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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골프가 지난번 라운드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동반하신 분과 친 샷이 둘다 벙커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가보니 공교롭게도 두개 공이 아주 가깝게 있었습니다. 다행히 먼저 치시는 분의 스탠스가 제 공이 위치한 곳의 반대편이라 크게 문제가 없이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이런 상황에서 아마추어들은 동반한 플레이어의 공의 라이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먼저 플레이를 해야 함에도 가끔은 순서를 바꾸서 서로 피해(?)가 없도록 하곤 하지요. 그런데 만약 대회에서 선수들이 이런 상황이 되고 먼저 플레이 하는 선수가 친 샷으로 라이가 변경되면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서 규정을 찾아 보았습니다.

출처 : depositphotos.com


결론은, 일단 두번째 칠 공을 마크를 하고 집어 듭니다. 그리고 첫번째 플레이어가 공을 치고 나서 라이가 변경되지 않았다면 마크한 곳에 놓고 치면 되지만, 라이가 변경되면 원래 있던 장소를 최대한 원상태로 만들어 놓고 플레이스 하여 친다입니다. 이럴 경우 벙커의 모래를 고무래로 고르거나 만져서 원상태를 만드는 행위는 인정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벙커에서 일어나는 경우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하시구요.


위 상황에 대한 상세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9년 1월 골프룰이 개정되면서 룰북 내용의 전면적인 수정이 있었습니다. 개정한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20-3. 플레이스와 리플레이스 (Placing and Replacing)
b. 플레이스하거나 리플레이스 해야 할 볼의 라이가 변경된 경우

(iii) 벙커 안에서는 최초의 라이와 되도록 같은 상태로 다시 만들어야 하며 그 라이에 그 볼을 플레이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14.5 볼을 교체ㆍ리플레이스ㆍ드롭ㆍ플레이스하는 과정에서 한 잘못 바로 잡기 Correcting Mistake Made in Substituting, Replacing, Dropping or Placing Ball
 
14.5a 플레이하기 전에 잘못을 바로잡기 위하여 그 볼을 집어 올릴 수 있다
플레이어가 규칙에서 허용되지 않을 때 원래의 볼을 다른 볼로 교체하였거나, 자신의 인플레이볼을 ⑴ 잘못된 장소에 리플레이스·드롭·플레이스하였거나 또는 그 볼이 잘못된 장소에 정지하였거나, ⑵ 잘못된 방법으로 또는 ⑶ 적용되지 않는 절차에 따라 리플레이스·드롭·플레이스한 경우,
• 플레이어는 페널티 없이 그 볼을 집어 올리고 그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다.
• 다만 이는 그 볼을 플레이하기 전에 한하여 허용된다.
 
(2) 적용되는 규칙에 따라 볼을 인플레이하였지만 잘못된 장소에 드롭하거나 플레이스한 경우
• 플레이어는 반드시 원래 적용한 것과 동일한 규칙에 따라 구제를 받음으로써 그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 다만 자신의 상황에 적용되는 규칙에 따른 구제방법이라면 어떤 구제방법이든 사용할 수 있다.
• 예를 들면, 언플레이어블볼 구제를 받을 때 플레이어가 측면 구제방법(규칙 19.2c)을 사용하였지만 그 볼을 구제구역 밖에 잘못 드롭한 경우, 플레이어는 반드시 규칙 19.2에 따라 구제를 받음으로써 그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 다만 구제 방법은 규칙 19.2a, b, c 중 어떤 구제방법이든 사용할 수 있다.
 
14.5c 잘못을 바로잡기 위하여 집어 올린 볼에 대한 페널티는 없다
잘못을 바로잡기 위하여 규칙 14.5a에 따라 볼을 집어 올린 경우,
 
• 우연히 그 볼을 움직이게 한 경우(규칙 9.4b 참조)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잘못을 한 후 볼을 집어 올리기 전에 그 볼과 관련하여 한 행동에 대해서는 페널티가 없다.
• 그러나 그 행동이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인플레이한 볼과 관련해서도 규칙에 위반된 경우(예, 그 행동이 그 인플레이볼과 원래의 볼(집어 올리기 전의 볼)의 스트로크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모두 개선시킨 경우)에는 그 인플레이볼에 페널티가 적용된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