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78. 마인드골프 하루 걸어서 최대 라운드(72홀) 도전기[골프컬럼] #78. 마인드골프 하루 걸어서 최대 라운드(72홀) 도전기

Posted at 2012. 8. 23. 07:01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를 알게 되고 그래서 좋아하게 되고 어느덧 일상의 생활로 골프를 즐기는 단계까지 오다 보니 골프 라운드 한번 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뭔가 색다른 형태의 도전을 의식 중에 또는 무의식 중에 생각해 왔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골프를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18홀의 골프 라운딩이 조금은 아쉽다고 느껴지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뭔가 좋아하는 것이 끝나갈때의 아쉬움 그런 것이죠. 학창 시절에 일요일 오후가 될수록 월요일에 학교 가는게 싫어서의 그런 기분 또는 어디 좋은 곳에 여행을 갔다가 여행이 끝날 무렵의 아쉬움과 비슷한 느낌일거 같습니다.



프롤로그


골프에서 첫번째 이런 첫번째 도전은 기억으로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1~2년 후 쯤으로 기억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골프 여행으로 가시는 필리핀 세부에 3박4일 골프를 하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겠지만, 당시 무제한 골프라는 상품이 있었고 골프를 자주 치기 어려운 한국 실정에서 보면 너무나도 쏠깃한 상품이었지요. 날씨는 덥고 습할지라도 좋아하는 골프를 무제한으로 칠 수 있다는 생각 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들뜬 시기였지요. 당시 했던 라운드 수는 하루에 36홀, 오전과 오후에 한번씩 라운드를 했습니다. 이렇게 3일간 골프를 쳐서 총 108홀을 돌았지요. 일부 일행 중에는 오전에 18홀 돌고 너무 덥고 힘들다고 포기하기도 했는데 끝내 3일간 108홀을 돌았네요. 많이 덥고 힘들었지만, 행복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또 다른 경험은 지금부터 3년 전인 2009년이었는데요. 도전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당시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일주일 내내 골프를 칠 수 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많이 치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공교롭게도 골프를 많이 치게 되었네요. 이 시기에는 몰아서 많이 쳤다기 보다는 일주일간 꾸준히 친 것이었는데 일주일간 총 7.5라운드를 했습니다. 어떤날은 36홀, 어떤날은 9홀, 어떤날은 18홀 이렇게 다양하게 쳤는데 총 횟수가 7.5라운드니 홀 수로 얘기하면 135홀이었네요.


최근들어 골프 관련한 일을 하게 되고 그러다 자연스럽게 떠오른 생각이 있었는데 그것이 과연 마인드골프가 하루동안 몇 홀을 칠수 있을까였습니다. 그것도 카트를 타고 하는 도전 보다는 걸어서 하는 도전이 훨씬 의미 있겠다 생각을 했구요. 그냥 막연한 생각으로는 36홀 정도는 무난히 할 수 있을 것이고 54홀 정도 까지는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에 몇가지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것이 있었는데. 


  • 시기 : 최장 시간 라운드를 하려면 해가 가장 긴 시기를 택해야 할 것이니 여름 하지 정도의 시기가 가장 좋을 것이구요. 
  • 골프장 혼잡도 : 아무리 마인드골프가 빨리 친다고 하더라도 골프장에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많으면 라운드 진행이 지연이 될테니 가급적 한산한 골프장이 좋겠지요. 
  • 날씨 : 날씨적인 요소도 무시 못할 것이 카트를 타고 도전을 하는 것이 아니고 걸어서 하는 것이니 가급적 무덥지 않은 날씨가 좋습니다.
  • 비용 : 미국 골프장은 대체로 처음 18홀 치고 난 이후에 replay를 하게 되면 가격 할인을 해 주는 형태와 같은 프로그램이 있으니 이런 것도 잘 활용하면 좋겠죠.


막연하게 이런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올해가 가기전에 해 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최근 라운딩을 하던 중에 도전을 하게 된 골프장에서 하루 정액을 내면 무제한 골프를 칠 수 있는 'All you can play.' 라는 상품이 있기도 했구요. 그래서 생각한 김에 곧바로 도전을 하려고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위에 있는 것들을 먼저 알아봤구요. 시기적으로 하지가 6월에 지나서 최대한 빨리 도전을 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해가 짧아지고 있기도 했지만, 반면 최근 갑자기 무더위가 찾아와서 조금 고민이 생겨서 원래 도전하려던 날보다 일주일을 미뤘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시기가 8.15일이고 한국 기준으로는 광복적이었네요. 사실 이날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날씨였지만, 더 미루면 좋지 않을거 같아 그대로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골프장은 얼바인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고 날씨가 더우면 오히려 사람들이 없어서 더 나을거란 생각도 들었지요. 또 이 골프장은 마인드골프가 티칭프로 시험을 봤던 곳이라 개인적으로 각별한 느낌이 있는 골프장입니다.


도전 전날 미리 생각해 놓았던 것들을 준비하였습니다. 마인드골프가 준비했던 것들은 다음과 같은데요.


  •  : 무엇보다 날씨가 덥고 땀을 많이 흘릴테니 수분을 보충하는게 아주 중요하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날씨가 워낙 더우니 그냥 시원한 물로는 안 되겠고 그래서 얼음도 얼리고 보온병에 얼음도 충분히 준비를 했습니다.
  • 음식 : 간편하게 언제든 먹을 수 있는 바(bar) 형태의 에너지 보충을 할 수 있는 것들을 챙겼습니다. 일부 과자나 열량을 낼 수 있는 쵸코렛 류도 조금씩 챙겼습니다.
  • 카트 : 걸어서 라운딩을 할 것이기에 가방을 매고 하는 것 보다는 미는 카트가 필요했습니다.
  • 우산 : 라운드 할때 마다 썬크림을 충분히 발라 줄것이지만, 그래도 햇빛을 직접적으로 많이 받게 되면 지치기도 하고 피부에도 좋지 않을 거 같아 카드에 연결할 수 있는 골프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 골프공 : 몇개의 공을 잃어 버리게 될지 모르니 그래서 중간에 공이 없어서 라운드를 못하면 안 되기에 충분한 공을 챙겼습니다.
  • 선크림 : 위에 언급한 것처럼 라운드 중간 중간 선크림을 보충해서 발라줄 필요가 있기에 가방에 미리 챙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드디어 도전 당일 아침 5시경에 일어났습니다. 가자마자 곧바로 라운드를 할 것이고 하루에 많은 라운드를 소화해야 할테니 일부러 아침을 든든히 챙겨 먹고 출발을 했습니다. 골프장에 도착하여 상황을 보니 사람이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퍼팅 그린에서 연습하고 있는 몇몇 팀들이 보이더군요. 조금 더 일찍 와서 1번 티타임으로 출발을 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불연듯 들었습니다. 왜냐면 앞 팀이 있게 되면 그만큼 기다리며 쳐야 하는 시간이 생기게 되니까요. 

제 1라운드 18홀

얼른 클럽하우스에 들어가서 'All you can play.'로 치겠다고 얘기를 하고 $45을 지불했습니다. 한국에서 들으면 참으로 놀랄 금액인데, 이곳의 일반 퍼블릭 골프장이 대략 30불 정도 되고 - 얼바인에 있는 골프장은 좀 더 비싸지만 - replay 할때 반가격 정도로 생각하며 대략 두번 라운드 하는 금액이지요. 그리고 나서 얼른 1번 티잉 그라운드로 갔습니다. 2명의 미국인이 티샷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가서 양해를 구했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걸어서 골프 도전을 할 건데 먼저 치고 가도 되냐고?' 그랬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 주더군요. 

그렇게 1번홀을 조금은 서둘러서 쳤습니다. 두 미국인에게 고맙기도 하고 민폐도 주고 싶지 않아 곧바로 치고 나가서 뛰어 이동하여 1번홀을 마무리 했는데, GIR도 하고 파로 잘 마감을 했네요. 2번홀에서도 조금 간격을 두고 치는게 좋을거 같아서 서둘러 마무리 하고 쳤습니다. 평소보다 급한 템포와 빨리 더 많이 쳐야겠다는 생각이 마음을 서두르게 만들더군요. 마인드골프 앞에 치는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죠.

평소보다 샷감도 좋고 이 골프장이 오후 되면서 원래 바람이 부는데 오전이라 바람도 안 불고 해서 그런지 전반 9홀을 이븐(Even)으로 마감하고 후반에 들어갔습니다. 9홀 단위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알리는게 마인드골프 팬들에게도 재밌을거 같아서 그렇게 처음으로 9홀 통과 했다는 메세지를 날리기도 했구요. 후반 9홀에서 마지막 2홀을 빼고 -1을 치고 있는데, 아쉽게도 두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면서 +1으로 마감을 했네요.


제 2라운드 36홀


첫번째 18홀 라운딩을 끝내고 클럽하우스에 체크인을 다시 했습니다. 일하는 친구가 재밌다는 표정으로 쳐다 보네요. 시계를 보니 라운드에 대략 2시간 반 정도가 소요 되었더군요. 가볍게 씻고서 썬크림을 다시 발랐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니 마음의 각오를 새로 하고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갔습니다. 앞 팀이 3명이 있었는데, 첫번째 라운드처럼 양해를 구하고 먼저 지나가겠다고 했더니 흔쾌히 그리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제 시간이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이라 몇 홀 가보니 앞 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한 미국인이 와서 같이 치겠냐고 물어 보았는데, 정중히 거절 했지요. 아무래도 같이 치게 되면 신경 쓸 것도 생길 거 같아서 그냥 혼자 치는게 낫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상으로는 어차피 이 사람들 앞에 팀도 있고 하니 더 빨리 치기는 힘들다고 판단하여 천천히 산책하듯이 라운딩을 했지요. 그러다 보니 바로 전 18홀 라운딩 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네요.


36홀을 마치고 나니 대략 2시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점심을 먹어야 할 것 같고, 앞으로 더 라운딩을 하기 위해서라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게다가 가장 더운 시간이기에 조금은 영양 보충을 하며 쉴 필요가 있었습니다. 미국 클럽하우스에는 뭐 대단한 음식 보다는 라운딩 중 간단히 먹을 종류들이 주로 있기에 참치 샌드위치를 하나 시켜서 에어콘 바람 쐬며 먹고 나니 많이 회복이 되더군요. 밖에는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해서 그런지 야자수의 잎들이 한 방향으로 심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제 3라운드 54홀

시간상으로는 대략 2:30 정도가 되었던거 같네요. 해가 지는 시간인 7:30 또는 8:00까지는 대략 5시간에서 5시간 반이 남았더라구요. 다행히 일기 예보 보다는 조금 기온이 낮아서 라운딩에는 크게 더위를 많이 느끼지 않았습니다. 앞에 사람들만 없다면 첫번째 라운드처럼 2시간반에 한 라운드를 돈다면 잘하면 72홀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던 시기였습니다. 사실 이 도전을 하면서도 몇 홀을 목표로 했다기 보다는 체력으로 중간에 그만둘지도 모르니 하루에 몇홀까지 할 수 있을까 정도만 목표로 했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 순간 처음으로 72홀을 생각해 보게 되었지요.


두번째 라운드처럼 사람이 많지도 않은 시간이고 1번홀 티잉 그라운드를 보니 사람들이 한동안 없었던 것으로 보아 지금이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 생각을 하고 서둘러 1번홀로 출발을 했습니다. 물론 가볍게 씻고 선크림을 바르는 것을 잊진 않았구요. 예상대로 아무도 티잉 그라운드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몇홀을 치고 있는 동안에도 골프를 치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가 4번째 홀 정도에서 처음 한 사람 본거 같네요. 아마도 기온이 높을거라는 예상에 예약한 사람도 거의 없었던 거 같네요.


오히려 라운드 하기에는 최상의 상황이었습니다. 급하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느리게 진행을 하면 72홀은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차분히 차분히 한홀 한홀 진행을 했지요. 생각했던것 보다 기온은 괜찮았지만, 이 골프장의 특성상 불어오는 바람이 갈수록 세 지더군요. 카트에 달아 놓은 우산이 바람에 말려 올라가기도 하고 카트가 바람에 넘어지기도 하여 가끔씩 바람이 심할 때는 우산을 접어 놓기도 했지요. 첫번째 라운드와 비슷한 속도로 라운드를 마무리 한 것 같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니 해가 서산에 기울고 있었지만 72홀에 대한 기대를 져버리기에는 너무 높이 떠 있어서 조금은 72홀에 대한 들뜬 마음에 곧바로 1번홀로 향했습니다.



제 4라운드 72홀

미국 골프장에 대체적으로 1번홀 시작하는 곳에 티타임과 돈을 냈는지를 체크하는 사람인 스타터(Starter)가 있습니다. 보통 예약을 하고 골프장 도착해서 클럽 하우스에 가서 체크인(check-in) 하면서 티타임 확인하고 돈을 내고 영수증을 받지요. 그리고 나서 스터터에게 가서 최종 플레이 하기 전에 확인을 받거든요.


3라운드 끝내고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갔을때 이미 스타터도 퇴근을 했는지 아무도 없더군요. 대신 어린이 포함 미국인 3명이 티샷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순간 18홀 다 치기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페어웨이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보니 애석하게도 그 곳에도 사람이 있었구요. '아 아깝다. 72홀 치기는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백(back) 9홀을 먼저 돌고 나중에 다시 프론트(front) 9홀을 돌면 되겠다 말이요. 이 골프장은 조금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정확히는 프론트 12홀과 백 6홀로 되어 있지요. 그래서 얼른 13번 홀로 이동을 했습니다. 다행히 사람은 없었고 그렇게 4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앞 뒤로 팀이 없었기에 진행하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조금씩 해가 져가고 과연 72홀을 마무리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18이란 숫자에서 하나씩 줄여가며 카운트다운을 하는 기분으로 라운딩을 이어갔습니다. 72라는 목표의 숫자가 선명히 머리에 새겨져 있었지요.

18,17,16 이렇게 최종 매직 넘버를 향해 한홀 한홀 뚜벅 뚜벅 진행을 했습니다. 백 6홀을 마무리하고 1번홀로 다시 갔을때는 이미 1번홀 뿐만 아니라 주변에 거의 사람이 없었습니다. 상쾌하게 드라이브를 날리고 차분한 마음에 샷을 이어갔습니다. 하늘을 보니 조금 해가 기울었지만, 이 속도라면 끝내는데는 별 문제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어느덧 마지막 홀에 다 다랐습니다. 티샷을 날리고 세컷샷을 올리고 그린에 도달하니 이제 좀 어두워 졌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마지막 퍼팅을 마무리 하고 나니 오늘 하루의 일정이 순간 눈 앞에 슬라이드쇼처럼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페이스북 팬 중에 한분이 광복절이기도 하고 기록이 완성되면 '대한민국 만세!, 마인드골프 만세!'라고 만세삼창이라도 하라고 했던 글이 생각이 나던데 왠지 하려니 뻘줌하기도 하고 단지 마음속으로 그리고 나즈막한 소리로 '마인드골프! 잘 했다. 멋지다.'라고 외쳤습니다.


에필로그

총 시간 : 13시간 30분
총 홀수 : 72홀 (4라운드)
총 걸은 거리 : 약 35~40km
총 오버파수 : +10 (73, 76, 74, 75)

골프를 많이 좋아하지 않거나 골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보시기엔 왠 이런 미친짓을 하나 싶기도 할 정도로 무식한 도전이 아닌가 싶겠지만, 골프를 사랑하고 열정을 가지고 즐기는 마인드골프로서는 나름 의미있고 개인적으로 골프 인생에 평생 얘기할 만한 추억거리를 만든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 체력적으로도 그렇게 힘들지 않을 것을 보면 체력적으로도 나름 아직은 괜찮다라는 테스트를 통과 한 것 같기도 하구요. 물론 좋아서 한 것이라 덜 피곤하게 느껴졌겠지요. 이런 도전에서는 육체적인 피로 보다는 정신적인 피로가 더 지배를 많이 하는 것 같단 느낌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페 팬분들께서도 도전 결과를 듣고서 많은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를 많이 보내 주셨는데, 라운드 중간에는 이런 메세지들이 힘을 내어 도전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주셨고, 도전 이후에는 도전이 나름 의미가 있고 많은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슷한 도전을 해 보고 싶어하는 느낌을 전달해 드린거 같았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비용적으로나 시간적으로도 참으로 경험해 보기 힘든 것이겠지만, 나중에 해외에 나가서 해 볼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은 도전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전이 지난 다음날 아침이 사실 도전하는 날보다 더 걱정이 된 것은 아무래도 이렇게 장시간 걸어 본적이 근래에 없었고 과연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몰랐는데 다행히 다음날 별 문제가 없었네요. 라운딩 한 두달 전부터 조금씩 아침에 40~50분씩 걷기 연습을 한 것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다음 도전은 무엇을 해 볼까를 고민해 봅니다. 걸어서 더 해 보는 것? 카트를 타고 90홀이나 108홀? 어떤 것이든 골프로 하는 도전은 재미도 의미도 추억도 되는 것 같아 계속 해 보렵니다.

마인드골프의 도전은 계속 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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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55. 나만의 스코어카드 만들어 보기[골프컬럼] #55. 나만의 스코어카드 만들어 보기

Posted at 2011. 8. 24. 08:54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를 치면서 스코어에 연연하진 않지만 그래도 스코어에 완전히 초연해서 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리고 스코어에 관심이 없이 치는 골프는 진정 골프의 재미가 많이 빠진 마치 팥 빠진 붕어빵과 같이 뭔가 심심하겠지요.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은 때론 스코어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한 두타 적게 친 것에 마냥 기뻐 하기도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실력이 좋아지면 좋아질 수록 타수 줄이는게 어려우니 - 반대로 타수 늘기는 쉽지만 - 한 두타에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거 같아요.

스코어카드는 어찌 보면 단순한 18홀 동안의 친 타수의 합을 보여 줄 수도 있지만, 그 스코어카드를 잘 활용하면 그날의 경기 내용을 많이 담을 수 있고 이것으로 그날 경기를 한번 돌아보기도 하고 이것이 모여지면 자신의 최근 골프 트랜드,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골프 인생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뭐 프로가 될 것도 아닌데, 그런것까지 신경을 쓸 필요가 있겠느냐라고 반문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골프의 진정한 재미는 무엇보다 직접 무엇인가를 골퍼 자신이 해 나가는데 있는거 같아요. 최소한 마인드골프는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마인드골프가 올리는 글 중에는 '라운드기록' 이라는 섹션이 있습니다. 스코어카드와 함께 그날의 경기를 한번 되짚어 보고 동반자들과 했던 즐거운 라운드을 한번 회상해 보는 시간이지요. 이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스코어카드는 빈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기호나 숫자로 꽉 차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동안 제 스코어카드에 대해서 어떻게 기록을 하는 것인지 여쭤보시곤 하셔서 이번 기회에 마인드골프만의 스코어카드 적는 방식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다른 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스코어카드를 사용하시는데 이 방식이 좋다, 안좋다 또는 맞다, 틀리다보다는 이렇게도 활용을 하는구나 차원으로 봐 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위 사진은 제가 최근에 친 스코어카드의 샘플입니다. (최근 친 스코어카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이기에. ^^) 대략 보셔도 아시겠지만, 그래도 하나씩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실제 스코어

맨 첫줄에 있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전체 스코어를 적곤 합니다. 파4에서 파를 하면 '4'라고 적는 방식이죠. 그런데 이 방식으로 쓰면 나중에 더하기 하기가 만만찮지요.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오버한 숫자만 적는 방식을 한국에서는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미국 사람들과 치다보면 이 친구들은 전체 스코어를 적는 것을 간혹 보곤 하지요. 여튼, 오버한 숫자만 적고 - 예를 들어, 파(0), 보기(1), 더블보기(2) 이렇게 - 나중에 각 9홀의 규정 파 숫자를 더하여 기록을 하면 되지요.

OB, Hazard

오비와 해저드는 들어갔는지 '1'와 안들어갔는지 '-'로 표시를 합니다. 위 스코어카드에 보면 대부분 들어가지 않았기에 '-' 표시가 많지요. 만약 한 홀에서 오비와 해저드가 2번 이상이면 숫자로 표시를 해 주면 되고요. 각 9홀의 합과 18홀의 합을록해 주면 되구요.

F/H

이것은 Fairway 적중률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Fairway Hit이라고 보고 약자인 F/H으로 표기를 하면 되겠네요.  이것도 오비, 해저드 기록 방식과 동일하게 페어웨이에 떨어졌으면 '1', 그렇지 않으면 '-'로 표기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각 9홀에서 페어웨이에 얼마나 적중했는지를 전체 드라이버 친 횟수대비로 x/y 형태로 적어줍니다. x는 적중한 횟수이고 y는 전체 드라이버 친 횟수겠지요. 물론 드라이버 대신 아이언이나 페어웨이 우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동일하게 포함시켜도 좋구요. 조심해야 할 것은 파3가 간혹 1개 또는 3개가 있는 골프장이 있으니 파3 갯수를 잘 보시고 기록하시면 좋습니다. 18홀이 끝나고 나서는 각 9홀의 합을 적어서 보시면 전체 페어웨이 적중률이 어떤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GIR

GIR은 Green In Regulation의 약자인데요. 소위 애기하는 Regular on을 시도할 샷에서 그린에 올렸는지를 보는 지표합니다. 규정 파에서 2타를 뺀 샷이 그린에 올라갔는지를 보는 것인데요. 쉽게 얘기하면 파3는 1온, 파4는 2온, 파5는 3온을 말하지요. 페어웨이 적중과 비슷하게 그 샷에서 올라갔으면 '1', 그렇지 못하면 '-'로 표기를 하구요. 이것은 페어웨이 적중과는 다르게 모든 홀에서 GIR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체가 18입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파3를 제외해야 하니까요.

S/S

이것은 Sand Save를 표시하는 것이구요. 샌드(벙커)에서 친 샷으로 파 또는 그 이하(버디, 이글)의 스코어를 기록했는지를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파4에서 세컨샷이 벙커에 들어갔는데, 여기서 잘 나와서 1펏으로 파를 하면 Sand Save를 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것의 표기는 벙커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 벙커에 들어갔으나 Save하지 못했으면 '-', Save 했으면 '1'로 표기를 하구요. 각 9홀을 합을 나중에 18홀 기준으로 맨 마지막에 기록하시면 됩니다.

[골프상식] #75. 샌드 세이브(Sand Save) 정의?


그러나 PGA 투어 통계에 있는 "sand save percentage"에서는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나와서 벙커샷을 포함한 2타 이내로 홀 아웃을 하는 경우를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 결과가 파가 아니더라도 관계가 없다는 것이지요. 심지어 9타를 쳤더라도 마지막 홀 아웃 한 것이 벙커에서 나와서 1타로 마무리를 했다면 샌드 세이브(Sand Save)로 본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이부분은 본인이 어떠한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기준을 잡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SCR

스크램블링(Scrambling)의 약자로 'SCR'로 기록을 합니다. 스크램블링은 GIR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파 또는 파 이하의 성적인 버디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파4에서 그린에 GIR을 하기 위해 그린을 공략한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을 경우 위에서 언급한 GIR을 하지 못한 경우가 되지요. 이때 세번째 샷이 홀 주변으로 어프로치를 잘 해서 1번의 펏으로 파를 했거나, 어프로치 한 샷이 곧바로 홀로 들어가면서 버디를 한 경우 스크램블링을 했다고 하지요.

스코어카드에 표현하는 것은 스크램블링을 하게 되면 '1'로 하고 못하면 '-'로 하시면 됩니다.


[골프상식] #8. 스크램블링(Scrambling) 이란?


이 지표는 GIR과 관계가 있기에 GIR을 하지 못한 홀 수 만큼 스크램블링의 기회가 있게 됩니다. 18홀 중에서 GIR을 총 6번 했다면 실제로 12번의 스크램블링 기회가 있지요. 이 중에서 몇번의 스크램블링이 성공을 하는지가 스크램블링의 능력을 나타냅니다. 


Putt

마지막으로 퍼팅 갯수를 기록하는 곳입니다. 이 지표는 한 라운드에서 과연 퍼팅을 몇번했는지를 볼수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많은 골퍼들이 스코어 이외에 적는 가장 흔한 지표이기도 한 것 같구요. 적는 방법은 숫자로 해당 홀에 몇번의 퍼팅을했는지를 쓰면 됩니다. 약간 조심해야 할 것은 그린이 아닌 곳 - 프린지, 에이프런 또는 페어웨이 등 - 에서 퍼터를 사용하여 퍼팅 형태로 스트로크를 한 것은 사용한 클럽이 퍼터지만 어프로치로 카운트 해야 하는 것입니다. 꼭 그린에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한 스트로크만 퍼팅으로 계산을 하셔야 합니다.

다소 복잡해 보이기도 하고 치기도 정신 없는데 이런걸 어떻게 다 하느냐라고 하실 분들도 많으신데요. 처음 해 보실때에는 캐디나 클럽하우스에서 별도로 스코어카드를 하나 받아서 골퍼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지표 - 예를 들어서 퍼팅 갯수나 GIR 같은 - 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에 각종 앱 형태로 나와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는 전용 GPS 단말기에도 스코어카드를 입력하는 기능이 들어 있어서 사용하기도 편한거 같구요. 어떤 툴을 사용하던지 나름 골프에서 또 하나의 재미를 얻을 수 것을 알수 있을 것 같구요. 궁긍적으로는 골퍼 자신의 실력에도 분명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 합니다. 마인드골프는 미국에 온 이후로 모든 스코어카드를 이런 형태로 적어서 다 모아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골프 기록의 역사 같은 것지요.

골프에도 많은 IT 또는 디지털의 접근 시도가 있는 시기인데요. 각종 통계나 언제 어디서나 보기엔 디지털이 좋은 장점이 있지만, 마인드골프는 아직까지 골프는 아나로그적인 접근이 좀 더 좋은거 같습니다. 나중에 마인드골프는 저만의 '명예의 전당' 같은 것을 집에 하나 만들 생각도 있기에 저의 골프 관련 모든 것들을 모으는 것에 관심이 많이 있어서요. 다음 언젠가는 저만의 '명예의 전당'에 대해서 써 볼까 합니다.

당장 다음번 라운드부터 캐디에서 스코어카드 하나 달라고 하셔서 직접 한번 써 보세요. 적극 추천합니다.!!! ^^

그리고 혹시 더 좋은 아이디어나 제안 있으면 글 남겨주시면 좋구요.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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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소개] #18. Tustin Ranch Golf Club[골프장소개] #18. Tustin Ranch Golf Club

Posted at 2011. 7. 18. 09:05 | Posted in 골프장 소개

지난주에 제 블로그 방명록에 글을 남겨 주셔서 알게 된 주변에 사시는 분께서 좋은 골프장에 초대를 해 주셔서 라운딩을 하게 되었네요. 이 골프장은 예전에 몇번 왔었는데, 최근에는 자주 오지 않아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오랫만에 와서인지 약간 생소한 홀도 있었지만 역시나 멋진 골프장이네요.

간단소개

  • 웹사이트 : http://www.thegolfclubatlaquinta.com/
  • 위치 : Tustin, CA USA (지도)
  • Par 72, 6842야드(블랙), 6446야드(블루), 6064야드(화이트)
  • 간단 소개
    • 얼바인 바로 옆 도시인 터스틴에 있는 세미 프라이빗 골프장
    • $480의 연간 회원권을 구매하면 보다 많은 할인으로 라운딩이 가능함
    • 일반 퍼블릭으로 라운딩하기에는 $100이 넘는 그린피이기에 조금은 부담 될 수 있음
    • 얼바인에서는 20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고 야자수와 주변 주택들이 잘 어울려서 이쁜 골프장
    • 주택가에 있는 반면 인공 호수를 많이 조성하여 경관이 멋지지만 그린 주변 워터 해저드가 다소 위협적인 홀들이 있음
    • 페어웨이는 좁은 편이고, 러프와 페어웨이가 명확히 경계가 있고 러프는 아주 긴 편은 아니나 조금은 질긴 스타일이어서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함
    • 파3들이 대체적으로 긴 편이고 주변에 벙커가 깊은 편이라 홀 공략시 주의 해야 함
    • 그린 바로 앞에 워터 헤저드가 있어서 물을 건너서 그린을 공략해야 하는 홀들에서는 남길 거리를 미리 확인하여 공략하여야 함
    • 퍼팅 그린은 조금 빠른 편이고 주로 그린 뒤쪽이 높은 편이니 홀 위치에 따른 공략을 잘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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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하우스, 연습 그린

세미 프라이빗 골프장답게 모던하게 만들어진 클럽하우스
내부는 깨끗하게 잘 꾸며져 있고 골프 스토어도 마련되어 있음



크지는 않지만 아담한 연습그린



# 1번홀. 직선 파4

드라이버가 떨어지는 지점이 잘록하게 페어웨이가 형성되어 있음
특히 왼쪽에는 벙커가 있어서 조심하여야 함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전경


# 2번홀.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렉 파5

드라이버 떨어지는 지점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홀이 구성되어 있음
페어웨이 약간 왼쪽이 세컨샷을 위해 유리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바로 앞쪽에 호수가 조성되어 있어서 거리를 확인하고 샷을 보내야 함


그린 전경


# 3번홀. 긴 파3

거리가 다소 있는 홀이고 그린 양쪽에 조성된 벙커가 위협적임
특히 왼쪽 벙커가 깊은 편이니 홀컵 위치에 따른 적절한 공략이 필요함


그린 전경


# 4번홀. 직선 파4

비교적 거리가 길지 않은 홀이므로 페어웨이만 잘 지키면 힘들지 않게 파를 할 수 있는 홀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전경


# 5번홀. 왼쪽 도그렉 파4

300야드 조금 넘는 홀이므로 거리가 많이 나가는 사람은 직접 공략도 가능함
그러나 홀 방향쪽에는 야자수와 깊은 러프가 있으니 조심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심하니 홀컵 위치에 다른 공략을 잘 해야 3퍼트를 방지할 수 있음


그린 전경


# 6번홀. 긴 파3

다소 긴 홀이기에 충분히 긴 클럽을 잡는 것이 좋고 왼쪽 보다는 오른쪽이 다소 안전함 


그린 전경


# 7번홀. 직선 파 4

페어웨이가 좁고 왼쪽에 깊은 벙커가 있으니 유의하여 티샷을 하여야 함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전경


# 8번홀. 직선 긴 파4

400야드가 넘는 파4 홀이니 드라이버가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함


그린 방향 전경


그린 전경


# 9번홀. 직선 긴 파5

페어웨이가 왼쪽이 많지 않으니 중앙 또는 약간 오른쪽을 겨냥하고 하는 것이 좋음


세컨샷 지점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앞쪽에 호수가 있어서 거리를 확인하고 남길 거리를 생각하여 샷을 해야 함


세번째 샷 지점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전경


# 10번홀. 다소 짧은 파5

거리가 그리 길지 않은 홀이니 드라이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


세컨샷 지점에서 본 그린 방향
드라이버 거리가 260이상 나오면 세컨 온 시도도 가능함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전경



# 11번홀. 호수를 넘어치는 파3

조금이라도 짧으면 굴러 내려올 수도 있으니 충분히 긴 클럽으로 공략하는 게 좋음


# 12번홀. 직선 긴 파4

오른쪽에 공간이 충분하니 페어웨이 중앙 약간 오른쪽으로 공략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전경


# 13번홀. 짧은 직선 파4

짧은 반면 230~240야드 지점에 Creek이 지나가고 있으니 드라이버 거리에 따라 넘길지 끊어갈지를 결정하여야 함


그린 전경


# 14번홀. 직선 파4

드라이버 떨어지는 지점에 벙커가 3개 조성되어 있고 왼쪽은 해저드이기에 조심하여 티샷을 해야 함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전경


# 15번홀. 직선 긴 파5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과감히 드라이버를 날려도 좋은 홀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 16번홀. 직선 파4

홀 구성은 직선이지만, 페어웨이는 약간 오른쪽으로 조성되어 있음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전경


# 17번홀. 파3

왼쪽에 벙커를 조심하여 티샷을 보낼 필요가 있음


# 18번홀. 직선 긴 파4

정면에 보이는 두 나무로 인해서 홀이 좁아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페어웨이는 충분하니 과감히 티샷을 날려야 함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앞쪽에 호수가 있으니 클럽 선택이 매우 중요함


호수 앞에서 본 그린 전경


그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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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소개] The Golf Club at La Quinta[골프장소개] The Golf Club at La Quinta

Posted at 2011. 7. 5. 09:25 | Posted in 골프장 소개

몇달전에 공동 구매로 사 놓은 골프장인데요. 거리는 좀 멀지만, 예전에 PGA LG Skins 대회도 열렸던 골프장이라서 한번 정도는 가보고 싶어 사 놓았었죠. 지역이 지역인지라 여름에는 무지 더운데 그래도 큰 맘 먹고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오전에 조금 흐려서 좀 그랬는데, 그래도 볼 만 합니다. ^^

간단소개

  • 웹사이트 : http://www.thegolfclubatlaquinta.com/
  • 위치 : La Quinta, CA USA (지도)
  • Par 72, 7174야드(스킨스), 6856야드(블랙), 6455야드(블루), 6004야드(골드)
  • 간단 소개
    • Palm Spring 지역에 있는 골프장으로 얼바인에서는 약 2시간 거리의 골프장이라 자주 가기는 부담스러운 거리
    • 여름은 많이 더워서 - 대략 40도 쉽게 넘음 - 겨울이 피크 시즌이고 여름은 비수기. 봄/가을도 괜찮을 듯
    • 들어가는 입구부터 뭔가 갖춰 놓은 듯한 분위기의 준 프라이빗 골프장
    • 주변의 산과 사막 기후, 야자수와 호수의 전경이 아름다운 골프장
    • 티 종류가 6개 마련이 되어 있어서 본인의 실력에 맞는 티를 선택하기에 좋음
    • 페어웨이 관리는 잘 되어 있는 편이나 라운딩 갔던 날은 전반 9홀은 Aerification 하느라 구멍이 뚫린 곳이 좀 있었음
    • 그린은 약간 빠른 편이고 라이의 굴곡이 다양하여 퍼팅하는 묘미가 있음
    • 거리 표시는 페어웨이 중간에 있는 150, 250 말뚝이 있고 나머지는 카트길에 표시되어 있는 100, 150, 200 선으로 되어 있음 
    • 그린피에 카트와 연습공이 모두 포함되어 있음
    • 클럽하우스와 식당은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상태
    • 전반 9번홀에서 식사를 먼저 주문하면 클럽하우스에서 곧바로 음식을 픽업 하거나 먹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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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연습장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와 같이 있는 음식점이 깨끗하게 잘 되어 있음


잔디에서 칠 수 있는 연습장 공은 언제나 비치


1번홀에서 본 클럽 하우스


#1번홀. 약간 왼쪽으로 휘는 파4홀
오른쪽에 공간이 많고 세컨샷을 위해서 페어웨이 오른쪽이 좋은 위치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쪽 방향


그린 전경


#2번홀. 오른쪽으로 약간 오르막 파4
티잉 그라운드 바로 앞에 있는 물은 크게 위협이 되지 않으나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가 깊고 드라이버 떨어지는 위치에 있으니 유의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전경


3번홀. 직선 파5
거리가 길지 않은 파5홀이고 오른쪽 보다는 왼쪽에 공간 여유가 많이 있으니 왼쪽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


세컨샷 지점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앞쪽 주변에 벙커가 깊으니 유의


세번째 샷 근처에서 본 그린 방향


4번홀. 직선 긴 파4
조금 길고 왼쪽에는 해저드 지역이니 여유가 좀 있는 오른쪽이 오히려 나음
드라이버 떨어지는 위치가 업/다운이 있는 라이가 되어 있음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전경



5번홀. 직선 파4
페어웨이 양쪽에 있는 벙커를 조심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오른쪽이 높은 편이니 홀컵 왼쪽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


그린 전경


6번홀. 짧은 파3
가장 짧은 파3이나 오른쪽에 워터 해저드가 있고 홀컵 위치가 오른쪽에 위치할 경우 홀 공략이 어려울 수도 있음


그린 전경


7번홀. 짧은 직선 파4
페어웨이 양쪽의 벙커를 조심하여 드라이버 샷을 보내면 어렵지 않게 파를 공략할 수 있는 홀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전경


8번홀. 내리막 파3
그린이 가로로 큰 편이라서 거리만 잘 맞으면 어렵지 않게 그린에 올릴 수 있음
오른쪽은 그린 앞이 내리막이 있으니 조심


그린 전경


9번홀. 직선 긴 파5
페어웨이가 충분히 넓으니 중앙을 보고 드라이버 샷을 하면 좋음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세번째 샷 지점에서 본 그린 전경
왼쪽의 워터 해저드를 조심


10번홀. 직선 파4
오른쪽에 호수가 있으나 드라이버 샷에는 크게 지장이 없음
세컨샷을 위해서는 페어웨이 약간 오른쪽이 좋음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전경


12번홀. 직선 짧은 파4
비교적 짧은 홀이고 왼쪽의 벙커를 조심해서 티샷을 하면 무난히 파를 할 수 있는 홀


13번홀. 약간 왼쪽으로 휘어지는 오르막 파4
티잉 그라운드 바로 앞에 호수가 있고 페어웨이 오른쪽으로도 연결이 되어 있으니 페어웨이 중앙 또는 왼쪽이 안전
왼쪽으로 심하면 해저드가 조성 되어 있으니 조심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약간 오르막이니 1~2 클럽을 더 잡는 것이 효과적
그린은 대각선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음


그린 전경


14번홀.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파4
오른쪽을 공략하면 거리가 짧을 수 있으나, 나무 숲이 있어서 푸시나 슬라이스가 발생하면 어려워 질 수 있음
페어웨이 중앙이나 왼쪽이 효과적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전경


15번홀. 직선 긴 파4
페어웨이 오른쪽 보다는 왼쪽이 여유가 있음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벙커가 많이 있으나 그린과 약 20야드가 떨어져 있으니 홀까지의 거리를 보고 샷을 날리면 벙커는 충분히 피할 수 있음
아래 사진은 Aerification 중이라 상태가 좋지 않음


16번홀. 왼쪽으로 휘어지는 파5
왼쪽에 있는 벙커를 조심하여 페어웨이 중앙 또는 오른쪽으로 에임하면 효과적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드라이버를 잘 날리면 세컨온도 시도해 볼 수 있음
오른쪽에 조성된 호수를 조심


17번홀. 물 건너 치는 파3
티잉 그라운드 바로 앞에 크게 워터 해저드가 조성되어 있고 그린 왼쪽이 오른쪽 보다 뒤쪽까지 물이 있으니 핀 위치에 따라 클럽 선택을 잘 해야 함


티잉 그라운드에서 본 산쪽 전경


그린 전경



18번홀. 내리막 직선 파5
티잉 그라운드 앞에 있는 물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정면의 홀을 보고 드라이버 샷을 날리면 내리막을 타고 좋은 위치에 떨어질 수 있음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전경


- 마인드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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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48. 비오는날 골프 라운드의 추억[골프컬럼] #48. 비오는날 골프 라운드의 추억

Posted at 2011. 6. 30. 09:20 | Posted in 골프 컬럼

한국은 요즘 본격적인 무더위 바로 전인 장마 시즌이지요. SNS인 트위터, 페이스북엔 비, 장마, 폭우, 태풍 등의 단어들이 자주 보이곤 합니다. 마인드골프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엔 본격적인 해쨍쨍 시즌이 돌입을 하고 있지만 말예요. 매일 매일 해만 보면 때로는 시원한 빗 줄기의 소나기나 폭우가 그립곤 합니다. 물난리와 비 피해를 입으시는 분들에겐 좀 미안하지만 말에요. ^^


그렇게 항상 폭우, 장대비 등의 기사를 접할 때면 마인드골프가 골프를 시작한 초반기에 어느 비 많이 오는 날 갔던 골프장의 추억이 생각나곤 합니다. 그 때가 언제였는지 방금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2002년 9월이었네요. 왜냐면 무슨 태풍으로 인해서 강릉이 물난리가 났었다고 골프 라운드를 하고 집에 오니 TV에서 엄청 보도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태풍 이름이 '루사' 였네요.

태풍의 영향권이어서 전국에 비가 오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요. 당시 골프장 예약을 약 한달 전에 하였기에 사실 날씨가 그리 될지는 상상도 못했지요. 여튼, 전날도 제가 사는 수도권엔 비가 조금은 내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골프를 칠 수는 있을 정도였었습니다. 골프를 자주 못치시는 주말 골퍼 분들은 이해를 하시겠지만, 골프 예약 한번 해 놓으면 그때까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잖아요. 그렇게 기다려온 라운드를 비로 인해서 못하게 될까봐 조마조마 하긴 했었습니다.

동반 라운드를 하는 사람들과는 일단 새벽에 일어나서 - 주말 골퍼들 주로 이른 새벽에 거의 첫 티타임으로 많이들 치시죠? ^^ - 날씨 상황을 보고 결정하자고 하고 다음날 일어나 보니 사는 곳은 별로 비가 오고 있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가서 못치더라도 일단 출발을 하고 가서 상황을 보자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취소하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남을 거 같아서요. 2002년 9월이면 제가 골프 시작한지 4개월 되었을 때니 라운드에 대한 갈망은 대단했었겠지요.

일행중 한분의 차로 저와 둘이 같이 가는데 - 참고로 골프장은 천룡CC라고 충북 진천에 있습니다. - 처음가는 곳이고 한참 좁은 국도로 나중에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라 GPS의 힘으로 잘 찾아가긴 했습니다. 당시 GPS가 많지는 않았던 시기여서 그나마 도움이 많이 되었지요.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해서 그런지 주차장엔 아무도 없었고, 클럽하우스는 문도 열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골프장 주변에 도착할 때 쯤에 이미 비가 좀 거세지기 시작했구요.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천룡CC의 건물이 약간 회색으로 시멘트 색깔 그대로를 풍기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기억을 하는데 가끔 번개를 칠때면 클럽 하우스 입구에 있던 해태였나 하는 동상이 비치는 모습이 가히 무슨 공포 영화의 한장면 갔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클럽하우스가 열지 않았으니 건물에도 못들어가고 그렇게 나머지 동반자들이 오는 것을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러다 보니 골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캐디분들이 한 두명씩 출근 하시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직원들 보다 일찍 출근을 하다니. --"

잠시 후 클럽하우스 문이 열리고 일행들을 기다리려고 로비에 앉아 있는데, 카운터로는 전화가 빗발치더군요. 라운드 취소 전화. 비가 많이 오니 당연한 상황인데. 가끔 전화를 받는 직원이 우리를 쳐다보는 눈빛이 '정말 치시려고 기다리시는 거예요?' 라고 얘기하는 거 같았지요. 그래도 그리 먼곳에서 왔으니 다 모여서 시원한 해장국이라도 먹고 가야지요. 그렇게 일행도 만나고 잠시 기다리는 순간 비가 멎었습니다. 골프장의 규정이 듣기로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닫지 않는 이상 손님이 원할 경우 라운드를 할 수 있다고 하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출처 : ballybuniongolf.com


잠시 비가 멈춘 기회(?)를 틈을 타서 라운드를 하겠다고 곧바로 체크인을 하고 1번홀로 이동을 하였지요. 당시 캐디는 표정이 약간 탐탁치 않았던거 같았습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비는 언제든 다시 올 것이고 비도 그냥 비가 아닌 장대비일 테니까요. 속으로는 손님 잘못 만났다 싶었을지도. ^^ 당시만 해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떤 상태이든 골프를 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시기였으니. 아마 이해 하실 수 없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해가 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시원하게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섰을 때는 정말 비가 그친 상쾌함과 앞 뒤로 아무도 없는 소위 얘기하는 '대통령 골프'를 칠 수 있는 부담감 없는 상태 - 당시에 아마도 90대를 쳤던 기억이 - 가 너무도 좋았습니다. 1번홀 드라이버를 치고 세컨샷을 치는데 바람은 여전히 부니 공을 치고 나서 잔디와 흙이 몸으로 다시 다 날아오더군요. --" 그리고 나서 그린을 가보니 그린엔 약간의 시냇물이 형성이 되어 있고. ^^ 시냇물 건너 퍼팅하기도 해보고 말입니다.

2번홀부터 잠시 소강 상태였던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지대로 오더군요. 동반자들과 어떻게 할지를 얘기해 보니 이미 시작한거 골프장에서 못치게 하지 않으면 계속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2번홀을 마치고 나니 몸도, 클럽도, 카트도, 장갑도 모두 물에 담궜다 뺀듯한 상태가 되었지요. 스윙할 때 클럽도 미끌어지고 옷은 방수지만 이미 그 한계를 넘어선 상태였구요. 아니 방수, 물이 들어가서 안 나오는 상태가 되었다는게 더 맞을라나? ^^ 그 날 이후 비오는날 라운드에서는 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것들을 열심히 챙기곤 합니다.


그렇게 비가 오다 안오다를 반복 하다가 후반 9홀부터는 비가 많이 잦아 들면서 시원한 광경에서 골프를 이어갔습니다. 14번인가, 15번인가 홀에 드라이버를 치고 세컨샷 치는 지점에 가보니, 이런 엄청난 일이 코스에 벌어져 있더라구요. '산사태'가 나 있었습니다. 아마도 간밤에 비가 많이 오면서 발생 한 것이라 클럽하우스도 몰랐을 것이구요. 저희가 처음 발견한 것이였지요. 캐디가 곧바로 클럽 하우스에 전화를 걸고 저희는 산사태 난 곳을 잘 피해서 지나갔습니다. 한국의 산악 지형상 산사태가 나면 홀 몇개가 영향을 받지요. 

그리고 나서도 저희는 계속 쳤답니다. 지금생각해 보면 너무도 무식하고 무모한 라운드이었지요. 어찌 그런 정신이 있었는지 말예요. 캐디도 처음 몇개 홀을 지나고 나서는 아예 포기를 했는지 그냥 저희와 같이 즐기시더군요. 나름 마인드골프가 라운드 하면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재주(?)가 있거든요. ^^ 라운드를 마치고 동반했던 사람과 캐디 모두 다 즐거운 라운드었고 이런 라운드는 평생 잊지 못할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 또한 거의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있는거 보면 분명 즐겁고 기억할 만한 추억임에 틀림 없었던거 같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강릉은 물난리 났다고 TV에서 계속 방송을 하고 있었구요. 비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는 왠지 많이 미안해 지더라구요.

지금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선 1년 내내 골프를 칠 수 있어서 조금만 비가 와도 칠까 말까 고민을 하는 걸 보면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한거 같아요. 예전 생각을 해보면 날씨, 비용 모두 좋은 조건인데 말이죠.

여튼, 비가 많이 올때는 가급적이면 라운드를 안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을거 같구요. 혹시 하시게 되면 위에 얘기한 것들을 잘 챙기셔서 하시면 그나마 좋은 컨디션을 유지 하실 수 있을겁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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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소개] Robinson Ranch Golf Club (Valley Course) : 로빈슨 랜치 골프 코스[골프장소개] Robinson Ranch Golf Club (Valley Course) : 로빈슨 랜치 골프 코스

Posted at 2011. 6. 9. 07:44 | Posted in 골프장 소개

멀리서 친구가 이 동네로 출장을 오게 되서 맘 먹고 멀리 가본 골프장입니다. 산 안에 만들어진 골프장이라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구요. 아시겠지만, 반면 코스는 만만치 않더군요. 36홀 골프장인데 Mountain Course는 아주 정교한 샷과 공을 많이 잃어버린다는 리뷰를 보고 Valley Course로 선택해서 라운딩 했습니다. ^^

간단소개

  • 웹사이트 : http://www.robinsonranchgolf.com
  • 위치 : Santa Clarita, CA USA (지도)
  • Par 72, 6903야드(블랙), 6469야드(블루), 6024야드(화이트)
  • 간단 소개
    • LA 북쪽 산쪽에 구성된 골프장으로 Irvine에서 약 1시간50분 거리, LA에서는 약 50분 거리에 있는 도시 Santa Clarita에 있는 골프장
    • LA 지역에서는 거리에 대한 부담이 적으나 얼바인(Orange County)에서는 부담스러운 거리
    • 전체 36홀 구성으로 마운틴 코스와 벨리 코스가 있음
    • 퍼팅 그린이 빠른 편이고 산 속에 구성된 골프장이기에 정확한 샷이 요구되는 디자인
      벨리 코스의 후반 13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6개 홀은 "Death Row"라고 명명한 도전적인 홀 구조 
    • 페어웨이 지역을 벗어나면 곧바로 나무 숲 지형 또는 Creek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forgiveness가 적은 편 
    • 블라인드 홀이 좀 있고 간혹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Creek이 있기에 미리 홀 구조를 알고 치는 것이 중요
    • 페어웨이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페어웨이를 잘 지키면 좋은 샷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음
    • 공을 많이 잃어 버릴 수 있기에 충분히 공을 준비하는 것이 좋음 
    • 하루 날을 잡고서 36홀 모두 돌아보는 것도 나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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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거의 프라이빗 수준의 음식점, 라커룸 등의 시설을 가지고 있음
퍼팅 연습장 가운데에 바위와 풀로 조경을 해 놓은 것이 인상적


드라이빙 레인지
30개 공을 칠 수 있는 토큰 무료로 제공


1번홀. 파4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렉 홀

왼쪽에 페어웨이가 충분히 넓고 전체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무리하게 페어웨이를 가로 지르는 샷을 안 해도 됨
특히 오른쪽의 벙커와 헤저드 지역을 조심


페어웨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 전경


2번홀. 파4 직선 홀

페어웨이가 매우 좁게 형성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Creek이 조성되어 있으며 오른쪽 페어웨이를 조금 벗어나면 곧바로 내리막으로 되어 있어 조심해야 함
드라이버 대신 정확하게 칠 수 있는 롱 아이언이나 우드 선택도 현명할 수 있음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전경


그린 주변 전경


3번홀. 약간 오르막 파3

마치 평지처럼 보이나 약간 오르막으로 구성되어 있음
오른쪽은 바로 전 2번홀의 Creek이 공유되어 있어서 위험함


그린 전경


4번홀. 파5 왼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렉 홀

드라이버가 떨어지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는 형태의 구성
세컨샷을 위해서는 페어웨이 중앙 또는 약간 오른쪽이 유리한 위치


세컨샷 지점에서 본 그린 방향


세번째 샷 지점에서 본 그린 전경


그린 전경
이단 그린으로 되어 있어 핀 위치를 확인하여 샷을 할 필요가 있음


5번홀. 파4 약간 왼쪽으로 휘어지는 홀

왼쪽에 보이는 벙커 방향쪽이 홀이므로 벙커 바로 오른쪽 옆으로 드라이버를 날리면 가장 좋은 위치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쪽 전경
그린 양쪽의 벙커를 유의


그린 전경
이단 그린


6번홀. 파4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블라인드 홀

드라이버가 떨어지는 지점 쯤에 페어웨이를 가로로 지나가는 Creek이 있으므로 드라이버 대신 우드나 아이언 샷이 좋음
오른쪽으로 휘어지기에 페어웨이 왼쪽이 그린을 공략하기에 좋음


7번홀. 파3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보고 치는 홀

시각적으로는 매우 길어 보이지만, 위에서 아래로 치는 구성이고 보이는 것보다 짧으니 스코어카드에 있는 정보대로 클럽 선택하면 좋음
짧을 경우 해저드가 형성되어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음


8번홀. 파4 직선으로 형성된 홀

그린 주변으로 갈수로 페어웨이가 좁아지고 짧은 파4이기에 정확한 샷이 요구 됨
드라이버 보다는 우드나 유틸리티로 하는 것이 효과적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전경
그린이 위쪽에 있고 경사면에는 벙커가 많이 있으니 짧은 샷 보다는 긴 샷이 효과적


9번홀. 파5 직선 긴 홀

언덕 위에서 티박스가 되어 있고 드라이버가 떨어지는 페어웨이 중앙에 사진처럼 큰 나무가 있음
나무 정면 방향으로 갈 경우 세컨샷이 방해를 받을 수 있으니 나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공략


페어웨이 중앙 나무 근처에서 본 클럽 하우스 방향 전경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쪽 전경


10번홀. 파4 직선 약간 내리막 짧은 홀

페어웨이가 그린 방향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이므로 페어웨이 가운데를 지키는 것이 중요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쪽 전경


그린 전경


11번홀. 파3 오르막으로 형성된 홀.

시각적으로 압박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 되어 있음
실제 거리보다 한 두 클럽 더 잡고 치는 것이 좋음
왼쪽 보다는 오른쪽이 공간이 더 많이 있음


그린 전경


12번홀. 파4 오르막으로 되어 있는 짧은 홀

페어웨이 안 왼쪽에 나무가 있고 오른쪽에는 벙커가 있는 형태
페어웨이 가운데로 보내면 세컨샷 치기에 좋은 위치를 점할 수 있음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쪽 전경



13번홀. 파5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내리막 홀

"Death Row" 첫번째 홀
전방에 보이는 벙커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홀 구조
드라이버는 벙커 방향을 보고 치면 좋은 위치에 보낼 수 있음
오른쪽 숲쪽으로 붙을 경우 세컨샷이 매우 힘들어 짐


페어웨이에서 전경


14번홀. 파3 직선 긴 홀

그린의 위치가 티박스 보다는 약간 위쪽에 있으니 한 클럽 더 잡는 것이 효과적


15번홀. 파4 약간 왼쪽으로 휘어지며 올라가는 홀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고 드라이버가 떨어지는 위치에서 왼쪽으로 갈 경우 세컨샷이 나무에 가릴 수 있으니 페어웨이 중앙 또는 오른쪽을 에임하는 것이 좋음


그린 전경


16번홀. 파4 페어웨이 중앙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홀

드라이버가 떨어지는 지점은 대략 220~230야드 지점
그 곳부터 왼쪽으로 물을 건너서 쳐야 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음
전방에 보이는 150 말뚝을 보고 치는 것이 가장 좋은 위치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쪽 전경


17번홀. 파4 약간 왼쪽으로 휘어지는 홀

드라이버 떨어지는 지점부터 왼쪽으로 휘어짐
페어웨이 왼쪽에는 벙커 지역이 있으니 유의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니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공략하면 좋은 위치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쪽 전경


그린 전경


18번홀. 파5 직선으로 구성된 홀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니 정확한 샷이 요구됨
시각적으로도 위에서 아래로 치니 더 좁아 보임
페어웨이 중앙을 겨냥하면 좋음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전경
그린 바로 전 왼쪽에 워터 해저드가 있으니 유의


세번째 샷 지점에서 본 클럽하우스 방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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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소개] Black Gold Golf Club[골프장소개] Black Gold Golf Club

Posted at 2011. 4. 22. 09:35 | Posted in 골프장 소개
남부 캘리포니아로 이사오고 나서 한번 가보고 거의 3년 만에 가는 골프장이네요. 산쪽에 있는 골프장이라 좋은 경관과 나름 난이도가 있는 골프장이라 초보자들에겐 어려울 수 있는 골프장이지만, 90타 안쪽으로 치시는 분들에게는 나름 재미를 줄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간단소개
  • 웹사이트 : http://www.blackgoldgolf.com
  • 위치 : Yorba Linda, CA USA (지도)
  • Par 72, 6756야드(블랙), 6439야드(블루), 6045야드(화이트)
  • 간단 소개
    • Irvine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도시 Yorba Linda에 있는 골프장
    • 준 프라이빗 수준의 골프장
    • 산쪽(Hill)에 구성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평지가 거의 없이 up/down이 많음
      페어웨이와 약간의 러프를 벗어나면 공을 잃어버리기 쉬운 형태로 어찌보면 약간은 한국적 골프장과 비슷한 느낌
    • 이 동네에 있는 골프장 수준으로는 조금은 비싼편인데, 주중, 주말 트와일라잇을 이용하면 괜찮은 딜로 즐기실 수 있음
      산쪽에 조성된 골프장이라 10번홀, 18번홀에 있는 호수를 제외하고는 물이 없지만, 상대적으로 그린 주변에 벙커를 많이 구성하여 놓아 정확한 샷이 많이 요구되는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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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준 프라이빗 수준이라서 그런지 내부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빙 레인지와 출발하는 곳
매트가 아닌 일반 잔디에서 치는 곳이라 좋습니다.


1번홀. 파4 왼쪽 도그렉 내리막.
전체 길이가 조금 긴 편이나 세컨샷 하는 지점에서 내리막으로 그린이 내려다 보이는 홀구조
드라이버 거리가 좀 나면 내리막을 통해서 좀 굴러 내려갈 수도 있으나, 내리막 라이에 걸리게 되면 샷이 좀 힘들수도 있음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그린이 아랫쪽에 조성되어 있음
왼쪽 벙커가 깊으니 조심하여야 함


그린 전경
 


2번홀 짧은 파4
300야드 정도로 짧은 홀이지만, 그린 앞쪽에 많은 벙커를 구성해 놓아서 정확한 샷이 요구됨
페어웨이쪽에 아이언이나 우드 샷으로 떨어트리고 편하게 웨지샷으로 공략하면 쉽게 풀어갈 수 있는 홀
화이트 티에서는 직접 그린을 공략하는 드라이버도 가능한 거리


페어웨이쪽에서 바라본 그린
오르막이라 1~1.5 클럽 정도 더 잡아야 함


그린 전경


3번홀 파4
상대적으로 짧은 홀이지만, 왼쪽에 조성된 큰 벙커를 피해야 하고 페어웨이는 좁은 편
오른쪽에 있는 벙커를 보고 티샷을 치면 안전하고 세컨샷 치기도 좋은 위치


세컨샷 지점에서 본 그린방향 전경
그린전까지 지형의 굴곡이 많음
그린이 위쪽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충분한 탄도의 샷이 유리


그린 전경


4번홀 파5
내리막으로 구성되어 있고 500야드 안쪽이라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은 홀
세컨샷을 위해서는 페어웨이 오른쪽이 좋은 위치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전경
그린 앞쪽이 상당히 좁게 구성되어 있어 정확한 샷이 요구됨
거리 보다는 방향이 중요하기에 페어웨이를 지킬수 있는 클럽 선택이 효과적
드라이버 거리가 좋게 나오면 2온 시도도 가능함


3번째 샷 지점에서 본 그린
그린 왼쪽에 벙커와 경사가 있어 오른쪽이 안전함


그린 전경


5번홀 긴 파4
파4중 가장 긴 홀
좋은 세컨샷 공략을 위해서는 페어웨이 오른쪽이 좋음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전경
왼쪽 산이 페어웨이 깊숙히 들어와 있는 형태


그린 전경


6번홀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파5
티박스 앞에 있는 헤저드를 조심하며 오른쪽 벙커 방향으로 티샷하는 것이 안전함
그것보다 오른쪽으로 치면 조금 더 거리 이득을 볼 수 있으나 조금만 슬라이스가 나면 위험함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전경
상황에 따라 2온을 시도해 볼 수 있으나 오른쪽 벙커가 상당히 크게 조성되어 있어 위험


그린 전경


7번홀 파3
오른쪽 두개 벙커 뒤쪽에 핀이 위치할 경우 조심할 필요가 있음
그린이 왼쪽으로도 넓으니 안전한 공략을 위해서는 왼쪽이 좋음


그린 뒤쪽에서 본 홀 전경


8번홀 파3
파3가 두홀 연속 이어져 있는 구성
티박스와 그린 사이가 상당히 떨어져 있으니 짧은 샷보다는 긴 샷이 나음
그린 위치에서 본 뷰


9번홀 파4
전반 마지막 홀이고 거리가 400야드에 가까운 홀
그린 중앙쪽에 벙커가 상당히 많이 구성되어 있어서 벙커 왼쪽 페어웨이를 공략하는 것이 좋음
거리상 벙커 오른쪽을 치는 것도 좋을 수 있으나, 러프가 깊기 때문에 조심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그린이 상당히 넓음


그린 전경


10번홀 파3
앞쪽에 18번홀과 같이 공유된 호수가 있음
그린 앞에 벙커도 있으니 긴 샷이 효과적


그린 전경


11번홀 왼쪽으로 약간 휘어지는 파4
내리막으로 되어 있는 홀이기에 페어웨이에 드라이버가 떨어지면 거리 이득을 많이 봄
시각적으로 페어웨이가 작게 보이니 정확한 샷이 요구됨


티박스에서 본 18번홀 그린과 클럽하우스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뷰


그린 전경


12번홀 오른쪽 도그렉 파4
짧은 거리의 파4이나 오른쪽이 모두 헤저드 지역이기에 안전하게 왼쪽 페어웨이를 공략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방향 전경


그린 전경


13번홀 파5
드라이버가 떨어지는 위치가 내리막이고 이후에 그린쪽으로는 오르막 구성인 홀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쪽 전경
드라이버가 조금 길게 나오면 아래 보이는 카트길 너머로까지도 갈 수 있음


아래쪽에서 본 그린 전경
여기서부터 대략 200야드 거리임


그린 전경


14번홀 파4
내리막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른쪽이 약간 높기 때문에 페어웨이 오른쪽 공략하면 중앙으로 굴러 내림
페어웨이 왼쪽은 경사가 심하게 러프로 굴러가니 조심할 필요가 있음
아래는 그린 전경


15번홀 오르막 파4
거리는 길지 않으나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고 벙커도 많이 있으니 조심
아래는 세컨샷 위치에서 본 그린 방향 전경


티박스쪽 전경


그린 전경


16번홀 파3
다소 긴 파3이고 티박스와 그린 사이에 헤저드가 조성되어 있어 짧은 샷 보다는 긴 샷이 나음


17번홀 파4
티박스와 그린이 위에 있고 페어웨이가 아랫쪽에 위치한 홀
이홀도 페어웨이 오른쪽이 높은 구조로 오른쪽 티샷이 효과적
아래는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쪽 전경


그린 전경


18번홀 파5
티박스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다가 다시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홀
세컨샷을 위해서는 페어웨이 오른쪽이 효과적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쪽 뷰
그린 바로 오른쪽에 호수가 조성되어 있으니 페어웨이 왼쪽이 그린 공략에 좋음


그린 공략 위치
오른쪽 호수가 심리적으로 압박을 주는 위치
핀 위치에 따라서 공략이 다양할 수 있음
그린 왼쪽도 넓으니 안전한 공략을 위해서는 왼쪽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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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22. PGA 자원봉사(Volunteer) 다녀와서[골프컬럼] #22. PGA 자원봉사(Volunteer) 다녀와서

Posted at 2011. 2. 17. 07:55 | Posted in 골프 컬럼
지난해 말에 타이거우즈가 스폰서를 하는 대회인 Chevron World Challenge에 갤러리로 난생처음 다녀오고 나서 다음번에는 PGA 대회 중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근처에서 하게 되면 자원봉사를 꼭 하리라 하여 이번주에 하고 있는 Northern Trust Open(NTO)에 신청을 했었다. 신청하고 두어달이 지난 오늘 처음으로 자원봉사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K(L)PGA는 참가해 보지 않아서 모르나, PGA 자원봉사는 대회마다 일정금액을 받습니다. 이번 NTO는 $70을 받고 미리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선택하여 신청합니다. 물론 신청한다고 그대로 배정해 주는 것은 아니고, 조직위원회에서 할당을 해주고 메일로 알려줍니다. 마인드골프는 원래 Walking Scorer - 선수들과 같이 다니면서 스코어 해주는 것 - 를 지원하였으나, 그것은 안되고 Pro-Am Event에 할당되었습니다. Pro-Am은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선수가 한 조를 이루어 보통 공식 대회 시작 바로 전날인 수요일에 하곤 합니다. (Pro-Am에 대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 참조)


자원봉사 신청을 하게 되면 아래에 나열된 혜택(?)을 주는데요. 유니폼의 경우는 사이즈를 신청서 작성 시 정해서 알려주면 대회 시작 전주에 자원봉사 패키지를 나눠줄때 유니폼과 기타 기념품을 줍니다. $70을 내고 신청한 자원봉사는 아래 것들을 포함합니다. 아래 나열된 것들만 봐서도 충분히 $70 이상의 값어치를 하기에 자원봉사 하는 것 이외에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이 대회는 2일 full day로 근무가 있습니다. 


  • 골프 티 상의
  • 골프 바람막이 겸 외투
  • 모자
  • 자원봉사 입장 배지(대회주간 월~일까지 출입할 수 권한이 있음. 자원봉사 일 이외의 날도 출입 가능)
  • 자원봉사 전용 주차공간
  • 기념 배지
  • 추가 1명의 대회주간 월~일까지의 입장권

이 패키지를 지난 주말에 가서 받고, 오늘 드디어 처음 할당된 Pro-Am 이벤트 지원하러 갔습니다. 새벽 5:45까지 오라고 해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부지런히 가서 늦지는 않았습니다. 클럽하우스 정문에 도착하니 매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더군요. 일부는 PGA 투어 직원들이고 캐디 자원봉사도 있고, 마인드골프와 같이 일반 자원봉사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할당된 일을 들어보니 Pro-Am 대회에 참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Check-in 하러 오면 티타임, 이름, 같이 플레이하는 프로선수 등을 확인하고 네임 태그를 백에 붙여주고 백을 이동 시켜주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골프장 가면 클럽하우스에 차 대 놓고 있으면 캐디들이 와서 백꺼내고 그 골프백을 이동 시켜주는 그런것과 비슷한 일이었습니다.

역시나 자원봉사자들에게는 그리 어렵거나 비중 있는 일을 시키진 않습니다. 그러니 사전교육도 없었구요. 물론 선수들이 친 공의 비거리를 재는 ShotLink라는 자원봉사도 있긴 하지요. ShotLink는 사전 교육을 받습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일은 사전 교육이 없습니다.

여튼, 그렇게 단순 노동을 하고 있다가 점심 식사 바로 전에 다른 일로 할당을 받았습니다. 클럽하우스에 있다보니 골프장을 전혀 보지 못하고 답답하던 차에 필드쪽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할당되었던 것이지요. 9번홀, 18번홀에서 들어오는 선수들을 기다렸다가 18홀 플레이가 끝난 팀의 스코어카드를 모아서 전달해 주는 역할이었습니다. 이 역시 단순한 것인데, 지금 플레이하는 팀이 9홀이 끝난 것인지 아닌지를 좀 파악해야 합니다. 왜냐면 1번홀, 10번홀에서 동시 출발을 하니까요. 한참 스코어보드를 보고 진행 상황을 찾아서 9번홀에서 들어오는 선수들을 받고 있었습니다. 옆 사진의 모자에 있는 사인이 첫번째 들어온 Steward Cink의 싸인입니다. 준비한 펜도 없었는데, 자신의 백에서 펜을 빼서 사인을 해 주더군요.

그렇게 일하고 있다가 보니 일을 할당한 우리 그룹 리더가 와서 제가 하는 일을 더 이상 안해도 될거 같다고 얘기하더군요. 다른 사람하고 일이 겹쳐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새벽부터 일했으니 이제 원하면 가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생각은 오후 늦게까지 있을 줄 알았는데, 잘 되었지요. 왜냐면 날씨가 좋지 않아 비도 조금씩 계속 내리고 있었습니다.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최경주 선수 생각이 나서 홀 하나를 열심히 뛰어가서 최경주 선수조가 경기하는 홀에 갔었습니다. 정식 대회 시작전 Pro-Am 이라서 그런지 갤러리는 별로 없었는데, 최경주 선수조는 단 한명의 갤러리도 없더군요. 최경주 선수 바로 옆쪽에 가서 기다리는 최경주 선수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더니 받아주시더군요.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더 뻘쭘했다는. 펜이 없어서 싸인을 못 받은게 조금 아쉬웠지만, 오전부터 오래 서 있어서 힘들기도 하고, 비도 계속 와서 2홀 정도만 따라 가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막상 가기전까지는 조금 기대가 되기도 하고 긴장도 되기도 했는데,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좋은 경험을 한거 같습니다. 아마도 다음번에 PGA나 LPGA가 근처에서 열리면 또 자원봉사를 신청해 볼까 합니다.

한국에 계신 골퍼님들도 KPGA 또는 KLPGA에 자원봉사로 가보세요. 갤러리로 가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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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로그] 2010.12.16 @ Strawberry Farms Golf Club[라운딩로그] 2010.12.16 @ Strawberry Farms Golf Club

Posted at 2010. 12. 18. 09:29 | Posted in 라운드 기록
레슨하고 있는 수강생 중에 한명이 이 골프장 '2 for 1" 쿠폰이 생겼다고 해서 헐씨구나 하고 라운딩을 했네요. 전날 부터 비가 올지 모른다고 하더니 날씨가 꾸물거리는게 심상치 않더니만, 2번홀 티샷 할때 쯤 되니 비가 엄척 오기 시작하더군요. 클럽하우스에 전화해서 "Rain Check" 가능하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해서 클럽 하우스 돌아와서 커피한잔 하고 좀 있다가 비가 그쳐서 라운딩을 다시 했죠. 대략 19.5홀 정도 친거가 되겠네요. ^^*

  • 골프장 소개 및 사진 : 클릭!!
  • 사용 Tee : White 5805야드
  • 파 71 : 전반 +1, 후반 +3. +4로 75타
  • 버디 1, 파12, 보기 5
  • 스크램블링 : 9
  • 비가 오는 날이라서 드라이버도 아이언도 평소보다 거리가 좀 짧은 샷이 많이 나옴
  • 드라이버는 최근들어 가장 높은 페어웨이 적중율을 보임 12/13
  • 전반은 3, 4번 홀에서 짧은 파 퍼팅을 놓지면서 다소 불안해 질수 있었으나 7번홀 그린 주변 10야드 정도의 어프로치 샷이 곧바로 홀로 들어가는 버디를 하면서 전반은 쉽게 마무리 할 수 있었음
  • 후반에 아이언이 좋지 대체적으로 많이 짧으면서 GIR을 거의 하지 못함 1/9
  • 다행히 그린 주변에서의 숏게임이 잘 되어 스크램블링을 많이 하면서 +3로 마감 할 수 있었음
  • 벙커 세이브도 1번 있었음
  • 퍼팅수는 전,후반 각각 13개씩으로 아주 안정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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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소개] Strawberry Farms Golf Club[골프장소개] Strawberry Farms Golf Club

Posted at 2010. 12. 18. 08:46 | Posted in 골프장 소개
아마도 제가 사는 집과 가장 가까운 골프장인거 같습니다.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으니까요. 아마도 직선거리로는 5분도 안걸리는 거리입니다. 집에서 가까우나 주로 동네 지인들하고 백 9홀을 주로 쳐서 18홀 전부를 사진에 담을 기회가 최근엔 없었네요.

  • 웹사이트 : http://www.sf-golf.com/
  • 위치 : Irvine, CA USA (지도)
  • 카트 : 그린피에 포함 (w/ GPS)
  • Par 71, 6276야드(블루), 5805야드(화이트)
  • 간단 소개
    • 얼바인 안에 있는 몇개 안되는 골프장 중 하나
    • I-405에서 University Dr.로 나가면 약 5분 거리에 있음
    • 얼바인 안에 있는 골프장은 대체적으로 가격이 좀 비싼편 (물론 한국 가격에 비하면 싸지만. ^^*)
    • 얼바인 도시 내에 있지만, Hill을 끼고 구성되어 있어 나름 나무와 숲이 많은 편
    • 페이웨이는 좁은 편이고, 모든 홀 구성이 다이나믹하게 되어 있어 만만치 않은 골프장
    • 전체적인 전장은 짧으나 정확한 샷이 요구되고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헤저드인 곳이 많이 있음
    • Yardage는 짧은 편이지만 나름 난이도가 있기에 타수가 높으시거나 처음 치시는 분들은 화이트 티를 권장
    • 약간 한국적 골프장 분위기 풍기기도 함
    • 최근 한국인이 인수했다고 해서 그런지 특히 한국에서 얼바인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이 라운딩 하는 듯 함
    •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임
    • 멤버쉽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395/년을 내고 가입을 하면 골프 라운딩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특히 멤버쉽으로 백 9홀을 치게 될 경우, 동반자 포함해서 $30에 아침 제공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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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 시작할 때 쯤에 다소 부슬비가 오더니, 전반 끝날 때까지 좀 흐린 날씨더군요.
후반에 들어가니 한쪽 하늘이 개여서 개인쪽은 찍은 사진은 밝게 잘 나오고, 그 반대쪽으로 좀 흐리게 나왔네요. ^^*

클럽하우스 전경
골프장 이름처럼 농장 느낌이 좀 나긴하죠? ^^*



1번홀 직선 파4
왼쪽은 숲으로 헤저드이기 때문에 공간이 넓은 오른쪽이 안전함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뷰
그린 앞 오른쪽 벙커가 좀 깊은 편이니 핀의 위치에 따라 잘 공략하는 것이 중요


그린 뷰
그린은 뒤쪽이 높고 앞쪽이 낮은 편



2번홀 직선 파4
그린 끝쪽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홀
오른쪽은 숲으로 헤저드이기도 하고 세컨샷 홀 공략도 좋지 않으니 페어웨이 왼쪽이 효과적


페어웨이에서본 그린 뷰
약간 내리막으로 형성된 구조


그린 뷰
뒤쪽이 높은 형태의 그린으로 다소 평이함



3번홀 약간 왼쪽으로 휘는 파3
왼쪽은 나무숲 지대로 헤저드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안전한 오른쪽 공략


그린 뷰
사진처럼 백 핀일경우 바로 앞에 마운드가 형성되어 있으니 길게 치는 것이 좋음



4번홀 긴 직선 파4
400야드가 넘는 홀이고 페어웨이가 오른쪽이 높은 형태이므로 오른쪽에 떨어뜨려서 중앙으로 오게 하는 것이 효과적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쪽 뷰
그린은 가로로 길게 형성되어 있고, 왼쪽 그린 앞쪽에 집중적으로 벙커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정확한 샷이 아닐경우 오를쪽이 효과적


그린 뷰
가로로 길고 중앙에 마운드가 형성되어 양쪽으로 내리막으로 형성되어 있음



5번홀 긴 직선 파4
바로 전 홀과 비슷하게 400야드 가까운 거리
페어웨이 양쪽 모두 헤저드 지역은 없으나 언덕으로 형성되어 있어 세컨샷 온을 시도하기 힘드므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관건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뷰
그린 오른쪽 앞에 깊은 벙커가 있으므로 왼쪽 공략이 효과적



6번홀 왼쪽 도그렉 파5
비교적 길지 않은 파5 이나, 드라이버가 왼쪽으로 붙을시에 나무를 넘겨쳐야 하는 샷이 되므로 페어웨이 오른쪽을 겨냥하는 것이 좋음


페어웨이에서 본 전경
정면 왼쪽에 보이는 벙커 방향으로 세컨샷을 보내게 되면 100야드 안쪽으로 써드샷이 남는 지점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쪽 뷰
정면에 보이는 벙커 뒤쪽이 그린
벙커 뒤쪽에 그린과 사이에 공간이 좀 있으니 거리 조정을 잘 해야 짧지 않은 샷이 됨


그린 뷰
그린 앞쪽이 낮고 뒷쪽이 높게 형성되어  있음


7번홀 짧은 파3
티 박스에서 보면 그린이 상당히 작게 보여서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있을 수 있는 홀
그린이 다소 넓은 편이기에 충분한 거리로 치는 것이 나음


그린 뷰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는 형태이므로 핀이 위치에 따른 그린 공략이 필요



8번홀 오른쪽 도르렉 파4
비교적 짧게 형성되어 있으나 직접 그린 방향으로 공략하다가 오른쪽 숲 헤저드 지역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으니, 안전하게 왼쪽 넓은 그린쪽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뷰
일반적인 드라이버 수준에서는 100야드 안쪽으로 세컨샷이 남게 됨


그린 뷰
오른쪽이 다소 높고 왼쪽 아래쪽은 전체적으로 수렴하는 형태로 들어간 지점이 있음
아래 핀 위치가 그러한 위치임



9번홀 직선 파5
티박스 바로 앞에 아래와 같이 숲이 조성되어 있어서 심리적으로 좀 걸리는 점이 있으니, 자신있는 샷이 필요.
숲 지역은 180야드 이상이면 충분히 넘어갈 수 있음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쪽 뷰
페어웨이 양쪽 모두 헤저드 지역이니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관건


써드샷 지점에서 본 그린 뷰
그린 근처에 아래와 같이 오른쪽에 나무가 있으니 조심


그린 뷰
앞쪽이 높고 뒤쪽이 낮은 형태



10번홀 왼쪽 도그렉 파4
이 골프장에서 가장 멋진 티샷 지점
그만큼 왼쪽의 워터 헤저드, 앞쪽 200야드 지점까지의 숲지역 그리고 오른쪽 숲 헤저드가 편안한 티샷을 하기에 부담되는 홀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뷰
그린 왼쪽 앞에는 벙커가 많으니 오른쪽이 다소 안전함
그린은 꽤 넓은 편이므로 충분한 클럽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음


그린 뷰
그린 앞쪽이 낮고 뒤가 높은 형태이나 경사가 심하지는 않은 편


11번홀 파3
티 박스에서 그린만 보이는 형태라서 다소 압박을 느낄수 있음
짧은 샷보다는 긴 샷이 나은 편
특히 그린 왼쪽 오른쪽 앞에 깊은 벙커가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음
양쪽 모두 숲으로 형성된 헤저드 지역



12번홀 오른쪽으로 약간 휘는 긴 파5
이 골프장에서 가장 긴 홀로 블루에서는 약 600야드
드라이브가 떨어지는 지점부터 약간 오른쪽으로 휘는 구조이니 드라이버는 페어웨이 약간 왼쪽이 좋음


세컨샷 지점에서 본 페어웨이
오른쪽에 들어온 부분이 언덕으로 형성된 헤저드 지역
왼쪽은 다음홀과 공유하는 부분이나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서 조심해야 함


그린 뷰
가운데 부분이 들어가고 앞과 뒤가 높은 형태로 핀 위치에 따른 공략이 필요



13번홀 직선 파4
오른쪽 헤저드 지역만 조심하고 페어웨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므로 페어웨이 왼쪽 공략이 효과적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뷰
그린은 약간 왼쪽에 구성이 되어 있고, 오른쪽과 앞쪽에 벙커가 조성


그린 뷰
뒤쪽이 높은 형태



14번홀 짧은 파4
약 300야드 길이의 파4이나 페어웨이가 상당히 좁아서 정확한 샷이 요구 되는 홀
오른쪽은 숲으로 구성된 헤저드이고, 왼쪽에는 벙커가 집중적으로 많이 구성되어 있음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뷰
그린 앞쪽에 벙커가 많이 있으니, 가급적 긴 샷이 좋음


그린 뷰
뒤쪽이 높은 형태의 구조



15번홀 파3
티위치에 따라 다소 공략법이 다르나, 오른쪽 단상 위쪽에 티가 위치할 경우 다소 내려다 보는 편한 뷰로 공략이 가능함
그린은 가로로 긴 형태의 구조이고 중앙에 보이는 하트 모양의 벙커가 다소 깊으니 조심


그린 뷰
가운데 부분이 높고 양쪽으로 내리막 형태인 구조
특히 왼쪽 내리막이 오른쪽 보다 경사가 더 있음



16번홀 짧은 파5
페어웨이가 오른쪽에 왼쪽으로 흐르는 형태이니, 오른쪽 드라이버가 랜딩 이후에도 런이 더 많음
그러나 정면에 보이는 나무가 세컨샷을 방해 하기에 페어웨이 중앙이 가장 좋지 않은 지점임을 참고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뷰
정면에 보이는 나무를 넘겨 치던지 나무 오른쪽 뒤쪽에 레이아웃 하고 써드샷 온을 시도하는 것도 효과적
그린 앞 50야드 지점에 Creek 헤저드가 지나가니 거리 확인 필요


그린 뷰
뒤쪽이 높으나 경사가 심하지는 않은 편


17번홀 파3
위에서 아래로 공략하는 형태의 홀로 한클럽 작게 잡는 것이 효과적
그린 오른쪽 앞쪽에 벙커가 조성


그린 뷰
오른쪽이 높고 왼쪽이 낮은 형태



18번홀 오른쪽 도그렉 파4
이 골프장에서 파4중 가장 어려운 홀로 생각 됨
드라이버는 정면에 보이는 산 정상 방향으로 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


페어웨이에서 본 그린 뷰
그린 앞쪽이 폭포에서 흐르는 물이 지나가는 헤저드 지역이고 그린 주변엔 그린 말고 공간이 거의 없이 헤저드 지역으로 구성
자신이 없는 거리와 샷이 남을 경우 헤저드 바로 앞까지 레이아웃을 하고 치는 것도 좋은 공략


그린 뷰
세로로 긴 형태의 그린이고 뒤쪽이 약간 높은 2단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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