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61. 골프 첫경험. 머리 올리기[골프컬럼] #61. 골프 첫경험. 머리 올리기
Posted at 2011. 11. 15. 09:17 | Posted in 골프 컬럼너무 설레여서 몇일 전부터 그날을 손 꼽아 기다렸던 날. 막상 닥치면 어떻게 할까하며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되던 기억. 하지만, 막상 그 순간이 되면 평상시 연습하고 생각했던 것들은 안드로메다로 보내 놓고 정신줄 놓았던 기억. 뭔가 끝냈는데 허전하고 뭘 했는지도 못하는 기억. 아쉬움과 후회가 있었던 기억. 컬럼 제목에서 이미 보셔서 아시겠지만, 골프를 하시는 분들 누구에게나 있었던 골프 첫 경험인 첫 라운드의 순간들이 이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열하고 보니 마치 결혼을 막 끝내고 난 신혼 부부의 첫날밤의 경험과 좀 비슷한 점이 많이 있네요. ^^ 참고로 마인드골프가 아는 분 중에 이 머리 올린다는 표현을 무지 싫어하시는 분이 있지요. 왜 그러신지는 아시겠죠?
마인드골프도 지금부터 거의 10년전인 2002년에 첫 라운드의 추억을 가지고 있지요. 위에 얘기한 저런 감정들이 뒤섞인 경험이었던거 같습니다. 이른 새벽 라운드이었기에 늦지 않으려고 머리 올려주시는 분의 집에서 같이 자고 출발하고 클럽 하우스 도착해서는 차에서 내려서 머리 올려주시는 분이 주차 하러 간 사이에 클럽하우스 정문 캐디들 옆에 보스톤 백 들도 멍청하게 서 있어서 캐디들이 '저 사람 뭐지?' 하는 눈빛으로 쳐다봤던 기억도 생생하구요. 사실 어떻게 클럽 하우스를 이용하는지도 몰랐으니까요. 그리고 골프백에 이름을 적는 테그(tag)에는 영어 이름인 Calvin이라고 적어 놓아서 1번 티에 캐디가 골프백을 못 찾아서 그냥 왔다는 황당한 일이 있어서 캐디와 같이 클럽 모아두는 곳에 가서 마인드골프 클럽을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골프 클럽을 사는 곳에서 이름을 새겨준다고 했는데, 마인드골프가 생각했던 것은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닉네임 정도로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날린 1번홀의 티샷은 마치 비행기가 활공 하듯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었죠.
출처 : golficity.com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말도 안되고 황당하고 입꼬리가 살며시 올라가는 우스운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골퍼의 입장에서 보면 당황스럽고 그 상황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조급함과 두려움도 분명 있었던거 같습니다. 최근 골프 업계에 알게 되신 분들과 라운드를 하게 되었는데, 마인드골프가 그래도 프로라고 마인드골프에게 그날 처음 머리 올리시는 분을 배정(?)해 주시더군요. 잘 챙겨 달라는 의미셨겠죠? 오랫만에 마인드골프가 머리 올려 드리는 분과 라운드를 하게 되니 예전 마인드골프가 멀리 올렸던 기억과 머리 올리는 사람, 머리 올려주는 사람이 한번쯤은 생각하고 챙겨보면 좋을만 한 것들을 생각나는대로 정리해 보려구요. 주로 내용은 한국에서의 상황을 다룹니다. 상대적으로 미국은 머리 올리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환경이지요. 캐디도 없고 문화도 훨씬 자유로우니까요. ^^
머리 올리는 골퍼
미국은 그런 것이 훨씬 덜한데, 한국의 골프 문화에서는 골프장 가는 행위 자체가 일반인들에게는 상당히 심리적으로 부담이 많이 가는 곳인거 같습니다. 골프 문화 자체가 권위적인 부분이 꽤 있어왔기 때문인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골프장 처음 가기 전에는 많은 긴장감이 있습니다. 골프장까지는 어떻게 가야하나, 클럽하우스는 어떻게 이용하는지, 라커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등 생각할게 너무나 많지요. 쉽진 않겠지만, 마인드 차원에서는 그냥 머리 올려주는 사람 말을 잘 듣고 따라 하고 골프 스윙 차원에서는 최대한 연습했던 부분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푸른 잔디와 파란 하늘이 보이는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아무 생각없이 멀리 쳐 보내겠다는 무의식이 스윙을 망치곤 하지만요.
라운드 전날 충분한 숙면 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가뜩이나 정신도 없는데 몸마져 힘들면 정말 어떻게 18홀을 다칠까 하는 신체적인 피로도도 많이 쌓이게 되지요. 미리 준비 해 놓으면 좋은 것들은 무엇보다도 공을 많이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여분의 공이 있겠구요. 장갑, 티, 모자 그리고 햇볓이 강한 날은 선크림 등이 있을 거 같습니다. 선크림은 클럽하우스 처음 가시면 정신없으니 집에서 미리 바르고 가면 더 좋을거 같구요. 그리고 골프백과 들고 다니는 보스톤백의 테그(이름표)에는 체크인(예약 등록)하신 이름과 동일하게 써 놓아야 마인드골프와 같이 위에서와 같은 황당한 일을 당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
출처 : golfstateofmind.com
라운드를 하면서는 주머니에 가급적 여분의 공 1~2개를 더 넣어가지고 다녀야 공을 잃어 버리고서 다시 치실때 카트까지 왔다 갔다 하는 고생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한국 풍토상 앞 뒤 팀이 타이트하게 진행이 되기에 이렇게 미리 챙겨 가지고 다니시면 도움이 되 실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일반 골퍼들 보다는 많이 치시고 거리도 짧으실테니 샷을 하고 난 이후에 동반자가 치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게 이동은 빨리 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샷은 평소에 연습했던 것과 같은 템포와 스윙을 유지하여 치는 것이 좋구요. 그래서 '이동은 빨리! 샷은 천천히' 라는 말도 있죠. 카트길로만 다니는 전동 카트를 대부분 타서 이동하기 보다는 조금씩 계속 치면서 필드로 걸어가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 평상시 연습하셨던 클럽중 가장 잘 맞는 클럽을 사용하여 경기를 하시는게 도움이 되실 겁니다.
또한 머리 올리시는 분들은 또한 본인의 샷하는 것 말고는 다른 부분을 잘 모르기에 머리 올려주시는 분들의 조언과 말을 잘 따라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반자 이외에 경기를 보조해 주시는 캐디도 있으니 캐디 말도 잘 들어서 행동하시고 모르시면 자주 캐디에게 여쭤 보시는 것도 좋구요.
머리 올려주는 골퍼
머리 올리는 사람의 골프에 대한 생각과 습관은 처음 머리를 올려주는 사람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얼마만큼 긴장을 많이 하고 있는 머리 올리는 사람이 골프를 편안히 그리고 골프를 잘 알 수 있도록 해주는 멘토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머리 올려주는 사람이 머리 올리는 사람과 오랫동안 같이 골프를 즐기시는 경우가 많기에 이 사람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머리를 올리는 처음 라운드에서는 골프의 물리적인 그리고 기술적인 측면 보다는 그 외적인 예절, 골프장 이용하는 방법, 골프의 진행 형태, 캐디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 기본적인 골프 규칙 등을 알려주는게 앞으로의 골프 인생에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라운드 하시는 분이 공을 곧바로 멀리 치는게 당연히 안될 진데, 라운드 하면서 스윙을 교정하고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는 것 보다는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챙겨주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www.hccmis.com
그리고 라운드 중간 중간에 기본적인 골프 예절과 규정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면 다음에 다른 곳에 가서도 기본적인 것들을 실수해서 미안한 상황을 덜 만들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를 놓고 칠수 있는 범위라든가, 티 샷을 하는 순서, 아너(honor)란 말, 포어(fore)란 어떤때 외치는지, 벙커샷에서는 연습 스윙과 어드레스에서 클럽이 모래에 닿으면 안된다던지, 퍼팅 그린에서 동반자 라이를 밟지 않는것, 벌타 등 아시는 분들에게는 기본적인 것이지만 머리 올리는 분에게는 생소한 하지만 골프에서는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 틈틈히 알려주시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야 괜찮지만 자신은 모르고 한 행동니더라도 시간이 지나서도 그렇다면 어느 순간 동반자들에 같이 치기 싫은 골퍼가 되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라운드을 끝내고 나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그날의 라운드가 어땠는지 얘기를 하면서는 그날 있었던 라운드에 대해서 간단히 조언을 해 주시는 것도 wrap-up 차원에서도 좋을거 같습니다. 기술적인 조언은 라운드 중에 하는 것 보다 오히려 끝나고 나서 하는 것이 좋을거 같구요. 나머지 라운드 진행 중에 있었던 것에 대해서 조언을 해 주고 머리 올리시는 분도 잘 새겨 들었다가 다음 라운드에서 실행해 보시면 분명 멋쟁이골퍼가 되어 가실것입니다. 마인드골프는 개인적으로 휴대용 고속 카메라를 라운드 중 가지고 다닙니다. 처음 라운드를 하시는 분들은 그 분들 몰래 경기중 스윙 촬영을 하고 나서 식사를 하면서 얘기해 드리거나 따로 분석을 해서 메일로 보내드리곤 합니다. 마인드골프를 기억하시는 차원에서도 그리고 드릴 수 있는 약간의 선물 차원에서도 좋은 것 같더라구요. ^^
살아가면서 인생에 멘티에게 멘토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골프에서도 머리 올려주시는 분들은 그러한 멘토와 비슷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멘티에게 어떤 형태의 멘토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멀리 올리시는 분들의 골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우선 즐길 수 있는 골프가 되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글을 쓰면서 마인드골프를 골프에 입문 시켜준 머리 올려주신 그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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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1. 6. 27. 08:53 | Posted in 골프 컬럼골프처럼 자연적인 환경 속에서 넓은 공간을 오랜 시간 동안 하는 운동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골프만큼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운동도 없을거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말입니다. 여튼, 야외에서 잔디, 물, 나무, 바람, 모래, 물, 산, 바다, 연못, 계곡 등과 어우러진 환경에서 하는 골프는 바쁘고 각박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자연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운동임에 틀림 없을 것입니다.
마인드골프는 한국에서 골프할 때도 워낙 잔디 밟는 것을 좋아해서 경기 진행 속도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으면 가급적 카트 타는 것 대신에 주로 걸어 다니곤 했습니다. 한국에서 잔디는 밟는 대상이 아니라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고 하잖아요. 그 만큼 잔디 밟아볼 기회가 없으니 그렇게라도 자주 밟아보고 싶었고, 또 그 밟고 걷는 느낌이 좋았기도 했구요. 지금 있는 미국에서는 캐디 없이 골프 치는 것과 골프백을 메고 다니거나 개인 끄는 카트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 물론 전동 카트를 빌려 탈 수 도 있습니다. - 걷기에 힘든 코스가 아니면 주로 걷습니다.
약간 얘기가 좀 다른 곳으로 흘렀는데요. 자연과 같이 어우러진 골프장은 그래서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처럼 주로 산악지형에 디자인을 한 코스는 계절에 따라 골프장 광경이 너무나도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하구요.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렇게 아름답고 멋지게 디자인 해 놓은 골프장을 정신없이 라운드를 하다보면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특히 초보 골퍼의 경우 아무리 멋지고 좋은 풍경의 골프장을 다녀와도 너무 많이 치고 늦지 않기 위해서 정신없이 돌아다니면서 치다 보면 라운드가 끝나고 나도 골프장이 어땠는지를 잘 기억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프장을 구경하러 가는 입장이 아닌, 치러 가는 입장에서 골프장이 어떻게 보이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
나무숲. 티잉 그라운드에서 바라보는 뷰에서 대체적으로 나무가 있는 골프장들은 페어웨이를 조금 벗어나면 양쪽으로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티잉 그라운드가 지대가 조금 높아서 내려다 보이는 광경이면 정말이지 멋지게 날리는 드라이브 샷을 상상하면서 괜실히 기분이 좋아지지요. 그러나 야심차게 날린 티샷이 나무숲 방향으로 날아가면 그 다음부터 그 곳은 골퍼에게 너무 싫어지는 장소로 바뀌지요. 나무가 빽빽하면 빽빽할 수록 더 상심의 정도는 커지구요. 어떤 때는 우드 대신 톱이라도 가지고 다녔으면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
벙커. 골프를 아무리 잘 치시는 분들이라도 벙커에 공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드물거 같습니다. 프로 선수들은 러프 보다는 벙커가 낫다고 하지만 말이죠. 푸른색 페어웨이 또는 그린과 어울리며 하얀색의 벙커는 사진상으로는 너무 이쁘게 나오는 경우가 많지요. 보는 것 만으로는 벙커 없는 골프장은 좀 밋밋한 느낌을 줄거 같기도 하지요. 그러나 막상 자신의 샷이 벙커에 빠지게 되는 순간 일단은 걱정부터 앞서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벙커도 상황에 따라서 아주 고운 모래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이른 아침의 경우엔 젖어 있기도 하고 잘 관리가 안되 있는 경우엔 딱딱하기도 하지요. 게다가 전에 사용한 사람이 잘 정리를 안 해 놓으면 발자국 같은 이상한 곳에 공이 위치할 경우도 있지요. 브리티시 오픈에 나오는 항아리 벙커는 갤러리로 구경할 때야 재밌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죽을 맛일 겁니다.
출처 : kasomutravel.com
계곡. 산이 많은 지형에 설계를 했거나 조금 난이도가 있는 골프장의 경우 티잉 그라운드와 페어웨이 그리고 페어웨이와 그린 사이가 연결이 안되고 계곡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평상 시와 동일하게 샷을 하면 충분히 넘어가거나 피해 갈 수 있는 지역이지만, 심리적으로 밀리면서 손, 팔 그리고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탑볼을 치거나 심하게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휘어지는 샷을 하는 경우가 있으셨을 겁니다. 계곡이 골프를 치는 입장이 아닌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멋진 광경을 보여주지만, 넘어가야 하는 골퍼 입장에서는 참으로 신경이 많이 쓰이는 그리고 지나가고 싶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지요. 이런 계곡이 많은 골프장을 갈 때는 그래서 언제나 여분의 공을 많이 준비하고 조금은 비싼 공 보다는 덜 비싼 공으로 플레이를 하기도 하지요. 그 계곡 아랫 쪽에는 정말 많은 공이 있겠지요?
물. 벙커 만큼이나 골프장 디자인에서 눈에 많이 띄는 것이 물인거 같습니다. 이 물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를 하는데요. 골프장을 따라 흐르는 시냇물/강, 인공으로 조성된 연못 - 그 연못 안에 분수가 있는 경우도 있구요 -, 유명한 페블비치 골프장처럼 태평양(바다)를 끼고 있는 형태처럼 다양하지요. 녹색의 풀, 흰색의 벙커, 파란색의 물의 색깔 조화는 정말이지 골프장을 이루는 너무 이쁜 색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이 물 지역(워터 헤저드) 만큼은 아마추어 골퍼가 싫어하는 곳 거의 1순위에 속하곤 합니다. 이상하게 물이 있는 곳에서 마치 중력이 아닌 수력이 강하게 작용하는지 물이 강하게 당기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하지요. 라운드 중 한 두개의 공을 헌납(?) 하시는 분들이 있기도 하지요.
이 외에도 많은 멋진 풍경들이 디자인하는 분들의 철학을 담고 구성이 되어 있는 곳이 골프장입니다. 유명한 골프 디자이너가 디자인 한 골프장에 가 보실 기회가 있으면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으실 겁니다. 평소에 자주 초록의 자연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분들일 수록 골프장에 가셨을 때 잘 치는 샷도 스코어도 중요하지만 골프장의 멋진, 아름다운 광경을 눈에 담아 오는 것도 좋으실 거 같습니다. 좋은 공기도 맘껏 마시고 오시구요.
당장 다음번 라운드에서는 여유를 갖으시고 골프장 풍경을 스코어카드에 담아오시는 건 어떨까요? 여유로워진 마음만큼 분명 스코어도 여유로워(?)질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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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1. 2. 11. 09:19 | Posted in 골프 컬럼살면서 삶의 철학, 일을하면서 일에 대한 철학은 크게 없지만, 골프를 하게 되면서 골프에 대한 철학은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블로그 소개에도 써 있는것 처럼 "언제나 같이하기에 즐거운 마인드골프가 되자' 입니다. 여기에 들어 있는 뜻 중에 하나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매너를 포함하고 있지요. 개인적으로도 골프를 잘치는 사람보다는 예절이 좋은 사람을 개인적으로 더 좋아합니다.
출처 : Taylor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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