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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정말 빨리 흘러 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한국에 골프 컨설팅 하는 회사에 출장을 다녀오고 나서 블로그 3년과 숫자들이란 글을 썼던 것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원래 블로그를 2010년 9월 4일에 쓰기 시작해서 매년 9월에 지난 한해를 느끼는 느낌으로 쓸려고 했는데, 지난해에도 11월에 쓰고 올해도 똑같이 11월에 쓰게 되네요. 사실 블로그의 기념일은 잘 기억에 안나는데 마인드골프의 팟캐스트를 2011.11.11에 시작을 해서 팟캐스트를 11월에 녹음 할 시점이 되어서야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어제 팟캐스트 제3라운드 10샷을 녹음하면서 팟캐스트도 이제 만 3년이 되어가는 것을 자축을 하였거든요.


[골프컬럼] #56. 마인드골프 블로그 1년과 숫자들

[골프컬럼] #82. 마인드골프 블로그 2년과 숫자들

[골프컬럼] #106. 마인드골프 블로그 3년과 숫자들


지난 1년 어떤 것들을 했는지를 막연히 생각 하기에는 기억이 떠오르지 않아 올해도 마인드골프의가 어떤 것들을 했는지를 기록해 놓은 마인드골프 위키피디아를 찾아서 보았습니다. 딱히 떠오르는게 없었던거 같은데 그래도 보니 나름 이것 저것 해 놓은 것들이 있네요. 


매년 느끼는 것이 무엇인가 계획을 세워서 하는 것도 아닌데 한해를 지나고 나면 무엇인가를 해 놓은 것이 있는게 신기하기도 하구요. 재밌는 것은 어떠한 것들을 성취를 하고 나면 별도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하고 싶은 것들이 조금씩 자연스럽게 나타난다는 그런 느낌이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렇게 하고 싶은 일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이 때로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힘든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골프 그 차제를 좋아하기에 마냥 즐거운 마음이 가장 크네요. 반대로 처음부터 마인드골프가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 목표를 정해 놓고 달려 왔다면 지금과 같은 것들을 오히려 더 잘 못하고 있을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지난 한해 마인드골프가 어떤 것들을 했는지 한번 보죠.


# 마인드골프 로고 스카티 카메론 퍼터 제작


마인드골프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브랜드의 이름, 로고, CI가 너무 좋아서 마인드골프가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을 했어요. 진행이 잘 되어서 상표권 승인도 받았구요. 마인드골프 브랜드로 자체 골프 용품이나 악세사리들을 만들어 소장하거나 실제 골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첫번째 만든 것이 마인드골프 볼마커였습니다.


볼마커는 마인드골프 회원님들에게 판매를 하기도 하고 마인드골프 주변 지인들에게도 나눠 주기도 하였는데, 사용하기도 좋고 디자인도 잘 되었다는 평을 들었지요. 사실 처음엔 그냥 악세사리 하나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만들고 나니 마인드골프만의 것이라는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두번째 아이템으로 마인드골프만의 커스텀 퍼터를 제작해 보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인드골프컬렉션] #1. 스카티 카메론 커스텀 퍼터


퍼터 자체를 제작 할 수는 없지만, 마인드골프가 사용하는 스카티 카메론 퍼터에 커스텀으로 로고와 색상을 넣는다면 참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마인드골프의 비지니스 파트너가 이런 커스텀 할 수 있는 기술도 가지고 있기에 마인드골프만의 디자인을 넣어서 퍼터 제작 하였지요. 



퍼터 헤드면과 무게 추에는 로고를 넣고 원래 스카티 카메론의 색상인 빨간색을 없애고 마인드골프만의 연두색으로 디자인을 바꾸니 마인드골프만의 퍼터가 완성이 되었지요. 골프장에 라운드를 나가면 가끔 퍼터가 눈에 띄는지 물어 보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나름 뿌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



# 마인드골프샵(#) 오픈



골프 업계에서 컨설팅을 하다가 소개를 받아 알게 된 파트너가 생겼었지요. 마인드골프가 그동안 어떤 사업을 생각할 때도 골프 장비와 관련해서는 생각도 하지 못했었는데, 좋은 비지니스 파트너를 알게 되면서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골프 쇼핑몰을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마인드골프를 알고 있는 회원들도 좀 있고, 팬, 회원들에게는 좀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좋은 용품을 제공하고 마인드골프도 수익이 생길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면 굳이 안 할 이유는 없다 생각이 들었었죠. 게다가 마인드골프가 자체 로고를 활용한 골프 용품을 계속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 측면에서도 마인드골프만의 쇼핑몰을 준비하는 것은 나름 좋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몇개의 품목으로 시작하던 것이 조금씩 늘면서 이제는 조금은 구색이 맞춰진 듯한 느낌도 들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매주 한개의 아이템을 정해서 공동구매도 진행하고 있는데, 나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마인드골프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지속적으로 애용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기도 합니다.


이용하시는 분들이 한번에 확 느는 것은 아니지만, 마인드골프를 알고 계신 분들이 마인드골프를 믿고 이용해 주시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그동안 블로그, 팟캐스트, SNS, 카페 활동한 것과 같이 이 또한 꾸준히 단단하게 키워가고 싶은 마음이지요.



# 마인드골프 로고 그린 보수기 제작


능동적인 골프를 하자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한 '마인드골프 볼마커'에 이어 마인드골프의 두번째 작품은 '마인드골프 그린 보수기'였습니다. 항상 그린의 피치 마크를 보수 하기 위해 그린 보수기를 가지고 다녔는데, 사용하면서 손에 익은, 오래될수록 느낌이 좋은 그런 마인드골프만의 그린 보수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마인드골프를 좋아하는 여러분들에게도 선 보이고 싶었구요. 마인드골프의 브랜드를 하나씩 만들어가는 측면의 재미와 기쁨도 있었구요.





# 유튜브 동영상 강의 (Y 골프, 에티켓 골프)


블로그를 시작으로 글을 쓰고, 팟캐스를 통해 오디오 방송을 하면서도 골프 스윙에 대해서 어떤 기술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나 레슨과 같은 글을 직접적으로 쓰거나 다룬적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골프 스윙 레슨이라는 것이 실제 그 대상자를 보고 이야기를 통해서 알아야 할 것들이 많기에 가급적이면 어떤 획일적인 컨텐츠가 될만한 그런 동영상 강좌 같은 것은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일례로 어떤 사람은 무릅이나, 발목이 다친적이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골프 스윙을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단정적인 정보를 전달 한다면, 이로 인해서 혹시나도 몸에 무리가 되어 몸이 상하는 그런 일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마도 마인드골프가 어떤 골프 레슨에 대한 강좌를 한다면 그 이야기가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사람이 소수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이 다수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성별, 나이, 배경, 유연성 등 너무나도 다른 요소가 많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런 생각을 하다가 누구에게나 똑같이 통용이 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이야기 하는 것은 괜찮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의 끝은 "원리" 라는 것에 닿았구요. 스윙의 원리에 대해서는 동영상 강좌를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구상에서 우리 모두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들로 설명을 하며, 특히 왜?(why; Y)라는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해줄 수 있다면 이 또한 의미 있는 컨텐츠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간혹 '스웨이를 하지 마라', '헤드업을 하지 마라', '다운스윙에서는 오른쪽 팔이 겨드랑이에 붙어야 한다' 등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한 것들이 왜 하여야 하거나 하면 안되거나에 대해서 적절한 이야기를 들어보거나 해 줘 본적이 없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분들은 머리로 이해가 되어야 몸이 훨씬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기에 그런 분들에게는 무작정 그리 하라고 하는 것 보다는 그러한 자세를 했을 때 얻는 것과 잃는 것을 잘 설명을 해 준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조금 구체적으로 알고 마음도 편하게 스윙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러한 원리를 이야기 하는 'Y 골프'와 같이 골프의 에티켓과 룰을 이야기하는 '에티켓 골프'도 동영상 강좌로 만들어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글과 오디오로 설명한 것을 동영상으로 칠판에 써 가며 설명을 하니 좀더 전달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 Y 골프, 에티켓 골프는 총 11개 에피소드(11샷)이 올려져 있습니다.



# 마인드골프 로고 퍼터 헤드 커버


마인드골프 로고가 들어간 다음 작품을 무엇을 할까를 고민하다가 스카티 카메론 퍼터도 커스텀을 했으니, 퍼터 헤드 커버도 같이 커스텀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인드골프만의 퍼터 헤드 커버를 디자인 해서 퍼터와 같이 가지고 다니면 독특하기도 하고 특색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은 것이죠.


만들어 보고 싶은 디자인이 다양하게 있어서 총 6가지 정도의 디자인을 샘플로 만들어 보았지요. 그 중에 맘에 드는 것 4가지를 선정해서 아래와 같이 제작을 하였습니다. 마인드골프 개인적으로 MG 로고가 너무 좋아서 어떤 디자인에서도 잘 어울리는 그런 느낌이 드니까요. 물론 자신의 로고라 더 많은 애착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구요. 



하나씩 추가 되는 마인드골프만의 아이템들을 골프를 좀 더 흥미롭게 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다음 작품은 과연 무엇이 될까요?



# 라이프베스트 6언더파 66타 기록


골프를 치는 누구나가 시간이 지나면서 소위 말하는 라베(라이프 베스트; life best)를 기록하지요. 말 그대로 생애에 가장 좋은 타수를 기록하는 것을 일명 라베라고 이야기 합니다. 특성상 타수가 줄어들면서 이 라베는 점점 더 깨지기 어려운 수준이 되지요. 마인드골프와 같이 70대 타수를 주로 치는 사람들의 경우 라베는 정말이지 소위 '그분'이 제대로 오셔야 가능한 것이지요.


마인드골프의 가장 최근의 라베는 지난해 카트 타고 가장 많은 홀을 돌았던 108홀 라운드 중 두번째 라운드에서 만든 기록이었습니다.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인 69타를 기록한 것이죠. -3으로 라베이기도 했지만, 60대 타수를 처음 처본 기록이기도 해서 기분이 참 좋았었습니다.


[골프컬럼] #102. 마인드골프 하루 최다 라운드(108홀) 도전기


과연 이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언제가 될 것인가를 생각했던 시기도 있었지요. 하지만, 기록을 깨기 위해선 최소한 버디를 4개 정도를 해야 하는데, 사실 평소에 라운드당 평균 버디 수가 기껏해야 1개 정도이니 결코 쉽지 않은 라베 기록이 될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공교롭게도 평소와 같은 라운드가 아니었고, 필드 레슨을 하는 라운드에서 기록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끝나고 나서 생각을 해 보면 만약 일반적인 라운드였다면 오히려 이러한 기록을 만들기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지요. 동반하신 분들이 이런 기록이 만들어져 가는 것을 알았다면 은연 중 부담을 줄 수 있었을 테니까요. 같이 라운드 한 분이 마인드골프의 제자이고 초보이기에 오히려 이런 대 기록을 세울때 마인드 골프를 하기에 더 도움이 되셧지요.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동반하신 이경연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날 라베 기록 이외에도 사이클 버디도 했고, 연속 3개 버디를 두번이나 했습니다. 또다른 기분이 좋은 기록은 보기 없이 파와 버디로만 구성이 된 참 멋진 라운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듧니다.


이렇게 마인드골프이 2014년도 뒤돌아 보았습니다. 마인드골프 개인적으로는 나름 뿌듯한 한해가 되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이렇게 4년째를 마감하며 내녕 5년차에는 어떤 즐겁고 재밌는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 마인드골프 온라인 활동 공간 (2014년 11월 19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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