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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골프의 레슨에 대한 시각 연재 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첫번째에서는 골프레슨을 받는 사람의 마음을 읽고 어떻게 하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레슨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글이었고, 두번째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골프스윙을 접근할 때 스윙의 각 단계인 부분을 보기 보다는 전체적인 스윙 관점을 이해하고 나서 각 스윙의 단계를 이해하자는 측면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자신의 스윙을 제3자 입장인 관찰자 시점에서 보는 부분에 대해 다뤘습니다. 골프 스윙만 잘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 골프와 관련한 주변 지식을 알고 다른 분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 네번째 이야기였습니다.


[골프컬럼] #76.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1) : 우선순위, 가려운곳 긁어주기

[골프컬럼] #77.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2) : 스윙기술, 숲 vs 나무

[골프컬럼] #80.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3) : 관찰자 시점, 나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골프컬럼] #91.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4) : 주변 지식; 공치는 것만이 전부?


이번 연재는 골프를 배우기 위해 레슨을 받으러 갈때의 마음가짐을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마음 가짐을 가지고 또는 어떤 상태에서 골프 레슨을 받으러 가기를 결정하고 실제 레슨을 받기 시작하고 계시나요? 매우 다양한 상황과 형태가 있을 것 같은데요.


출처 : moggacademy.com


먼저, 이제 골프를 시작하는 분들의 경우엔 어서 레슨을 받아서 빨리 필드를 나가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성격이 급해서 일수도 있고 또는 업무상 어쩔 수 없이 빨리 배워서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반면 반대로 그런 것과 상관없이 차근 차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리고 골프를 치시던 분 중에 레슨을 받는 분들의 대다수는 기존 보다 스윙에 이상함을 느껴서 샷도 이상하고 샷의 결과도 이상한 상태인 사람들이지요. 다시 말해 레슨을 자신이 잘되고 있는데 뭔가 더 잘하기 위해서 받는 경우 보다는 뭔가 잘 안되는 것이 있어서 그 부분을 조금 더 고치거나 원상태로 돌려 놓고 싶어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레슨을 받으러 갈때의 심정은 이제 레슨 받고 나면 완전히 고쳐지거나 원 상태로 돌아 올 것이라는 확신을 많이 하고 가게 되지요. 그런데 문제는 레슨 프로들도 신이 아니기에 그 프로가 가르치는 방식이 잘 먹힐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 프로의 가르치는 방식이나 골프 철학에 따라서 많이 좌우 될 경우가 많지요. 골프 레슨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프로와 배우는 사람과의 소위 궁합이 잘 맞아야 레슨 효과는 최대화 되는 경향이 있지요. 아무리 유명한 프로가 가르치더라도 그 프로를 신뢰할 수 없다면 그 프로가 얘기하는 내용이 잘 들리지 않겠지요.


[골프컬럼] #85. 기대가 많으면 실망도 크다. 마인드골프!


이미 언급한 것 처럼 레슨이 필요한 상황에 레슨 프로에게 찾아갈 때는 가급적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프로에게 레슨을 받아서 모든 것이 다 고쳐 질 수 있다고 믿는 순간 레슨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개선이 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수준이 되지 않을 때에는 여전히 실망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레슨 받기전에 가급적 상담을 해 보시고 또는 가능하다면 1회 정도 시험 레슨을 받아 보시면서 자신과의 궁합(?)이 잘 맞는지를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는 친구가 잘 한다고 소개 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에게는 안 맞을 수 있기도 하니까요.


레슨 프로 입장에서는 레슨을 받는 사람을 완벽하게 가르쳐야 한다든지 또는 가르칠 수 있다든지의 생각을 하는 순간 레슨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레슨 받는 분이 바라는 기대치가 무엇인지를 서로 대화를 통해 정확히 인지하고 다양한 레슨 방법을 통해서 시도를 하고 때로는 그 레슨이 잘 작동이 안 될 때는 서로 타협을 하여 스윙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출처 : jimdelaby.com


레슨 프로를 폄하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마추어 골퍼가 배우는 골프의 스윙의 기술이 대단한 것을 배우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단지 골프 경험과 골프 스윙의 원리를 알고 제3의 객관화된 시각으로 스윙을 봐 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오히려 레슨프로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레슨을 받는 분이 무엇을 원하는지와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같이 즐겁게 레슨을 해 나갈 수 있는지를 사람에 따라서 잘 파악하여 레슨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 레슨을 받고 있는 골퍼 분들 또는 이제 레슨을 받으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레슨 프로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것 보다는 레슨 프로에게 자신의 상태와 상황을 정확히 얘기를 하고 레슨 프로와 같이 스윙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레슨을 받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비용을 생각해서 단체 레슨이나 잠깐씩 봐주는 레슨을 받기 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오래 같이 할 수 있는 개인 레슨 프로를 마치 주치의 처럼 한 분 곁에 두시는 것도 자신의 평생 스윙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구요.


골프는 평생 자기 스윙을 만들어 가는 것이잖아요. ^^


항상 배려하는 골프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1. 우선순위, 가려운곳 긁어주기

2. 스윙기술, 숲 vs 나무

3. 관찰자 시점; 나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4. 주변 지식; 공치는 것만이 전부?

5. 기대치; 대단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

6. 마인드골프; 서로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기

7. 골프레슨 vs 골프코칭?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