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63. 오비(OB) 지역 지정과 오비 티 (OB Tee)에 대한 생각[골프컬럼] #63. 오비(OB) 지역 지정과 오비 티 (OB Tee)에 대한 생각

Posted at 2011. 11. 30. 10:33 | Posted in 골프 컬럼

며칠 전 페이스북 팬 페이지(http://www.facebook.com/mindgolf)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질문이 올라왔었습니다.  이 분께서도 골프는 이미 오랫동안 쳐서 기본적인 룰이나 상식은 충분히 아시는 분인데, (정확한 정황은 모르겠지만) 나름 그 상황이 당황스러웠나 봅니다.

같이 동반하신 골퍼께서 티 샷을 OB를 낸 이후에 OB 티에서 치게 되었는데, OB 티에서 티를 꼽고 마치 티샷을 하는 상황이 발생 했습니다. 문제는 주변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그냥 치고 나가시고 이것은 룰상 원래 그렇게 해도 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런 룰이 있는 것인지요? 그리고 없다면 통상적으로 티를 꼽고 쳐도 되는 것인지요?


먼저 이것에 대해서 알려면 OB란 규정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겠지요. OB는 Out of Bounce Bounds의 약자인데요. 말 그대로 경계 지역 밖이란 얘기입니다. 경계 지역이란 말을 좀 더 이해 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경기를 할 수 있는 지역 밖이란 얘기이지요. 간혹 어떤 분들은 헤저드 지역과 혼동을 해서 OB 지역 밖에서도 칠 수 있는 위치라고 주장을 하며 치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OB는 희색 말뚝으로 표시를 해 놓고 공이 있는 위치의 양쪽에 있는 두 말뚝을 이은 선상을 기준으로 안이냐 밖이냐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그러니 OB가 되었다고 판정이 나게 되면 그 공으로는 더 이상 경기 진행을 하지 못하고 OB 규정상 바로 전에 OB를 냈던 곳에서 다시 공을 쳐야 합니다. 헤저드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이구요. 그래서 자신이 친 공이 OB 지역 근처로 날아갔다면 잠정구(Provisonal Ball)를 치고 가야 합니다. 그래야 첫번째 친공이 OB일 경우에 두번째 친 잠정구로 플레이를 해야 하니까요. 그렇지 않으면 규정상 다시 쳤던 곳까지 뒤로 가야 하니까요. 그리고 타수는 첫번째 친 1타, OB가 나서 벌타 1타 그래서 OB가 난 곳에서 다시 치는 타수가 3번째가 됩니다.


선수들의 경우는 이렇게 플레이를 하고, 대부분의 아마추어의 경우 - 특히 한국 골프장에서의 경우엔 - 티샷이 OB가 나게 되면 OB 티란 곳에 가서 4번째 타수를 치게 됩니다. (위에 3타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설명이 되어 있지요?) 한국 골프장이 지형의 특성상 작고 그리고 제한된 시간안에 정해진 손님들을 소화하기 위해서 신속한 진행을 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긴 특이(?)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멋쟁이골퍼가 있는 미국에서는 OB 지역도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설령 OB가 있는 곳이라도 OB 티가 존재 하지는 않습니다.

자, 그럼 글 처음에 있었던 질문을 이런 배경 지식을 가지고 생각해 보지요. 골프 규정으로 보면 OB 티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OB 티에서 어떻게 플레이를 하던지 간에 이미 OB 티라는 것이 규정에 없는 것이니 규정을 논하는 것 자체가 잘못 된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다음 문제로 과연 OB 티에서 티를 꼽고 쳐도 될까라는 것인데, 규정에 없는 것이니 규정대로 얘기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고 다만 일반적인 상식 선에서 판단을 해 보자면, 티잉 그라운드에서만 티를 사용할 수 있기에 이미 티잉 그라운드를 떠난 상태인 In-play 상황이므로 티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보면 벌타나 구체 받을 때 하는 드롭(drop)이나 리플레이스(replace) 형태로 공을 땅에 놓고 치는 것이 맞을 듯 하네요.

출처 : playbuzz.com


어찌 보면 이미 OB 난 상황에 야박하게 보일수도 있으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경우에 상황을 최대한 논리(?)적으로 판단해 보면 이렇게 하는게 관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마추어 골프에서 같이 치는 동반자들과 미리 로컬룰을 만들어서 적용하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예를 들어 디봇에 들어가면 옆으로 리플레이스 해서 친다던가, OB 티에서는 선택에 따라 티를 사용할 수 있다던가 처럼 말이죠. 그러면 논란의 여지가 덜 해지겠지요.

이 내용과 관련해서 저와 골프에 대해서 얘기하는 트위터 팔로워(http://twitter.com/mindgolfer)들과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얘기하다가 나온 얘기가 왜 한국에는 OB 지역이 많은가? 입니다. 어떻게 보면 신속한 진행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 같기도 한데, 어차피 진행을 하는 차원에서는 OB 보다는 헤저드 지역으로 해 놓는게 어떨까 하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벌타를 받는 차원에서도 1타를 이득 볼수 있을 수 있겠구요. 물론 헤저드로 지정하더라도 헤저드 위치에 따라서 OB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요. 그러면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샷을 할 때도 상대적으로 OB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니 샷이 더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소망도 생각해 봅니다.

골프장에서는 홀의 많은 부분을 OB 지역으로 설정하는 것에 다른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OB 보다는 헤저드 형태로 지정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얘기를 듣자하니 일부 골프장에서는 이렇게 OB를 헤저드로 바꾸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더 많은 골프장이 동참하였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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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48. 워터 해저드(노란 페널티구역)와 병행 워터 해저드(빨간 페널티구역)의 차이[골프상식] #48. 워터 해저드(노란 페널티구역)와 병행 워터 해저드(빨간 페널티구역)의 차이

Posted at 2011. 3. 17. 09:34 | Posted in 골프 상식



라운드를 하다 보면 무서운 해저드 중에 하나가 물일 것입니다. 샷을 하려는 방향 쪽에 물이 존재하면 아무래도 몸에 힘이 들어가 이상하게도 물귀신이 있는 것 처럼 공은 물 쪽으로 날아가 시원한 물보라를 만들곤 하지요. --" 그 워터 해저드 주변에 보면 어떤 곳은 적색 어떤 곳은 황색 말뚝으로 표시된 곳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마인드골프 :: 아마추어 골퍼들의 공감 골프 이야기 :: 글쓰기

출처 : golfwrx.com



말로는 많이 들어 봤을 용어중에 병행 워터 해저드란게 있습니다. 영어로는 래터럴 워터 해저드 (Lateral Water Hazard)라고 표기를 하는데요. 래터럴의 뜻은 "옆의" 라는 것으로 한자로 병행이라고 표기를 한 것입니다.

실제로 이 병행 워터 해저드가 설정되는 이유는 해저드 후방으로 더 이상 드롭을 하여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곳이 있는 경우에 많이 설정을 합니다. 

그러면 이 병행 해저드가 보통 얘기하는 워터 해저드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2019년 1월 골프룰이 개정되면서 룰북 내용의 전면적인 수정이 있었습니다. 개정한 룰에서 워터 해저드는 '노란 페널티구역'으로 병행 워터 해저드는 '빨간 페널티구역'으로 표기를 하였습니다.

말뚝 또는 표시 된 지역의 색

눈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워터 해저드를 표시하는 색입니다. 일반적인 워터 해저드는 황색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 반면 병행 워터 해저드는 적색으로 표시를 해 놓습니다. 말뚝으로 표시를 해 놓는 경우도 있고, 바닥에 경계를 표시하는 선으로 표시를 해 놓기도 합니다. 이 해저드에서는 선과 말뚝 모두 해저드로 포함이 되어 클럽을 내려 놓을 수 없고, 만약 위반할 경우 2벌타를 받게 됩니다.

드롭하는 위치


골프룰 제26조 1항 제17조 1항에 의하면 워터 해저드에 공이 들어가서 분실 된 경우 플레이어는 1벌타을 부가하고 다음의 처리 중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1. 원구를 앞서 플레이한 장소에 되도록 가까운 지점에서 다음 스트로크를 한다.

* 2019년 1월 개정 : (1)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 – 플레이어는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곳에서 원래의 볼이나 다른 볼을 플레이할 수 있다(규칙 14.6 참조). 

- 이 내용은 방금 전 친 샷이 워터 해저드에 들어가면 그 샷을 친 위치에서 다시 치는 옵션인데요. 보통 아래 추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 보다 나을 경우 이러한 선택을 하지요.

2. 볼이 최후에 워터 해저드 구역의 경계를 넘어서 지점과 홀을 연결하는 직선상으로 그 워터 해저드 후방에 드롭한다. 볼을 드롭할 수 있는 워터 해저드의 후방의 거리에는 제한이 없다.

* 2019년 1월 개정 : (2) 후방선 구제 - 플레이어는 다음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홀로부터 원래의 볼이 페널티구역의 경계를 마지막으로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지나는 직후방의 기준선에 따라 정해지는 구제구역에 원래의 볼이나 다른 볼을 드롭할 수 있다(규칙 14.3참조).

- 이 선택은 위의 1번 선택 보다는 거리를 좀 더 확보 할 수 있어 거리 이득이 있어 대부분 많은 경우 이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분실된 공이 병행 워터 해저드의 경계를 최후로 넘었을 때 추가로 행사할 수 있는 선택은 홀에 가깝지 않게 다음 지점에으로부터 2클럽 길이 이내에서 워터 해저드 밖에 드롭합니다.

추가1. 원구가 워터 해저드의 경계를 최후로 넘은 지점

* 2019년 1월 개정 : (3) 측면 구제(빨간 페널티구역에 국한) - 볼이 빨간 페널티구역의 경계를 마지막으로 통과한 경우

- 일반 워터 해저드의 경우 물을 넘어가서 드롭을 할 수 없지만, 병행 워터 해저의 경우에 물을 넘어가고 나서 어느 지점에 떨어진 다음에 물에 굴러 들어가면 그 주변에서 2클럽 이내에서 드롭을 하여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지요.

추가2. 홀로부터 등거리에 있는 워터 해저드 건너편 대안의 경계상의 지점

* 2019년 1월 개정 : (4) 「위원회 절차」 섹션 8; 로컬룰 모델 B-2 (위원회는 홀로부터 같은 거리에 있는 빨간 페널티구역의 맞은편에서도 측면 구제를 허용하는 로컬룰을 채택할 수 있다) 참조

- 글로 읽어보면 도무지 이것이 어떤 상황인지 판단하기 힘든데요. 워터해저드가 그린을 둘러싸는 형태로 있을 경우 현재 위치가 드롭하기에 좋지 않다면 그 워터 해저드의 건너편 지점 중에서 홀과 같은 거리의 지점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린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의 워터해저드라면 홀과 원 형태로 구성이 되어 있기에 같은 거리 선상에 워터 해저드 건너편이 존재 할 수 있으니 이러한 선택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골프상식] #42. 드롭하는 방법과 재드롭 하는 경우


라운드를 하다가 워터 해저드 주변에 가시면 한번 유심히 어떤 색으로 표시를 해 놓았는지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안 좋겠지만, 혹시 해저드에 공이 들어가면 표시된 색을 보고 드롭을 결정해 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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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42. 드롭하는 방법과 재드롭 하는 경우[골프상식] #42. 드롭하는 방법과 재드롭 하는 경우

Posted at 2011. 2. 27. 11:08 | Posted in 골프 상식
WGC 액센추어 매치 플레이가 이번주에 열리고 있는데, 오늘은 양용은선수가 진출한 8강과 4강 경기를 하루에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양용은 선수가 8강에서 탈락을 하게 되었고, 4강 경기는 루크 도널드 vs 맷 쿠차, 마틴 케이머  vs 부바 왓슨 선수로 좁혀졌습니다. 이 경기주에 루크 도널드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아주 쉽게 6 and 5 - 5홀 남겨 놓고 6경기를 이기고 있기에 끝남 - 로 13번 홀에서 이미 경기가 끝났고 이후 마틴 케이머와 부바 왓슨의 경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출처 : i.cdn.turner.com


마틴 케이머의 경우 이번 대회 우승을 하면 세계 랭킹 1위 등극을 앞에 놓고 있기에, 그리고 차세대 뜨는 선수로 지켜보고 있었지요. 이 대회는 아리조나의 거의 사막 같은 환경에서 진행이 되는데요. 페어웨이 그린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딱딱한 모래 바닥과 선인장, 덤블들이 있어서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아주 혹독한 환경에서 샷을 하기 때문에 매치 플레이에서는 거의 한홀을 지기 쉽습니다. 타이거우즈도 첫 라운드 연장 첫번째 홀에서 티샷이 덤불쪽으로 가서 끝내 1라운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지요.


1번홀은 부바 왓의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서 트러블이 발생한 관계로 +2를 치며 버디를 한 케이머에게 홀을 뺏겼습니다. 2번홀에서 재밌는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이번엔 케이머가 티샷한 공이 덤블쪽으로 들어가서 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드롭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공교롭게도 드롭한 공이 정지한 곳 바로 뒤에 땅에 박힌 돌이 있었습니다. 드롭한 지역에서 클럽으로 거리를 재니 딱 2클럽 안쪽이라 그냥 다시 재드롭도 못하고 그냥 플레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돌을 치워도 되겠지만, 그럴 경우 공이 움직일게 뻔하지 어쩔수도 없구요. 어떻게 했을까요? 그냥 홀을 포기하고 다음홀로 이동을 했습니다. 전문 용어로는 컨시드 준것이죠. 이로서 2번홀에 All Square(비김)가 되었지요.


라운드를 하다 보면 벌타든, 무벌타든 드롭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아마추어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드롭을 해도 별 문제는 없겠지만, 그래도 원래의 방식을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 것이기에 골프에서 정한 방법과 어떤 경우엔 다시 드롭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봅니다.

드롭하는 방법은 플레이어 자신이 직접 해야하며, 플레이어는 똑바로 서서 볼을 어깨 높이까지 올려서 팔을 편 재로 드롭해야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위치를 위해서 공을 잔디 위에 살짝 놓는다던지, 공을 던진다던지 하는 방법은 모두 1벌타를 받게 되고 다시 재드롭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드롭은 홀과 가까운 방향으로 하면 안됩니다. 예전에 위성미 선수가 드롭한 공이 홀과 가까운 방향으로 이동을 하고 그후 경기를 마치고 이를 스코어카드에 반영하지 않아서 실격된 일이 있었지요.

20-2. 드롭과 재드롭 (Dropping and Re-Dropping)

a. 드롭하는 사람과 방법

규칙에 의하여 드롭할 볼은 플레이어 자신이 드롭하지 않으면 안 된다. 플레이어는 똑바로 서서 볼을 어깨 높이까지 올려서 팔을 완전히 편 채로 드롭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른 사람이 드롭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드롭한 경우 그 잘못을 규칙 20-6에 규정된 바와 같이 시정하지 않으면 플레이어는 1벌타를 받는다. 
드롭한 볼이 코스의 일부에 떨어지기 전이나 떨어진 후 정지하기 전에 어느 사람이나 어느 플레이어의 휴대품에 접촉한 경우 그 볼은 벌 없이 재드롭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상황에서 볼을 반드시 재드롭해야 하는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는 꼭 재드롭을 해야 합니다. 아래 (vi)에 명시한 규칙으로 인해 마틴 케이머는 어쩔 수 없이 플레이를 지속 했어야 하고, 공 바로 뒤에 위치한 돌부리로 인해 홀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c. 재드롭해야 할 경우

드롭한 볼이 다음과 같이 된 경우 그 볼은 벌 없이 재드롭하지 않으면 안 된다.

(i) 해저드 안으로 굴러 들어가 정지한 경우
(ii) 해저드 안에서 굴러 나와 해저드 밖에 정지한 경우
(iii) 퍼팅 그린 위로 굴러 들어가 정지한 경우
(iv) 아웃 오브 바운드로 굴러 나가 정지한 경우 
(v) 규칙24-2b(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 규칙25-1(비정상적인 코스 상태), 규칙25-3(다른 퍼팅 그린) 또는 로컬 룰(규칙33-8a)에 의하여 구제를 받았으나 바로 같은 상태의 방해가 되는 위치로 다시 굴러 들어가 정지한 경우 또는 규칙25-2(지면에 박힌 볼)에 의하여 볼 자국(pitch-mark)에 박힌 볼을 집어 올렸던 바로 그 볼 자국 안으로 굴러들어가 정지한 경우
(vi) 볼이 코스의 일부에 처음 떨어진 곳에서 2클럽 길이 이상 굴러가서 정지한 경우
(vii) 볼이 다음 지점보다 홀에 더 가까이 굴러가서 정지한 경우
(a) 규칙에서 따로 허용한 경우를 제외하고, 최초의 위치 또는 그 추정 위치(규칙20-2b 참조)
(b) 가장 가까운 구제 지점 또는 최대한의 구제를 받을수 있는 지점(규칙24-2, 25-1 또는 25-3)
(c) 원구가 워터 해저드나 래터럴 워터 해저드의 한계를 최후로 넘어간 지점(규칙26-1)

라운드를 하다보면 헤저드나 오비 지역에 공이 들어가서 또는 카트 길에 위치하여 드롭을 하여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이제는 원래의 규정대로 드롭을 하고 플레이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금 빡세긴 할 수도 있지만, 나름 더 재미가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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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14. 골프공이 땅에 묻힌 경우[골프상식] #14. 골프공이 땅에 묻힌 경우

Posted at 2010. 11. 18. 14:20 | Posted in 골프 상식

어제 라운드를 한 분들과 얘기를 하던 중 나온 얘기인데, 저와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거 같아 찾아보고 다른 분들도 아시는게 좋을 거 같아 공유해 드립니다.


라운드를 하다 보면 공이 땅에 묻히는 경우나 박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럴 경우 어떻게 진행을 하는지 의견이 분분한 경우가 있습니다. 규정을 찾아보니 이러한 공은 벌타 없이 구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경기 진행자나 동반자에게 꼭 확인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나중에 분쟁의 여지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동반자에게 알리고 드롭하여 플레이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어느 정도를 묻혔다고 봐야 하는지가 궁금할 수 있는데요. 이것은 지표면보다 공이 밑으로 들어간 경우 박혀 있다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고 난 이후나 아침에 스프링쿨러로 물을 뿌리고 난 지역에 탄도가 높은 공이 떨어질 경우 이런 현상이 자주 있을 수 있는데, 무벌타로 구제 받고 플레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저와 얘기를 하셨던 분들은 그동안 그러한 상황에서도 그냥 플레이를 하셨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그런 일 없이 편히 샷을 하시면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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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5. 공이 나무위에 걸리면[골프상식] #5. 공이 나무위에 걸리면

Posted at 2010. 10. 27. 10:39 | Posted in 골프 상식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니 참으로 재밌는 일이 자주 발생 할 수 있는 경우가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있곤 하지요. 그중에 실제로 친 공이 나무 위로 올라간 경험은 거의 없지만, 다른 사람의 공이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경우를 몇번 본적은 몇번 있네요. 어쩌다 나무쪽으로 친공이 분명 나무를 맞았는데 못 찾는 경우 중에 이러한 경우가 있을수도 있겠구요. 하지만, 확실하게 본 것이 아니라면 확신 할 수는 없겠지요.


출처 : media.joe.ie


라운드 중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룰을 잘 알지 못한다면 어떤 분들은 나무를 흔들어서 공을 떨어 뜨려서 플레이 하려고 시도를 하거나 자신의 공이 맞으니 그대로 옆에 드롭을 하고 플레이 하겠다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실제 룰에서는 어떻게 적용이 되고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것일까요?


[골프상식] #58. 로스트볼 vs 잠정구?


가장 중요한 것은 일차적으로 공을 찾아야 하는 것이겠지요. 만약 공을 찾지 못한다면 당연하게도 로스트볼(분실구, lost ball) 처리가 되어 로스트 볼 규정에 따라서 1벌타를 받고 바로 전에 쳤던 곳으로 이동을 해서 다시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것이지요. 만약 그 샷이 첫 티샷이었다면 1벌타를 받고 3타째가 되는 것이지요.

다음으로 공을 찾았다면, 그 공이 자신의 공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찾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공인지를 확인할 수 없거나, 다른 사람의 공이라면 바로 위에 설명한 대로 로스트볼 처리가 되는 것입니다. 나무 아주 높은 곳에 공이 있는 경우엔 찾더라도 확인하기가 힘들겠지요. 다만 투어 대회에서는 요즘 카메라 등이 발달하여 근접 촬영 등으로 확인 하기도 하지요. 

12-2. 볼의 식별(Identifying Ball)

정당한 볼을 플레이할 책임은 플레이어 자신에게 있다. 각 플레이어는 자기볼을 식별할 수 있는 표식를 해두어야 한다.

해저드 내를 제외하고 벌없이 자기볼이라고 믿어지는 볼을 식별하기 위하여 집어 올려 식별에 필요한 한도까지 볼을 닦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볼이 자기의 볼이면 리플레이스하여야 한다.

플레이어는 볼을 집어올리기 전에 매치 플레이시는 상대방에게, 스트로크 플레이시는 마커나 동반경기자에게 자신의 의사를 통고하고 그 볼의 위치를 마크해야 한다. 그후 그의 상대방이나 마커 혹은 동반경기자에게 볼을 집어올리는 것과 리플레이스 하는 것을 감시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만일 플레이어가 사전에 의사를 통고하지 않고 볼을 집어올리고, 볼의 위치를 마크하지 않거나, 상대방이나 마커 혹은 동반경기자에게 감시할 기회도 주지 않고, 또는 해저드내에서 식별을 위하여 볼을 집어올리거나 식별의 필요이상 볼을 닦는 경우 등에는 1 벌타를 부가하고 그 볼은 리플레이스 하여야 한다.

볼의 리플레이스를 요구받은 플레이어가 리플레이스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는 제20조 3항a 의 반칙의 벌이 과하여지나 제12조 2항에 의한 벌은 가산 적용되지 않는다.


2019년 1월 골프룰이 개정되면서 룰북 내용의 전면적인 수정이 있었습니다. 개정한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7.3 볼을 확인하기 위하여 집어 올리기 (Lifting Ball to Identify It)


어떤 볼이 플레이어의 볼일 수도 있으나 그 볼이 놓인 그대로는 확인할 수 없는 경우, 

• 플레이어는 확인하기 위하여 그 볼을 돌려보거나 집어 올릴 수 있다.

• 다만 그렇게 하기 전에 반드시 그 볼의 지점을 먼저 마크하여야 하며, 확인하는 데 필요한 정도 이상으로 그 볼을 닦아서는 안 된다(퍼팅그린에서는 예외)(규칙 14.1 참조).

 

집어 올린 볼이 플레이어의 볼이든 다른 플레이어의 볼이든, 그 볼은 반드시 원래의 지점에 리플레이스하여야 한다(규칙 14.2 참조).

합리적으로 볼을 확인할 필요가 없을 때 플레이어가 본 규칙에 따라 자신의 볼을 집어 올렸거나(플레이어가 규칙 13.1b에 따라 볼을 집어 올릴 수 있는 퍼팅그린에서는 예외) 집어 올리기 전에 그 지점을 마크하지 않았거나 닦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데 그 볼을 닦은 경우, 플레이어는 1벌타를 받는다.

규칙 7.3을 위반하여 잘못 교체한 볼을 플레이하거나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한 것에 대한 페널티: 규칙 6.3b 또는 14.7a에 따라 일반 페널티

하나의 행위 또는 관련된 행위로 규칙을 여러 번 위반한 경우 - 규칙 1.3c(4) 참조


반면 찾은 공이 자신의 공이 맞으면 다음의 두가지 옵션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언플레이어블 볼 선언을 하고 언플레어블 볼 선언에 따른 룰을 따르거나,

2. 찾은 공으로 그대로 플레이 가능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벌타 없이 그대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좀 황당하고 재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발생한다면 위에 언급했던 것 처럼 가장 먼저 자신의 공인지를 확인하고 나서 공이 놓여져 있는 상황에 따라서 언플레이어블을 할 지 그대로 플레이 할지를 결정하면 되는 것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플레이 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을테니 안전하게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진행하시기를 권고하구요. 절대로 나무를 흔들거나 가지를 건드려 공이 움직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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