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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가 일년 내내 해가 쨍쨍한 날 인 것으로 아는 분들이 있는데, 여기도 겨울엔 비가 좀 오는 우기가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와 같이 많이 오지는 않으나 그래도 흐리거나 비가 오는 시즌이 대략 11월말 부터 2월 또는 3월까지 되곤 합니다. 이때는 몇일씩 흐리기도 하고 비가 오기도 하지요.
한국에서는 일반인에게 라운드가 마치 연중 행사처럼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서, 어지간하게 비가 오지 않고서야 어렵게 예약을 해 놓은 라운드를 포기하기 쉽지 않죠. 멋쟁이골퍼는 예전에 한국에서 장마 기간에 골프를 친 적이 있었는데, 거의 대부분 예약을 취소한 상황에서도 꿋꿋히 나갔다가 중간에 산사태가 난 것을 본적이 있었죠. --" 아마도 새벽에 산사태가 난 것을 골프장 측에서도 모르고 있었던거 같네요. 알았다면 출발을 시키지도 않았겠죠. 캐디를 통해서 클럽하우스에 알리고 끝내 18홀을 다 친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나서 집에 왔더니 강릉이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가 났더라구요.
출처 : breakingeighty.com
비가 오는날 라운드를 하게 되었든 라운드 중 비가 오게 되었든, 이런 상황이 예상이 되는 날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꼭 챙기시는 게 좋을 것이 경험 상 좋은거 같습니다. 한국은 한참 추운날씨에 라운드도 생각할 수 없는 시기라서 오히려 추운 겨울에 필요한 것들을 쓰는게 맞을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비오는 날에 대한 것을 올립니다. 다음번에 추운날 버젼을 올려보도록 하죠. ^^*
여분의 장갑
평상시에도 장갑을 2~3개 정도 여분으로 가지고 다니는데요. 비오는 날은 장갑이 쉽게 젖게 되곤 합니다. 그립이 골프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는 건 익히 알고 계시듯이 장갑과 그립이 물기가 있어서 미끄러질 경우 정확한 임팩트를 하기 힘들지요. 스윗스팟이 워낙 좁기도 하지만, 그립에서의 미세한 움직임이 이러한 미스샷을 많이 만들곤 합니다. 이것은 물기로 미끄러질 수도 있고 평소에 오래 사용해서 마찰력이 떨어진 장갑을 사용 할 때도 종종 발생을 합니다. 골프에 투자하는 비용 적은 비용으로 샷을 유지할 수 있는 하나인데, 많이들 간과하고 있지요. 여튼, 조금이라도 라운드 중 미끄러짐이 느껴지면 곧바로 다른 장갑을 끼고 뽀송뽀송함을 유지 시켜 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수건
미국에서는 보통 캐디가 없이 카트를 몰거나 자신의 풀카트(Pull Cart), 푸시카트(Push Cart), 또는 가방을 직접 매고 다니면서 골프를 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가방에 클럽 닦는 용도의 수건을 매고 다닙니다. 이 수건으로 클럽 페이스를 닦기도 하고 그립이 젖었을 때도 닦곤 하지요. 특히 비가 오는 날은 이 수건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역할이 중요해 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수건을 골프 백 안쪽에 넣어서 마른 상태를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이것도 여분의 수건을 챙겨두면 좋겠지요. 카트를 몰고 다닐 경우엔 카트 앉는 자리가 젖어 있을 경우도 많아서 이럴때 사용하는 것으로도 좋구요. 한국에 계시는 분들도 캐디가 어느정도 관리(?)를 해 주겠지만, 본인이 직접 하나 정도를 챙겨면 플레이에 많은 도움을 줄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골프용 수건이 일반적이지 않아서 예전엔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었지만. 혹시 미국 다녀오시는 분이 계시면, 선물로 하나 사 달라고 하시는 것도. ^^*
우산
라운드에 우산이 좀 걸리적 거릴수도 있으나, 비가 좀 많이 와서 몸이 쉽게 젖을 정도가 될만한 비가 올 경우 우산을 쓰게 되면 몸의 컨디션을 보다 좋게 유지 할 수 있습니다. 가끔 PGA 경기를 보면 캐디들이 우산을 들고 그 우산 안에 수건을 매달아 놓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수건을 마른 상태로 유지도 하고 비도 피할 수 있어 아주 좋은 아이디어죠. 골프 우산은 일반 우산과 달리 좀 큰 편이고 해가 찌는 경우엔 햇빛을 차단, 반사 시키고 비가 올 경우엔 방수 역할을 하여 몸의 컨디션을 지켜줄 수 있지요. 비가 많이 오는 씨즌엔 괜찮은(?) 골프 우산을 하나 정도 골프 백에 넣어두고 다니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방수 의류
아무리 우산으로 비를 피한다고 하더라도 샷을 할 당시 또는 이동 시에 비를 맞게 되기에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옷이 젖을 수 있습니다. 이런 날을 위해서 방수가 되는 옷을 한 세트 준비를 해 둔다면 요긴하게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을겁니다. 이러한 의류는 대부분 방수 뿐 아니라 방풍도 할 수 있어서 비가 오지 않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또는 추운날에도 사용할 수 있지요. 비가 오늘 것을 알고 갈때는 처음부터 방수가 되는 옷을 준비하여 입고 갈수 도 있지만, 언제나 입고 있는 옷 위에 입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얇은 옷 종류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러한 의류는 골프 백에 넣어 두게 되면 필요할 때 라운드 중에라도 - 심지어 필드에서도 - 언제든지 착용 할 수 있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것들이 있지만, 경험적으로 사용해 봤던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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