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7. 골프에서 긍정 :: 멘탈메이트 강아지[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7. 골프에서 긍정 :: 멘탈메이트 강아지

Posted at 2019. 9. 17. 08:30 | Posted in 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세인트나인의 멘탈메이트와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고 있는 골프에서의 '마인드' 측면에서 연관지어 연재하여 네번째 주제로 '강아지(긍정)'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Positive 긍정
Mental mate Puppy 강아지

절벽을 넘어가는 것처럼 두려운 샷도 두려움 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 긴장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이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실전처럼 샷을 해보자. 샷 자체 보다는 심호흡과 편안한 그립에 신경을 집중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강아지는 사람을 잘 따르며 먼 곳에서도 집을 찾는 영리함과 주인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충직한 동물이다. 사람과 공생하면서 많은 즐거움과 긍정적인 힘을 주는 강아지는 긍정(Positive)의 Saintnine Mental mate다.

 

여러분들은 18홀 라운드를 하면서 자신의 샷에 얼마나 만족감을 느끼시는지요? 골프의 속성상 잘 맞는 샷보다는 잘 안 맞은 샷이 더 많을 가능성이 많은 것 같아요. 마인드골프도 생각을 해 보면 평균 라운에서 했던 샷 중에 아주 맘에 드는 샷은 20% 정도인 듯 합니다. 다만, 마인드골프보다 못치시는 분들이 보면 대부분 잘 친 샷처럼 보이지만 말예요. 이 부분은 타수와 상관없이 거의 대부분의 골퍼들에게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을 해요.  어찌 보면 타수도 중요한데, 그날 라운드에서 자신의 스윙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가 오히려 더 골프의 만족감에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타수는 평소보다 좋았는데, 샷이 맘에 안 든날 보다는 타수는 평소보다 조금 안 좋더라도 샷이 잘 된 날의 만족감이 더 높았던 것 같거든요. 전자의 경우는 그린 주변에서의 숏게임이나 평상시 보다 더 많은 운이 작용한 것들이 많았을 가능성이 높고, 후자는 그 반대일 경우가 더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샷이 잘 되었을 때가 더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스윙 또는 샷의 관점에서 보면 골프의 특성상 방향과 거리가 모두 잘 되어야 완벽한 결과가 나오는데요. 이 두가지를 매샷 모두 만족스럽게 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과정이예요. 선수들의 골프 중계를 봐도 선수들도 저런 샷을 하나 하는 정도의 샷처럼 완벽하게 핀에 붙이지 못하는 샷이 훨씬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샷의 결과를 볼 때 이렇게 방향과 거리 모두 완벽한 결과를 생각하고 하는 라운드는 라운드 내내 정말 멘탈 측면에서 힘든 상황이 많을 것 같아요. 왜냐면 그렇지 않은 순간이 더 많기 때문이죠. 관점을 조금 달리 해서 크게 안 좋은 결과가 아니면 괜찮다라고 긍정적인 생각쪽으로 하면, 예를 들어 티샷을 했는데 페어웨이에 공이 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면 조금은 다른 측면에서 해저드나 오비처럼 소위 '공이 죽지 않는' 상황이면 괜찮겠다라는 관점으로 보면 더 좋겠다는 것이예요. 공이 살아 있다면 별다른 패널티 없이 다음 샷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GIR을 하기 위해 그린을 향해 한 어프로치 샷 또한 그린은 아니더라도 그린 주변에서 스크램블링을 할 수 있는 상황만 되도 괜찮다라고 하는 생각의 접근처럼 말이죠. 

잭니클러스가 한 말 중에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샷은 다음샷이다'란 말이 있어요. 그만큼 이미 한 샷의 결과에 너무 신경을 쓰거나 집착을 하게 될 때 특히나 부정적인 결과에 부정적이고 자책하는 생각을 하는 것 보다는 생각의 전환을 하여 다음샷에 집중하는 형태가 좋겠다는 의미도 내포하는 것 같아요. 마인드골프가 표현하는 비슷한 것이 있는데요. '골프는 플랜B의 연속이다'. 매샷 플랜A로 생각하고 했지만, 플랜A대로 되기 보다는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잭니클러스가 얘기한 "다음 샷"에서 처럼 어서 플랜B를 준비하여 다시 그 계획을 플랜A로 만드는 형태를 말 하는 것이예요. 플랜A의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다음 샷의 긍정적인 플랜으로 다시 새로운 샷을 만들어 가는 과정의 연습은 18홀 라운드의 전체 흐름을 대단히 좋게할 수 있을 것이예요. 

 


퍼팅에서도 우리는 간혹 착각을 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의 거리가 당연하게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시나요? 마인드골프가 이 질문을 주변 골퍼들에게 한적이 많이 있는데, 생각 보다는 꽤 긴 거리를 이야기 하더라구요. PGA 투어 통계에 의하면 '2번 시도를 하여 1번 넣을 수 있는 50% 홀인 성공 퍼팅 거리'는 2.4미터 입니다. 대부분이 생각한 것 보다는 좀 짧다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PGA 투어 선수들인데 말이죠. 이 길이를 길게 생각할 수록 자신의 퍼팅 결과로 인해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2.4미터에서는 안 들어가는 것도 PGA 선수들도 그러한데, 그럴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의 전환도 괜찮을 것 같아요. 

스포츠 과학에서 얘기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좋다라는 이야기 중에는 뇌는 보통 '명사'를 기억한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티샷을 하면서 코스에 있는 다양한 해저드인 벙커, 워터 그리고 장애물인 나무, 경사면 등으로 공이 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우리의 뇌는 여기서 언급된 명사인 '해저드', '벙커', '나무', '경사면' 등에 생각이 집중된 다는 것이예요. '벙커에 들어가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신기하게 '벙커'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벙커'에 공이 들어가는 경험을 많이 해 보았을 것인데.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페어웨이에 공을 떨어뜨려야지'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뇌에서는 '페어웨이'를 기억하고 이를 집중하기에 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죠.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마인드골프는 퍼팅할 때 '안들어가면 어떻게 하지?', '안들어갈 것 같아'라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들어갈 것 같아', '퍼팅라인이 보이는 것 같아' 등의 긍정적인 생각을 한 이후로 퍼팅 성공률이 더 좋아진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자신감을 주고 그 자신감이 좋은 결과로 잘 이어지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중요한 퍼팅이 남았을 때는 마인드골프가 이야기 한 것 같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최면을 거는 주문을 속으로 되내며 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너무 긍정적인 생각은 반성없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경향을 만들 수도 있지만, 불필요한 부정적인 생각은 멘탈에도 좋지 않고 몸에도 긴장감을 주어 스윙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내는 경향이 있으니 지나치지 않은 정도에서 긍정적인 생각과 흐름을 가져가려는 노력은 골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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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6. 골프에서 믿음 :: 멘탈메이트 코뿔소[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6. 골프에서 믿음 :: 멘탈메이트 코뿔소

Posted at 2019. 8. 20. 08:30 | Posted in 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세인트나인의 멘탈메이트와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고 있는 골프에서의 '마인드' 측면에서 연관지어 연재하여 글을 쓰고 있는데요. 세번째 주제로 '코뿔소(믿음)'을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Trust 믿음
Mental mate Rhino 코뿔소

골프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며 같이하는 동반자도 결코 대신해 줄 수 없다. 오로지 자신을 믿어야 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다. 나를 극복하고, 나를 믿고, 나에 의해 만들어지는 모든 플레이들. 이길수 있다는 믿음으로 샷을 하라. 믿음은 온 힘을 다하여 노력하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코뿔소는 동작이 둔하기는 하지만 매우 용맹스러우며, 꾸준히 노력하는 캐릭터로 믿음(Trust)을 상징하는 Saintnine Mental mate다. 코뿔소는 무리와 어울리지 않고 혼자서 독자영역을 구축하면서 살아가는 동물이다. 거칠고, 단순하게앞만보고 돌진하는 모습에서 어떠한 난관도 돌파할 수 있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볼 수 있다.

마인드골프가 추구하는 골프중에 '내가 주인공인 골프'가 있어요. 외국에서는 혼자서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최소한 2명~3명의 동반자와 라운드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죠. 동반자와 함께 하는 라운드지만, 사실 매 샷을 하는 순간에는 동반자의 어떠한 간섭도 없이 그 순간에는 오로지 자신만의 스윙과 샷 결과만이 있는 것이죠. 마인드골프가 좋아하는 명언이 있는데요. 샘스니드가 이야기 한 '골프는 동반자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파(PAR)와  경쟁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동반자와의 경쟁 측면에서  골프를 즐기기도 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스코어에서 평소보다 얼마만큼 더 줄일 수 있느냐의 게임이라는 것이죠.


평균 90타를 치는 보기 플레이어가 있다고 하죠. 1) 비슷한 실력의 동반자와 라운드를 하고 있는데 어떤 날은 95타를 쳤지만, 동반자가 이 보다 더 많이 쳐서 이긴 날이 있는 반면, 2) 85타를 친 동반자에게는 졌지만, 평소보다 잘 친 88타의 라운드가 있을 수 있어요. 내기를 했다면 1)의 상황이 좋을 수 있지만, 사실 골프 라운드의 측면에서는 2)의 결과를 더 만족스러울수가 있어요. '내가 주인공인 골프'의 관점에서 보면 동반자의 플레이와 관계 없이 평소보다 못했다면, 자신이 못한 것이고, 잘 했다면 온전히 자신이 잘 했다는 관점이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상대가 버디를 했다 하더라도 자신이 파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는 것이라면 자신만의 플레이 패턴으로 흐름을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죠. 동반자의 샷으로 인해 자신도 버디를 하려다 자신의 패턴을 잃고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지요.

어떠한 샷의 결과든 어떠한 상황이든 자신이 한 것이고, 자신이 풀어가야 하는 것이기에 온전히 상대방의 플레이와 상황에 따라 조연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주인공인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좀 더 단단한 골퍼가 되어가는 길 같아요. 그렇다고, 자신의 플레이에만 몰입되어 다른 동반자의 플레이를 전혀 보지 못한다든지 또는 동반자와 함께 즐기는 라운드를 못하는 것은 다른 측면에서 에티켓에 어긋나는 것이죠. 자신의 샷을 하기 전에 전략을 생각할 때와 자신의 샷을 하는 순간에는 집중하고, 동반자와 카트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을 할 때, 동반자가 샷을 하고 난 공을 찾을 때에는 같이 이야기하고 찾아주는 모습이 좋은 것 같아요. 다양한 상황이 주어지는 골프 라운드에서 자신을 믿고 자신이 주인공인 골프로 플레이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좀 더 단단한 골퍼가 되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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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4. 골프에서 자신감 :: 멘탈메이트 사자[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4. 골프에서 자신감 :: 멘탈메이트 사자

Posted at 2019. 7. 4. 07:39 | Posted in 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마인드골프가 나만의 골프 브랜드를 만들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하드웨어(클럽과 같은 장비) 보다는 소프트웨어(멘탈, 마인드, 스윙 등)에 훨씬 관심이 더 많았다는 것인데요. 물론 클럽과 같은 장비도 중요하지만, 18홀 플레이하면서 다양하게 경험하게 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의 관점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이죠. 18홀 플레이를 하다보면 아주 잘 될 때도 있지만, 너무나도 힘든 상황을 거의 대부분 겪게 되는데, 이때 어떤 생각과 마인드를 가지느냐가 자신의 멘탈을 결정하게 되고 그것이 물리적인 스윙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스윙의 결과가 클럽을 통해 공에 전달되고 그것이 샷의 결과로 연결 되기 때문이예요.

 

마인드골프가 관심을 두고 집중하게 된것이 "마인드"라서 브랜드이자 필명을 "마인드골프"로 사용하고 있어요. 골프 브랜드 중에 "세인트나인"이 있는데요. "멘탈메이트(Mental Mate)"라는 9가지 캐릭터와 각 캐릭터 별 멘탈과 관련한 키워드로 컨셉을 정한 독특한 브랜드예요. 마인드골프가 "멘탈", "심리학", "흐름" 등에 관심이 있기에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측면에서의 "마인드 또는 멘탈"을 세인트나인 멘탈메이트와 연관지어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 멘탈메이트로 자신감을 나타내는 "사자(Lion)"을 이야기 해 보죠.

 

Confidence 자신감
Mental mate Lion 사자

슬라이스와 훅이 없는 폭발적인 비거리의 드라이버 샷, 부드럽고 정교한 아이언 샷, 탄성을 자아나게 하는 어프로치 샷, 흔들리지 않고 과감한 퍼팅 샷, 이 모든 샷에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자신감이 없는 샷은 나 자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무기이다. 옛부터 동물의 왕으로 군림하면서 그 용맹성 때문에 사람들에게 위엄, 용맹의 표본으로 매우 신성한 자리를 지켜온 사자는 자신감(Confidence)을 상징하는 Saintnine Mental mate다.


골프 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더 나아가서 일상 생활, 비지니스 모든 영역에서 멘탈은 거의 비슷하게 적용이 되는 것 같아요. 라운드 중 워터 해저드나 숲이 바로 앞에 있는 상황에서의 샷 같이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또는 결과가 안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상황에서 주변 동반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스윙을 해봐'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하죠. 특히나 하이 핸디캐퍼(high handicapper)와 같이 타수가 높은 초보자일수록 자신만의 스윙이 아직 완성되어 있지 않기에 같은 샷이라도 상황에 따라 스윙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이로 인해 샷 결과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어요. 연습장에서는 그런 일이 많지 않은데, 필드에서는 자주 샷이 안되는 것도 연습장에의 샷은 잘못 되면 다음 공을 다시 잘 치면 되지만, 필드에서는 매샷이 마지막 샷이기 때문이죠. 간혹 동반자들이 멀리건(mulligan)을 주기도 하지만 이는 정상적인 플레이는 아니지요. 

그런데 이런 현상은 로우 핸디캐퍼(low handicapper)에게도 긴장감이 많은 상황에 생기곤 합니다. 중요한 순간의 짧은 퍼팅, 페어웨이가 좁은 곳에서의 드라이버 샷 등과 같이 말이죠. 심지어 투어 프로들에게도 극도의 압박감에서는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평소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샷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LPGA 메이저 대회에서 김인경이 아주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한동안 입스(yips)에 빠져 있던 경우도 있었지요. 이 정도로 프로 선수들도 힘든 상황 속에서는 평소 실력과 전혀 다른 결과를 보일지언데 아마추어 골퍼에게 자신감을 갖고 평상시와 같이 플레이 한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것이 사실이예요. 

 


간혹 드라이버 샷을 하기에 페어웨이가 좁거나 드라이버가 떨어지는 위치에 페널티 구역이 있는 경우에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고민을 하곤 합니다. 우드 티샷을 할까, 그냥 드라이버로 샷을 할까 등을 말이죠. 고민을 하다가 드라이버를 선택하고 평소와는 다르게 죽지 않기 위해서 살살 칠 때 많이 당겨지면서 훅성 샷이 나오거나 타핑을 치거나 등의 좋지 못한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지요. 샷을 하고 나서 원래 스윙대로 칠껄 하는 후회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티잉그라운드에서 샷을 하기 전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좋은 샷을 하려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나쁘지 않은 샷을 하려고 피하는 샷을 하다가 발생하는 현상이지요. 이때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클럽 선택을 신중하게 하고 선택을 했다면, 원래 그 클럽으로 하려던 스윙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확률이 높았던 경험이 있어요. 공이 페널티 구역으로 가더라도 자신의 샷을 할 경우가 혹시 안 좋은 결과가 생겨도 후회를 덜하게 되는 것 같거든요. 

어떤 샷을 할때 왠지 이번 샷은 무조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요. 이럴때는 스윙을 어떻게 해서든 결과가 좋았던 경험이 있지요. 샷을 하기전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감이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반대로 공을 확인하고 어드레스 했을 때 왠지 이번 샷은 어떻게 잘 치려고 해도 결과가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샷은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지요.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기에 샷 결과도 좋지 않은 것이죠.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면 근육이 긴장을 하게 되고 평소 대비 스윙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 현상으로 인한 듯 해요. 

'자신감'을 갖는다는 생각만으로 '자신감'이 생기지는 않겠지요. 골프를 좋아하는 만큼 자신만의 골프를 만들어가는 노력은 기본인 듯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스윙과 샷을 정확히 안다면 좀 더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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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43. 2019년 골프 룰 개정의 의미[골프컬럼] #143. 2019년 골프 룰 개정의 의미

Posted at 2019. 5. 20. 08:00 | Posted in 골프 컬럼

 

2019년 초에 쓴다 쓴다 하다가 게으름으로 이제서야 쓰게 되었네요.

골프의 특징 중 하나가 다른 운동에 비해 보는 것도 좋지만, 직접 하는 운동으로서의 재미가 크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어떤 운동 보다도 직접 즐기는 비율이 높기도 하구요. 어렸을 때는 축구, 야구,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즐기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직접 하는 것 보다는 시청하거나 응원하면서 간접적으로 즐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거든요. 하지만, 골프는 시작하면서 자신이 직접 골프장에 가서 필드 라운드 하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생각을 하죠. 그래서인지 다른 운동 대비 시작하면서 레슨이나 누군가에게 배우는 것을 당연한 시작으로 생각하기도 하네요. 필드에서 자신이 직접 플레이하는 형태가 많기에 골프를 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을 잘 해석하여 자신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는 것은 골프 스윙을 잘하여 좋은 샷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중요하죠.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골퍼들에게는 자신의 타수를 세는 것 조차 어렵잖아요. 사실, 타수를 정확히 센다는 것은 골프룰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다른 표현이기도 해요. 벌타인지 무벌타인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벌을 받게 되는지, 어떤 경우에 구제를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야 타수를 알 수 있겠지요. 시간이 흐르고 자신의 타수가 점점 낮아지면서 대다수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 룰을 좀 더 잘 지켜서 자신의 타수를 세 보려는 노력을 하게 되죠. 더 나아가서 80대 초반, 70대 소위 얘기하는 싱글 핸디캐퍼(Single Digit Handicapper) 근처로 가서 시리어스 골퍼(Serious Golfer; 진지한 골퍼)가 될 수록 자신에게는 좀 더 엄격하게 룰 적용을 하며 플레이하는 매력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골프룰은 두개의 큰 단체에서 제정하는데요. 하나는 마인드골프가 다녀온 골프의 성지인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듀르스에 있는 R&A(The Royal and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 영국왕실골프협회)이고, 다른 하나는 USGA(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 미국 골프협회)이예요. 골프를 처음 시작한 영국과 골프를 대중화 하고 활성화 시킨 미국이 전세계 골프룰 제정의 큰 축으로 이끌어가고 있지요. 일반적으로 골프룰은 그 동안 4년에 한번씩 룰 변경을 하는 주기를 가져왔었어요. 4년 동안 모인 의견을 많은 연구와 토론을 통해 그 다음 4년 주기가 시작할 때 반영하는 형태를 말하는데요. 그래서 원래 주기가 2020년 1월 적용이었는데, 이번 골프룰 재정은 많은 부분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준 것이기에 기존의 주기와는 다르게 1년 빨리 적용을 한 것 같습니다.

2019 골프룰 개정은 골프 업계에 그 동안의 어떤 변화 보다도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변화를 반영한 것인데요. 이는 개정 된 골프 룰북 개정판 "서문"에 잘 담겨져 있어요. 크게 두가지 부분으로 보이는데요. 한가지는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가졌던 골프 협회가 현대인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수용했다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룰북을 좀 더 쉽고 이해하기 편한 문체와 표현으로 골프를 좀 더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룰북 내용을 전면 개편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2019년에 개정 된 깃대를 꼽고 퍼팅을 해도 된다는 것, 벙커에서도 2벌타 구제 후 벙커 밖에 드롭을 할 수 있다는 것, 드롭을 무릎 높이에서 한다는 것 등의 대표적인 룰의 변경만 있다는 것으로 아시겠지만, 룰북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인드골프가 쓴 책 '골프 상식사전'의 룰 적용 부분도 2쇄를 발간할 때 수정을 많이 했었지요.  룰북 구성도 설명하는 방식도 달라졌기에 어찌 보면 새로운 룰북이 발간 되었다고 보는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죠. 사용하는 용어도 상당히 많이 달라졌구요. 대표적으로 해저드(워터, 병행)란 용어는 없어지고 '(노란색, 빨간색) 페널티 구역' 등의 표현으로 바뀌었지요.

마인드골프의 '골프 상식사전'

미국, 일본을 포함해서 전세계 골프 인구는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유독 한국만이 골프 인구가 줄지 않고 있는 상태였어요. 최근 기사에서 이 기세도 조금 누그러지거나 줄었다는 말도 있지만, 여전히 한국에서의 골프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지요. 스크린골프가 이러한 성장에서 새로운 골프 인구 유입에 많은 도움을 주었지요. 회원제 골프장 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세제혜택이 있는 대중제 골프장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그린피도 내려가는 효과도 있었구요. 골프인구가 늘어나고 대중제 골프장이 늘어나고 그린피가 싸지는 이러한 요인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전체적인 골프인구는 늘어가고 있어요.

대중제 이용객들이 많아지고 주말 골퍼가 많아지면서 골프를 이용하는 형태도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 같아요. 골프의 특성상 라운드 하는 시간만으로도 4시간반을 사용하고 이동, 대기, 사우나, 식사 등의 시간을 포함하면 거의 반나절을 사용해야 하는 속성이 바쁜 시간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그리고 신규 유입의 젊은 골퍼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러다 보니 골프 라운드에 적용되는 진행 방식과 룰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담는 형태의 룰에 대한 고민들이 최근에 많이 있어 왔어요. 플레이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 좀 더 규칙을 간소화 하거나 편하게 적용하려는 논의가 있었구요. 이번 2019년 룰에는 이러한 내용들을 공식적으로 담아냈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구요.

마인드골프 개인적으로는 자신에게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보수적 룰과 자연속에서 여유를 느끼면서 동반자들과 함께하는 골프의 속성을 좋아했었는데, 이번 개정에서 많은 부분 이러한 것들이 침범을 당하는(?) 느낌이 들어 꼭 좋지만은 않다는 생각이예요. 골퍼들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일상에서 바삐살고 골프에 쓰는 시간이 길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좋아하는 골프를 즐기기 위해 나름대로 할애하는 시간이고 그 시간은 조금은 느긋하게 같이하고 싶어하는 골퍼와 길게 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것이구요.

반면, 골프 룰북을 표현해 내는 변화는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을 해요. 기존 룰북은 마치 법전과 같은 느낌을 주었거든요. 영어 원문은 그래도 괜찮았지만, 한글 번역에 사용한 용어와 표현이 지나치게 한자를 많이 사용하고 표현이 이해하기 난해하여 일반적인 골퍼들이 읽고 해석하여 플레이에 적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 오구(誤球; wrong ball), 오소(誤所; wrong place) 플레이와 같이 어려운 한자를 사용했었지요. 이번 2019년 룰북에서는 어려운 용어와 표현들을 대폭 줄이고, 평이한 문체를 사용하고 심지어 삽화도 넣어 이해를 돕는 작업을 진행했어요. 그래서 아마추어 골퍼들도 룰을 좀 더 쉽게 이해하여 공정하고 즐겁게 골프를 플레이 할 수 있는 큰 지침서의 역할을 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룰북의 활용도를 조금 더 높이기 위해 '플레이어를 위한 골프 규칙' 이라는 소책자도 별도로 마련을 했습니다. 여기에는 플레이 하면서 자주 마주하는 룰들을 모아서 수록한 책인데요. 일종의 룰북의 요약본과 같은 것으로 보면 되겠네요.

출처 : thepnga.org

골프 타수가 낮아지면서 느끼는 재미 중의 하나가 룰을 좀 더 자신에게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단단한 골퍼가 되어가는 부분도 있어요. 때로는 가혹할 정도의 룰 적용도 있지만, 그러한 순간에 자신의 골프를 직면할 수 있기도 하고 이를 자신의 골프를 향상시킬 계기로 삼는 것 또한 평생 할 골프의 즐거움일 듯 합니다. 무엇보다 룰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니 분명 자신의 스코어링과 골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후에, 2019년 개정 된 룰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루지는 않을 생각인데요. 개정 된 룰의 라운드 적용에 있어서 부작용 부분은 한번 다뤄 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골프 업계에서 이번에 적용한 룰들이 그 동안의 변화에 비하면 파격적인 것이 많다 보니 적용을 하고 나서 불편하거나 오히려 안 좋을 것 같은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다른 글을 통해서 정리해 볼까 합니다.

대한골프협회에서는 정말 고맙게도 한글 버전을 만들어 주셨어요. 아래 링크를 통해 파일로 룰북을 다운로드 받아서 보실 수 있어요.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분들 고마워요.

2019년 골프 규칙
2019년 플레이어를 위한 골프 규칙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앱으로도 골프 룰북으로 이용하실 수 있어요. 

안드로이드 버전
아이폰 버전

마인드골프는 책자를 마련해서 항상 가지고 다녀요. 참고하기엔 아직까지는 책이 좀 편한거 같아서요. 여러분들도 2권 정도 구비해서 하나는 평소에 하나는 캐디백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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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2. 골프볼 언제 바꿔야 할까요?[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2. 골프볼 언제 바꿔야 할까요?

Posted at 2019. 3. 28. 08:00 | Posted in 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타이거 우즈가 이야기 한 것 처럼, 드라이버를 바꾸면 드라이버만 연습하면 되지만, 볼을 바꾸면 모든 클럽을 연습해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골프볼은 라운드 중 필수이자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골프볼의 중요성을 조금은 간과하고 있지 않은가 싶어요.

이렇게 중요한 줄은 알고 있지만, 막상 보기에 멀쩡한 볼이 있는데 새로운 볼을 사기엔 조금 망설여 지시는 분들은 마인드골프가 예전에 경험했던 일화를 소개 해 드릴게요. 마인드골프도 물론 골프 초기엔 많은 볼을 사용했었죠. 볼 비용도 만만치 않은지라 매번 새 볼을 사진 못하고 라운드 중 주운 볼을 사용하기도 하고 때론 중고볼이라고 하는 유즈드볼(used ball)을 사서 사용해본 적도 있었지요. 금액적인면이 부담이 되면 결국 멘탈에 영향을 끼쳐 라운드 도중 미스샷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이나 핸디캡이 높으신 분들, 한 라운드에 9개 이상의 볼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유즈드볼(used ball)을 구매하시는 것도 라운드때의 멘탈관리 측면에서는 추천 드립니다.

몇년 전 골프 업계에 계신 분이 유즈드볼 1더즌을 주시면서 볼 성능이 어떤지 테스트를 해 봐 달라고 한적이 있어요. 1더즌을 주셨고 골프 볼 업계에서 유명한 브랜드였어요. 그 볼은 유즈드볼 대신 리피니시드볼(refinished ball)이라고 써 있었어요. 새 볼처럼 코팅도 되어 있었고, 브랜드 이름도 써 있고 볼 번호도 그리고 퍼팅 라인 맞추는 마킹도 새볼과 똑같이 되어 있었어요. 그 볼로 라운드를 시작하는데, 평상시 드라이버 샷 거리와는 차이가 나게 짧게 날아가더라구요. '내가 잘못 쳤겠지' 라는 생각으로 몇 홀을 치는데요. 자주 갔던 골프장이라 보통 드라이버 떨어지는 위치도 알고 세컨샷에 주로 어떤 클럽을 선택하는지 잘 아는 곳이라 홀이 지날수록 이상하단 생각과 거리가 안 나가니 점점 스윙도 세게 치려고 하게 되고 세컨샷도 평상시 보다 긴 클럽을 잡는 등의 어려운 라운드를 했어요. 이날 라운드 하고 골프를 참 힘들게 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오늘은 샷이 참 잘 안되었네'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집에 돌아와 새 볼과 유즈드볼을 자세히 육안으로 비교를 해 보았어요. 여러분들이 잘 아는 볼의 오목한 부분의 패턴인 딤플(dimple)을 보았는데, 딤플 구조가 다르더라구요. 어떻게 같은 브랜드의 볼의 딤플이 다르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언급했듯이 이 볼은 리피니시 볼이었잖아요. 다시말해, 재처리 볼이라는 것이죠. 같은 브랜드, 모델 볼이 다른 딤플 구조를 가질 수는 없는데, 다른 딤플이라는 것은 다른 브랜드, 모델의 볼이고 좀 더 추측을 해보면 원래 다른 볼을 재처리하면서 코팅하고 프린트만 그 브랜드, 모델, 번호를 찍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볼이 단지 브랜드와 모델이 다르다고 그렇게 거리 차이가 나거나 샷 날아가는 구조가 다른 것일까 하고 볼을 좀 더 자세히 봤어요. 또 한가지 발견한 것이 코팅 상태였는데, 재처리하면서 볼코팅 상태가 균일하게 되어 있지 않았어요. 어느 부분이 좀 더 울퉁 불퉁하게 미세하게 튀어 나와 있었어요. 나머지 볼들도 확인을 해 봤는데, 딤플도 제 각각이고 코팅 상태도 미세하게나마 육안으로 보이는 정도의 균일함이 없는 것이 발견 되었어요. 테스트를 해 봐 달라고 했던 분에게 피드백을 드렸고, 그 분은 그 볼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도 하셨어요.


잠깐 딤플(Dimple)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딤플은 언급했던 것 처럼 골프 볼 표면에 오목한 부분을 말합니다. 회사 브랜드마다 다양한 딤플 디자인과 딤플 갯수를 가지고 있어요. 원 모양, 육각 모양, 타원 모양, 별 모양 등으로 다양하고 원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크기의 원 모양의 조합인 경우도 있습니다. 골프볼 각 회사마다 기술 연구를 하고 이를 특허로 등록하기도 하죠.

실제로 많은 연구소에서 테스트한 결과를 보면 공기역학적으로 딤플이 없는 볼에서의 볼 뒤쪽 - 공기가 빠져 나가는 타겟 반대 방향쪽 - 에는 일종의 와류가 더 많이 생겨서 볼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게 되고 이는 상대적으로 볼이 직진하여 날아가는 힘에 저항으로 작용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예가 있는데요. 배를 타서 배의 뒤쪽에 가서 물이 배 뒤쪽에서 어떻게 흐름이 생기는지 보신 분들을 아실텐데, 뒤쪽의 양쪽 가장자리에서는 물이 그대로 빨져 나가지 않고 돌면서 배 뒤쪽으로 거꾸로 흐름이 생기는 현상이 있어요. 이를 와류 저항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는 배의 직진 속도가 빠를수록 잡아 당기는 힘은 점점 더 세지죠. 그래서 배 모양의 뒤쪽은 사각형 보다는 구형이, 구형 보다는 타원형이, 타원형 보다는 유선형이 물 흐름에 좋다는 것이예요. 또 다른 예로, 일상에서 많이 보는 자동차 구조를 보면 일반적인 세단형 승용차는 뒤쪽 유리가 사전으로 떨어지면서 트렁크와 연결이 되는데요. 반면, SUV나 봉고와 같이 뒤쪽이 직각으로 떨어지는 구조의 차가 있어요. 세단형 승용차와 SUV, 봉고와 같은 차의 가장 큰 구조적 차이가 뭘까요? 이미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뒤쪽 유리에 와이퍼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세단형 자동차는 와이퍼가 없구요. SUV, 봉고와 같이 뒤쪽이 직각으로 떨어지는 구조의 차량은 후면 와이퍼가 있어요. 이 또한 볼이기가 빠져나가는 부분이 직각으로 떨어지면서 볼이기 흐름에서 와류가 발생하여 먼지가 다시 유리면으로 날아들면서 유리에 붙기 때문에 유선형으로 생겨서 먼지가 잘 빠지는 세단형 자동차와 달리 와이퍼가 필요하게 된 것이죠. 차 뒤쪽을 보실 때 이 기준으로 보시면 와이퍼의 존재 여부가 이와 관련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어요. 골프볼의 딤플도 공기 흐름이 잘 빠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딤플의 과학적 원리를 활용해 공기 흐름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여 볼의 스핀을 조절하는 형태의 볼도 있어요. 폴라라(polara) 라는 볼인데요. 볼에 쉘로우 딤플(shallow dimple; 낮은 깊이 딤플), 스몰 딤플(small dimple; 작은 딤플) 그리고 딥딤플(deep dimple; 깊은 깊이 딤플) 이렇게 3가지 형태의 딤플을 적절히 배치해서 특정 방향으로 생기는 스핀을 조절하고 볼이기 흐름에 변화를 주어 특정 방향으로의 휨이 덜 생기도록 합니다. 다만, 이 볼은 딤플 구조가 볼 전체적으로 동일한 배치가 아니라서 티샷을 할 때 미리 특정 방향으로 정렬을 하고 쳐야 합니다. 세컨샷 부터는 인위적인 배치가 어렵겠지요? 이러한 볼은 비공인이라서 대회에서는 사용 불가 합니다. 아마추어 골프에서도 이러한 볼을 사용하는 것은 좀 그렇죠? 자신의 스윙을 잘 만들어 가는 것에 좀 더 정성을 기울이는게 좋겠지요. 또 한편으로는 오죽하면 이러한 볼이 나왔겠나 싶기도 하구요.

잠시 골프볼의 심오한 기술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조금 길어졌습니다만, 리피니시드볼(refinished ball) 테스트 라운드 이후 마인드골프는 가급적 유즈드볼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어요. 간혹 유즈드볼을 치더라도 마인드골프가 전 라운드에서 쳤던 볼인데, 괜찮은 상태라고 판단이 될 경우 사용합니다.

그래서 마인드골프는 지인분들에게 매 라운드 새 볼로 치시는것을 추천드려요.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흠집이 난 볼은 딤플 형태에 인위적 조작이 가해져 볼 비행에 영향을 끼치게 되니 교체해야 한다는 기능적 이유도 있습니다만, 또 한가지 교체시기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볼의 신선도와 연관이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물론 밀폐되어 건조한 곳에서 잘 보관한다면 4~5년은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겨울철과 장마철도 있기에 골프볼 보관이 쉽지 않아요. 골프볼에 사용된 표면 소재인 아이오노머(합성플라스틱)와 내부 소재인 폴리부타디엔 코어(합성고무)가 자연분해 되거나 비중이 높아지면서 탄성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고무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니까요.


그래서 마인드골프는 여름과 겨울이 지나면 이미 볼은 여름철 습기와 다시 겨울철 온도차이로 코어의 기능이 많이 약화 되어 있는 것을 감안하여 최소 1년에 한번은 볼을 교체해드리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새 시즌이 되면 골프볼 업체에서도 다양한 기능들이 담긴 볼을 출시하기 때문에 그와 맞물려 쇼핑하는 과정도 즐겁게 봄 라운드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때에 중요한 점은 볼을 교체할 때 대다수의 분들이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볼을 구매한다고 하는데요. 이점이 조금 의아했어요.. 골프에서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데 자신의 상태와 볼의 특징을 모른채 구매하는 건 조금 위험하지 않나 싶기도 해요. 적(?)을 알고 나를 알고 싸우면 백번 싸워 모두 이긴다고 하자나요.

요즘 볼 브랜드들의 기술력은 상향평준화 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골프볼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무조건 선수들이 쓴다고 그것을 따라서 쓰는 것은 위험할 수 도 있어요. 왜냐하면 볼을 선택 할 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건 바로 스윙 스피드에요. 요즘 들어 볼브랜드들이 유행처럼 소프트볼을 출시하는 이유는 손맛이라고 하는 타구감 외에도 아마추어들의 스윙 스피드에 맞추어 볼의 임프레션을 조절했기 때문이에요.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면 스윙스피드가 빠른 골퍼는 컴프레션이 높은 볼을, 스윙 스피드가 느린 골퍼는 컴프레션이 낮은 볼을 쓰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멘탈이에요. 골프가 좋아질 수록 멘탈과 마인드에 관심이 많아지게 됩니다. 오히려 상급 골프 레슨을 찾아보면 샷의 기술보다는 그 전에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이 많이 있어요. 프로선수들의 우승 소감을 들어봐도 멘탈과 마인드에 대한 대처방법을 우승방법으로 이야기 많이 하자나요. 이미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멘탈 메이트라는 캐릭터를 사용한 세인트나인이 있어요. 이제 얼마뒤면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도 열린다고 하죠?


그 대회의 컨셉이 멘탈 메이트라고 하네요. 그 브랜드에서도 멘탈관련한 키워드에 캐릭터를 매칭하여 주제로 내세우고 있어요. 예를 들어 '자신감(사자)', '평정심(홍학)', '집중(악어)', '긍정(강아지)' 등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요. 어떤 분이 마인드골프에게 볼을 테스트 해 봐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해서 관심있게 보고 있지요. 멘탈 메이트란 캐릭터도 흥미가 있구요. 라운드 갈때마다 각각의 캐릭터를 보고 자신이 그날 집중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을 리마인드 하는 형태로 볼을 선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지난번 '형광볼이 눈에 잘 띄는 이유'의 글에서도 썼지만, 겨울철에는 마인드골프도 형광볼을 사용하는데, 테스트로 보내온 세인트나인 미스트(Misty) 볼을 다음번에 사용을 해볼까합니다. 무광 형광색이 아주 잘 적용이 된 것 같아요. 해당 회사의 말에 의하면 색채 심리학도 적용하여 골퍼에게 심리적 안정과 즐거움을 준다고 합니다. 다음번 라운드에서 사용하여 봐야겠어요.


본격적인 골프의 시즌이 시작되었어요. 다양한 골프 용품들이 출시되고 그 중에 브랜드마다 새로운 골프볼들도 많이 출시 되었는데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가급적 볼은 유즈드볼 사용하기 보다는 자신의 스윙 스타일과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서 적절하게 새 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자신만의 볼 브랜드, 모델 또는 형광볼의 경우 색깔이 없다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볼을 선택해 보고 볼에 자신만의 마커도 표시를 하여 플레이하면 좀 더 볼에 애착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참, 마인드골프는 이 볼로 바꾸고 첫 라운드에서 +3, 75타를 쳤어요. 공 느낌 괜찮더라구요. 


골프 상식사전 | 김기태(마인드골프) 저

온라인에서 골프로 소통해온 저자의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 대방출!2010년부터 꾸준히 블로그에 골프 관련 글을 게재해온 저자는 몇 년 전부터 팟캐스트(유튜브 등)에서 골프 관련 내용 강연을 함으로써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카페를 통해 독자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골프가 좋아서 골프업계로 전업까지 한 저자는 진솔한 경험과 골프에 대한 솔직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많은 골퍼들과 소통해왔으며, 현재 골프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골프 관련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접하여 독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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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10. 골프 스윙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골프컬럼] #110. 골프 스윙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

Posted at 2014. 3. 6. 08:30 | Posted in 골프 컬럼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살면서 어떤 것을 해 나아갈 때 자신이 원하는 또는 희망하는 목표 또는 성취 결과를 얻는 과정에서 보면 처음부터 그 목표와 결과를 이상적인 것으로 결정을 해 놓고 하는 경우 그 과정은 상대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이러한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자신의 발전의 한 단계로 보면서 즐기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반대로 이러한 상황 속에 자신을 넣는 것을 너무 싫어 하는 사람도 있지요.


이상적인 목표


목표의 정도를 정하는 방식, 목표를 이루는 과정의 방식은 이렇듯 사람에 따라서 그리고 그 사람이 그 목표에 두는 가치 수준의 정도에 따라서 다양할 수 있을 것이지요. 우리가 골프 스윙을 하면서도 사람들에 따라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스윙을 목표로 하는 사람도 있고, 자세 보다는 즐기는 골프가 목표인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컬럼에서는 골프 스윙의 연습 방식에서 목표를 설정하는 형태와 이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를 마인드골프만의 시각으로 설명을 해 보려 합니다.



출처 : becomeablogger.com



어떤 상황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3가지 종류가 있다고 가정을 해 보죠. 1) 좋다. 2) 괜찮다, 3) 안 좋다. 이러한 3가지 상황이 있을 때 일반적으로 우리는 1) 좋다. 라는 것을 선택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지요. 이런 관점은 사실 2) 괜찮다, 3) 안 좋다 두가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의 시각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관점을 조금 바꿔서 보면 3) 안 좋다를 빼고는 1), 2)번 모두 괜찮거나 좋다라는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아웃-인(out-in) 스윙만 아니면...


비유를 하려고 했으나 오히려 내용이 어렵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이제 골프 스윙에서 있을 수 있는 상황으로 비유를 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예로 스윙 경로(swing path)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스윙이 있지요. 1) 아웃-인, 2) 인-인, 3) 인-아웃.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골퍼의 경우는 1) 아웃-인 스윙을 많이 하게 되지요. 이러한 스윙 궤도가 잘못 되었다기 보다는 골프를 해 보지 않은 사람이 처음에 클럽을 들고 스윙을 하게 되면 이런 형태의 궤도가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90% 이상의 처음 시작하는 골퍼는 이런 형태의 궤도가 될 것입니다.


레슨을 받거나 고수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는 스윙 궤도가 3) 인-아웃 스윙 궤도가 나와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거나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웃-인 스윙 궤도가 좋지 않은 이유는 보통의 경우 클럽 페이스가 열리면 공이 깍여 맞으면서 공에 사이드 스핀(side spin)을 만들게 되어 슬라이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지요. 물론 클럽 페이스가 스퀘어(square)로 제대로 맞으면 타겟의 왼쪽 방향으로 날아가게 되지요.


[골프컬럼] #74. 골프스윙, 결과 중심적이기 보다는 과정 중심적인 접근



출처 : perfectimpactsystem.com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아웃 스윙이 나오려면 사실 아주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요. 일부러 인-아웃으로 만들려는 접근 보다는 그러한 궤도가 되기 위해서 사전 동작들이 어떤 준비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골퍼의 경우 인-아웃 궤도가 만들어지기에 어려운 다운스윙 시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너무 인-아웃 스윙 궤도에 집착하다 보면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언급했던 것처럼 그러한 스윙 궤도가 나오려면 사전에 동작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관점을 조금 달리 해 보지요. 우리가 원하는 스윙 궤도가 인-아웃 궤도의 스윙이라면 - 물론 페이드 샷(fade shot)을 구사하는 골퍼라면 꼭 그럴 필요는 없지요. - 3) 인-아웃 스윙을 고수하지 말고 관점을 바꿔서 1) 아웃-인 스윙이 아니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2)인-인 스윙 궤도가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오히려 인-인 스윙 궤도로 잘 치면 공은 정면으로 아주방향성 좋게 날아갈 것입니다.



상체 리드(lead)가 아닌 스윙이면...


또 다른 예로 이런 것이 있을 수 있겠네요. 다운스윙 과정에서 다운스윙의 시작을 하체가 리드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상적으로는 하체를 리드 하는 것이 몸의 꼬임(coiling)을 최대로 하여 몸의 당김(tension)을 극대화 하여 스윙 스피드를 더 늘릴 수 있는 스윙의 형태가 되기 때문이지요.


백스윙에서 턴을 하고 다운스윙 그리고 임팩트를 지나가면서 몸의 회전을 상체와 하체로 나누어서 회전을 하는 방식은 3가지로 이런 경우가 있겠지요. 1) 하체가 리드, 2) 상체와 하체가 같이, 3) 상체가 리드. 1) 하체가 리드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이야기도 많이 듣고는 했지만, 위의 스윙 궤도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하체가 먼저 리드 하는 것은 너무도 쉽지 않은 스윙이지요.


그러한 이유중에 하나가 상체의 어깨, 팔꿈치, 손목의 움직임이 하체의 기본이 되는 허리의 움직임의 속도보다 일반적으로 빠르기에 그리고 공을 치려는 의욕이 강할수록 팔이 움직이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비슷하게 회전이 풀리는 동작(uncoiling)이 시작되었다면 상체가 먼저 지나가는 과정이 발생하곤 합니다.



출처 : golftipsmag.com



몸의 회전 관점도 위에 언급했던 관점에서와 같이 굳이 1) 하체가 리드 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3) 상체가 리드 하는 스윙만 아니면 괜찮다라는 관점이면 아마추어에게는 충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또한 이미 골프 스윙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된 골퍼라면 하체 리드에 연습을 하고 스윙을 가다듬는 접근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미 상체 위주로 스윙을 하는 분이 곧바로 하체가 리드하는 스윙으로 변화를 주려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과정이 되고 이로 인해 골프 스윙 연습이 스트레스를 받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골프를 잘 치고 싶은 누구나가 선수들과 같이 멋지고 심플하고 정확히 그리고 거리도 멀리 날아가는 스윙을 갖고 싶어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처럼 많은 연습량과 노력을 하지 않고서 그런 스윙을 바라는 것은 이상을 쫒기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지요. 그런 관점에서 꼭 그러한 이상적인 자세는 아니더라도 최악의 상황만 아니면 괜찮다라는 관점이 여러분의 골프 스윙과 마인드골프에 여유를 주고 실제로도 나중에 그런 이상적인 스윙으로 가는 중간 과정이라고 생각 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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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8. 골프를 정말 잘 하고(치고) 싶다면...[골프컬럼] #108. 골프를 정말 잘 하고(치고) 싶다면...

Posted at 2014. 1. 3. 09:22 | Posted in 골프 컬럼

어느덧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4년의 한해가 시작 되는 것이지요. 올해는 말의 해 중에 청마(파란색 말)의 해라고 하네요. 사실 정확히 우리나라 기준인 음력 설 기준으로는 아직 새해가 시작 된 것은 아니지만, 양력으로는 숫자상으로 2013은 더 이상 달력에서도 뒤로 넘어간 2014년의 새로운 느낌은 맞는 것 같습니다.


소망, 희망 :: 목표, 계획


매년 새해를 시작하게 되면서 우리는 각종 목표, 소망과 희망 등을 생각하고 계획을 하곤 합니다. 담배를 끊어 보자, 살을 빼서 건강해 보자, 미뤄 두었던 어학 공부를 하자 또는 취미 생활을 하나 제대로 해보자 등 사람들마다 제각각 자신이 하고 싶었으나 일상의 바쁨 또는 자신의 게으름으로 하지 못한 것들을 새해라는 핑계(?)로 다시 계획을 잡아 보곤 하지요.


출처 : bluecrew27.files.wordpress.com


골프를 좋아하는 우리네 아마추어 골퍼들은 어떤 새해 소망과 목표를 정할까요? 이 또한 골퍼들 마다 다양하겠지만, 대체로 타수를 줄이고 싶어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100개 이상 치시는 분들은 생애 첫 깨백(100타를 깨고 90타대로 진입하는 것)을 하고 싶어 하는 목표가 있을 수 있고, 90타대는 80타대를 쳐보고 싶기도 할 것이고 80대 골퍼분들은 싱글 디짓 핸디캡(single digit handicap)을 기록해 보는 것도 큰 바램일 수 있겠지요.


어떤 분들은 자신의 스윙이 좀 더 멋있거나 이쁜 자세가 나오길 바라는 분도 있을 테구요. 특히 남자분들 중에는 샷의 비거리가 늘기를 희망하여 각종 새로 나오는 클럽들에 관심이 있거나 비거리를 늘리고자 연습장이나 레슨을 계획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아직 골프를 시작조차 안하거나 스크린 골프에서만 골프를 해 보신 분들은 첫 필드 데뷰 라운드를 해 보고 싶기도 할 것입니다.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


사실 이 모든 희망들을 자세히 살펴 보면 이 문장 하나로 모두 포함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골프를 잘 칠 수 있을 것인가!' 골프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골프 치는 평생 자신에게나 타인에게 묻는 가장 흔한 질문이면서도 답을 구하기 참 힘든 질문이지요.


마인드골프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도 바로 이 '골프를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질문입니다. 아주 일반적인 답으로는 열심히 연습하고 마음을 비우고 골프로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들 하는데, 사실 이 대답은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기에는 참으로 어려운 말이지요. 그리고 그냥 무턱대고 시간만 많이 투입하여 연습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참으로 정복하기 어려운 운동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렇기에 골프를 시작한 대부분의 골퍼가 평생 골프를 지겨워하지 않고 심지어 때로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도 그렇게 골프에 애착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언젠가 마인드골프는 이 질문을 곰곰히 생각한 적이 있었지요. 상대적으로 일반적인 아마추어 골퍼들 보다는 좀 더 빠른 속도로 골프 실력이 성장 하였던 것 같고, 이제 골프를 시작한지 - 2002년 월드컵에 시작 - 거의 12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평균적으로 70대 초중반의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아마추어 골퍼로 시작한 사람들 중에는 통계적으로도 상당히 적은 수임은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마인드골프는 어떻게 잘 할 수 있었을까요? (이거 어째 글이 자화자찬 분위기로 흘러 가네요. ^^) 마인드골프가 운영하는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마인드골프 보다 훨씬 더 많은 연습량 - 10년 동안 거의 매일 2시간 연습 하신 분도 계시고, 매일 기초 체력 훈련과 연습을 규칙적으로 많이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 으로 골프에 시간을 투자하고 계신 분도 있습니다. 그분들의 연습량을 보자면 분명히 마인드골프가 해 왔던 연습량 보다도 충분히 많은 시간이고 열정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스코어 측면에서만 보자면 마인드골프가 조금은 더 나은 골프를 하고 있음은 분명 뭔가 다른 요소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출처 : parexcellencemagazine.com



어떤 분들은 타고난 재능과 자질이 이러한 요소를 좌우 한다고도 하지요. 물론 예체능은 다른 학문과는 조금 다르게 몸으로 많은 반복 연습을 통해 체득을 해야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소위 얘기하는 운동 신경이 발달한 사람들의 경우엔 좀 더 빨리 그 운동에 필요한 동작을 체득하는데 분명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또는 레슨을 하면서 만난 분들 중에는 충분히 운동 신경도 발달하였고 나름 다른 운동들을 중간 이상 정도로 잘 하신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골프에서 만큼은 다른 운동에서 보인 만큼의 두각을 보이는 경우는 보기 드물었던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분들의 말을 빌리면, 다른 운동들 보다 더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연습을 하여도 골프는 비효율적인 결과가 있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을 들었지요. 소위 이야기 하는 투자 대비 효과(ROI : Return On Investment)가 좋지 않은 것이지요.


유명한 책인 아웃라이어스(Outliers)에 나오는 '1만 시간의 법칙'에서는 어떠한 특별한 재능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분야를 충분히 알고 두각을 보이기 위해서는 대략 1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지요. 그만큼 재능 보다는 한 분야를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의 노력이 더 많이 요구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1만시간이라는 것은 대략 하루에 2시간씩 시간을 투입한다면 13.7년이 소요되는 시간이지요.


집중과 몰입


위에서 언급 했듯이 예체능은 특성상 많은 시간동안 반복 학습과 연습을 통해서 얻어지는 능력이 많은데, 이러한 절대적인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생각해 본 결과 그 해답은 "몰입"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간을 사용하더라도 그 시간 동안 집중과 몰입을 하지 않고 보낸 시간과 생각을 하고 몰입을 하여 보낸 시간의 차이는 절대적인 시간은 같겠지만, 상대적인 시간은 분명 결과로서 달리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집중과 몰입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너무나도 단순하고 간단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기에 '그 자체를 좋아하는 것' 입니다. 지금의 주제가 골프를 어떻게 잘 하거나 치고 싶느냐이기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골프 그 차제(golf itself)를 좋아하는 것' 이 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의문이 드실 것입니다. 지금 골프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골퍼들이 골프를 다 좋아하실테니까요. 그런데 정말 골프를 진정 좋아하고 즐기고 있는지는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골프를 그냥 남들보다 잘 치고 싶은 것인지, 내기에서 돈을 따기 또는 잃지 않기 위해서 잘 치고 싶은 것인지, 자신은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어울리고 싶어서 또는 비지니스로 접대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은 아닌지 등을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그냥 좋아하기


어떤 대상을 좋아 한다는 것은 그 좋아하는 행동을 일부러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쉬운 예로 우리가 이성을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보면 알수 있는데요. 만약 상대 이성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내가 작정하고 6개월 내에 좋아해야지 라고 작정한다고 그 이성이 좋아질 경우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대상이 되는 이성이 만약 좋다면 특별한 마음의 작정을 하지 않고고 그 이성에 집중하고 몰입을 하는 과정을 겪게 되는 것이죠. 뭔가를 해주고 싶거나 잘 보이고 싶어서 살을 빼려고 헬스장을 다딘다거나 몸을 치장하거나 등의 행동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출처 : garethward.net



간혹 골프를 6개월만에 또는 1년만에 싱글 디짓 핸디캡(소위, 싱글 골프)을 만들겠다고 덤벼드는 사람들이 있지요. 물론 그런 분들 중에는 정말 그 시간동안 집중적으로 몰입해서 목표를 만드는 사람을 간혹 볼 수 있지만, 실제 그 과정을 즐기고 자신이 정말 좋아서 한 것이 조금이라도 덜 하다면, 그 과정이 즐거움과 행복하다기 보다는 고행의 한 과정처럼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그 상태를 유지 한다는 것은 더 힘든 일이겠지요.


마인드골프는 골프를 처음 배우는 소위 똑딱이를 처음 한 날부터 골프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정말 해 보고 싶었던 운동이었거든요. 그때부터 골프가 좋아져서 매 순간 골프와 관련한 일을 하고 평생 이로 먹고 사는 생각하고 그렇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만큼 골프 자체를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 다양한 형태로 골프를 즐기고 티칭프로 자격도 되어있고, 글도 쓰고, 방송도 하고 골프 관련한 인터넷 활동도 많이 하게 된 것 같네요. 물론 그에 따라 골프 실력도 많이 좋아졌구요.


너무나도 당연한 것 같은 이야기를 길게 했는데요. 마인드골프가 권하기를 정말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 골프 자체를 좋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때문에 골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골프 그 차제 - 골프 스윙, 스코어 뿐만 아니라 골프의 모든 것 - 를 좋아하시기 바랍니다. 좋아하면 연습도 하고 싶어지고, 실력 향상을 위해 마치 우리 몸을 의사에게 정기 검진 받듯이 레슨프로에게 점검차 원포인트 레슨도 받을 수 있고, 각종 서적, 인터넷 자료 등도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 있다면 골프 스코어도 자연스럽게 어느덧 많이 내려와 있을 것이구요.


골프를 그냥 좋아하세요. 이유 없이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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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7. 골프 스윙은 연속적인 하나의 원 그리기[골프컬럼] #107. 골프 스윙은 연속적인 하나의 원 그리기

Posted at 2013. 12. 6. 10:47 | Posted in 골프 컬럼

몇년 전 신년 초에 TV에서 하는 다큐멘터리 중에 "습관"이라는 것을 본적이 있어요. 이미 제목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듯이 사람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반복된 학습으로 똑같은 것을 반복하는 습관 중에 고치고 싶거나 바꾸고 싶은 것을 방송 프로젝트를 통해서 실험하는 그런 프로그램이었지요.


습관


이 방송에서는 사람에게 보통 습관화 된 동작을 바꾸는데 평균적으로 66일이 걸린다는 연구 보고서가 있었다는 것을 바탕으로 테스트를 할 대상을 모으고 그 사람들에게 66일간 본인이 원하지 않는 습관을 바꾸는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을 진행하였지요. 결과는 많은 참가자들이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데 성공을 하였고, 그리고 나서 그 습관이 이제는 자신의 생활과 행동의 일부처럼 느끼며 생활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출처 : yourbrainatwork.org



아마추어 골퍼들 중에 골프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연구하고 공부하고 연습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골프를 좋아하고 골프를 잘 치기를 원하는 골퍼들의 골프에 투자하는 시간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시간과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특정 취미 생활에 투자하는 시간 중 참 많은 시간이라 생각을 합니다. 


마인드골프 카페에는 10년간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2시간씩 연습을 하시고 계신 분도 계시고, 여기서 이야기 하기 힘들 또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믿지 못할 정도의 연습량으로 스윙 연습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연습량이 꼭 많다고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연습에 투입하는 열정과 정성이 많다는 측면으로 보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연습을 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지요. 가장 흔한 방법이 레슨프로를 찾아가 레슨을 받으시는 분도 계시고, 책으로 또는 인터넷 동영상 강좌를 통해서 연습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구요. 심지어는 혼자서 독학으로 하시는 분들도 요즘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출처 : davidwilliamsassociates.com



스윙


어떠한 연습 방법이든 간에 스윙이라는 것을 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스윙, 영어로는 swing 이 뜻 중에는 '그네' 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네를 연상해 보면 스윙이라는 것은 어떤 한 지점을 중심으로 하는 원 궤도의 움직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네가 앞 뒤로 오갈 때를 보면 그네의 움직임은 어떤 불연속적인 움직임이 없이 자연스럽게 비슷한 속도 - 정확하게는 최저점에서 최고속도로 가속 - 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에서든 아니면 어떤 다른 사람의 스윙을 보고 자신이 따라 해 보고 싶은 스윙의 어느 동작을 발견하고 그 동작을 따라하거나 만들어 보려고 노력을 하는 경험은 거의 모든 아마추어 골퍼들이 경험을 해 보셨을 것입니다. 백스윙 탑에서 왼팔이 펴져 있거나, 임팩트에서 왼팔이 리드를 하며 디봇을 만드는 장면, 코킹을 잘 유지하며 임팩트 존까지 잘 가지고 내려오는 것. 그리고 가장 많이 해 보고 싶은 것 중 하나인 팔로우스로에서 타겟 방향으로 두 팔이 잘 펴져 있는 모습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자세에서 많이 보이는 그러한 자세를 해 보고자 하는 것이 아마추어의 골프 스윙에서의 로망이겠지요.


스윙은 연속적인 원 그리는 동작


여기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마인드골프가 바라보는 골프 스윙은 스윙 전체가 모두 연속적인 동작에서 하나의 원을 그리는 모습으로 생각을 합니다. 얼마나 일정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자신만의 스윙을 만드는 것이 골프 스윙이라는 관점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많은 경우 어떤 동영상이나 다른 사람의 모습에서 특정 부분을 따라 하려는 시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팩트 존까지 최대한 코킹을 유지하고 내려와야 코킹에 축적된 힘을 공에 최대한 많이 전달 할 수 있기에 이러한 모습을 따라 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디봇을 만드는 모습이 멋있다고 디봇을 일부러 만들기에 여념인 분들도 계시죠.



출처 : thenest.com



골프 스윙이 모두 연속 동작안에서 중간 중간의 스윙 모습이 있는 관점으로 보면, 어떤 특정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사실 바로 전 동작이 그 동작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전 동작이 되어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위에서 든 예를 보면, 백스윙 탑에서 이미 캐스팅(코킹이 풀리면서 클럽 헤드가 빨리 던져지는 현상) 이 되는 골퍼의 경우 이미 코킹이 풀렸기 때문에 임팩트 존에 최대한 가깝게 코킹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 거의 불가능 합니다. 인위적으로 그러한 동작을 만들 수 있지만, 실제 이것을 재연해 보신다면 이 상태는 스윙이라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수준이 되지요.


[골프컬럼] #74. 골프스윙, 결과 중심적이기 보다는 과정 중심적인 접근


그리고 타겟 방향으로 길게 멋지게 두팔이 펴지는 팔로우스로를 하는 것도 그 전 동작인 임팩트에서 두 손목이 자연스럽게 로테이션이 되어야만 가능한 동작인데,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게, 예를 들어 오른 손목을 과도하게 쓰거나 스쿠핑(scooping)과 같이 공을 떠 올리는 형태의 스윙이 된다면 이러한 멋진 팔로우스로는 있을 수 없는 형태가 되지요. 이 또한 똑같은 관점으로 사전 동작이 어떤 형태를 만들어야만 실제 다음 과정도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원리는 누구에게나 동일


마인드골프는 스윙이라는 것이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마다 체형, 조건, 유연성, 나이 그리고 성별 등이 다른데 같은 스윙을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지요. 하지만, 스윙의 원리는 지구의 중력과 클럽이 만들어내는 원심력 등의 자연계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원리를 이해 하는 측면에서 모든 골퍼에게 비슷하게 적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스윙을 볼 때 그 스윙이 자신의 스윙이든, 다른 따라하고 싶은 골퍼의 스윙이든간에 어떤 동작의 한 부분의 스냅샷(snapshot)을 보더라도 실제 그 동작이 나오기 위해서 그 전 동작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더 유심히 본다면 그리고 왜(why?) 그렇게 되는 것이 좋을지를 생각해 본다면 여러분들의 골프 스윙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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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5. 골프에서 에티켓이란? (상)[골프컬럼] #105. 골프에서 에티켓이란? (상)

Posted at 2013. 10. 15. 08:30 | Posted in 골프 컬럼

에티켓(Etiquette)


골프를 에티켓(Etiquette)의 운동이라고들 많이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에티켓은 어떤 뜻이 있을까요? 간단히 생각하기로는 우리말로 "예절"이라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 "예절"의 범위에 어떤 내용들이 포함 될 수 있을까요? 같이 동반하는 사람들을 방해 하지 않는 것? 경기 속도를 지연 시키지 않는 것? 또는 상대방의 공을 같이 잘 찾아 주는 것? 자신이 친 디봇 또는 벙커 자국을 잘 수리하는 것? 물론 이 모든 것이 골프 에티켓에 포함 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공을 잘 쳐서 스코어를 낮게 치는 것도 에티켓일까요? 어떤 상황에서 룰을 제대로 알고 정확한 벌타와 스코어를 잘 적는 것은 에티켓일까요 아닐까요?


에티켓

"사교상의 마음가짐이나 몸가짐. ‘예의’, ‘예절’, ‘품위’로 순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 골프에서의 에티켓은 상당히 광범위한 의미를 갖습니다. 마인드골프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골프 룰북(규정집)의 차례를 보면 재밌는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룰북의 차례 제 1장이 '에티켓'이라는 것이죠. 다양한 의미로 해석을 할 수 있을 수 있는 차례 배치일 것 같은데요.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것은 에티켓은 골프의 어떤 룰 보다도 중요하고 어떠한 룰의 기본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룰북의 전체 내용을 지배하는 기초적인 철학과도 같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hgta.jp



위에서 언급 했듯이 이 "에티켓" 이라는 것이 단순히 어떤 사람에 대한 인간적인 예의 갖추기 뿐만 아니라 골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행동에서의 예절이라는 큰 부분을 다루고 있기에 골프 룰에서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골프가 다른 스포츠와 다른 큰 부분 중에 하나가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심판(refree, judge)이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선수의 플레이는 마커(marker) 또는 스코어러(scorer)라고 하는 스코어를 적는 상대와 모든 룰에 대해서 상의하고 논의하여 진행을 합니다. 그리고 애미한 상황이나 선수간에 서로 이견이 있거나 정확한 판단이 되지 않을 때 위원회(comittee)를 불러서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골프가 자연을 상대로 하고 넓은 정해져 있지 않은 규격의 지역과 지형에서 하기에 참으로 다양한 상황이 연출 될 수 있지만, 그에 반해 상당 부분 경기 진행은 선수들이 알아서 진행을 합니다. 넓은 공간에서 때로는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서 상황을 속여서 플레이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많을 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을 기본적으로 전적으로 선수에게 맡기고 책임도 부여를 합니다. 그렇기에 스코어 카드를 제출한 이후 만약 어떤 상황에서 룰을 어기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잘못 적용 한 것이 적발이 될 경우 단순히 타수를 추가하는 것이 아닌 경기 자체를 실격 처리하는 가혹한 결정이 주어 지기도 합니다. 


아마추어 골퍼의 전설인 바비 존스의 경우도 어느 누구도 보지 못한 상황에서 공을 살짝 건드려서 플레이 했던 것을 나중에 자신이 직접 자진 신고하여 우승을 높쳤던 일화가 있기도 했었지요. 어떤 순간에 우리 모두가 사람이기에 때로는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모면 하려고 다른 동반자를 속이거나 스코어를 낮게 줄여본 경우는 모든 골퍼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마인드골프도 골프 초기에 그런 경우가 솔직히 있었구요. 하지만, 다들 경험해서 아시겠지만, 그 한번의 속임이 마음속에 많이 걸려서 오히려 플레이가 잘 안되거나 그 상황에서 벌타를 받고 플레이 한 것과 동일하거나 더 안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경험도 한번 쯤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 과연 골프 룰북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에티켓은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요? 제 1장 에티켓의 서론 부분은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합니다.


"본 장은 골프 게임을 할 때 지켜야 할 예의(禮儀)에 관한 지침을 규정한다. 모든 플레이어가 이를 준수한다면 게임에서 최대한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코스에서 항상 다른 플레이어를 배려(配慮)하는 일이다."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골프의 철학과도 상당히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가장 마지막 문장에 써 있는 부분이 골프의 에티켓을 가장 잘 설명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마인드골프가 글을 쓰고 팟캐스트 방송을 하고 항상 마무리에 이야기하는 "항상 배려하는 골프하세요."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죠. 더불어 이러한 에티켓을 서로 잘 지켜서 골프를 즐기기를 바라는 가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나오는 개별적인 섹션에서는 조금 더 세부적인 각 상황에 따른 에티켓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각 개별 조항에 대해서 원문을 그대로 옮겨 놓습니다. 일부러 골프 룰북을 볼 사람도 별로 없고 이번 기회에 한번 정도 읽어 보신다면 각자 자신이 골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컬럼과 다음 번 컬럼 두차례를 통해 골프 룰북에 있는 에티켓 섹션을 다뤄 볼까 합니다.


# 게임의 기본 정신 (The Spirit of the Games)


"골프는 대부분 심판원의 감독 없이 플레이된다. 골프 게임은 다른 플레이어들을 배려하고 규칙을 준수하는 사람의 성실성 여하에 달려 있다. 그리고 모든 플레이어는 경기하는 방법에 관계없이 언제나 절제된 태도로 행동하고 예의를 지키며 스포츠맨십을 발휘하여야 한다. 이것이 골프 게임의 기본 정신이다."


위에서 언급했 듯이 골프는 별도의 심판원의 감독 없이 진행 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플레이하는 당사자의 성실성과 진실함이 기본이 되는 것이 골프의 기본 정신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골프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룰 적용은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반면 상대방에게는 관대하게'.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자신에게는 관대하게 상대방에게는 엄격하게 적용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분 좋게 플레이 하러 간 골프장에서 서로 얼굴을 붉히거나 기분이 상해서 오는 경우도 종종 보기도 합니다.


# 안전 (Safety)


"플레이어는 스트로크 또는 연습 스윙을 할 때 클럽으로 다칠 만한 가까운 곳 또는 볼이나 돌, 자갈, 나뭇가지 등이 날려서 다칠 만한 위치에 아무도 없는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플레이어는 앞서 간 플레이어들이 볼의 도달 범위(到達範圍) 밖으로 나갈 때까지 볼을 쳐서는 안 된다. 플레이어는 볼을 스트로크할 때 가까이 있거나 앞에 있는 코스 관리인을 맞힐 염려가 있을 경우 항상 경고를 주어야 한다.


플레이어가 사람이 맞을 위험이 있는 방향으로 볼을 플레이한경우에는 즉시 큰 소리를 질러 경고하여야 한다. 그와 같은 상황에서 관례적인 경고 발언은 “포어(fore)”이라고 외치는 것이다."


출처 ; golfdigest.com



야외에서 하는 운동 치고는 골프는 동적인 운동이라기 보다는 정적인 운동에 가깝습니다. 올림픽 종목에 있는 스포츠 중에 가장 유사한 것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양궁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과녁(홀 or 핀)이 있고 포물선 운동을 하여 거리와 방향이 모두 잘 맞아야 좋은 결과가 있는 측면에서 말이죠. 동적인 운동인 농구, 축구, 야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골프는 상당히 안전한 운동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필드에서는 공에 맞거나 상대방이 휘두른 스윙으로 인해서 다치거나 피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마인드골프 주변에서도 티잉 그라운드에 있다가 다른 홀에서 티샷을 한 공에 맞아서 기절하여 응급실에 실려간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말로는 그 순간 죽었구나 했다고 합니다. 특히 드라이버는 클럽 중에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것이지요. 타이거우즈의 경우 클럽 헤드 스피드가 거의 130mph(208kph)이고 이에 의해 맞은 공은 195mph(312kph)의 속도로 출발을 하니 이런 공에 맞으면 상당히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겠지요. 필드에서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잔디를 밟고 걷는 것은 너무나도 건강에 좋은 운동임에 틀림 없지만, 자칫 잘못하여 공이나 클럽에 맞거나 다른 사람들을 맞추게 되면 때로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 다른 플레이어에 대한 배려 (Consideration for Other Players)


1. 소란(騷亂)이나 정신 집중 방해의 금지


"플레이어는 항상 코스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배려하여야 하며 움직이거나, 말하거나, 불필요한 잡음을 내서 그들의 플레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플레이어는 코스로 가져간 전자 기기(器機)가 다른 플레이어들을 혼란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여야 한다. 


티잉 그라운드 위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플레이 순서가 올때까지 자신의 볼을 티업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다른 플레이어가 플레이하려고 할 때 볼 가까이나 바로 뒤에 서서는 안 되며 홀 바로 뒤에 서서도 안 된다."


PGA, LPGA 투어 갤러리로 가 보시거나 TV로 시청을 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것 중 하나가 샷을 준비하는 플레이어 주변에서 '조용히(Quite)' 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자원 봉사자나 경기 진행 요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샷을 하는 순간을 빼고는 서로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움직일 수도 있지만, 자신이든 상대방이든 샷을 준비하고 하는 순간에는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아서 플레이어가 샷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각종 전자 기기가 많아지면서 이로 인한 기계음이 나는 경우도 많은데요. 특히 핸드폰의 경우는 꺼 놓을수는 없더라도 무음이나 에티켓 모드로 전환하여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티잉 그라운드에는 샷을 할 차례가 된 플레이어만 올라가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다음 순서까지 샷을 하는 플레이어의 시야에서 충분히 벗어나서 방해하지 않는 것이 샷을 하는 사람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일 것입니다.


2. 퍼팅 그린 위에서


"퍼팅 그린 위에서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의 퍼트 선 위에 서서는 안 되며 다른 플레이어가 스트로크 할 때 그의 퍼트 선에 그림자를 지게 해서도 안 된다. 플레이어들은 그들이 속한 조(組)의 다른 플레이어 전원이 홀 아웃 할 때까지 퍼팅 그린 위나 가까이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티잉 그라운드와 비슷하게 퍼팅 그린에서도 기본적으로 조용히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겠고, 특히 초보 골퍼들의 경우 가장 많이 실수를 하는 부분인데요. 다른 플레이어의 퍼팅 라인을 밟거나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주변에 초보 골퍼분들과 라운드를 하게 되는 경우에 이런 예절은 처음에 가볍에 알려주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간혹 자신의 플레이가 끝난 이후에 상대방 플레이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자신은 카트로 이동을 먼저하거나 다른 선수의 플레이에 관심 없다는 듯한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자신의 플레이가 중요한 것처럼 상대방의 플레이도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배려가 필요한 것이죠. 자신이 플레이 하는데 상대방이 카트에 가서 보지도 않고 관심 없이 앉아 있다면 기분 안 좋겠죠? 사실 자신의 퍼팅 결과가 안 좋을 때 이런 일이 많이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차분히 마음을 잘 다스려야 다음 홀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을거 같네요.



출처 : customnewscast.com



3. 스코어 기록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마커를 맡아보는 플레이어는, 필요한 경우, 다음 티잉 그라운드로 가는 도중에 관련 플레이어와 함께 스코어를 확인하고 이를 기록하여야 한다."


선수들의 경우는 자신의 마커가 자신의 스코어를 기록하기에 위와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아마추어의 경우엔 캐디가 적어 주거나 또는 자신이 자신의 스코어를 기록합니다. 스코어 자체를 적는 측면 보다는 자신의 스코어를 골프 룰에 맞게 잘 적용하여 틀림이 없이 공정하게 잘 기록을 하는 것을 의미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프로 선수들에게 적용하는 룰은 아니지만, 아마추어에게 적용하는 나름의 '로컬룰' 정도는 적용하더라도 그 스코어를 세는 것이 최대한 룰에 가깝게 기록을 하여 골프를 즐기는 것이 골프의 에티켓이라는 것으로 해석을 하면 될 것입니다. 간혹 '우리가 뭐 선수 또는 선수 할 것도 아닌데' 라고 이야기 하며 스코어를 무시하거나 적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조금 더 골프를 제대로 즐기려면 자신의 스코어도 정확히 세고 알고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길어지는 것 같아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번 컬럼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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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4.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의 오해와 진실[골프컬럼] #104.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의 오해와 진실

Posted at 2013. 10. 3. 09:40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 최대 14개 클럽!


다른 어떠한 운동 대비 많은 장비(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골프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이지요. 골프룰에 의하면 라운드에서 사용하는 최대 클럽 갯수는 14개로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그 14개의 클럽이 비슷한 종류도 아니고 클럽 헤드의 모양에 따라서, 샤프트 길이의 차이에 따라서 몇가지로 나누어지기도 하지요. 이미 많이들 아시겠지만, 크게 이러한 종류 중에는 우드(wood) -요즘은 사실 메탈(metal)이죠 -, 하이브리드(hybrid), 아이언(iron), 웨지(wedge) 그리고 퍼터(putter)가 있습니다.


[골프상식] #44. 클럽 갯수를 14개로 제한한 이유는?



출처 : globalgolf.com



각각의 클럽들은 개별적인 로프트(loft)와 클럽 길이를 가지고 있어서 모든 클럽이 사실 다 다르게, 정확히는 균등한 간격의 거리로 달리 보내지는 것이 이상적인 것이지요. 또한 클럽의 종류에 따라서 샷의 목적과 사용하는 장소가 다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롱 게임(long game)으로 대표되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의 목적과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이야기의 관점이 장비의 물리적인 특성 보다는 샷의 특성에 좀 더 집중을 하려고 하니 요즘 다양한 기술로 발전하는 장비의 특성으로 이야기가 확대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골프컬럼] #103. 비거리 관점에서 골프 클럽 구성 방법과 기준



드라이버, 아이언 샷 차이


위에서 언급했듯이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은 소위 풀 스윙(full swing)을 하여 공을 멀리 보내는 샷으로 롱 게임(long game)이라고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대략 100야드 안쪽에서 그린을 향하여 풀 스윙 보다는 컨트롤 하는 샷 형태를 숏 게임(short game) 영역이라고 합니다. 풀 스윙(full swing)을 하는 관점에서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은 모두 거리를 충분히 보내기 위한 클럽으로 볼수 있지만, 두 클럽은 샷의 목적으로 보자면 명확히 차이를 나타냅니다. (간혹 아이언 티샷을 하거나 드라이버로 컨트롤 샷을 하는 경우의 특수한 상황은 제외한 일반적인 샷의 특성을 이야기 합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호쾌하게 날리는 드라이버 샷은 일반적으로 파4, 파5와 같이 한번에 그린을 공략하기에 힘든 거리에서 첫번째 샷으로 사용을 하게 됩니다. 골프가 거리와 방향의 게임으로 대표되는데 여기서 드라이버 티샷은 거리적인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하지요. 로프트도 낮고 - 보통 남자의 경우 9~10.5도, 여자의 경우 10.5~13도 -  클럽 길이도 가장 길어서 원심력도 크기 때문에 상당한 거리를 보낼 수 있는 클럽이지요. 만약 방향이 크게 잘못 되지 않는다면 이 클럽은 대체로 멀리 보내면 보낼 수록 좋은 클럽입니다. 그러기에 많은 광고에서 '비거리', '고반발', '장타' 등의 키워드를 사용하기도 하지요.





아이언 샷만의 특징!


반면 아이언 샷은 어떤 특성이 있을까요? 아이언 샷의 경우 대체적으로 그린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또한 사람에 따라서 매번 아이언 보다는 우드나 하이브리드, 드라이버가 장타인 경우엔 웨지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아이언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레이가 골프 홀 디자인에 좀 더 재밌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그런 형태로 플레이 되도록 홀 디자인이 되어 있기도 하구요.


그린 또는 홀을 목적으로 하는 샷 측면에서 보자면 홀의 위치는 현재 있는 공의 위치에서 특정한 거리에 위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버 샷의 경우 방향이 맞으면 가급적 거리가 많이 가는 것이 좋지만, 아이언 샷의 경우엔 방향 뿐만 아니라 거리도 정확히 맞아야 잘 쳤다고 할 수 있으니 샷의 결과적인 측면에서는 드라이버 샷 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인 것이 되는 것이죠.


포물선 운동을 하는 공의 특성은 일반적으로 특별한 힘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공은 땅에 떨어진 후 날아간 방향으로 계속 튕겨서 좀 더 굴러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때에 따라서 맞바람이 불거나 땅이 너무 물렁하여 공이 박히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일반적으로는 공이 진행 방향으로 더 굴러 가는 것이지요. 그린의 특정 부분 또는 홀에 최대한 가깝게 공을 위치 시키기 위해서는 공이 굴러가는 부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공이 떨어지는 부분에 의해서 튀는 방향과 정도 그리고 굴러가는 정도를 예측하는 것이 아주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루브(grooves)와 백 스핀(back spin)


여기에 아이언 샷의 핵심이 있습니다. 모든 클럽이 그린과 홀을 향해서 원하는 위치에 떨어뜨릴 수도 있겠지만, 다른 클럽 보다는 아이언 클럽이 가장 그러한 목적에 잘 맞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아이언 클럽의 경우 자세히 보시면 클럽 페이스(면)에 가로로 줄이 많이 그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그루브(grooves)라고 하는데 이것이 있는 이유는 멋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실제 이 부분의 역할이 공과 클럽의 마찰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예전에 손 빨래를 할 때 사용하던 빨래판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빨래판을 자세히 보면 그냥 평평하지 않고 가로로 굴곡이 있는 줄이 규칙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유는 빨래를 비빌때 빨래판과 마찰을 높여서 빨래의 때를 많이 지우기 위함이지요. 만약 빨래판이 밋밋하게 평평하다면 빨래 하는데 상당히 힘들 것이 쉽게 상상이 될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원리로 아이언 샷은 공과 클럽 페이스의 마찰력을 최대화 시켜서 공에 역회전이 걸려서 날아가는 동안에도 그리고 땅에 떨어지는 순간에도 공이 날아가는 방향의 반대 방향 회전으로 공이 지면에 떨어진 이후에 진행 방향으로 튀어 나가는 것을 최대한 적게 하는 역할을 하게 만들지요. 소위 이야기 하는 백스핀 량에 따라서 간혹 중계를 보면 공이 뒤로 굴러오는 것도 쉽게 볼 수 있지요. 


출처 : golfdigest.com


선수들과 함께 다니는 캐디가 샷이 끝난 다음에 클럽을 닦을 때 그냥 수건으로 닦기도 하지만, 그루브 사이에 흙이나 풀과 같은 이물질이 끼어 있는 것을 제거하기 위해 특별한 도구로 열심히 파 내는 장면도 간혹 볼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다음 샷에서 공에 정확한 스핀량을 주기 위해 정돈 하는 작업인 것입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라운드 끝난 후 캐디가 닦아 주기도 하지만, 잘 관리를 안 하는 분들은 그루브 청소가 잘 안되어 있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그런데, 이러한 백스핀은 그냥 아이언 클럽으로 샷을 한다고 그냥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소위 이야기하는 다운스윙 궤도에서 공이 먼저 클럽에 맞고 나서 공의 타겟 방향쪽 앞쪽의 땅을 훓고 지나가는 형태의 다운 블로우(down blow) 샷이 되어야 그루브에 최대한 마찰을 걸 수 있는 샷의 형태가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마추어의 경우 이러한 스윙 궤도를 만들지 못하기에 공에 스핀을 주지 못하고 결과로서 공은 원하는 위치에 서거나 뒤로 오지 않는 것이지요.


[골프컬럼] #74. 골프스윙, 결과 중심적이기 보다는 과정 중심적인 접근


위의 글에서도 자세히 설명을 해 놓고 있는데, 많은 경우 백스윙 탑에서 내려오며 코킹이 빨리 풀리게 되는 캐스팅(casting) 현상으로 인해 임팩트가 되기 전에 이미 스윙 궤도는 지면에 가깝게 평평하게(flat) 들어오기에 예리하게 공을 먼저 임팩트 하는 다운 블로(down blow ; descending blow) 형태가 되기가 상당히 어렵게 됩니다. 그렇다고 인위적으로 이러한 자세를 만들다 보면 전체적인 스윙 측면에서 어색하기도 하고 과한 동작으로 몸이 상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임팩트 방식과 공 위치 차이


공을 임팩트 하는 방식의 차이는 실제 셑업 자세에서 공을 치는 위치에서도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은 차이가 명확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아이언의 경우 다운스윙 과정에서 다운 블로(down blow) 형태로 임팩이 되는 것이 공을 원하는 위치에 세우기에 좋다면, 드라이버는 보다 먼 거리를 보내는 측면에서 어퍼 블로(upper blow; ascending blow) 형태로 맞아야 하기에 오른손 잡이 기준으로 공을 좀 더 왼쪽에 놓게 됩니다. 일반적인 레슨에서는 왼발 뒷꿈치 안쪽 정도의 위치에 놓도록 하지요.


선수들이 아이언 샷을 하고 난 이후에 잔디(디봇; divot)가 떨어져 날아가는 멋진(?) 장면을 보여 주는데, 고속 촬영으로 정확히 보게 되면 공을 맞고 공이 날아간 이후에 클럽은 비로서 최저점을 지나면서 땅을 파서 디봇을 만들어 날려 보내는 것이죠.



출처 : golfdigest.com



드라이버와 달리 아이언 클럽은 이처럼 거리와 방향이 모두 정확 할수록 잘 완성된 샷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어떤 종류의 클럽 보다도 가지수도 가장 많은 것이지요. 왜냐면 다양한 거리에서 정확하게 거리를 맞춰서 공을 세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언 클럽은 많이 있잖아요!


많은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아이언 샷으로 거리를 많이 보내려는 데 너무 집중과 연습을 하는 경우가 있지요. 물론 기본적인 거리가 나지 않는다면 그 또한 연습 해야 할 대상이겠지만, 남자의 경우 대략 7번으로 130야드 이상, 여자의 경우 7번으로 90야드 이상이라면 굳이 거리에 목숨을 걸고 연습을 하는 것 보다는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아이언으로 정확한 거리를 보내는 연습을 하시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언 클럽별 거리가 일정하려면 스윙이 일정하여야겠구요.


지금 하고 있는 아이언 샷 형태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필드에서건 연습장에서건 거리에 목숨 걸고 멀리 멀리 보내려고 땀 뻘뻘 흘리고 계시진 않은지 또는 그러다가 몸이 상하거나 다쳐본 경험은 없는지. 


이럴 때 자신의 골프백을 쳐다 보세요.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는 다른 아이언 클럽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1. 하와이주민
    역시 멋지십니다!
    골프의 사전과도같은 말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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