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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나인의 멘탈메이트와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고 있는 골프에서의 '마인드' 측면에서 연관지어 연재하여 일곱번째 주제로 '독수리(승부욕)'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Rivalry 승부욕

Mental mate Eagle 독수리


생과 마찬가기로 18홀 플레이 중 누구나 한 두 번의 기회는 올 있다. 그 기회를 잡느냐 못 잡느냐가 그 날의 경기를 좌우할 수 있다. 자신에게 온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는 승부욕이야말로 한걸음 더 성장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날쌔고 용감해서 하늘의 제왕으로 불리우는 독수리는 높은 창공에서도 땅 위의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으려는 집중력과 먹잇감을 향해 과감하게 몸을 던진다.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독수리는 승부욕(Rivalry)을 상징하는 Saintnine Mental mate다.


짧게는 4시간에서 길게는 5시간 18홀 플레이를 하는 골프에서 모든 순간 판단을 잘하고 스윙을 평소 실력과 같이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골프의 속성 중 하나인 듯 합니다. 집중력과 승부욕이 남다른 프로골퍼에게도 어려운 골프가 아마추어에게 어렵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라운드 횟수가 많지 않은 주말 골퍼에게는 더더욱 그렇겠지요.



승부욕이라는 것이 동반자와 내기나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보여질 수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타이거우즈와 PGA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샘스니드의 명언과 같이 '골프는 동반자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파와 경쟁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코스와 승부를 하면서 매 홀 파를 만들어가 가는 게임으로 볼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매 홀 코스

를 디자인 한 사람과 코스에서 경쟁을 하는 측면의 관점으로도 이야기 할 수 있겠구요.


보기 플레이어의 경우 평균적으로 매홀 보기를 하는 실력인데, 라운드를 하다 보면 자신의 평균 스코어 보다 많이 치는 홀이 있을 수 있지요. 보기 플레이어에게는 더블보기 이상의 스코어가 그럴 것 같은데요. 그런 홀이 있을 때 사실 중요한 것은 이미 원하지 않은 좋지 못한 결과가 있는 홀은 되돌릴 수 없기에, 그 다음홀에서 다시 자신의 원래 스코어를 만들어 내는 승부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인드골프는 핸디캡이 3~5 정도 되기에 대부분의 홀을 파를 목적으로 라운드를 하는데, 간혹 보기 이상의 스코어가 나오거나 연속 보기 홀이 나오게 될 경우 그 다음홀에서 다시 원래의 패턴으로 돌리는 - 일명 바운스백(bounce back) - 승부욕을 좀 보일 때가 있거든요.



많지는 않지만 간혹 라운드를 하다가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가 잘 안될 때 '에이~ 오늘은 연습라운드'라고 하면서 자신만의 평소 플레이를 잘 유지하지 못하고 소위 '골프를 막 치는' 골퍼가 있어요. 그런데, 이러한 행동이나 플레이는 동반하는 골퍼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동반자들이 골프 플레이에 집중하는데도 좋지 않구요. 무엇보다 이러한 패턴이 습관이 될 경우 매 라운드가 '연습 라운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겠지요. 왜냐면, 18홀 라운드를 큰 기복 없이 할 수 있는 아마추어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한 두 홀에서 트리플, 쿼드러플 보기가 나올경우 쉽게 라운드를 '포기'하게 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라운드 중 이렇게 많은 타수를 치는 경우가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을 하고 다음 홀에서 자신의 평소 스코어를 만들어 내어 골프 흐름을 바꾸려는 집중력과 해당 홀과 겨루는 승부욕을 갖는 습관을 갖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승부욕이 과하게 되면 오히려 긴장감이 높아지며 좋지 않은 결과를 낼 수 있지만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핸디캡이 낮은 소위 쉬운 디자인의 홀에서는 자신감 있는 샷으로 승부의 흐름, 플레이 흐름을 바꿔 보는 시도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