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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골프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http://cafe.naver.com/mindgolfer) 가 있는데요. 이 카페에는 '골프 이것 정말 궁금하다.' 라는 섹션이 있습니다. 이곳에 재밌는 질문이 올라와서 소개도 할겸 아직 블로그의 골프상식에 소개한 적이 없어 알려드릴 겸 정리합니다.

질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음은 언더 몸은 백돌이인 준초보입니다.


얼마전 지인들과 주말 라운딩 중이었습니다. 380야드 (참고로 여긴 미국이라 야드입니다.) 파4홀에서 멋진 티샷 (이른 바 '오잘공'이었습니다.)으로 250야드 보내고 130야드만 남았습니다. 7번 아이언 (제가 드라이버 거리는 괜찮은 편인데 아이언 거리는 그에 못미치네요. 제 정도의 드라이버 거리인 사람들이 7번으로 150정도인데 전 130) 쳤는데...

 

굉장히 둔탁한 소리가 났습니다. 그러면서 제 눈엔 공이 50야드 정도만 매우 낮게 날아가더군요. 근데 사람들이 "어 공이 쪼개졌다."고 하면서 '한 조각은 바로 앞에 있는 크릭으로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동빈자 중에는 20년 구력으로 싱글인 분도 있었는데 이런 경우는 정말 첨 봤다고 하시더군요. 이걸 괴력이라고 해야 하는지 황당하다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질문 드릴께요. 이런 경우 룰이 어떻게 적용되는지요? (더 날아간 부분으로 인정 아님 덜 날아간 부분 - 이 경우 전 해저드에 빠진 것으로 되네요.- 을 인정 그것도 아님 다시 쳐야 하는지...) 

증거물로 깨진 한 조각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긴 한데 실제 주변에 이런일이 직접 일어난 적은 없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네요.

이 경험을 하신 '마음만 언더'님께서는 얼마나 황당하셨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덕분에 공 안에 구조를 볼 수 있는 경험을 하셨을거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이런 경우 실제 골프 룰에서는 어떻게 적용이 될까요? 골프룰 4.2b 항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2019년 1월 골프룰이 개정되면서 룰북 내용의 전면적인 수정이 있었습니다. 개정한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5-3. 플레이에 부적합한 볼 (Ball Unfit for Play)

스트로크의 결과로 볼이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경우 그 스트로크를 취소하고 플레이어는 원구를 플레이했던 지점에 될수록 가까운 곳에서 벌 없이 볼을 플레이하지 않으면 안 된다.

4.2b 홀을 플레이하는 동안 볼이 조각난 경우

스트로크 후 플레이어의 볼이 조각난 경우, 페널티는 없으며 그 스트로크는 타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플레이어는 반드시 그 스트로크를 했던 곳에서 다른 볼을 플레이하여야 한다(규칙 14.6 참조).

다시 말해 공이 쪼개진 샷은 무효가 되고 다시 새로운 공으로 공이 쪼개진 샷을 하였던 위치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벌타 없이 플레이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쪼개진 조각 중 가장 큰 조각이 있는 곳에서 다시 경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나 그것은 맞지 않고, 그 공이 플레이 할 수 없는 상태로 쪼개진 것이기에 새로운 공으로 플레이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공을 교체 할 수 있는 경우에 대한 내용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