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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멋쟁이골퍼가 읽오 있는 책 중에 성호준님께서 쓰신 '골프는 인생이다.' 란 책이 있습니다. 책에는 골프의 성지인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골프장과 골프의 유래, 역사 등을 사진과 함께 재미있게 구성을 하였더군요. 책을 읽는 내내 골프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꼭 언젠간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에서 꼭 라운딩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 한국의 골프장이 자연속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골프장이라면 바닷가 근처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링크스 코스는 골프의 진정한 다른 맛을 볼 수 있는 그런 골프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골프 대회에는 4대 메이져 대회가 있지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마스터즈, US 오픈, 디 오픈, PGA 챔피언쉽 이렇게 4개 대회를 메이져 대회라고 합니다. 최근 최경주 선수가 우승을 했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은 제 5대 메이져라고는 하지만 실제 메이져 대회에 포함을 하고 있지는 않지요. 

평상시 왜 대회 이름을 The Open 이라고 했는지 궁금하던 차에 책을 읽던 중 디 오픈(The Open) 대회 이름의 유래를 설명한 부분이 있어서 흥미롭게 읽어 보았습니다. The Open 대회는 지금부터 약 150년 전인 1861년에 시작한 꽤 오래된 골프 대회입니다. 골프 대회로서는 첫번째 대회라는 의미도 있구요. 원래는 1년 전인 1860년에 프레스트윅에서 General Golf Tournament for Scotland 라는 대회가 있었는데, 이 대회에서는 아마추어와 프로들의 대회가 따로 열리게 되었었지요. 재밌는 것은 첫해 경기가 끝난 후 아마추어(당시 귀족)들이 프로의 경기를 보고 나서 프로의 실력이 그닥 자신들 아마추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져서 한번 프로와 해 볼만 하다는 분위기가 있었나 봅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져서 바로 다음 해부터 프로와 아마추어가 실력만 된다면 출전을 하여 서로의 벽 없이 진정한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아마추어에게도 대회 문호가 개방(Open) 되었다는 의미에서 The Open 대회로 명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북부 아일랜드 출신인 데런 클럭이 우승한 올해 2011년 대회는 R&A(Royal and Ancient Golf Club)에서 주관을 하고 매년 7월 세째주 영국의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총 9개 골프장에서 대회를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 골프장에서는 1990년부터 연도의 끝자리가 '0' 과 '5' 인 해에만 개최를 하게 되었습니다. 5년에 한번씩 연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세인트 앤듀르스 올드 코스 골프장에서는 2015년에 다시 The Open 대회가 개최 되는 것이죠.

배려하는 골프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