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91.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4) : 주변 지식; 공치는 것만이 전부?[골프컬럼] #91.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4) : 주변 지식; 공치는 것만이 전부?

Posted at 2013. 2. 14. 08:30 | Posted in 골프 컬럼

마인드골프의 레슨에 대한 시각 연재 네번째 이야기입니다. 세번째까지 쓰고서 한동안 다른 글들을 쓰느라 소홀했네요. 첫번째에서는 골프레슨을 받는 사람의 마음을 읽고 어떻게 하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레슨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글이었고, 두번째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골프스윙을 접근할 때 스윙의 각 단계인 부분을 보기 보다는 전체적인 스윙 관점을 이해하고 나서 각 스윙의 단계를 이해하자는 측면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자신의 스윙을 제3자 입장인 관찰자 시점에서 보는 부분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 글들은 아래 글들을 참고 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골프컬럼] #76.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1) : 우선순위, 가려운곳 긁어주기

[골프컬럼] #77.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2) : 스윙기술, 숲 vs 나무

[골프컬럼] #80.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3) : 관찰자 시점, 나를 바라보는 다른시각


이번 글에서는 골프를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관점에서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많은 아마추어의 경우 처음 골프를 대면하게 되면 용어, 사용 하는 도구인 골프 클럽, 경기 방식 등 많은 것들이 생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골프를 배우는 과정을 보면 처음 어디서 레슨을 받을 것인가? 그리고 특히 골프의 기술적인 레슨을 대부분 생각을 하지요. 물론 가르치는 상당수의 골프레슨 또한 이러한 기술적인 스윙에 집중이 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출처 : golfdashblog.com


골프란 운동이 실제 필드에 나가서 공을 치는 것이니 공을 치는 기술인 스윙을 배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골프 실력이 조금씩 늘어가고 골프를 조금씩 더 알게 되면 될 수록 기술적인 스윙과 더불어 골프 주변 지식을 알아가는 것은 여러모로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골프의 주변 주식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골프 용어, 예절(매너), 상식, 룰, 골프 뉴스 등이 있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 외에도 더 있겠지만, 위에 언급한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고 이 정도만을 알고 있어도 어디 가서 골프 이야기를 하더라도 충분히 같이 즐길 수 있는 이야기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골퍼가 공을 너무 잘 쳐서 싱글(정확히는 single digit handicap) 정도를 치는 골퍼가 있다고 가정하죠. 이 골퍼가 만약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없이 혼자 골프에만 정신이 팔리고, 때로는 룰도 어기면서 골프를 한다면, 그리고 때로는 골프의 초보적인 질문에도 대답할 수 없는 그런 지식이 있다면 여러분들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골프란 운동이 너무나 정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리고 잘 치는 사람을 존경하기도 하지만 때론 시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골퍼를 만난다면 그리 좋게 평하지 않을 것입니다. 심지어는 '저 사람은 골프만 쳤나?' 라는 약간의 비꼬는 듯한 느낌을 표현할 지도 모르지요.


반면 골프도 잘 치고 상대방 배려도 잘하고 골프에 대해서 풍부한 지식이 있어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즐겁게 대화가 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동반자들에게서 많이 환영 받는 골퍼가 될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골프를 잘 치는 것에 대한 존경은 이러한 주변 지식으로 배가 되겠구요.



출처 : toptenpk.com



위의 두가지 경우가 너무 극단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 주변에 보면 이 두가지 케이스의 골퍼들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골프를 개인의 취미와 여가 생활로 하시는 분들보다 사업이나 영업적인 목적으로 골프를 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이런 부분을 더 많이 일부러라도 미리 미리 챙겨서 알아 두시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비지니스로 골프 접대를 나갔는데, 골프도 고객보다 잘 못 치고 심지어 골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 골프 자체가 비지니스에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하겠죠.


그렇다고 일부러 공부하듯이 책을 사서 보거나 룰북을 보고 뉴스를 찾아서 보는 것 보다는 골프와 관련한 글이나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 SNS, 팟캐스트 또는 카페 활동을 해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요즘은 워낙 정보가 많아서 오히려 선별적으로 무엇이 좋을지 모른다면 마인드골프가 운영하고 활동하는 것들을 구독하여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 생각이 드네요. 또는 골프 시즌에 하는 중계를 보시게 되면 자연스럽게 유명 선수의 스윙도 보실 수 있고 중계 속에서 설명하는 상식, 룰에 대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인드골프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소셜활동(페이스북, 트위터)을 하고 카페팟캐스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와 목적은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일부러 찾아 보기 힘든 그리고 때로는 접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그런 골프 주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함입니다. 골프 스윙 기술을 알려주는 곳은 이미 너무나도 많고, 골프 스윙은 사람마다 그리고 환경마다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골프는 평생 자기 스윙 찾아가는 것이니까요. 요즘엔 그래서 골프를 처음 배우는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골프에 대한 기본적인 개론 형태의 레슨을 먼저 하기도 하는데, 골프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골프를 너무 많이 치는 것이 낫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골프 스윙을 배우는 것에 들이는 노력 만큼 골프의 주변 지식을 쌓는 것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지금 당장 마인드골프가 활동하고 있는 것들에 참여하여 같이 알아 나가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참여 하실 수 있습니다.



1. 우선순위, 가려운곳 긁어주기

2. 스윙기술, 숲 vs 나무

3. 관찰자 시점; 나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4. 주변 지식; 공치는 것만이 전부?

5. 기대치; 대단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

6. 마인드골프; 서로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기

7. 골프레슨 vs 골프코칭?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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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90. 몸의 감각을 일깨우자! 감각골프[골프컬럼] #90. 몸의 감각을 일깨우자! 감각골프

Posted at 2013. 2. 1. 11:16 | Posted in 골프 컬럼


사람들은 저마다의 발달된 감각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오감에는 시각, 미각, 청각, 후각, 촉각이 있지요. 어떤 사람들은 시각이 좋아서 물체를 잘 구별하고 거리감도 잘 판단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미각이 좋아 음식에 들어있는 재료들을 잘 느낄 수 있고 다른 이사람들 보다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유난히 후각이 발달하여 다른 사람들보다 냄새에 예민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런 사람들의 별명 중에는 '개코' 라는 것이 있지요.


출처 : 2.bp.blogspot.com

이 중에서 골프에서도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는 감각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마도 시각과 촉각이라고 생각하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시각은 주변 환경을 확인하고 공을 보고 샷을 한 이후에 공이 날아간 것을 바라보는 그리고 때로는 거리를 예측하는 기능으로서 꼭 필요한 감각이겠지요. 다음으로는 실제 골프 클럽을 들고 샷을 하는 행위를 하는 것과 관계된 촉각인 것 같습니다.


시각과 관련한 것중에 이번 글에서는 거리를 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골프는 방향과 거리의 경기라고 하죠. 이 두가지 중에 하나라도 정확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경기이니 얼마나 어려운 것입니까? 자신이 원하는 위치로 공을 보내기 위해서는 그 곳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이 첫번째 일이죠. 


[골프컬럼] #21. 골프에서 거리와 관련된 모든 정보들

[골프상식] #66. 골프 라운드중 GPS 사용은 룰 위반?


요즘에는 골프에서도 GPS를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골프 GPS 전용 기기나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골프장 마다 자체적인 거리 표시를 해 놓은 것들을 이용하여 남은 거리 또는 보내려는 거리를 계산하곤 했지요. 그런 표시 방법으로는 나무, 돌, 말뚝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캐디가 있으니 캐디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요.


골프에 초보자나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의 경우엔 이러한 거리 표시를 통해 자신의 위치와 남은 거리를 파악하는데 익숙치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엔 위에선 언급한 GPS 기기들을 사용하거나 캐디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런데 골프를 어느정도 오래 치다 보면 이러한 거리 정보와 자신의 눈이 보는, 소위 얘기하는 목측의 차이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럴 경우에 어떻게 하시는지요.


출처 : dribbble.s3.amazonaws.com



마인드골프의 경우엔 미국에 있고 미국 일반 골프장에서는 대개 캐디가 없기 때문에 골프장에 표시 되어 있는 거리 정보를 최대한 활용합니다. 간혹 GPS를 탑재한 골프 카트를 제공 받으면 이용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마인드골프가 눈으로 측정한 목측에 의존하는 편입니다. 실제 표시되어 있는 거리 보다 눈으로 느끼는 거리가 멀 경우 이런땐 철저히 눈으로 느끼는 거리로 클럽을 선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신기하게도 표시된 거리 보다는 이렇게 눈으로 측정한 거리를 보고 잡은 클럽이 좀 더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요.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를 생각해 보면, 만약 목측이 실제 거리보다 멀 경우 원래 거리로 나온대로 클럽을 선택하면 심리적으로 '이 클럽으로 치면 짧을거 같은데' 하며 스윙에서 좀 더 거리를 보내려는 동작이 나올 수 있고, 이로 인해 원하지 않는 미스샷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합니다. 어드레스 한 상태에서의 샷에 대한 자신감이 실제 샷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이미 많이 경험을 해 보셨을 것입니다. 잘 안 맞을거 같다는 불신이 든 순간 그 샷은 어김없이 잘 맞지 않는 경험 말이죠.


[골프컬럼] #17. 골프에서 자신감


목측과 같은 감각은 타고난 것도 있는 것 같아서 '난 원래 거리 감각이 떨어져'라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엔 그 감각이 사용을 자주 안해서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GPS 네비게이터가 나오기 전까지 사람들은 지도나 다른 수단을 사용해서 길을 찾아가곤 했습니다. GPS 네비게이터가 나온 이후 사람들은 이 장치를 사용하면서 길을 읽고 찾는 감각이 점점 둔화 되어 간 듯 싶습니다. 심지어는 모르는 길도 그냥 켜 놓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사람의 감각 기관은 이렇듯 자주 사용을 하지 않으면 퇴화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그런 감각이 발달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믿는 순간부터 그나마 있던 감각도 계속 퇴화가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요. 마인드골프의 경우 골프의 원래 특성대로 골프를 치고 싶은 생각에서도 이런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거리감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거리를 눈으로 재는 목측이 마인드골프의 골프에서는 크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출처 : golfsmith.com



이렇게 시각으로 들어온 정보를 가지고 클럽을 잡은 팔과 손 그리고 더 나아가 몸의 움직임을 많은 연습을 통해서 본능적으로 스윙을 하는 것이 골프와 같이 예민하고 감각적인 운동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더 효과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프로 골퍼들의 경우 정말 많은 연습량을 통해서 정확한 거리를 정확한 스윙 크기로 마치 기계적인 연습을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골프에서 나타나는 모든 상황이 연습했던 상황과 동일하지 않기에 각 상황에 맞게끔 응용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응용은 어찌 보면 어떤 수학적 관계에 의한 스윙이라기 보다는 몸에 체득된 기본적인 스윙에 골퍼가 느끼는 감각적인 능력이 발휘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정답이 없기에 마인드골프가 얘기한 감각적인 접근에 대해서 사람마다 달리 생각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다만, 너무 기계나 다른 장치에 의존하는 골프 보다는 자연에서 하는 운동인 골프의 원래 속성처럼 자신의 감각을 최대한 극대화하는 그런 골프를 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감각은 녹이 슬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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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89. 마인드 컨트롤 메모로 스코어를 줄여보자![골프컬럼] #89. 마인드 컨트롤 메모로 스코어를 줄여보자!

Posted at 2013. 1. 18. 08:50 | Posted in 골프 컬럼


지난해 어느 스포츠 신문에 게재된 사진이 눈을 끌었다. 한 프로야구 선수의 야구배트에 써 있는 글귀였는데, 배트에 '힘빼고!', '제발' 이런 단어들을 써 놓은 것인데요. 골프를 어느 정도 쳐 보신 분들이라면 이런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한번에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MK 스포츠



예전 페이스북트위터에 '골프에서 힘을 빼는데 보통 3년 걸린다는데, 여러분들은 얼마나 걸리셨나요?' 라는 질문을 올렸는데 어떤 분은 골프 친지 17년 되었는데, 아직도 안 빠진다고 하신 분이 계셔서 약간의 실소를 짓게도 하셨지요. 골프에서 뿐만 아니라 도구인 배트, 클럽, 라켓 등을 가지고 하는 운동에서 손목에 힘을 빼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손목의 움직임은 아주 중요하지요.


골프 얘기를 하다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곤 하지요. '아!, 이거 또 까먹고 스윙해 버렸네'. 샷을 하기 전까지 어떤 형태로든 기억을 하면서, 이것도 신경쓰고 저것도 신경쓰고 라는 생각을 했다가 테이크백을 하며 스윙을 하는 순간 마치 기억에서 사라졌다가 스윙이 끝나고 나서는 이거 또 신경 쓰고 하지 않았다라는 경험은 정말 많이들 해 보셨을 것입니다.


그래도 언급한 내용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초보자일수록 라운드 하러 가기전까지 헤드업을 하지 않는 다든지, 스윙 템포를 너무 빠르게 하지 않는다든지, 스윙 크기를 적게 해야 한다든지의 '오늘은 이것만 명심하자', '이것만 신경쓰고 잘하자'를 잘 생각하고 기억하고 있다가, 어느 홀에서 갑자기 많이 치게 되면서 소위 정신줄을 놓고 멘붕 상태에 빠지는 되고나면 그 이후부터는 그런 기억들은 온데 간데 없고 골프를 하는 것인지, 무엇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없이 라운드를 망치곤 합니다.


이럴경우 라운드를 끝내고 집에 오는 길에, 그리고 그 다음 라운드까지 안 좋은 기억이 오래 남고, 왜 그것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는가의 자책에 빠지기도 하지요. 우리네 아마추어 골퍼들이 머리가 나빠서 바보라서 그런것이 아니라 사실은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거나 정신이 없으면 이런 일은 어찌보면 사람에게 생기는 당연한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머리로 생각을 해서 실행을 하기에는 골프란 운동이 섬세하고 예민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어찌 보면 연습만이 살길이라는 말처럼 부단한 연습과 노력으로 머리로 생각할 부분을 줄이는 것이 더 좋은 접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부분을 조금을 도와주고 대체 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자신의 샷 루틴이 일정하고 잘 만들어지기 전까지 자신을 리마인드 시킬수 있는 보조 도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선수들의 경우 캐디가 있어 이런 조언을 해 줄수도 있지만, 자신이 생각하고 집중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형태의 방식을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출처 : golf.com


사람들과 이야기 하니 다양한 형태로 이미 사용하시고 계신 분들도 있더군요. 예를 들어, 위 야구 선수 배트의 사진처럼 클럽 샤프트에 문구나 표식을 해 놓기도 하고, 장갑에 써 놓는 경우도 있고 어떤 분들은 자신의 신발 위에 써 놓아 어드레스 할 때마다 볼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에 빨간색으로 점을 여러곳에 찍어 놓아서 그 표시를 보면 이것은 자신만의 어떠한 신호 - 예를 들어 '헤드 업(head up) 하지 말기' - 로 받아 들이는 생각을 라운드 전에 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공에는 문구를 써 놓기도 힘들고 표시를 한개만 해 놓으면 표식이 바닥에 있을 때 볼 수 없기에 여러곳에 찍어두면 좋겠지요.


위에 열거한 것들도 좋은 방법이겠는데요. 다만 동반자,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이게 되니 때론 사람에 따라서 창피하거나 조금은 보여주고 싶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발 위에 문구를 써 놓으면 사람들이 웃으면 다들 물어보겠지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볼 수 있는 위치라면 가급적 문구 보다는 표식을 권장해 드립니다.


마인드골프가 추천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요즘은 공에 자신만의 표식을 하기 위해 네임펜이나 싸인펜 등을 가지고 다니는데요. 물론 없으신 분은 하나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준비하신다면 가급적 빨간색이나 파란색 등의 눈에 잘 띄는 색이 좋겠구요. 라운드 하기 시작전에 자신만의 스코어카드를 하나 받아서 그날 자신이 꼭 명심했으면 또는 지켰으면 하는 것을 스코어카드에 써 놓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마인드컨트롤 메모" 인 것이죠.



예를 들어 스윙 템포가 너무 빠른 사람은 '스윙 템포 천천히 하기!' 라고 스코어카드에 써 놓으면 최소한 스코어를 적기 위해서 매홀 펴 볼 것이고, 최소한 한 홀에 한번 정도는 그 문구를 보면서 아차 '이거 또 까먹고 있었네' 하며 '다음 홀에서 또는 다음 샷에서'는 다시 잘 해 봐야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스코어카드를 라운드 중간 중간 보시게 되면 더 자주 자신을 리마인드 할 수 있겠구요.


[골프컬럼] #55. 나만의 스코어카드 만들어 보기


전에 마인드골프가 썼던 컬럼에서도 '자신만의 스코어카드를 만들어보자'라는 것은 이러한 도구로서도 좋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스코어카드 하나에 4명의 스코어를 쓰게 되면 이런 용도로 활용하기 어렵겠죠. 캐디가 써주는 그리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스코어카드와 별도로 스코어카드 하나를 준비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요즘은 골프 사이트들에서도 스코어카드 프린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드네요.


당장 스윙에서 가장 신경쓰고 명심하고 샷을 하고픈 부분을 스코어카드에 적어서 해 보세요. 아마도 최소한 스코어측면에서도 몇타는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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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88.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골프컬럼] #88.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

Posted at 2013. 1. 10. 04:00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 농담중에 그런 말이 있는데요. '골프 핑계에는 366가지가 있다.' 이 말은 하루에 하나씩 해서 365가지의 핑계에 한가지가 더해 지는데, 이 한가지는 '오늘은 왠지 안맞아' 라는 것이라네요. 그만큼 골프에서 어떤 좋지 못한 결과에는 다양한 핑계가 존재 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생각과 기대보다 경우보다 잘 되는 경우 보다는 안 되는 경우가 많기에 본인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리고 본인도 인정이 잘 안되는 것도 잘 알지만 다양한 형태의 핑계를 대곤 합니다.


출처 : golfdigest.com



어찌 보면 이런 핑계를 대는 것은 너무 자주 그리고 동반자들에게 듣기 싫을 정도가 아니라면 적당한(?) 선에서 나름 귀엽게 봐주거나 자기 자신의 스트레스를 조금은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너무 모든 안 좋은 결과에 대해서 자기 자신을 압박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괜한 자괘감에 빠져 전체 골프 라운드 흐름에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골프컬럼] #60. 골프 핑계, 징크스 그리고 멘탈


그러면 어떤 습관이 골프 플레이에 그리고 마인드 골프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것이 이렇습니다. 핑계 대신에 이런 문구를 앞에 사용하는 골프를 치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 또는 '~~임에도 불구하고' 골프.


어떤 이야기신지 눈치를 채셨을거 같은데요. 어떤 샷이나 스윙의 부정적인 결과를 보고 핑계를 대는 것 대신에 핑계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극복하는 형태의 조금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골프 형태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말이 조금은 어려운거 같은데요. 쉽게 예를 몇가지 들어드리면 이해하기가 쉬우실 거예요. 예를 들어, 어떤 샷이나 라운드 결과가 좋지 않으면, 의례 '어제 밤에 잠을 잘 못자서', '오늘 새벽 너무 이른 시간에 라운드라 몸이 안 풀려서', '어제 과음을 해서' 등의 핑계를 대는 것이 일반적인 골퍼의 행태이지요. 물론 실제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사실 한국에서는 골프 라운드를 대부분 즉흥적으로 잡는 경우 보다는 충분히 미리 라운드를 잡기에 이런 변명의 거리들은 미리 충분히 맘만 먹으면 피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럼 좀 더 다른 관점으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골프를 치려면 위에 언급한 말들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는 '~~임에도 불구하고'의 마인드로 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제 과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샷이 좋다.' 라든지 '어제 밤에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잘 칠 수 있을 것이다.' 와 같은 생각으로 임하고 실제 결과도 좋게 나온다면, 동반자들이 보기에도 더 멋진 골퍼로 보일 것이고 다른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좀 더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abcnews.go.com


사실 대부분의 골퍼가 경험을 하셨겠지만, 동반자 중에 계속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동반자에게 피해까지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핑계를 듣는 골퍼 입장에서도 그 사람의 핑계가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해 줄 수 있지만, 사실은 그냥 지나가는 핑계 정도로 밖에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말은 거꾸로 자신이 하는 핑계도 다른 골퍼들에게 별로 크게 이해가 되지 않는 정도의 단순 핑계로 밖에 여기지지 않을 것이기에 자신의 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떤 골퍼나 사람이 좀 더 위대해 보이고 멋지고 또는 존경스럽게 보일 때에는 당연한 일을 해낼때 보다는 당연하지 않는 상황에 무엇인가를 이뤄내고 해 나갈때일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먼저 그런 핑계를 대기 보다는 그런 핸디캡 또는 변명거리가 있더라도 묵묵히 그리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켜서 잘 플레이 해나갈 때 비로서 좀 더 성숙하고 실력적으로 나은 골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 모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퍼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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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87. 여러분의 스코어는 얼마나 안정적이신지요?[골프컬럼] #87. 여러분의 스코어는 얼마나 안정적이신지요?

Posted at 2012. 12. 28. 07:44 | Posted in 골프 컬럼


마인드골프가 당구를 처음 배울 때쯤의 일로 기억이 납니다. 포켓볼이 아닌 소위 얘기하는 당구의 다마수(당구를 얼마나 잘 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를 나타내기로는 30점, 50점, 80점, 100점, 120점, 150점, 200점, 250점, 300점, 400점, 500점 등등의 단위로 자신의 점수(실력, 핸디캡)을 얘기합니다. 그래서 골프와 같이 너의 점수가 얼마나 되냐고 물어 볼때 나는 '몇점이다' 또는 숫자만으로 '몇이다'라고 얘기를 하지요. 참고로 마인드골프의 당구 실력은 300점입니다.


당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의 위에 언급된 내용 중에 가장 낮은 숫자(레벨)인 30입니다. 오늘 당장 입문을 하게 되면 30점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당시 궁금했던 것은 그러면 다른 점수대에 있는 사람의 경우 그 점수대를 누가 결정해서 그렇게 놓고 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태권도처럼 매 단을 넘어갈때 승단 시험 같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말이죠. 나중에야 알고 보니 그 다마수라고 하는 점수는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 현재 레벨에서 충분히 잘 치는 시기에 다음 레벨로 알아서(?) 올라간다는 것이었죠. 아무래도 당구의 특성상 점수는 자신이 쳐야 할 공의 갯수 - 예를 들어 30점이면 3개, 300점이면 30개 - 이기에 낮게 놓을수록 유리하기에 대개의 경우 같이 치게되는 사람의 강요와 주장에 의해서 올리게 되지요.


당구를 모르시는 분들은 잘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게 사람들마다 실력에 따라서 자신이 쳐야 할 갯수를 달리 놓는 것은 골프에서 보면 자신의 스코어를 얼마로 산정하고 치는 것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당구와 같이 골프도 대개의 경우 스코어로 하는 경기라 아무래도 자신의 스코어가 최근 치고 있는 실력에 가까울수록 마인드골프에 좋습니다.



여러분들의 골프 스코어(핸디캡)는 얼마 정도이신가요? 핸디캡 산정은 어떻게 하시고 계시나요? 한국에선 캐디가 많은 경우 스코어를 적어 주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여러가지 연필 또는 펜의 마술로 인해 자신의 실제 실력보다는 좀 더 낮은 스코어가 기록이 되곤 합니다. 어떤 분들은 자신에게 봐준 것들을 잘 알고 있어서 좀 더 실제 스코어를 잘 알고 있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그렇게 캐디가 적어준 스코어를 자신의 스코어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지요.


어찌되었든, 자신의 스코어를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할 때 어느 스코어를 기준으로 얘기하고 계신지요? 최근 들어서 가장 잘 쳤을 때의 스코어, 최근 몇 라운드의 평균, 가장 못 쳤을때의 스코어 등등 다양한 형태가 있을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마다 자신의 스코어를 산정하는 기준이 다르기에 이는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결정한 스코어가 실제 자신이 치고 있는 스코어와 크게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는 것입니다.


가장 많이들 하는 스코어 산정 방법은 최근 몇라운드의 스코어를 산술 평균으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인데요. 예를 들어 두명의 골퍼가 3경기의 스코어를 이렇게 쳤다고 가정해 보죠. A는 90, 93, 92, 91, 94, B는 85, 92, 89, 95 99. 이 두 골퍼의 평균은 스코어는 산술 평균으로 모두 92타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5번의 라운드 스코어를 보면 두 골퍼의 라운드 성향은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은 극단적인 상황일지도 모르나 A보다는 B와 같이 라운드 결과가 나오는 소위 '롤러코스터 형' 골퍼들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 대략 무슨 이야기를 하시려는지 아실거 같은데요. 골프에서는 자신의 스코어(핸디캡)은 여러모로 폭이 적은 것이 유리합니다. A의 경우 92라는 평균 스코어에서 위, 아래로 범위가 ±2 이지만, B의 경우는 ±5로 상당히 범위가 넓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92타의 핸디캡이지만 각각은 누군가에게 자신의 스코어를 얘기할 때 A는 자신있게 92라고 할 수 있으나 B는 어떠한 스코어를 자신의 스코어라고 얘기해야 할지 조금은 망설이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95나 99타로 얘기했다가 80대를 치게 되거나 80대를 얘기했다가 90대 후반을 치게 되면 자신의 골프 스코어에 대한 신뢰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나 내기를 하게 되면 더더욱 민감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구요.


마인드골프가 사용하는 단어중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스코어 밴드(Score Band)". 실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지만, 스코어가 변화되는 폭을 나타내는 용어 또는 지표로 사용을 합니다. A의 경우 스코어 밴드는 좁다고 얘기할 수 있고, B는 상대적으로 폭이 넓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요. 스코어밴드 폭이 좁은 경우가 아무래도 좀 더 안정적이고 일정한 샷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폭이 큰 쪽이 소위 얘기하는 스코어가 롤러코스터를 탄다고 얘기하지요.


스코어의 폭이 기복이 심하다는 정도는 골퍼의 감정 상태의 폭도 그 만큼 크게 움직인다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골프라는 운동의 특성이 한번 어쩌다 한번 빨리, 멀리, 높이 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꾸준이 일정하게 기복 없이 좋은 샷을 해야 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스코어의 폭이 그만큼  좁을 수록 골프 스코어링과 라운드 흐름에도 좋을 것입니다.


조금 더 세분화 해서 본다면, 각 라운드의 스코어 뿐만 아니라 한 라운드에서도 18홀 내내 안정적인 좁은 밴드 내에서 스코어를 만들어 같다면 라운드 내내 평정심과 마인드골프 차원에서도 아주 좋을 것입니다. 버디(-1)를 했다가 트리플보기(+3)을 하는 겨우보다는 보기(1)를 연속으로  하는 것이 똑같은 +2를 치는 스코어지만, 골프 플레이를 하는 골퍼에게는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내기를 자주 하시는 골퍼들의 경우 스코어 밴드가 좁을 경우 내기에서 이길 확률도 상당히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90타를 치는 보기 플레이어의 경우엔 가장 많이 나오는 스코어가 아무래도 보기(+1)일 것이니 가장 좋은 스코어링 밴드는 파(E), 보기(+1), 더블보기(+2)의 폭으로 +/-1 정도의 폭 내에서 라운드를 한다면 안정적이고 그리 힘들지 않는 즐거운 라운드가 될 것입니다. 참고로, 마인드골프는 요즘 지향하는 스코어 밴드가 버디(-1), 파(E), 보기(+1) 정도입니다. 소위 얘기하는 0,1로 표현하는 디지털 골프를 지향합니다.


골프를 어느 정도 치신분들은 자신의 평균적인 핸디캡(스코어)를 알 것이니 폭이 적은 스코어 밴드를 유지하는 형태의 플레이를 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일부러 한다고 되지는 않겠지만, 간혹 확률적으로 낮은 무리한 샷을 조금씩 줄여간다면, 그리고 냉정하게 자신의 샷과 상황을 판단하는 연습을 한다면 자신의 스코어 밴드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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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86. 비거리를 늘리려면 스매쉬 팩터(Smash Factor)를 이해하자![골프컬럼] #86. 비거리를 늘리려면 스매쉬 팩터(Smash Factor)를 이해하자!

Posted at 2012. 12. 13. 09:08 | Posted in 골프 컬럼


'남자는 비거리', '숨어 있던 17야드를 찾아줍니다', '이 공을 사용하면 거리가 늘어난다' 등의 문구는 여전히 골프에서 아마추어에게 소위 먹히는 광고 카피인 듯하다. 비거리만을 측정하는 멀리 던지기, 멀리 뛰기와는 다르게 골프는 거리와 방향이 모두 의미가 있어야 하는 운동임에도 이러한 광고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측면에서 참으로 구미가 당기는 카피임에 틀림 없는 듯 합니다.


사자성어로 방향과 거리의 관계를 재미있게 표현한 이야기가 있다. '금상첨화'는 거리와 방향 모두 좋은 경우에, '유명무실'은 거리는 좋으나 방향이 안 좋을때, '천만다행'은 거리가 좋지 않은데 방향은 그나마 괜찮을때,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해무익'은 거리, 방향 모두 좋지 않을 때를 일컫는다 하네요. 여기에서도 방향을 보장하지 못한 거리는 '유명무실'이라고 실제 쓸모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방향은 일단 따로 남겨 두고 거리에 대한 이야기만 해 보도록 하죠. 왜냐구요? 일단 한가지만이라도 먼저 잘 이해해 보자는 것이죠.


[골프컬럼] #84. 스윙 헤드 스피드(비거리)를 늘리고 싶으신가요?


골프 용어 중에 스매쉬 팩터(Smash Factor)라는게 있습니다. 샷을 한 공이 날아가는 것은 클럽을 움직이게 하는 운동 에너지를 클럽 페이스를 통해서 공에 전달하여 발생하는 것이죠. 이때 보면 클럽헤드가 움직이는 속도인 클럽헤드 스피드라는 것이 있고, 클럽 페이스에 맞은 공이 날아가는 속도인 볼스피드라는 두가지 속도가 있지요. 그래서 이 스매쉬 팩터는 클럽헤드 스피드로 만들어진 에너지를 얼마나 잘 전달하여 볼 스피드로 만들 수 있는지의 능력을 측정하는 수치로 사용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flickrhivemind.net


이 두가지 속도 중 어느것이 빠를까요? 잘 상상하기 어려운가요? 그러면 야구에서 공을 던질 때를 상상해 보도록 하지요. 공을 던지기 위해서 팔을 움직이는 속도가 빠를까요? 아니면 손에서 떠난 공이 날아가는 속도가 빠를까요? 당연히 이정도를 생각하면 날아가는 공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클럽 헤드 스피드가 빠르긴 하지만, 실제 공이 클럽 페이스에 맞고 난 이후에 날아가는 속도가 더 빠르답니다.


                                                    볼 스피드(ball speed)

스매쉬 팩터 (Smash Factor)   =  ----------------------------------------------

                                               클럽헤드 스피드(clubhead speed)


스매쉬 팩터는 위의 식으로 나타내는 데요. 볼 스피드를 클럽헤드 스피드로 나눈 값으로 표현을 합니다. 쉽게 수식으로 설명을 하면 어떤 골퍼의 클럽 헤드 스피드가 100mph이고, 볼 스피드가 140mph 라면 그 골퍼의 스매쉬 팩터는 140mph/100mph = 1.4가 되는 것이죠.


이 수식으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스매쉬 팩터가 높으면 높을수록 골퍼는 더 효율적으로 클럽헤드 스피드를 볼 스피드로 전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얘기하면 클럽 페이스에 공이 좀 더 정확히 컨택을 하는, 스윗스팟에 더 가깝게 맞는 스윙을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스매쉬 팩터가 좋다는 것은 그만큼 공이 날아가는 비거리에 분명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똑같은 클럽으로 공을 멀리 칠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윙을 빠르게 하던지 스윙을 잘 하던지. 스매쉬 팩터는 이러한 두가지 관점 중에서 스윙을 빠르게 하는 것 보다는 스윙을 잘 하는 관점에서 비거리를 낼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간혹 이런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잘 맞은 클럽이 긴 클럽 보다 멀리 간다는. 4번 아이언으로 치는 것보다 5번 아이언으로 정확히 맞은 샷이 멀리 가는 그런 현상 말입니다.



출처 : thesandtrap.com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티잉 그라운드에 서서 드라이버를 들고 있을 때 멋지게 펼쳐진 페어웨이를 보면 멀리 날리고픈 충동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게다가 바로 앞에 친 골퍼의 공이 장타로 멋지게 날아가면 더더욱 그런 마음은 강해지구요. 이럴 때 스매쉬 팩터 관점에서 보면 어떤 접근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스매쉬 팩터는 공을 얼만큼 클럽 페이스 중앙인 스윗스팟에 맞추느냐의 관점이고 이것이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시사하는 것은 스윙을 빠르게 세게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클럽 페이스에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스윙을 크게 빠르게 하면 할 수록 스윙은 복잡도가 커져서 일관적인 스윙을 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고 그러면 상대적으로 클럽 페이스 중앙에 정확히 맞추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지요. 가장 안 좋은 경우는 클럽헤드 스피드는 빠른데 클럽 페이스 중앙에서 많이 벗어나는 경우 스매쉬 팩터는 아주 낮아지겠지요.


[골프컬럼] #71. 물리학 관점(에너지 보존법칙)으로 본 골프스윙


[골프컬럼] #74. 골프스윙, 결과 중심적이기 보다는 과정 중심적인 접근


연습량이 많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크고 빠른 스윙 보다는 단순하고 정확한 스윙을 통해 비거리를 확보해 보려는 접근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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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84. 스윙 헤드 스피드(비거리)를 늘리고 싶으신가요?[골프컬럼] #84. 스윙 헤드 스피드(비거리)를 늘리고 싶으신가요?

Posted at 2012. 11. 1. 08:24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 광고를 보면 이런 카피가 있습니다. '남자는 비거리, 비거리를 늘려라'.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골프에서 비거리를 늘리는 것은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요. 물론 방향이 어느정도 맞아야 의미가 더 있겠지요. 정확하게는 골프는 멀리 보내는 것도, 높이 올리는 것도, 빠르게 날아가거나 치는 것도 아닌 운동이지요. 어찌 보면 올림픽 정신인 '더 높이, 너 멀리, 더 빠르게'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운동인 것도 같습니다.


비거리하면 먼저 생각나는 단어가 무엇이 있을까요? 비거리를 늘리려면 어떤 요소가 필요할까요. 물리학적으로 얘기하면 공에 맞는 힘이 전달이 많이 되어야 하겠지요. 그러면 많은 힘이 전달 되려면 어떤 물체에 속도(스피드)가 빨라야 하겠지요. 이 정도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얘기겠지요. 손으로 던진 공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공을 받는 사람에게 전달되는 힘이 더 큰 개념으로 보면 아시겠지요. 운동에너지를 나타내는 공식인에서도 에너지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결론적으로 비거리를 늘리려면 공에 전달되는 클럽 헤드 스피드를 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예상했던 결과적인 얘기지요. 그러면 다시 클럽 헤드 스피드를 늘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의 물음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지요.


이런 예를 생각해 보면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운동 경기 중에 타원 궤도를 움직이는 운동인 육상, 스케이팅, 사이클링, 경마를 생각해 보지요. 이런 운동에서 중요한 구간 중에 하나는 직선 구간 보다는 코너를 도는 곡선 구간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곡선 구간에서는 트랙의 안쪽을 도는 궤도가 바깥쪽을 도는 궤도보다 더 빠르게 곡선구간을 돌게 됩니다. 안쪽인 1번 레인에서 뛰는 선수 대비 가장 바깥쪽의 10번 레인의 선수는 더 많은 거리를 뛰어야 하지요. 그래서 육상 경기에서 곡선 구간에서 출발하는 200미터 경기에서는 약간은 시각적으로 다른 위치에서 출발을 하는 것처럼 보이곤 합니다.


출처 : oregonlive.com


육상의 경우는 자신의 레인을 지켜가며 결승선까지 달리지만, 스케이팅이나 사이클링의 경우엔 자신의 레인이 별도로 없이 모든 레인을 활용하는데, 좀 더 짧은 거리를 돌기 위해서 서로 안쪽 궤도를 차지하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곤 합니다. 우리나라가 잘하는 동계 올림픽 종목 중에 숏트랙을 보시면 안쪽 코스를 타기 위해서 아주 경졍을 치열하게 벌이는 것을 볼수 있지요. 이유는 그만큼 바깥쪽으로 도는 것보다 더 짧은 거리를 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골프에서 클럽 헤드 스피드가 이 내용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이렇게 가정을 해보지요. 클럽을 잡고 있는 두손의 그립이 원 운동의 안쪽 궤도에 있고, 클럽헤드가 바깥쪽 궤도에 있다고 생각을 해 보지요. 실제 스윙은 원 운동을 하는 것니 클럽 헤드가 원의 가장 바깥쪽 궤도를 그리게 됩니다. 이때 원 궤도에서 동일한 경로를 움직일 때 클럽을 잡은 그립이 최대한 가장 안쪽인 1번 레인에 위치하고 클럽헤드가 10번 레인에 있을 때 10번 레인에 있는 클럽 상대적으로 빨리 이동을 하여야 하지요.  만약 두손의 움직임이 5번이나 6번 레인에 있다면 상대적으로 10번 레인의 클럽 헤드는 두손의 움직임을 따라가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1번 레인에 있을때 보다 천천히 움직여도 되는 것이죠.


출처 : golfsmith.com



그렇기에 클럽 헤드 스피드를 가장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클럽을 잡은 그립이 원의 궤도에서 안쪽을 움직이게끔 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다운스윙에서 손목 코킹을 최대한 많이 유지하고 내려왔다가 임팩트존의 짧은 거리에서 풀어주게 되면 손목이 이동하는 짧은 거리대비 클럽 헤드는 같은 회전을 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원 궤도를 그려야 합니다.


다운스윙 과정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 캐스팅(casting, 코킹이 빨리 풀리며 클럽이 던져지는 현상)인데요. 캐스팅을 하게 되면 클럽을 잡은 두손의 위치는 마치 트랙 경기에서 좀더 바깥쪽 레인을 타게 되며 마치 5,6번 레인을 뛰고 있는 육상 선수와 비슷해 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회전으로 볼때 10번 레인의 클럽 헤드 스피드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납니다. 게다가 캐스팅을 하게 되면 이미 다운스윙 시작부터 에너지을 잃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지요.


출처 : howtogolflessons.com


유명 골프 선수들의 자세를 유심히 보시면 이러한 임팩트 존까지 최대한 코킹 유지(lag cocking) 하려는 동작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 골퍼와 가장 큰 차이가 보이는 스윙 과정이며, 이로 인해서 비거리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선수들의 스윙은 아주 부드럽고 심지어 살살 치는 듯하게 보이나 실제로는 임팩트존에서 두손이 움직이는 짧은 구간에서 최대의 스피드를 내는 것이지요. 달리 얘기하면 다운스윙에서 보존하였던 에너지를 임팩트 존에서 최대한 사용을 하는 것입니다.


[골프컬럼] #71. 물리학 관점(에너지 보존법칙)으로 본 골프스윙


라운드를 하다 보면 치려는 방향에 물이나, 계곡 또는 벙커가 있어서 더 멀리 보내려고 스윙크기를 과도하게 많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자칫 오버 스윙을 만들고 오버 스윙으로 만들어진 손목에 걸리는 스트레스로 인해 캐스팅이 빨리 생기고 오히려 부정확하고 거리가 짧은 결과로 나타납니다. 반대로 스윙은 작게 하지만 코킹을 잘 유지 한다면 스윙 크기 대비 생각했던 것 보다 오히려 더 많이 날아간 샷을 경험 해 보셨을 것입니다. 간혹 나무 밑이나 나무 사이로 공을 칠 때 작은 스윙으로 시도하면 이런 잘 맞는 샷을 경험하기도 하지요.


마인드골프가 자주 하는 아래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거리를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거리에 대한 생각 보다는 간단하고 정확한 샷을 구사 한다면 이미 원하는 거리를 갖게 된다는 것이지요.


'거리는 버리는 순간 이미 와 있다.'


좀 어려운 내용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스윙이 원운동이고 원운동을 하는 그립과 클럽을 생각해 보면 크게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거 같네요.



골프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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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저

온라인에서 골프로 소통해온 저자의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 대방출!

2010년부터 꾸준히 블로그에 골프 관련 글을 게재해온 저자는 몇 년 전부터 팟캐스트(유튜브 등)에서 골프 관련 내용 강연을 함으로써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카페를 통해 독자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골프가 좋아서 골프업계로 전업까지 한 저자는 진솔한 경험과 골프에 대한 솔직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많은 골퍼들과 소통해왔으며, 현재 골프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골프 관련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접하여 독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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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거리에 대한 관심때문에 이곳 저곳 찾던중에 방문하게 되었네요^^ 앞으로 자주 찾아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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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79. 골프 경기 진행 흐름, 앞 팀 따라가기[골프컬럼] #79. 골프 경기 진행 흐름, 앞 팀 따라가기

Posted at 2012. 8. 29. 08:20 | Posted in 골프 컬럼


도로에서 운전을 할 때 어떤 운전이 잘하는 것일까요? 교통 법규를 잘 지키기? 이것은 아무래도 너무 광범위한 이야기인것 같구요. 과속하지 않기? 보행자 보호하기? 이렇게 여러가지의 이야기가 있을 수 있겠는데요. 물론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것은 전체적인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도로 교통법에 의하면 각각의 도로의 종류에 따라서 최저 속도와 최고 속도 등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최저 속도 보다는 최고 속도에 더욱 민감하고 단속에도 훨씬 많이 걸리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이러한 최저 속도와 최고 속도의 규정 안에서만 운전을 한다고 잘 한다고 얘기하기 힘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출처 : chinadigitaltimes.net



기본적으로야 이 규정 안에서 운전을 해야 하는 것이고, 이 규정 내에서도 다른 차량의 속도에 비해 너무 느리게 운전을 하는 것은 분명 전체적인 흐름에도 지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규정내에서 빠르게 운전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지장을 주겠지요? ^^) 이렇듯 운전 속도라는 것은 절대적인 지표라기 보다는 상대적인 지표로 판단을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서울 도심과 같이 너무 많은 차량이 빽빽히 있어 거북이 걸음으로 움직이고 있을 때 자신 혼자 빨리 가겠다고 차선을 끼어 들기도 하고 심지어 앞 차와 거의 여유 간격을 두지 않고 바짝 바짝 붙어서 가거나 경적이나 헤드라이트(하이빔; high beam)를 자주 깜빡이는 등의 행동은 다른 운전자 들에게 방해를 주고 더 크게는 그 도로의 차량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골프에서도 이러한 흐름의 개념은 아주 중요하게 적용이 되는데요. 모든 골프장은 각 팀을 약 7~10분 간격으로 티타임(tee time)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른 새벽에 첫 티타임을 기준으로 첫 팀이 출발하고 난 이후에 7~10분 간격으로 계속 팀들이 출발을 한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어찌 보면 공장에서 물건이 컨베이어 밸트에 올려져서 정해진 시간 간격으로 움직이는 것과 비슷하지요. 사람을 물건에 비유해서 그렇다면 정해진 배차 간격이 있는 지하철이나 기차 같은 것을 연상하면 어떨까요?


출처 : getn2golf.org

골프장에서는 그 날 골프를 칠 수 있는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을 티타임 간격으로 나누어 골퍼들을 손님으로 받게 됩니다. 이렇게 출발하게 되면 보통의 경우 한 홀에 평균적으로 15분을 사용하게 되고 18홀을 4시간 30분에 라운드를 하게 됩니다. 라운드를 하는 골퍼들의 실력과 성향에 따라서 어느 팀은 빠르게 진행되는 반면 초보자가 많거나 움직임이 다소 느린 팀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걸리게 되는데요.


가장 좋게는 늦지도 아주 빠르지도 않게 적당히 잘 진행하는 것이 좋겠으나, 만약 두가지 중에 한가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면 조금은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말이 골프 샷을 빠르게 하고 마치 뛰듯이 진행하라는 것은 아니구요. 미리 샷도 준비하여 자신의 차례가 되었을 때 치는 것 처럼 전체적으로 조금은 신속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느리게 경기 진행이 되어 뒤에 있는 팀이 자주 샷을 하기에 기다리게 되고 심지어 자신들의 앞 팀은 보이지도 않는 상황이라면 본의 아니게 뒤에 있는 팀, 더 나아가 그 팀 뒤쪽에 있는 모든 팀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지요.


잠깐 과학적인 개념으로 얘기해 보면 이런 흐름은 과학에서 얘기하는 파동(wave)로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파동이라는 말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쉽게 이해하면 잔잔한 물에 돌을 던지면 돌이 떨어진 지점부터 바깥쪽으로 물결이 나아가는 형태를 연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차량 흐름인 교통 흐름도 그렇고 골프에서 라운드의 흐름도 이렇게 한번 지연이나 영향을 주는 행동을 하게 되면 그 흐름은 파동(물결)처럼 서서히 그 다음으로 이동을 하여 영향을 줍니다. 긴 줄을 한쪽에서 올렸다가 내려도 이런 비슷한 현상을 보실 수 있지요.


골프에서 가끔 캐디나 동반자가 조금 빠르게 경기 진행을 할때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앞 팀이 보이지도 않는데 왜 그렇게 성급하게 해야 하나?' 물론 뒤에 아무도 없거나 한다면 괜찮지만, 아마도 이런 얘기가 나왔을 때는 이미 조금 뒷 팀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골프 라운드 흐름에서는 자신의 뒷 팀도 중요하지만, 앞 팀을 부단히 따라가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되어야 전반적으로 플레이 속도도 늦춰지지 않게 되고 이것은 그날 그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좋은 파동으로 전달이 될 것입니다.


[골프컬럼] #66. 골프 경기 진행 속도와 마인드 컨트롤


골퍼 자신 또는 자신이 속한 팀이 골프 흐름의 좋은 파동을 만들 것이냐 아니면 좋지 않은 파동을 만들것이냐는 평상 시 골프 습관하고도 관련이 많이 있는데요. 공이 날아간 곳을 잘 확인하고 있는다든지, 너무 찾기 힘든 공을 찾느라 시간을 많이 소비한다든지, 프리샷 루틴이 너무 길다든지, 퍼팅 라이를 미리 본다든지의 등의 행동에서 좋은 습관을 만든다면 자신의 플레이에도 좋고 전체적인 경기 흐름에도 좋은 파동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흐름에 휩쓸려 다니는 그런 골퍼 대신 그 흐름을 만들어 내는 멋진 골퍼가 되시기 바랍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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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76.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1) : 우선순위, 가려운곳 긁어주기[골프컬럼] #76.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1) : 우선순위, 가려운곳 긁어주기

Posted at 2012. 7. 19. 08:23 | Posted in 골프 컬럼


출처 : stevenkafchinski.wordpress.com

언젠가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 계획이었는데, 최근 이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하는 계기가 있어서 생각난 김에 조금씩 정리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을 보강하고 수정을 할 필요가 있겠지만 일단 시작을 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골프를 좋아하다가 보니 티칭프로도 갖게 되고 그러다 보니 골프 레슨을 자의반 타의반 시작하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일반 직장인들처럼 그렇게 직장 생활을 하며 골프를 취미로 하다가 골프가 좋아지고 관심이 생기고 열정이 생겨서 여기까지 온 것 같네요. 티칭프로 도전기는 아래에 ^^





[골프컬럼] #44.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상)


[골프컬럼] #45.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중)


[골프컬럼] #49.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하)



티칭프로를 갖게 된 것도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시작했던 것이 아니라 지인이 티칭프로 시험을 보는데 한번 같이 해보지 않겠냐는 권유와 아마추어 골퍼로 '이 정도까지 했으면 아마추어로는 어느 단계까지는 올라온 거겠지?'라는 방점을 찍어보다자는 생각에 도전을 해 보았던 것입니다. 물론 골프 레슨 - 레슨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주변의 지인 골퍼들 보다는 조금 더 잘 쳤기에 - 은 그 전에도 조금씩 마인드골프 나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해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분께서 마인드골프와 라운드를을 한번 해 보시고 레슨비를 내고 레슨을 받고 싶다는 생애 처음의 유료 레슨 제안을 했던것이 지금의 레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발전을 한 것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보시구요. ^^


[골프컬럼] #33. 공감 레슨


다른 전문적인 레슨 프로들처럼 아주 많은 사람을 가르쳐본 것도 아니고, 골프를 위한 전문적인 학교나 공부를 한 것도 아닌 어찌 보면 상당 부분이 마인드골프가 그동안 겪어 오며 나름 혼자 터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그리고 요즘은 골프를 가르치면서 그분들에게서 오히려 배우는 그런 값진 경험을 통한 레슨이 최소한 지금까지 레슨을 받았던 분들에게는 나름 좋은 피드백과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길지는 않은 시간이지만 그동안의 레슨 경험을 통해서 느끼게 된 골프레슨에 대한 마인드골프의 생각을 레슨 받는 분의 관점과 레슨을 하는 분의 관점에서도 한번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어찌 보면 내용들이 전통적인 레슨 방식과는 다르게 생각되거나 골프 레슨을 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마인드골프의 주관적인 견해이니 혹시 본인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너무 격노하지 마시고 이해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의견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아래 글을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질거 같아서 연재 형태로 내용을 풀어가 볼까 합니다.


1. 우선순위; 가려운 곳 긁어주기


레슨을 받고 싶어서 마인드골프를 찾아 오시는 분들에게 묻는 질문 중 중요한 하나는 '왜 레슨을 받고 싶은 것인지? 무엇이 현재 가장 잘 되었으면 하는 것인지?' 입니다. 처음 배우시는 분들에게는 '왜 골프를 시작하시는지?'에 대한 질문도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겠구요.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너무나도 잘 아시겠지만, 어떠한 비용(시간, 돈)을 지불하고 받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 가치를 주어야 하는지를 아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관없이 무조건 그 분이 원하는 것을 맞춰 주지 만은 않지만, 그래도 가장 아쉬워하고 갈증을 느껴하는 부분을 도와 주고 해결해 주었을때 레슨의 효과는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처음 배우시는 분들에게는 골프가 너무 생소하기 때문에 우선 골프가 재밌는 것이고 평생 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라는 측면에서 재미적인 요소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재미적인 부분의 관점에서 위에서 언급한 배우는 분의 재미적인 관점도 중요하지만, 가르치는 분의 재미적인 부분도 레슨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레슨이 서비스적인 성격이지만 아무래도 가르치는 분도 사람인지라 즐겁게, 재미있게 가르치게 되면 같이 하는 그 시간을 훨씬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대체로 어느 정도의 스윙을 하시는 분들은 기술적인 부분에 훨씬 더 관심이 있고 당장 뭔가를 개선해 나가기를 바라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당장 그런 아픔으로 골프가 재미가 덜 해졌으니까요. 그런 분들에게는 기술적인 측면의 만족도를 주는게 실제 재미적인 만족감이 될 수 있겠지요. 또 비지니스에 필요해서 골프를 시작하시는 분들에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비지니스에 도움이 될 골프의 주변 지식을 알려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겠구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듯 골프를 치기 시작하거다 골프 실력을 개선하고자 하는 골퍼들의 욕구도 다양하지요.


이미 골프 스윙을 하고 있고 뭔가 개선, 수정을 하고 싶어서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우선 스윙 분석기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며 직접 자신의 스윙을 보고 판단을 해 보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의 경우 자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어색한 모습에 조금은 당황도 하는데요. 자신이 직접 보는 스윙을 통해서 자신을 어찌보면 처음으로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나서 묻습니다. '어떤 부분이 만족스럽고, 어떤 부분이 그렇지 않은지요?' 스윙을 봐도 잘 모르겠다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자신의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을 얘기합니다. 


출처 : gamany.co.kr

그 이후에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부분을 그 분이 이야기 하셨던 것들과 같이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그 분이 생각하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우선시하여 이야기 하고 그 부분에 집중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물론 너무 기본에서 벗어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우선시 하는게 맞지만 스윙이라는 것이 어떤 구간을 나누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전체 중 소위 그 '가려워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주변 부분을 같이 개선해 나가면 좋거든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과 생각이 다른 부분은 거부하는 특성이 있는거 같습니다. 때론 머리로는 이해하고 인정하지만, 마음으로는 지속적으로 거부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회사에서 의견 충돌이 있어 미팅을 하였는데, 결국 상대방의 의견이 이성적으로는 맞지만 회의가 끝나고 기분이 나쁜 상황에 비유가 될지 모르겠네요. 이렇듯 자신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을 같이 이야기하게 되면 이 부분은 그 분 입장에서 잘 받아들이고 이러한 자세가 레슨 효과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렇듯 우선적으로 골프를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생각이 정열(alignment)이 잘 되어야 서로가 생각하는 방향도 그리고 이해하는 정도도 비슷해져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의 차이가 발생할 때도 편하게 얘기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생각의 차이가 깊어지게 되면 나중에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도 하기 힘들어지고 심지어 레슨을 하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서로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 오히려 불편한 시간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나중에 연재에서 다루겠지만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골프레슨은 오히려 골프코칭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상하 관계가 아닌 피어(peer;동료, 친구) 관계 말이죠.


골프를 가르치는 사람은 과연 그 분의 가려운 곳을 잘 긁어 주고 있는지? 아니면 자신이 가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긁어주고 있는지를 한번쯤은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을거 같구요. 배우는 사람도 자신이 어디가 제일 가려운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가려운 부분을 직접 긁을 수 있는 그런 자가 진단 능력이 된다면 최상이겠죠? ^^


앞으로 계속해서 올릴 글들은 아래 같습니다. 계속해서 관심있게 읽어주시길... 


2. 스윙 기술; 숲보기, 나무보기

3. 관찰자 시점; 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4. 주변 지식; 공치는 것만이 전부?

5. 기대치; 대단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

6. 마인드골프; 서로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기

7. 골프레슨 vs 골프코칭?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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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떤 운동이든 목표의식이 가장 중요하지요. 골프의 경우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주가 되는 스포츠라 더더욱 목표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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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75. 골프 라운드에서 긍정적 긴장과 부정적 긴장의 영향 차이[골프컬럼] #75. 골프 라운드에서 긍정적 긴장과 부정적 긴장의 영향 차이

Posted at 2012. 7. 3. 17:21 | Posted in 골프 컬럼


많은 아마추어 골퍼분들이 잘 알고 있듯이 골프를 실제 실행에 옮기는 부분은 물리적인 행위지만 많은 부분 라운드를 하다 보면 정신적인, 마인드 차원의 상태가 실제 물리적인 행위에 변화를 주고 이것이 결국엔 샷에 영양을 주는 경우를 많이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연습장에서 편하게 여러개의 공을 치다 보면 잘 되던 샷이 막상 푸르고 확 트인 자연 앞에 서면 잘 안되던 샷이 있을수도 있고 앞에 아무것도 없이 보이는 그린으로는 잘 날아가는 샷이 바로 앞에 물이나 벙커와 같은 헤저드가 있을 땐 생각이 복잡하고 몸도 경직되어 좋지 않은 결과의 샷이 나온 적도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출처 : bumpandrunchat.com


위에 언급한 예는 부정적인 긴장 상태로 인한 것이겠는데요.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긴장 상태는 꼭 부정적인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긴장 상태도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날 또는 몇일 전부터는 설레임과 흥분으로 인해 그 날을 무척이나 기다리곤 했었지요. 그 당일날을 생각해 보면 왠지 입가에 미소도 생기고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경험을 말이죠. 또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생겨 한창 연애를 할 때 연인을 만나는 그 설레이는 기분도 이러한 긍정적 긴장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긴장'이라는 단어가 일반적으로는 부정적 뉘앙스를 풍기는 형태로 많이 사용되지만 위에 예를 들었던 것처럼 긍정적 상태로도 긴장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보통의 주말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비용이 적지 않아서 자주 라운드를 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라운드가 일년에 연중 행사처럼 몇번 밖에 하지 못하다 보니 라운드 예약(부킹)을 해 놓고 나면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마인드골프도 한국에서 라운드를 할 때는 이런 경우가 많이 있었지요. 그런데 사실 마인드골프는 미국에서 자주 라운드를 하더라도 여전히 골프치러 가는 날은 마음이 설레이고 있긴 한거 보면 꼭 그것이 라운드 횟수와 관계가 있는 것 만은 아닌거 같기도 하네요.


재밌는 것은 이렇게 라운드 날자를 잡아 놓고 기다리다 보면 설레임과 기다림에 전날 잠을 잘 못자거나 왜 그런지 꼭 라운드 전날은 회식이나 모임 또는 술자리가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다들 공감하실거 같은데요. 아무래도 평소 술자리나 회식이 많다 보니 라운드 전날도 예외가 아니라고 보는 관점이 더 맞을 수 있겠죠. 꼭 그렇지는 않지만 주말 골퍼들의 경우 낮에 하는 라운드 보다 새벽 또는 이른 아침 라운드가 많다 보니 이런 전날의 행사(?)로 인해 충분한 숙면을 취하기도 힘들고 때로는 술이 취한 상태로 라운드도 하기도 하지요.


서론이 길었는데요. 그럼 실제 라운드를 하러 가는 당일날 어떤 긴장 상태로 골프장을 가느냐에 따라 어떤 라운드를 하게 되는지를 경험에 비춰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출처 : pnwgolfreview.files.wordpress.com


먼저 긍정적인 긴장 상태를 생각해 보면 이럴 것입니다. 라운드를 하게 되는 기대감에 설레여서 잠을 잘 자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골프를 치게 된다는 행복한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상태일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힘들거나 피곤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하잖아요. 즐거운 마음에 골프장에 도착을 하고 오랫만에 보는 자연과 좋은 공기 그리고 조금 있을 라운드로 한껏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의 티샷은 많이 긴장이 됩니다. '잘 쳐야 할텐데', 'OB가 나면 안될텐데', '공이 떠야 할텐데' 등의 많은 생각이 1번홀에 도착하기 전부터 생각이 나기도 하구요. '오늘은 몇타를 쳤으면 좋겠는데' 또는 초보자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면 안되는데' 등의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골프장 나와서 너무 좋다.', '좋아하는 친구들 또는 동반자와 같이 골프를 치게 되서 좋다.', '푸르른 자연과 멋진 풍광을 보니 스트레스가 풀린다.' 등의 생각을 하기에 기분이 좋습니다. 어찌 되었든 티 타임이 되어 1번홀에 올라서고 티잉 그라운드에서 한껏 심호흡을 한 티샷을 날립니다. 안타깝게도 공은 생각 만큼 멋지게 날아가지도 못하고 때로는 심지어 해저드나 오비 지역으로 날아가기도 합니다. 샷의 결과야 나쁠 수도 있지만 좋은 분들과 골프를 하는 것에 더 의미를 두자면 이러한 샷은 전체 플레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샷에서 이번에 잘 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긴장 상태와 마인드로 임하면 라운드 내내 크게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게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긴장 상태를 가정해 보지요. 비슷하게 라운드를 하게 되는 긴장감으로 인해 잠도 제대로 못잔 경우도 있고 회식이나 늦은 모임으로 충분한 숙면을 못 취하거나 술이 덜 깬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생각이 드는 것 중에 하나가 '잠을 잠 못자서 샷이 안 좋을거 같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스코어가 안 좋을거 같다.' 등의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골프장 가는 길은 기분이 좋습니다.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기 전 많은 생각이 있습니다. '첫 티샷을 잘 해야 할텐데', '여기서 공이 해저드나 오비가 되어 죽으면 오늘 경기가 말릴텐데'. 아무래도 새벽 또는 이른 아침 티샷이고 잠도 잘 못자고 몸도 잘 안 풀린 상태라 이 긴장감은 더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친 첫번째 샷이 잘 안 맞거나 해저드 또는 오비가 되면서 부정적인 긴장 상태로 생각을 계속 하게 되면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 확장해 갑니다. '이거 큰일 났는데, 다음 샷도 안 맞으면 어떻게 하지?', '타수를 줄이려면 길게 쳐야 겠는데'. 이런 생각에 다음샷에도 상당히 부담감이 가중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여기서 이어진 샷도 비슷하게 잘 맞지 않는다면 자신감도 더 떨어지고 긴장 상태로 몸도 더 경직되기도 하지요. 오늘 경기를 전반적으로 망치겠다는 수준까지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그렇게 설레임으로 나온 골프 라운드가 자칫 중간에 중단하고 집에 가고 싶을 정도의 생각까지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반자들과 즐겁게 라운드를 하지도 못하고 집에 오는 길에도 마음이 많이 찜찜하지요.


위의 예가 조금은 극단적인 면이 있긴 하고 우리네 아마추어 골퍼도 사람인지라 두가지의 경우에서 긍정적인 긴장 상태를 유지하기 보다는 부정적인 긴장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하는 골프를 조금은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러한 긍정적 긴장을 가지고 골프를 임한다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부정적 긴장 상태에 있는 동반자가 조금은 편하게 골프를 칠 수 있게 또는 그 상황을 긍정적 긴장 상태로 바꿀 수 있게 도와 준다면 더할 나위 없는 배려하는 동반자가 될 것 같네요. 룰에는 어긋나지만 간혹 운영의 묘를 활용하여 멀리건을 준다던지, 공을 열심히 같이 찾아 준다던지, 벌타를 먹고 치게 되는 샷은 조금은 편한 라이에서 치게 해 준다던지, 벙커샷을 여러번 하고 나올때면 대신 고무래로 모래를 정리 정돈 해 준다던지 등의 배려심 깊은 행동은 이러한 동반자가 나머지 라운드를 즐겁게 할 수 있고 머리 속에 좋은 골퍼, 같이 하고 싶은 골퍼의 이미지로 남기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추어 골퍼 여러분, 다음 라운드에 당장 실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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