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149. 골프에서 평정심 :: 멘탈메이트 홍학[골프컬럼] #149. 골프에서 평정심 :: 멘탈메이트 홍학

Posted at 2019.10.24 09:00 | Posted in 골프 컬럼

세인트나인의 멘탈메이트와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고 있는 골프에서의 '마인드' 측면에서 연관지어 연재하여 여섯번째 주제로 '홍학(평정심)'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Serenity 평정심

Mental mate Flamingo


연습을 열심히 하면서 정말로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거나, 스코어를 줄이려는 욕심이 앞선다. 경기에 익숙하지 않은 아마추어들은 스윙을 허겁지겁 연습을 하면서 게임의 모든 분야를 완벽하게 만들려고 한다. 그러나 욕심보다는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 한쪽 다리를 들고 유유자적하게 휴식을 취하는 홍학(Flamingo)으로부터 평정심(Serenity)을 상징화하는 Saintnine Mental mate다.


마인드골프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있는데요. '골프는 따오는 게임이 아니라 잃지 않는 게임' 이라는 표현이예요. 타수를 줄이는 것은 대단히 어렵죠. 가령 90 타수의 아마추어골퍼는 평균적으로 18홀 모두 보기를 하는 실력이기에 '보기 플레이어'라고 합니다. 보기 플레이어에게는 보기가 일상적이고 파를 하는 숫자만큼 더블보기를 하는 것이고, 버디를 하는 갯수만큼 트리플 보기를 한다는 관점으로 보면 되겠지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파나 버디를 하는 숫자보다는 더블 보기 이상의 스코어 - 트리플, 쿼드러플 보기 - 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아요. 파4에서 양파를 할 경우 보기 플레이어는 평소보다 한 홀에서 3타를 더 친 것이기에 다시 말하면 3개의 홀에서 파를 기록해야 비로서 평균적인 보기 플레이어가 되는 것입니다. 좋은 기회가 왔을때는 조금은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 할 때도 있지만, 타수가 높을수록 안정적인 그리고 보수적인 플레이가 타수에는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18홀 라운드의 스코어카드를 좀 들여다 보면 타수가 높은 골퍼인 하이 핸디캐퍼일수록 기복이 많은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번 양파와 같은 큰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과 같이 흐름이 한번 안 좋아지면 이 상태가 꽤 오래 지속 되는 경향이 있어요. 타수가 낮은 로우 핸디캐퍼들의 경우엔 간혹 더블 보기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 하지면 곧바로 다음 홀에서 분위기를 전환하거나 어떠한 트러블 상황에서 잘 빠져 나오는 기술적, 멘탈적인 측면이 받쳐주는 경우가 많아요.


이러한 상황은 사실 아마추어에게만 발생하진 않구요. 투어 프로에게도 간혹 일어나긴 합니다. 전에 로리맥길로이가 PGA 투어에서 1라운드에서 무려 6언더를 치고 다음날 곧바로 같은 골프장의 거의 같은 컨디션에서 - 날씨도 그닥 다르지 않았었는데 - 10오버를 쳤던 대회를 봤던 기억이 있어요. 이틀 사이에 투어 프로가 16타 차이를 쳤다는 것인데요. 이는 똑같은 숫자로만 비교하더라도 90개 치는 골퍼가 106개를 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지요. 마인드골프도 요즘 70대 초반을 치지만 80대 중후반의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생각하면 실제로도 많이 친 것이지만, 심리적으로는 100개 이상 친 느낌이 날 것입니다. 타수가 낮을수록 이 차이는 정말 크게 느껴질 것 같구요.


평정심을 유지해라, 평정심을 갖어라는 말이 쉽지만, 실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는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간 상황은 최대한 잊는다기 보다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좋겠지요. 잭니클러스가 말한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샷은 다음샷'이라고 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 같아요. 



좋은 팁 중의 하나는 지나간 상황을 다른 외부적인 핑계나 잘못으로 돌리기 보다는 결과적으로 자신이 최종 결정하여 한 것이기에 자신에게 잘못의 책임을 지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잘못한 샷이니 1타를 더 치거나 벌타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면 억울하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무리한 다음샷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예요. 외부에서 그러한 핑계와 잘못의 원인을 찾는 것이 방어기제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은 습관인 것 같아요. 


또 다른 팁으로는 다음 샷 또는 다음 홀의 좋에서의 좋은 이미지와 상상을 하는 습관 같아요. 바로 전 샷 또는 바로 전 홀의 스코어가 좋지 않지만, 이번 샷 또는 홀에서는 좋은 마무리를 하여 분위기를 다시 돌릴 수 있는 상상을 하는 것이죠. 해저드에 들어간 티샷이지만, 해저드 티에서 또는 벌타 후 드롭 위치에서 그린에 잘 올리는 상상 또는 바로 전 샷이 어처구니 없는 타핑이나 뒤땅을 쳤을 때 그린 주변에서의 멋진 어프로치로 홀에 잘 붙였던 경험의 상상을 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해 보는 것도 좋겠어요. 여기서도 물론 과한 좋은 상상이 중압감을 주는 것은 좋지 않겠지요. 과유불급이란 말과 같이요.


어떠한 습관은 어느날 갑자기 바뀌지는 않는 것 같아요. '있다/없다' 다음에 '많다/적다'라는 말을 마인드골프가 하는데요. 라운드 중 위에 언급했던 평정심을 찾는 과정이 한번이라도 '있다'라면 그 다음에 좀 더 많은 연습으로 '많게' 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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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상] 마인드골프 2019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3rd :: Fairmont St Andrews Golf Club[골프일상] 마인드골프 2019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3rd :: Fairmont St Andrews Golf Club

Posted at 2019.10.07 08:04 | Posted in 골프 일상


어제 둘째날의 킹스반스 라운드는

정말 날씨도 코스도 좋았었지요.


사진에서 보듯이

하늘은 파랗고

잔디는 녹색에

공은 하얗거나 컬러볼로

카메라로 찍는 곳이 모두 멋진 사진인 곳이었어요.


[골프일상] 마인드골프 2019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2nd :: Kingsbarns Golf Links


출발하기 몇주전부터 동반자들과

예상 날씨가 안 좋을 것 같은 예보로 인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첫째, 둘째날 날씨가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그.러.나.

이 날씨의 운도 세째날 다했나봐요.

아침에 일어나 창 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고

날씨 예보를 보니


아래와 같이

하루 종일 100% 비 예보




원래 일정이 올드 코스 발롯 신청에서

당첨이 되면 올드 코스 라운드 하려던 날이라

탈락이 되면서 예정된 일정이 없게 된 날이었어요.


일단 아침부터 먹고 하루 일정을 정해보자고

식당에 가서 아침 식사를 하러 갑니다.


거의 같은 메뉴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여느 호텔이나 숙소의 아침 메뉴보다

다양하고 잘 나와서 지루하지 않은 장점이 있어요.




오늘의 아침은

아래와 같이 가져왔는데,

보기에도 맛나 보이죠? ^^



식사를 하면서 비가 오지만

조금 기다려 보다가 비가 좀 잦아지는 것을 보고

현지 골프장을 가보자고 결정을 합니다.


한국과는 달리 이곳 주변에

골프장이 많아서 그리고 오늘은 비도 오고 해서

당일 현장에 가서 라운드가 가능할 것 같아서

인근 골프장을 가서 당일 라운드를 해 보자고 결정을 했지요.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Fairmont St Andrews Golf Club을 선택했어요.


세인트앤듀르스 링크스와 킹스반스

중간 정도에 위치한 골프장이예요.




바닷가 바로 옆의 전형적인

링크스 코스인데요.

가격은 45파운드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50파운드 이하였던 것 같아요.)




세인트앤듀르스에 있는 우리가 아는 전통있는

유명한 골프장들을 제외하고는

주변 골프장들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들이 많아요.


골프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여전히 비가 좀 떨어지고 있네요.

연습장에 연습하는 사람들도 좀 있구요.


비가 많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백을 메고 클럽하우스로 갔어요.


성지순례 골프 여행이기에 이런 날씨에도

주저없이 골프장을 찾는 우리와 같은 모습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는 너무나도 흔하기도 하죠. ^^




비바람이 좀 거세지는게 보이죠?

우산을 든 사람들이

우산을 바람 부는 방향으로 틀어서 들고

힘겹게 걸어가는 것 보니

당시 기억이 좀 나네요. ^^



클럽하우스는 아주 겸손(?)하게

아담하게 만들어져 있었어요.

특히 체크인 하는 프로샵은 아담했어요.


현장에서 워크인(walk in)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서

1시간 조금 넘은 시간 기다리면서

식사를 하고 라운드를 하겠다고 하면서 예약을 했어요.


현장 예약과 라운드

아주 좋은 시스템이죠? ^^


클럽하우스 바로 앞에서 바닷가쪽을 봤는데

날씨가 흐려서 어제와 같은 멋진 뷰는 아니네요.



클럽하우스에서 접심을 주문하고

베란다에 나와서 반대편 코스를 봤는데요.


 멋진 링크스 코스를 볼 수 있네요.

날씨가 조금만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비가 적당히만 오면 이 또한 스코틀랜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겠다는 기대를 해보고 있었어요.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비가 아주 많이 오진 않았구요. ^^



어떤 것을 주문했을까요?

이번 여행에서는 대부분의 식사를 클럽하우스에서 하기로 하고

그리고 든든한 것을 먹어보자고 해서

"The Burger"를 주문했어요.

(배가 고팠는지 사진을 찍지 않고 먹었네요. ^^)



콜라를 동반자가 시켰는데,

정말 아담한 콜라를 주더군요.

이거 뭐 옆에 딸려온 잔하고 사이즈가 거의 비슷하더군요. --"



비도 오고 기온도 좀 낮아서

마인드골프는 따뜻한 커피를 시켰어요.

커피는 그래도 제대로 된 사이즈로 나오고 맛도 괜찮았어요. 



당시 비 예보를 좀 봤는데

오전하고는 달리 그래도 100%는 아닌데

여전히 비가 계속 올 가능성이 높더라구요.

기온도 조금 쌀쌀한 16~17도 정도 수준

문제는 나머지 일정에서도 비가 계속 예보되어 있다는 --"



비가 오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라운드를 결정합니다.

비가 와서 걷는것은 어렵고


다행히 전동 카트가 제공 된다고 하니

카트를 타고 라운드를 하기로 합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비바람이 심해지기 시작하네요.



1번홀 티잉그라운드로 이동을 하니

정말 비바람이 심해서

우산도 의미가 없어져 가더라구요.

바람이 심해서 스윙할 때 모자가 날아가기도 하고

그립도 무척이나 미끄러운 상태가 되구요.


1번홀 그린 옆에 있는 카트인데요.

세컨샷부터는 아이언 하나만 들고 다니며 라운드를 했어요.

클럽 바꾸는 것도 일이 크고

비가 많이 와서 카트가 코스로 들어오지 못해서

무엇보다 너무 비가 많이 와서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웠어요.


사진상으로 잘 보이진 않지만

자세히 보면 비가 많이 오고 있고

카트길에 물이 흐르는게 보일 거예요.


결국 4홀째에 코스 관계자가 와서

오늘 코스 휴장하기로 결정했으니 클럽하우스로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중단하면 환불해주냐고 물으니

그렇게 해 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이면 홀 정산을 했을텐데 말예요.


아쉬운 마음에 클럽하우스로 와서 "전액 환불" 받았어요.

멋진 코스를 플레이 완주 못한 것은 좀 아쉽더라구요.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으로는 멋진 링크스 같았는데 말예요.



혹시 다음에 다시 스코틀랜드에 온다면

덜 유명한 로컬 코스로만 다녀보는 것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짐을 다 정리하고 올드코스로 가기로 했어요.

올드 코스 주변에 있는 상점들에 들러서

쇼핑도 할겸


올드코스 주변에 오니 날이 밝네요. --"

다시 파란 하늘로 말예요.



올드코스도 오전에 비가 많이 왔는지

여기도 코스를 닫았네요.


올드코스는 이렇게 코스를 닫아서

라운드를 할 수 없겠되면

퍼블릭 골프장답게

코스를 개방해서 누구나 골프장을 들어갈 수 있도록 해요.

"진정한 퍼블릭 골프장" 이지요?


1번홀 표시 마커를 보니

지난해 올드코스 1번홀에서

가슴 두근거리며 흥분상태에서 티샷을 했었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자세히 보면 'Closed'라는 표시가 보이죠?



1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본

R&A(영국왕실골프협회) 건물 정면이예요.



엄청 많이 온 비로 인해

깊이가 좀 있던 번(burn)도 물로 많이 채워졌네요.



18번홀 페어웨이에 고인 물을 배경으로

주변 건물을 대칭으로 찍어보았는데


올드코스가 홍수가 난 듯 보이네요. ^^

사진 보다 물에 잠겨져 있었던 곳은 크진 않았어요.



페어웨이에 고인 물에 반사된

R&A 건물



1번과 18번홀을 한번 둘러보고

Old Course Pavilion에서 바라본 R&A


올해는 운이 좀 없었는지

올드코스 라운드를 못하게 되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 같아요.



"COURSE CLOSED"

푯말을 뒤로 하고 St. Andrews Club House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간 하루예요.

전체 일정중에 18홀 라운드를 못한 유일한 날이었던것 같아요. ^^


[골프일상] 마인드골프 2019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4th :: Castle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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