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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것이 아무래도 OB(Out of Bounds) 일 것입니다. 해저드는 그래도 벌타 후 날아간 거리에 대한 부분은 인정이 되지만 - 물론 들어간 지역이 친 곳에서 멀지 않으면 OB와 거의 다름이 없지만요. - OB는 샷을 한 곳에서 벌타 후 다시 쳐야 하기에 손해가 이만 저만 아니죠.


[골프상식] #48. 워터 헤저드와 병행 워터 해저드의 차이


출처 : explorediscgolf.com


말뚝의 색깔

어제 올린 골프상식에서 워터 해저드와 병행 워터 해저드의 말뚝 색깔이 황색과 적색으로 다르다고 알려드렸었는데요. OB 말뚝은 이와는 다르게 흰색 말뚝입니다. 공포의 OB 말뚝이지요. 가끔 어떤 골프장은 150야드(미터) 지점을 표시해 준다고 흰색 긴 말뚝으로 표시해 놓고는 하는데, 그것이 OB 말뚝인줄 알고 놀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뽑을 수 있는가?

위에 얘기한 색깔의 차이와 또 다른 큰 차이는 플레이에 지장을 줄 경우 말뚝을 뽑을 수 있는지의 여부 입니다. 해저드 말뚝은 경기에 방해가 될 경우 거리를 표시하는 말뚝처럼 뽑고서 플레이를 계속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OB 말뚝은 경기장 내의 '고정물'로 뽑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를 어기고 뽑게 되는 경우 라이를 개선한 사유로 인정이 되어 2벌타를 부여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골프 룰이 제24조에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제24조 장해물(Obstructions)

장해물
모든 인공의 물건으로써, 도로와 통로의 인공의 표면과 측면 및 인공의 얼음(빙) 등을 포함한다. 단, 다음의 것은 제외된다.

    a. 아웃 오브 바운드를 표시하는 벽, 담(원), 말뚝(항) 및 울타리.
    b. 아웃 오브 바운드에 있는 움직이지 못하는 인공물건의 모든 부분. 
    c. 코스와 불가분한 것이라고 위원회가 지정한 모든 구축물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은 무리한 노력을 들이지 않고 플레이를 지연시키지 않으며, 손상을 입히지 않고 옮겨질 수 있는 장해물을 말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는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이다.
주 : 위원회는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을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로 선언하는 로컬룰을 만들 수 있다.

OB 지역 근처로 간 것만으로도 맘이 아픈데, 뽑을 수도 없다고 하니 OB 지역은 가급적 피해야 하는 곳 임에 틀림 없네요. 모쪼록 OB (Out of Bounds)가 아닌 OB (Oh~ Beautiful) 샷을 많이 하여 즐거운 라운드를 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