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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린 글에서처럼 지금 진행중인 PGA Northern Trust Open 대회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최경주 선수와 가까이서 인사를 하고 나서 오늘 최경주 선수의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서 보던 중 아래와 같은 재미난 경우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재밌는 상황이 연출 되었는데요. 파3에서 리티프 구센이 친 샷이 홀 컵을 약간 벗어나서 거의 홀인원 할 뻔한 샷이 되고, 두번째로 최경주 선수가 티샷을 했는데, 그린에 떨어진 공이 백스핀이 먹은 후 리티프 구센의 공을 쳐서 리티프 구센의 공은 홀로 들어가고 최경주 선수의 공은 홀 주변에 멈추는 참 보기 드문 재밌는 상황이 연출 되었네요.


그러면 이런 경우 어떻게 경기가 진행이 되는 것일까요? 가끔 아마추어들도 라운딩을 하다가 보면 그린에 먼저 올라가 있는 공을 다음에 친 동반자가 맞추는 경우가 있긴 하지요. 이렇게 홀로 들어가지는 않지만 말이죠.

골프 룰에 의하면 플레이어 2명의 공이 모두 그린에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원래 그린에 있던 리티프 구센의 공은 원래 있었다고 판단되는 위치로 리플레이스를 해야 하고, 공을 맞춘 최경주 선수의 공은 최종 공이 멈춘 위치에서 플레이를 합니다. 이때 두 선수 모두 벌타는 없습니다.

다만, 그린 위에서와 같이 두 선수의 공이 모두 그린에 있는 경우에 먼저 치는 선수가 공을 마크하거나 치워 달라는 요구 없이 샷을 하고 상대방 공을 맞춘다면 2벌타를 부과 받게 되구요. 요청을 했는데도 치우지 않으면 치우지 않은 선수에게 벌타를 부과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아직 정확한 룰을 찾지 못하여 내용 삭제합니다. 룰북에 의하면 그린 위에서 정지한 볼을 맞출 경우 요청과 관계없이 스트로크를 한 플레이어에게 2벌타를 받습니다. 관련 규정 찾으신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좀더 자세한 규정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시구요.

19-5. 다른 볼에 의한 경우 (By Another Ball)

a. 정지해 있는 볼에 의하여 

스트로크 후 움직이고 있는 플레이어의 볼이 정지해 있는 다른 인 플레이 볼에 의하여 방향이 변경되거나 정지된 경우 플레이어는 자신의 볼을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플레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매치 플레이에서는 누구에게도 벌이 없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스트로크하기 전에 양쪽 볼이 퍼팅 그린에 있었던 경우를 제외하고 누구에게도 벌이 없다. 다만 양쪽 볼이 퍼팅 그린에 있을 때 다른 볼을 맞힌 볼의 플레이어는 2벌타를 받는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