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골퍼'에 해당되는 글 45건
- [골프컬럼] #67. 골프 실력 향상 과정과 계단 이론 2012.02.15
- [골프컬럼] #65. 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대한민국 최초 골프 전문 팟캐스트(Podcast) 2012.01.08
- [골프상식] #66. 골프 라운드중 GPS 사용은 룰 위반? (4) 2012.01.05
- [골프컬럼] #62. 골프 팟캐스트(Podcast)와 마인드골프 SNS (6) 2011.11.18
- [골프컬럼] #61. 골프 첫경험. 머리 올리기 (6) 2011.11.15
- [골프역사] #2. 디 오픈 (The Open) 유래 2011.11.09
- [골프컬럼] #60. 골프 핑계, 징크스 그리고 멘탈 2011.10.25
- [골프컬럼] #59. 스윙을 바꾸려면 작은 스윙으로 (2) 2011.10.18
- [골프컬럼] #58. 보기, 2온 3펏(2 on 3 putt) or 3온 2펏(3 on 2 putt) (2) 2011.10.06
- [골프컬럼] #57. 운도 실력이다. (2) 2011.09.29
[골프컬럼] #67. 골프 실력 향상 과정과 계단 이론[골프컬럼] #67. 골프 실력 향상 과정과 계단 이론
Posted at 2012. 2. 15. 10:13 | Posted in 골프 컬럼Practice makes perfect!
사람이 무엇인가를 배우는 과정에서는 항상 처음에 어색하고 서투르고 잘 못하는 과정으로 시작을 하고 그것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연습하고 경험하다 보면 조금씩 익숙해져 가면서 좀 더 잘하게 되는 성장 과정을 겪게 되지요. 살면서 많은 것들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예체능 쪽은 더더욱 이런 과정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곤 합니다. 영어 표현으로 "Practice makes perfect." 란 말이 있는데 말 그대로 부단한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는 것이지요.
출처 : fineartamerica.com
처음 3자리수 대의 타수에서 두자리수 대 타수로 들어오고 90대, 80대, 70대를 넘어 오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느낌상으로는 아나로그하게 실력이 성장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소위 얘기하는 디지털스럽게 향상되었다고 표현을 하는게 맞겠네요. 아나로그와 디지털의 가장 큰 차이는 연속성에 있습니다. 아나로그는 어떤 변화가 연속적으로 변하고 디지털은 불연속적이라고 하지요. 쉽게 얘기하면 바늘 시계는 아나로그이고 숫자 시계가 디지털이지요. 좀 얘기가 어려워 졌네요.
골프 실력 향상 형태
이것을 골프 실력 향상 하는 것과 비교해서 얘기를 하면 골프 실력은 아나로그하게 성장하기 보다는 디지털하게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더 쉬운 표현을 하자면 길에서 어떠한 곳을 올라가는 방식은 램프(ramp:경사면)와 같은 곳을 오르는 것과 계단과 같이 오르는 방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퀴가 굴러서 올라가는 섯을 생각해 보면 경사면인 램프를 오르는 것이 아나로그 형태고 계단을 오르는 것이 디지털 형태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골프 실력이 성장하는 형태의 그래프는 마치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계단 이론
이 계단이론(?)으로 얘기를 하자면, 자신의 실력이 어떠한 계단에 존재할 때 많은 투자 - 돈, 시간, 연습 - 를 하게되면 그 계단의 평평한 부분이 조금씩 오목해 지면서 페여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계단 위에 구슬이 있다고 가정해 보는데요. 그 계단이 평평하다면 아랫 계단으로는 쉽게 굴러 떨어지지만 - 이것을 타수가 높은 다음 단계로 가는것이라 보면 되겠네요. 예를 들어 90타 대에서 100타 대로 - 반대로 더 높은 쪽으로는 구슬이 계단 턱에 걸려서 올라갈 수 없을 것입니다. 대신 언급했던 대로 연습과 투자를 많이 해서 계단 면에 많은 홈을 만들어 놓으면 올라가기도 힘들지만, 여지간 해서는 아랫 계단으로 떨어지는 일도 적겠지요. 그 홈에서 왔다 갔다 하는 구슬을 상상해 보시면 되겠네요.
그러다가 파여져 있던 홈에서 어느 순간 갑자기 다음 계단으로 성장하게 된 골퍼는 다음 계단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연습을 게을리 하거나 한다면 다시 곧바로 바로 전 계단으로 떨어지고 가장 안 좋은 경우엔 더 많은 계단 하락이 있을 수도 있겠구요.
경험적으로 지속적 연습을 하지 않았을 때 오는 결과로 볼 때 골프는 많은 영향을 주는 운동 중 하나인거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같이 추운 계절에는 골프장 가는 것은 고사하고 연습장 가기도 너무 힘드니까요. 부디 지속적으로 그리고 규칙적으로 클럽을 잡고 감각을 익힌다면 지금 계시는 그 계단에서 최소한 아랫 계단으로 떨어지는 것은 방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추어 골퍼 여러분! 많은 연습을 통해서 계단을 성큼 성큼 올라가는 실력 향상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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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2. 1. 8. 08:28 | Posted in 골프 컬럼
마인드골프 팟캐스트 (아이튠즈; 아이폰, 아이패드)
- http://itunes.apple.com/us/podcast/id481162674
- 아이튠즈에서 '마인드골프' 또는 '골프' 검색
- 구독(Subscribe) 버튼으로 구독하면 자동 업데이트
마인드골프 팟캐스트 (안드로이드폰)
- 앱스토어에서 'beyond pod' 다운로드 설치
- 링크 정보에 http://podcast.teetii.com/mindgolf.xml 입력
2011/11/17 - [골프컬럼] #62. 골프 팟캐스트(Podcast)와 마인드골프 SNS
마인드골프 팟캐스트 리스트
- 제 0샷 : 티잉 그라운드 (마인드골프 팟캐스트 소개, 인사
- 제 1샷 : 프레지던트 컵이란, 매치플레이 경기방식
- 제 2샷 : 동반하기 싫은 골퍼가 되는 습관들
- 제 3샷 : 골프는 변수를 상수화하는 운동
- 제 4샷 : 오버파와 언더파의 명칭
- 제 5샷 : 갤러리로 관전시 미리 알면 좋은 것들
- 제 6샷 : 골프공 오목한 부분(딤플,Dimple)이 있는 이유
- 제 7샷 : 타수대별 골프 생각 그리고 즐기기
- 제 8샷 : 골프 헛스윙과 의도
- 제 9샷 : 롱기스트(Longest), 니얼리스트(Nearest) or 클로지스트(Closest) 정의
- 제 10샷 : 골프스윙, 평생 자신에 맞는 스윙을 찾아가는 것
- 제 11샷 : 아마추어 골퍼들이 갖고 싶어 하는 기록들
- 제 12샷 : 골프 첫경험, 머리 올리기
- 제 13샷 : 티잉(Teeing) 그라운드의 정의
- 제 14샷 : 평생 골프 치기에 필요한 3가지
- 제 15샷 : 컷오프(Cutoff) 기준
- 제 16샷 : 인도어(indoor) 연습장이 실외?
- 제 17샷 : 골프 스코어 적기
- 제 18샷 : 슬로우 골프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제 19샷 : 골프게임 (골프내기) 종류
- 제 20샷 : 프로암 대회라는 것은 무엇인지?
- 제 21샷 : 이제 시작하는 골퍼들에게
- 제 22샷 : 매치플레이 진행과 스코어카드 읽는 방법
- 제 23샷 : 경기중 공 교체를 할 수 있나?
- 제 24샷 : 페덱스컵 (FedEx Cup) 대회 운영 방식
- 제 25샷 : 왜 골프스윙과 자세가 변화하는 것을 감지하기 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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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66. 골프 라운드중 GPS 사용은 룰 위반?[골프상식] #66. 골프 라운드중 GPS 사용은 룰 위반?
Posted at 2012. 1. 5. 08:42 | Posted in 골프 상식어느 정도 방향이 잡혔다 싶으면 그 다음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거리지요. 거리가 무조건 멀리 날아가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클럽들로 클럽간 간격이 일정하게 거리를 보낼 수 있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거리를 많이 보내지만, 클럽간 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것 보다는 거리가 다소 짧더라도 간격이 일정한 것이 더 좋지요. 이 말은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그만큼 자신의 스윙이 일정하다고 봐도 되는 것이지요. 스윙이 일정하기에 클럽의 로프트 만큼의 차이로 공이 날아가는 것일테니까요.
출처 : outdoorsportsgps.com
2011/02/14 - [골프컬럼] #21. 골프에서 거리와 관련된 모든 정보들
그럼 과연 GPS는 실제 정규 경기중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아마추어 골프에서는 뭐 이러한 부분에 까칠하게 할 필요가 있겠냐만은 실제 프로선수들이 하는 투어 대회에서는 보다 정확한 거리 정보는 보다 정확한 샷을 하여 타수를 줄이는데 심지어 우승을 할 수 있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규정을 찾아보았는데요.
14-3. 인공의 기기(器機), 비정상적인 장비 및 장비의 비정상적인 사용 (Artificial Devices, Unusual Equipment and Unusual Use of Equipment)
주(註): 위원회는, 단지 거리만 측정하는 기기(器機)를 플레이어가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로컬룰을 제정할 수 있다.
위와 같이 거리를 측정하는 기기인 GPS는 골프 규정에서 항상 사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로컬룰에서 제정이 되면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 사항은 2008.1.1 부터 적용되는 룰입니다. 그러므로 대회가 열리는 투어에서 로컬룰로 허용을 하지 않을 경우엔 GPS를 사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요즘 좋은 GPS의 경우는 경사의 정도를 읽어서 그 경사를 감안한 거리를 제공해 주는 제품도 있는데, 이는 룰에 의하면 규정 위반이 됩니다. 위에 14-3에서 언급한 '단지 거리만 측정'이라는 조항에 위배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참고로 GPS를 가지고 있는 동반자와 거리 정보를 교환하는 것에 대한것도 궁금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얼마전까지는 규정 위반으로 2벌타를 받았었으나 개정된 규정에서는 벌타 없이 다소 완화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거리에 대한 정보 보다는 실제 그 거리를 얼만큼 잘 치는냐가 더 중요한 관점이라는 부분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uxcell.com
마인드골프는 거리 측정하기 위한 GPS는 따로 없구요. 가급적 눈과 주변에 있는 거리 관련 정보를 최대한 이용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간혹 처음 가는 골프장에 거리를 보기 힘들 경우는 스마트폰에 설치해 놓은 앱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아직까지 마인드골프는 골프를 그래도 아나로그 환경에서 이용하고픈 마음이 더 많은거 같아요. 하지만, 거리 보는데 익숙하지 않거나 미국처럼 캐디 없이 골프를 치는 경우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니 잘 활용하시면 보다 나은 골프를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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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1. 11. 18. 09:28 | Posted in 골프 컬럼
방송이라는 것을 해본 경험도 없고 어떻게 녹음을 하고 편집도 해야하는지를 생각해 보면 조금은 막막했는데, 굳이 편집을 안할 생각을 하니 - 실수를 안한다는게 아니라 실수해도 괜찮을거 같아서 ^^ - 크게 부담이 되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해볼 생각을 하고 아이폰 이어폰으로 그냥 테스트겸 녹음을 했습니다. 총 길이는 8분. 들어보니 크게 나쁘지 않을거 같고 대본 없이 그냥 생각나는 대로 얘기하는 것이기에 똑같이 할거 같지도 않아서 이렇게 인트로(소개) 녹음을 했습니다. 그리고 애플에 팟캐스트 등록 신청하고 드뎌 어제 서버 설정도 완료 했네요. 아래 주소가 제 팟캐스트 주소입니다. 물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도 "마인드골프", "골프", "마인드" 로 검색해도 찾을 수 있더군요.
마인드골프 팟캐스트 :: http://itunes.apple.com/us/podcast/id481162674
지금 생각하고 있는 방향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 특히 초중급자들 - 골프를 좀더 이해하고 즐길수 있는 얘기들 위주로 해 볼까 합니다. 이미 제 블로그에 컬럼, 상식, 역사 등의 컨텐츠가 있기에 이것을 기본으로 해서 한 샷 (매 에피소드는 샷이란 단위로 올릴것입니다.) 한 샷 올리려고 합니다. 팟캐스트를 들으시는 분들과 소통하다가 있는 얘기들이 소재가 될 수도 있으니 적극 피드백 주시거나 문의해 주시면 멋쟁이골퍼가 공부해서 팟캐스팅 하려고도 하구요. 첫번째 올리는 '제 0샷. 티잉그라운드' 는 팟캐스트 시작이 제1샷 이라는 생각에서 마치 실제 골프를 치러가서 티잉 그라운드에서 인사하는 느낌으로 제가 시작하게 된 배경과 인사를 담았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최소 1주일에 한 샷을 올리려고 하구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제가 블로그 이외에 소통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페이스북 페이지와 트위터가 있는데, 혹시 이 SNS를 사용하고 계신분 중에 저의 골프 이야기를 피드 받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Like(좋아요), 하시거나 Follow(팔로우)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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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61. 골프 첫경험. 머리 올리기[골프컬럼] #61. 골프 첫경험. 머리 올리기
Posted at 2011. 11. 15. 09:17 | Posted in 골프 컬럼너무 설레여서 몇일 전부터 그날을 손 꼽아 기다렸던 날. 막상 닥치면 어떻게 할까하며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되던 기억. 하지만, 막상 그 순간이 되면 평상시 연습하고 생각했던 것들은 안드로메다로 보내 놓고 정신줄 놓았던 기억. 뭔가 끝냈는데 허전하고 뭘 했는지도 못하는 기억. 아쉬움과 후회가 있었던 기억. 컬럼 제목에서 이미 보셔서 아시겠지만, 골프를 하시는 분들 누구에게나 있었던 골프 첫 경험인 첫 라운드의 순간들이 이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열하고 보니 마치 결혼을 막 끝내고 난 신혼 부부의 첫날밤의 경험과 좀 비슷한 점이 많이 있네요. ^^ 참고로 마인드골프가 아는 분 중에 이 머리 올린다는 표현을 무지 싫어하시는 분이 있지요. 왜 그러신지는 아시겠죠?
마인드골프도 지금부터 거의 10년전인 2002년에 첫 라운드의 추억을 가지고 있지요. 위에 얘기한 저런 감정들이 뒤섞인 경험이었던거 같습니다. 이른 새벽 라운드이었기에 늦지 않으려고 머리 올려주시는 분의 집에서 같이 자고 출발하고 클럽 하우스 도착해서는 차에서 내려서 머리 올려주시는 분이 주차 하러 간 사이에 클럽하우스 정문 캐디들 옆에 보스톤 백 들도 멍청하게 서 있어서 캐디들이 '저 사람 뭐지?' 하는 눈빛으로 쳐다봤던 기억도 생생하구요. 사실 어떻게 클럽 하우스를 이용하는지도 몰랐으니까요. 그리고 골프백에 이름을 적는 테그(tag)에는 영어 이름인 Calvin이라고 적어 놓아서 1번 티에 캐디가 골프백을 못 찾아서 그냥 왔다는 황당한 일이 있어서 캐디와 같이 클럽 모아두는 곳에 가서 마인드골프 클럽을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골프 클럽을 사는 곳에서 이름을 새겨준다고 했는데, 마인드골프가 생각했던 것은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닉네임 정도로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날린 1번홀의 티샷은 마치 비행기가 활공 하듯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었죠.
출처 : golficity.com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말도 안되고 황당하고 입꼬리가 살며시 올라가는 우스운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골퍼의 입장에서 보면 당황스럽고 그 상황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조급함과 두려움도 분명 있었던거 같습니다. 최근 골프 업계에 알게 되신 분들과 라운드를 하게 되었는데, 마인드골프가 그래도 프로라고 마인드골프에게 그날 처음 머리 올리시는 분을 배정(?)해 주시더군요. 잘 챙겨 달라는 의미셨겠죠? 오랫만에 마인드골프가 머리 올려 드리는 분과 라운드를 하게 되니 예전 마인드골프가 멀리 올렸던 기억과 머리 올리는 사람, 머리 올려주는 사람이 한번쯤은 생각하고 챙겨보면 좋을만 한 것들을 생각나는대로 정리해 보려구요. 주로 내용은 한국에서의 상황을 다룹니다. 상대적으로 미국은 머리 올리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환경이지요. 캐디도 없고 문화도 훨씬 자유로우니까요. ^^
머리 올리는 골퍼
미국은 그런 것이 훨씬 덜한데, 한국의 골프 문화에서는 골프장 가는 행위 자체가 일반인들에게는 상당히 심리적으로 부담이 많이 가는 곳인거 같습니다. 골프 문화 자체가 권위적인 부분이 꽤 있어왔기 때문인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골프장 처음 가기 전에는 많은 긴장감이 있습니다. 골프장까지는 어떻게 가야하나, 클럽하우스는 어떻게 이용하는지, 라커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등 생각할게 너무나 많지요. 쉽진 않겠지만, 마인드 차원에서는 그냥 머리 올려주는 사람 말을 잘 듣고 따라 하고 골프 스윙 차원에서는 최대한 연습했던 부분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푸른 잔디와 파란 하늘이 보이는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아무 생각없이 멀리 쳐 보내겠다는 무의식이 스윙을 망치곤 하지만요.
라운드 전날 충분한 숙면 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가뜩이나 정신도 없는데 몸마져 힘들면 정말 어떻게 18홀을 다칠까 하는 신체적인 피로도도 많이 쌓이게 되지요. 미리 준비 해 놓으면 좋은 것들은 무엇보다도 공을 많이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여분의 공이 있겠구요. 장갑, 티, 모자 그리고 햇볓이 강한 날은 선크림 등이 있을 거 같습니다. 선크림은 클럽하우스 처음 가시면 정신없으니 집에서 미리 바르고 가면 더 좋을거 같구요. 그리고 골프백과 들고 다니는 보스톤백의 테그(이름표)에는 체크인(예약 등록)하신 이름과 동일하게 써 놓아야 마인드골프와 같이 위에서와 같은 황당한 일을 당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
출처 : golfstateofmind.com
라운드를 하면서는 주머니에 가급적 여분의 공 1~2개를 더 넣어가지고 다녀야 공을 잃어 버리고서 다시 치실때 카트까지 왔다 갔다 하는 고생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한국 풍토상 앞 뒤 팀이 타이트하게 진행이 되기에 이렇게 미리 챙겨 가지고 다니시면 도움이 되 실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일반 골퍼들 보다는 많이 치시고 거리도 짧으실테니 샷을 하고 난 이후에 동반자가 치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게 이동은 빨리 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샷은 평소에 연습했던 것과 같은 템포와 스윙을 유지하여 치는 것이 좋구요. 그래서 '이동은 빨리! 샷은 천천히' 라는 말도 있죠. 카트길로만 다니는 전동 카트를 대부분 타서 이동하기 보다는 조금씩 계속 치면서 필드로 걸어가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 평상시 연습하셨던 클럽중 가장 잘 맞는 클럽을 사용하여 경기를 하시는게 도움이 되실 겁니다.
또한 머리 올리시는 분들은 또한 본인의 샷하는 것 말고는 다른 부분을 잘 모르기에 머리 올려주시는 분들의 조언과 말을 잘 따라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반자 이외에 경기를 보조해 주시는 캐디도 있으니 캐디 말도 잘 들어서 행동하시고 모르시면 자주 캐디에게 여쭤 보시는 것도 좋구요.
머리 올려주는 골퍼
머리 올리는 사람의 골프에 대한 생각과 습관은 처음 머리를 올려주는 사람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얼마만큼 긴장을 많이 하고 있는 머리 올리는 사람이 골프를 편안히 그리고 골프를 잘 알 수 있도록 해주는 멘토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머리 올려주는 사람이 머리 올리는 사람과 오랫동안 같이 골프를 즐기시는 경우가 많기에 이 사람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머리를 올리는 처음 라운드에서는 골프의 물리적인 그리고 기술적인 측면 보다는 그 외적인 예절, 골프장 이용하는 방법, 골프의 진행 형태, 캐디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 기본적인 골프 규칙 등을 알려주는게 앞으로의 골프 인생에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라운드 하시는 분이 공을 곧바로 멀리 치는게 당연히 안될 진데, 라운드 하면서 스윙을 교정하고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는 것 보다는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챙겨주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www.hccmis.com
그리고 라운드 중간 중간에 기본적인 골프 예절과 규정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면 다음에 다른 곳에 가서도 기본적인 것들을 실수해서 미안한 상황을 덜 만들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를 놓고 칠수 있는 범위라든가, 티 샷을 하는 순서, 아너(honor)란 말, 포어(fore)란 어떤때 외치는지, 벙커샷에서는 연습 스윙과 어드레스에서 클럽이 모래에 닿으면 안된다던지, 퍼팅 그린에서 동반자 라이를 밟지 않는것, 벌타 등 아시는 분들에게는 기본적인 것이지만 머리 올리는 분에게는 생소한 하지만 골프에서는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 틈틈히 알려주시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야 괜찮지만 자신은 모르고 한 행동니더라도 시간이 지나서도 그렇다면 어느 순간 동반자들에 같이 치기 싫은 골퍼가 되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라운드을 끝내고 나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그날의 라운드가 어땠는지 얘기를 하면서는 그날 있었던 라운드에 대해서 간단히 조언을 해 주시는 것도 wrap-up 차원에서도 좋을거 같습니다. 기술적인 조언은 라운드 중에 하는 것 보다 오히려 끝나고 나서 하는 것이 좋을거 같구요. 나머지 라운드 진행 중에 있었던 것에 대해서 조언을 해 주고 머리 올리시는 분도 잘 새겨 들었다가 다음 라운드에서 실행해 보시면 분명 멋쟁이골퍼가 되어 가실것입니다. 마인드골프는 개인적으로 휴대용 고속 카메라를 라운드 중 가지고 다닙니다. 처음 라운드를 하시는 분들은 그 분들 몰래 경기중 스윙 촬영을 하고 나서 식사를 하면서 얘기해 드리거나 따로 분석을 해서 메일로 보내드리곤 합니다. 마인드골프를 기억하시는 차원에서도 그리고 드릴 수 있는 약간의 선물 차원에서도 좋은 것 같더라구요. ^^
살아가면서 인생에 멘티에게 멘토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골프에서도 머리 올려주시는 분들은 그러한 멘토와 비슷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멘티에게 어떤 형태의 멘토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멀리 올리시는 분들의 골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우선 즐길 수 있는 골프가 되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글을 쓰면서 마인드골프를 골프에 입문 시켜준 머리 올려주신 그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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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1. 11. 9. 09:52 | Posted in 골프 역사최근 멋쟁이골퍼가 읽오 있는 책 중에 성호준님께서 쓰신 '골프는 인생이다.' 란 책이 있습니다. 책에는 골프의 성지인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골프장과 골프의 유래, 역사 등을 사진과 함께 재미있게 구성을 하였더군요. 책을 읽는 내내 골프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꼭 언젠간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에서 꼭 라운딩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 한국의 골프장이 자연속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골프장이라면 바닷가 근처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링크스 코스는 골프의 진정한 다른 맛을 볼 수 있는 그런 골프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골프 대회에는 4대 메이져 대회가 있지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마스터즈, US 오픈, 디 오픈, PGA 챔피언쉽 이렇게 4개 대회를 메이져 대회라고 합니다. 최근 최경주 선수가 우승을 했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은 제 5대 메이져라고는 하지만 실제 메이져 대회에 포함을 하고 있지는 않지요.
평상시 왜 대회 이름을 The Open 이라고 했는지 궁금하던 차에 책을 읽던 중 디 오픈(The Open) 대회 이름의 유래를 설명한 부분이 있어서 흥미롭게 읽어 보았습니다. The Open 대회는 지금부터 약 150년 전인 1861년에 시작한 꽤 오래된 골프 대회입니다. 골프 대회로서는 첫번째 대회라는 의미도 있구요. 원래는 1년 전인 1860년에 프레스트윅에서 General Golf Tournament for Scotland 라는 대회가 있었는데, 이 대회에서는 아마추어와 프로들의 대회가 따로 열리게 되었었지요. 재밌는 것은 첫해 경기가 끝난 후 아마추어(당시 귀족)들이 프로의 경기를 보고 나서 프로의 실력이 그닥 자신들 아마추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져서 한번 프로와 해 볼만 하다는 분위기가 있었나 봅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져서 바로 다음 해부터 프로와 아마추어가 실력만 된다면 출전을 하여 서로의 벽 없이 진정한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아마추어에게도 대회 문호가 개방(Open) 되었다는 의미에서 The Open 대회로 명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북부 아일랜드 출신인 데런 클럭이 우승한 올해 2011년 대회는 R&A(Royal and Ancient Golf Club)에서 주관을 하고 매년 7월 세째주 영국의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총 9개 골프장에서 대회를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 골프장에서는 1990년부터 연도의 끝자리가 '0' 과 '5' 인 해에만 개최를 하게 되었습니다. 5년에 한번씩 연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세인트 앤듀르스 올드 코스 골프장에서는 2015년에 다시 The Open 대회가 개최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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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1. 10. 25. 08:41 | Posted in 골프 컬럼
이 말을 들어본 골퍼들이 많으실 것이구요. 또 이말에 공감 또한 많이 하실 겁니다. 말 그대로 몸으로 하는 운동의 종류 중 하나지만 어떤 운동 보다도 멘탈(정신)이 실력과 경기의 흐름을 많이 좌우 한다는 것이겠지요. 다른 운동 보다 어려운 것이 어떤 운동 보다도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고 기간도 시간도 오랫동안 하기에 그 경기 기간 동안 실수 없이 컨디션을 유지하며 좋은 성적을 내기란 너무나도 힘든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선수들이 이러할진데, 일반 아마추어에게는 연습량도 많이 부족하고 실제 라운드 횟수도 많이 적으니 골프란 이 운동을 정복(?) 하기는 너무 힘든게 당연할 것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쉽게 정복이 되지 않기에 그렇게들 중독이 되어서 열심히 골프를 치는지도 모르겠네요. 누구나 금방 싱글 치고 언더 칠 수 있는 것이라면 금새 실증이 나서 하지 않을 수도 있을테니까요. 예체능은 많은 반복 학습을 통한 연습량으로 몸에 익도록 기술을 쌓는 것이 중요하고 또 이것이 기본적인 실력(playing ability)으로 만들어지는 특성이 있지요. 거기에 얼마만큼의 멘탈(mentality;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을 하는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참 많은 핑계와 징크스를 가지고 또는 만들어가는 것 같아요. '동반자가 맘에 안 들어서 못쳤다.', '캐디가 거리를 잘 못 봐줘서 그랬다.', '최근에 스윙을 바꿨더니 이상해서 그렇다.', '이른 아침이라 춥고 비오고 하는 날씨 때문에 그렇다.', '골프장이 후지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등등 참으로 많은 핑계를 들어보고 얘기를 해 본 기억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마인드골프도 마찬가지구요. ^^ 이러한 핑계의 근원을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위에 언급했던 기본적인 실력이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샷의 결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인 충격을 조금이라도 덜 받기 위한 자기 자신의 방어기제 같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핑계로 자신은 정신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으나 자칫 잘못하면 동반하는 골퍼들에게는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반하는 사람에게 전달이 될 정도로 너무 많이 핑계(불평)을 한다던지 감정적으로 표현이 된다던지 하게 되면 동반 골퍼들에게도 좋지 않고 심지어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기게 되어 꺼려지는 골퍼가 될 수 도 있습니다. 평생 골프를 치는데 필요한 한가지를 잃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
핑계와 징크스 모두 골프에 있어서는 멘탈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입니다. 적당하고 위트있는 핑계와 속으로 자신만 알 수 있는 형태의 - 동반 골프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 행동으로 그리고 긍정적인 징크스를 만드는 노력을 하신다면 어느 순간 조금은 나아진 에티켓과 골프 실력을 분명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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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1. 10. 18. 09:09 | Posted in 골프 컬럼골퍼들은 항상 자신이 크게 다르지 않는 스윙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골프 스윙은 익히는 것 만큼이나 변화(교정)를 주려는 것도 그 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지요. 꼭 비교를 하자면 좋은 자세/스윙이 익혀지는 것 보다는 나쁜 자세/스윙이 익혀지는 것이 훨씬 빠르긴 하지만요. ^^ 나이가 먹으면서 그리고 운동량에 따라서 스윙은 골퍼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순간 서서히 변화를 겪게 됩니다. 물론 잘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말이요. 그래서 골프는 시간이 지날수록 힘보다는 유연성이 더 중요해 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기에 골프를 치는 내내 자신의 신체조건과 컨디션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최적화된 스윙을 찾는 것이 진정한 골프의 길을 걷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타이거우즈도 젊었을 때의 그 파워풀 한 스윙을 나이 먹어서도 치기는 힘들 것이구요.
골프를 오래 쳐 보신분들은 충분히 공감하시겠지만, 골프만큼 예민한 운동이 없음을 잘 아실것입니다. 꾸준한 연습과 지속적인 감각 익히기를 소홀히 하다보면 스윙 자체도 조금은 어색하고 이상해 지고 이러한 것들이 멘털(정신;마인드)에 영향을 주게 되어 스윙/샷이 이상해 지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본인의 문제점을 잘 아는 경우에는 괜찮겠지만, 대부분이 그렇듯이 그렇지 못한 경우 많은 부분을 바꿔가며 교정을 시도해 보지요.
스윙을 수정한다고 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이미 자신만의 풀 스윙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숏게임와 웨지를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드라이버와 아이언으로 풀 스윙을 해가며 연습 또는 자세 교정을 하는 경우가 많구요. 그런데, 경험상 자신의 스윙에서 뭔가 개선을 주거나 변경을 하려고 할 경우에는 처음 바꿀때 풀 스윙으로 연습을 하는 것은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풀 스윙에서는 스윙 자체도 커지고 그만큼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는 스윙이기에 이미 습관이 된 형태의 스윙이 될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스윙 교정에는 아주 많은 부분을 수정하는 경우 보다는 특정 부분 - 백스윙 시작시 테이크어웨이, 스윙궤도, 코킹을 유지하고 내려오는 것, 백스윙 탑의 크기, 팔로우스로에서 팔이 뻗어져 있는지, 백스윙시 왼팔 굽힘의 정도, 턴의 정도 등 - 을 교정하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그 부분을 고칠 수 있는 정도로 스윙을 작게하고 고치려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단단하게 고쳐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풀 스윙으로 확대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구요.
이렇게 작은 스윙으로 연습을 하려고 연습장을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연습장에서는 100개든 200개든 딱 작은 스윙으로만 할 것이라고 결심을 하곤 하지요. 그런데 몇개 공을 치다가 또는 그 스윙으로 공이 잘 맞다보면 어느새 풀스윙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마인드골프도 그렇구요. --" 아무래도 공 갯수로 연습을 하다보면 그렇게 짧게 치는 공이 좀 아깝기도 하고 작게 작게 하는 스윙이 조금 지겹기도 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습을 해서는 기존에 몸에 배여 있는 스윙을 고치기 쉽진 않겠지요. 선수들도 스윙을 바꾸면 한 시즌을 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여지간한 연습으로 자세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처음에 골프를 배우는 경우엔 그나마 그렇게 하는 스윙이 당연하고 배워야 할 단계라서 조금은 지겹더라도 할 수 있는데, 이미 그 단계를 지난 경우엔 오히려 스윙을 고치거나 변경하는 것이 처음 배우는 그것 보다는 훨씬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기 마련이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 잘 아시는 레슨프로나 골프를 나름 잘 아시는 분에게 조언을 들으며 자주 체크를 해 보는 것이 좋겠구요. 혹시 골퍼 자신이 잘 알고 있다면 가급적 작은 스윙으로 단단하게 연습을 충분히 하여 고치려는 부분이 충분히 고쳐졌다고 생각되면 스윙을 키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골프 배우는 만큼의 인내심이 필요하겠죠? 골프 처음 배울때를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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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1. 10. 6. 09:04 | Posted in 골프 컬럼90대 골프를 치시는 분들이, 즉 보기 플레이어, 가장 많이 하는 스코어가 보기겠지요? 그러니까 보기 플레이어라고 하기도 할 것이구요. 물론 평균적으로 규정 타수인 72 + 18 (모든 홀 보기)를 더해서 90타 이기도 해서 보기 플레이어라고 하기도 합니다. 멋쟁이골퍼도 싱글을 주로 치지만 스코어 카드에 파 갯수 만큼이나 자주 보이는 것이 보기인것 같구요. 여튼, 보기를 하게 되는 경우도 다양하게 있지만, 대부분 2온 3펏 또는 3온 2펏인 경우가 확률적으로 가장 많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어떤 분은 어렵게 4온 하고 나서 1펏으로 마무리를 자주 한다고 하지만, 일반적인 보기를 많이 하는 골퍼들의 특성을 얘기한 것이니 이해 하시구요.
출처 : nydailynews.com
자, 그럼 보기를 하는 경우 어떤 일들이 있는지 생각을 해보죠. 먼저 2온 3펏의 경우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모두 잘 친 경우 또는 드라이버는 약간 못 쳤으나 아이언으로 리커버리 또는 트러블 샷을 잘 하여 그린에 올린 경우 일 것입니다. 소위 얘기하는 GIR(Green In Regulation)을 했으니 기분이 너무나 좋겠죠. 90대 근방을 치시는 분들에게 파는 정말 소중하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세컨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니 홀컵과는 거리가 좀 있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 첫번째 퍼트가 길거나 짧아서 - 대체적으로는 짧은 경우가 많죠? - 어정쩡한 거리의 파 퍼팅을 남기게 되구요. 2온을 했으니 당연히 파를 생각하고 올라온 그린에서 마지막 퍼트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중압감이 있는 상태에서의 퍼트가 잘 안되어 3퍼트로 마무리를 하며 보기를 하게 되죠.
반면 3온 2퍼트로 보기를 하는 경우는 드라이버나 세컨샷 중 최소한 한번의 실수가 있는 경우겠지요. 드라이버는 잘 쳤으나 세컨샷을 잘못하여 그린에 못올려서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나 샌드샷 등으로 올리는 경우지요. 또는 드라이버가 헤저드에 들어간 이후 써드샷이 그린에 올라온 경우도 있겠구요. 아무래도 확률상 그린 주변 50야드 안쪽에서 세번째 샷을 하게 되니 100야드 이상에서 세컨샷으로 공략하는 홀컵에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2퍼트로 마감을 할 수 있는 거리에 떨어질 확률이 높겠지요. 그렇기에 2펏으로 충분히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거리가 될 가능성도 높겠구요. 물론 거리가 짧아도 3펏 하여 더블 보기가 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지만 말이죠. 그러다가 운이 좋아서 1펏으로 마감하여 파로 마무리를 하게 되면 2온 2펏을 해서 만들어낸 파 보다도 기쁨이 두배가 되구요. 이런 것이 소위 얘기하는 스크램블링 능력이죠.
2온 3펏 이나 3온 2펏이나 결과적으로는 +1인 보기이지만, 생각을 해보시면 다음 홀로 넘어가는 동안의 심리적 상태는 아주 달랐던 경험을 있으셨을 겁니다. 2온 3펏은 아무래도 파를 못한 아쉬움, 안타까움 심지어는 억울함 등이 있던 적이 많았지요. 왜 파를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더 지배적이죠. 보기로 잘 마무리 했다는 안도감 보다는 말예요. 왜냐면 2온을 했으니 2펏으로 당연히 파를 예상하고 그린에 올라왔기 때문이지요. 그럼 3온 2펏은 상대적으로 다음홀로 이동을 하면서 '그래, 잘 막았어' 3온을 시도하게 되는 순간 부터 제발 3온 해서 2펏으로 보기로 마감을 하자는 마음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구요. 여기서도 3온 1펏 작전을 펴시는 멋진 골퍼도 있겠지만요. ^^ 그래서 다음 홀의 티잉 그라운드에서 샷을 하게 될 때 위의 두 경우는 심리적인 상태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2온 3펏은 자꾸 전홀의 상황이 안 좋게 기억이 나기 때문이겠지요.
출처 : memfirst.net
정답이 없는 것이지만 심리적인 안정감 측면에서는 자신이 2온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거리와 상황이 아닌 이상은 3온 작전으로 가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공격적인 골프도 좋지만 예전에도 쓴 내용인 골프는 따오는 게임이 아니고 잃지 않는 게임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구요. 물론 2온을 할 수 있는 실력도 있는 거리와 상황에서는 당연히 공략을 해야 하겠지만요. 그렇게 3온 작전으로 그린 근처에서 숏게임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오히려 스크램블링을 할 수 있는 작전이 오히려 효과적이고 라운딩 중 마인드 컨트롤 차원에서도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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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1. 9. 29. 08:50 | Posted in 골프 컬럼골프의 특성인거 같은데요. 워낙 정해진 것이 없는 변수 덩어리의 스포츠라서 그런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도 많이 발생하곤 하는 스포츠인거 같습니다. 다른 스포츠처럼 경기장이 정해진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야외에서 하고 여러날(보통 4일, 연장전이 있을 경우엔 5일도)에 걸쳐서 하는 것이라 그런 까닭이겠지요. 조사해 본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경기 규칙을 적어 놓은 룰북(Rule book 규정집)도 어떤 스포츠에 비해서 세세하게 정해져 있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큰 경기장을 그렇게 작고 딱딱한 공이 날아다니다 보면 각종 장애물 또는 해저드 지역에 공이 날아가거나 위치하게 되지요. 어떤 경우엔 근처에 물이, 큰 돌이 있거나 큰 나무 또는 나무들이 빽빽하게 샷 방향을 방해하곤 하지요. 골프를 전문적으로 치는 프로 골퍼들도 경기 중계를 보면 이런 트러블 상황에 있는 경우를 아주 많이 보게 됩니다. 갤러리 또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프로골퍼들의 그런 모습이 조금은 인간적인 모습 같아서 한편으로는 안타까워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어떻게 헤쳐 나갈까를 보면서 재미를 느끼곤 합니다.
마인드골프가 아래 쓰는 얘기는 아주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느낌이니 참고하시고 보시구요. 혹시 비슷한 느낌을 받았거나 공감하신다면 댓글 써주시구요. ^^ 마인드골프도 전문 선수가 되려고 골프를 치기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100개대 부터 시작을 해서 아마추어들이 경험하는 비슷한 경험을 통해서 알게된 느낌입니다.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기는 힘들거 같은데요. 경험적으로 보면 타수가 낮아지면서 어려운 상황으로 날아가는 샷이 막상 가보면 그나마 괜찮은 환경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졌던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90개 이상 백돌이 칠 때는 꼭 이상한 곳으로 날아가면 나무 바로 밑에 있던지 나무나 돌이 막던지 물에 들어가 있던지, 잘 맞은 공은 벙커에 들어가 있던지 하는 경험들 많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타수가 낮아지면서는 대체적으로 안 좋은 상황이더라도 나름 공간이 있던지 라이 상황이 괜찮던지 등의 불행중 다행인 경우가 많아졌던거 같습니다. 마인드골프 생각으로는 예전에 아래 블로그에도 썼던 것 처럼 타수가 낮아지면서 매번 샷도 중요하지만 코스 디자인에 따른 홀 구성을 읽으려는 노력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고, 어느 순간 이것이 연습이 많이 되면 자연스럽게 좀 더 다음 샷을 하기 좋은 위치, 또는 때로는 안정적인 샷을 하려는 노력이 그런 결과를 만들어 내는게 아닌가 십습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이구요. 마인드골프와 같이 골프 실력이 향상되시면서 운도 같이 따라주는 경험을 다들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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