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딩기록] 2011.8.17 @La Mirada Golf Course[라운딩기록] 2011.8.17 @La Mirada Golf Course

Posted at 2011. 8. 17. 09:23 | Posted in 라운드 기록
USGTF 티칭 프로 시험 같이 본 분들과 시험 이후 처음으로 같이 라운딩을 하는 자리를 마련했네요. 같이 치시는 분들이 모두 10개 이하로 치시는 분들이라 나름 긴장감 있고 재밌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서 라운딩 하기로 했네요. 저의 티칭 프로 동기생들. ^^ 

  • 골프장 소개 및 사진 : 클릭!!
  • 사용 Tee : Back 6083 야드
  • 파 70 : 전반 +6, 후반 +2, +8로 78타
  • 버디 1, 파 8, 보기 9 기록
  • 페어웨이 적중 : 6 / 12
  • 그린 적중 : 8 / 18
  • 퍼팅 수 : 32
  • 스크램블링 : 2

  • 전체적으로 크게 잘 못친 것 같지 않으나 왠지 스코어는 평소보다 좀 많이 나온 듯한 느낌
  • 초반 3개 홀에서 퍼팅 그린 읽는것이 힘들어지면서 그린 읽고 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좀 떨어짐
  • 평소에 쉽게 2펏으로 끝낼수 있는 거리도 어렵게 어렵게 2펏을 하곤 함
  • 전반에 하이브리드 샷이 불안정 하면서 쉽게 갈 수 있는 홀을 힘들게 가면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음
  • 특히 전반 6번홀부터 9번홀까지의 보기 행진이 이 영향이 있었던 듯
  •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은 대체로 나쁘지 않았으나 코스 매니지먼트에 실패한 홀이 몇개 있었음
  • 그린 주변에서의 웨지 샷의 거리 정확성이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음
  • 퍼팅은 그렇다 쳐도 아이언 샷과 웨지 샷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던 라운딩 




- 마인드골프 @얼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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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48. 비오는날 골프 라운드의 추억[골프컬럼] #48. 비오는날 골프 라운드의 추억

Posted at 2011. 6. 30. 09:20 | Posted in 골프 컬럼

한국은 요즘 본격적인 무더위 바로 전인 장마 시즌이지요. SNS인 트위터, 페이스북엔 비, 장마, 폭우, 태풍 등의 단어들이 자주 보이곤 합니다. 마인드골프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엔 본격적인 해쨍쨍 시즌이 돌입을 하고 있지만 말예요. 매일 매일 해만 보면 때로는 시원한 빗 줄기의 소나기나 폭우가 그립곤 합니다. 물난리와 비 피해를 입으시는 분들에겐 좀 미안하지만 말에요. ^^


그렇게 항상 폭우, 장대비 등의 기사를 접할 때면 마인드골프가 골프를 시작한 초반기에 어느 비 많이 오는 날 갔던 골프장의 추억이 생각나곤 합니다. 그 때가 언제였는지 방금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2002년 9월이었네요. 왜냐면 무슨 태풍으로 인해서 강릉이 물난리가 났었다고 골프 라운드를 하고 집에 오니 TV에서 엄청 보도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태풍 이름이 '루사' 였네요.

태풍의 영향권이어서 전국에 비가 오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요. 당시 골프장 예약을 약 한달 전에 하였기에 사실 날씨가 그리 될지는 상상도 못했지요. 여튼, 전날도 제가 사는 수도권엔 비가 조금은 내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골프를 칠 수는 있을 정도였었습니다. 골프를 자주 못치시는 주말 골퍼 분들은 이해를 하시겠지만, 골프 예약 한번 해 놓으면 그때까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잖아요. 그렇게 기다려온 라운드를 비로 인해서 못하게 될까봐 조마조마 하긴 했었습니다.

동반 라운드를 하는 사람들과는 일단 새벽에 일어나서 - 주말 골퍼들 주로 이른 새벽에 거의 첫 티타임으로 많이들 치시죠? ^^ - 날씨 상황을 보고 결정하자고 하고 다음날 일어나 보니 사는 곳은 별로 비가 오고 있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가서 못치더라도 일단 출발을 하고 가서 상황을 보자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취소하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남을 거 같아서요. 2002년 9월이면 제가 골프 시작한지 4개월 되었을 때니 라운드에 대한 갈망은 대단했었겠지요.

일행중 한분의 차로 저와 둘이 같이 가는데 - 참고로 골프장은 천룡CC라고 충북 진천에 있습니다. - 처음가는 곳이고 한참 좁은 국도로 나중에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라 GPS의 힘으로 잘 찾아가긴 했습니다. 당시 GPS가 많지는 않았던 시기여서 그나마 도움이 많이 되었지요.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해서 그런지 주차장엔 아무도 없었고, 클럽하우스는 문도 열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골프장 주변에 도착할 때 쯤에 이미 비가 좀 거세지기 시작했구요.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천룡CC의 건물이 약간 회색으로 시멘트 색깔 그대로를 풍기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기억을 하는데 가끔 번개를 칠때면 클럽 하우스 입구에 있던 해태였나 하는 동상이 비치는 모습이 가히 무슨 공포 영화의 한장면 갔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클럽하우스가 열지 않았으니 건물에도 못들어가고 그렇게 나머지 동반자들이 오는 것을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러다 보니 골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캐디분들이 한 두명씩 출근 하시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직원들 보다 일찍 출근을 하다니. --"

잠시 후 클럽하우스 문이 열리고 일행들을 기다리려고 로비에 앉아 있는데, 카운터로는 전화가 빗발치더군요. 라운드 취소 전화. 비가 많이 오니 당연한 상황인데. 가끔 전화를 받는 직원이 우리를 쳐다보는 눈빛이 '정말 치시려고 기다리시는 거예요?' 라고 얘기하는 거 같았지요. 그래도 그리 먼곳에서 왔으니 다 모여서 시원한 해장국이라도 먹고 가야지요. 그렇게 일행도 만나고 잠시 기다리는 순간 비가 멎었습니다. 골프장의 규정이 듣기로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닫지 않는 이상 손님이 원할 경우 라운드를 할 수 있다고 하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출처 : ballybuniongolf.com


잠시 비가 멈춘 기회(?)를 틈을 타서 라운드를 하겠다고 곧바로 체크인을 하고 1번홀로 이동을 하였지요. 당시 캐디는 표정이 약간 탐탁치 않았던거 같았습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비는 언제든 다시 올 것이고 비도 그냥 비가 아닌 장대비일 테니까요. 속으로는 손님 잘못 만났다 싶었을지도. ^^ 당시만 해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떤 상태이든 골프를 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시기였으니. 아마 이해 하실 수 없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해가 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시원하게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섰을 때는 정말 비가 그친 상쾌함과 앞 뒤로 아무도 없는 소위 얘기하는 '대통령 골프'를 칠 수 있는 부담감 없는 상태 - 당시에 아마도 90대를 쳤던 기억이 - 가 너무도 좋았습니다. 1번홀 드라이버를 치고 세컨샷을 치는데 바람은 여전히 부니 공을 치고 나서 잔디와 흙이 몸으로 다시 다 날아오더군요. --" 그리고 나서 그린을 가보니 그린엔 약간의 시냇물이 형성이 되어 있고. ^^ 시냇물 건너 퍼팅하기도 해보고 말입니다.

2번홀부터 잠시 소강 상태였던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지대로 오더군요. 동반자들과 어떻게 할지를 얘기해 보니 이미 시작한거 골프장에서 못치게 하지 않으면 계속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2번홀을 마치고 나니 몸도, 클럽도, 카트도, 장갑도 모두 물에 담궜다 뺀듯한 상태가 되었지요. 스윙할 때 클럽도 미끌어지고 옷은 방수지만 이미 그 한계를 넘어선 상태였구요. 아니 방수, 물이 들어가서 안 나오는 상태가 되었다는게 더 맞을라나? ^^ 그 날 이후 비오는날 라운드에서는 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것들을 열심히 챙기곤 합니다.


그렇게 비가 오다 안오다를 반복 하다가 후반 9홀부터는 비가 많이 잦아 들면서 시원한 광경에서 골프를 이어갔습니다. 14번인가, 15번인가 홀에 드라이버를 치고 세컨샷 치는 지점에 가보니, 이런 엄청난 일이 코스에 벌어져 있더라구요. '산사태'가 나 있었습니다. 아마도 간밤에 비가 많이 오면서 발생 한 것이라 클럽하우스도 몰랐을 것이구요. 저희가 처음 발견한 것이였지요. 캐디가 곧바로 클럽 하우스에 전화를 걸고 저희는 산사태 난 곳을 잘 피해서 지나갔습니다. 한국의 산악 지형상 산사태가 나면 홀 몇개가 영향을 받지요. 

그리고 나서도 저희는 계속 쳤답니다. 지금생각해 보면 너무도 무식하고 무모한 라운드이었지요. 어찌 그런 정신이 있었는지 말예요. 캐디도 처음 몇개 홀을 지나고 나서는 아예 포기를 했는지 그냥 저희와 같이 즐기시더군요. 나름 마인드골프가 라운드 하면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재주(?)가 있거든요. ^^ 라운드를 마치고 동반했던 사람과 캐디 모두 다 즐거운 라운드었고 이런 라운드는 평생 잊지 못할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 또한 거의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있는거 보면 분명 즐겁고 기억할 만한 추억임에 틀림 없었던거 같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강릉은 물난리 났다고 TV에서 계속 방송을 하고 있었구요. 비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는 왠지 많이 미안해 지더라구요.

지금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선 1년 내내 골프를 칠 수 있어서 조금만 비가 와도 칠까 말까 고민을 하는 걸 보면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한거 같아요. 예전 생각을 해보면 날씨, 비용 모두 좋은 조건인데 말이죠.

여튼, 비가 많이 올때는 가급적이면 라운드를 안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을거 같구요. 혹시 하시게 되면 위에 얘기한 것들을 잘 챙기셔서 하시면 그나마 좋은 컨디션을 유지 하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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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23. 티타임 잘 지키시는 편이신가요?[골프컬럼] #23. 티타임 잘 지키시는 편이신가요?

Posted at 2011. 2. 21. 07:45 | Posted in 골프 컬럼

지난주에 열렸던 Northern Trust Open은 마인드골프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진행이되어, 자원봉사로도 다녀오고 주말에는 가족들과 갤러리로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은 오지 않아서인지 갤러리로 구경하기엔 너무도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뉴스를 보니 대회 첫째날 자주 볼 수 없는 일이 있었네요. 내용인즉, 더스틴 존슨(미국)이 1라운드 티타임에 5분을 늦는 지각 사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더스틴 존슨은 2벌타를 받고 경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하나 치지 않았는데 벌써 +2라니! 참으로 선수로서도 자신이 위반은 했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겠지요. 무엇 때문에 늦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말이죠.

source : indiatimes.com

그런데, 일이 이것으로 끝난게 아니라 골프채널 (미국의 골프관련 미디어)측 리포터가 경기가 진행중에 선수에게 벌타를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어봤나 봅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더스틴 존손의 캐디인 바비 브라운이 골프채널 측에 "경기를 하는 선수에게 벌타를 받은 이유를 물으면 어떻게 하냐"며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골프채널 측은 "리포터의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것이었다고" 하면서도 "경기하는 선수의 집중력을 분산시킨 것은 잘못이기에 방송에서 하차시켰다"고 합니다. (*기사원문)

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모두 피해를 받은 안타까운 일이었는데요. 그럼 실제로 이렇게 티타임에 지각을 하게 되면 어떤 룰이 적용이 될 수 있을까요? '룰 6-3. 출발 시간과 조편성 (Time of Starting and Groups)'에 '골프 규칙 5.3 라운드 시작하기와 끝내기(Starting and Ending Round)'에 의하면 아래와 같이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규칙33-7에 규정된 바와 같은 경기 실격의 벌을 면제해 줄 만한 정당한 사유(事由)가 없는 상황이지만, 플레이어가 자신의 출발 시간 후 5분 이내에 플레이 할 수 있는 상태로 출발 지점에 도착하면 그에 대한 지각의 벌을 경기 실격 대신에 매치 플레이에서는 1번 홀의 패,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1번 홀에서 2벌타로 한다는 내용을 경기 조건(규칙33-1)에 규정할 수 있다.

2019년 1월 골프룰이 개정되면서 룰북 내용의 전면적인 수정이 있었습니다. 개정한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이유(예, 기상악화·다른 조의 느린 플레이·레프리의 재정을 받아야 하는 상황)로든 출발 시각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플레이어가 자신의 조가 출발할 수 있을 때 플레이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출발 지점에 있는 경우에는 본 규칙에 위반되지 않는다.
 
규칙 5.3a의 위반에 대한 페널티: 실격 - 다만 다음의 경우는 예외이다.
• 예외 1 - 플레이어가 플레이할 준비를 하고 출발 시각보다 5분 내로 늦게 출발 지점에 도착한 경우: 플레이어는 자신의 첫 번째 홀에 일반 페널티를 받는다.
• 예외 2 - 플레이어가 출발 시각보다 5분 내로 빨리 출발한 경우: 플레이어는 자신의 첫 번째 홀에 일반 페널티를 받는다.
• 예외 3 – 플레이어가 정시 출발을 할 수 없었던 것을 위원회가 예외적인 상황으로 판단한 경우: 본 규칙에 대한 위반이 아니며, 페널티가 없다.

5분의 시간을 주더라도 곧바로 티샷을 할 수 있는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경우 - 골프백이 도착을 안 했던지 - 에는 여전히 실격이 됩니다. 아마도 5분의 시간은 바로 앞 조가 세컨샷을 하러 가는 지점까지의 이동을 감안한 시간인것 같습니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티타임을 늦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종종 이러한 일들이 있곤 하지요. 그래서 티타임은 '본인이 죽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 지켜야 한다'는 재밌는 말도 있습니다. 그만큼 골프치기 힘든 상황에 늦어서 자신과 동반자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없는 것이 좋겠지요. 특히 1번홀도 아닌 몇개 홀을 지나칠 정도로 늦는것은 아주 큰 민폐(?)를 끼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마인드골프가 예전에 쓴 위의 컬럼들에도 골프 약속 시간에 대한 얘기들이 있습니다. 골프 약속을 자주 못지키는 골퍼는 같이 치시는 동반자가 꺼리게 되는 대상이 될 것입니다. 제 골프 철학인 "언제나 같이 하기에 즐거운 골퍼가 되자"에도 크게 위배되는 행위이구요. 모쪼록 라운드 전 최소 30분 전에 도착하여 몸도 풀고, 퍼팅연습도 하여 마음은 편안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좋은 스코어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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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2. 비오는 날 라운드에 필요한 것들[골프컬럼] #12. 비오는 날 라운드에 필요한 것들

Posted at 2010. 12. 20. 13:47 | Posted in 골프 컬럼
캘리포니아가 일년 내내 해가 쨍쨍한 날 인 것으로 아는 분들이 있는데, 여기도 겨울엔 비가 좀 오는 우기가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와 같이 많이 오지는 않으나 그래도 흐리거나 비가 오는 시즌이 대략 11월말 부터 2월 또는 3월까지 되곤 합니다. 이때는 몇일씩 흐리기도 하고 비가 오기도 하지요. 

한국에서는 일반인에게 라운드가 마치 연중 행사처럼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서, 어지간하게 비가 오지 않고서야 어렵게 예약을 해 놓은 라운드를 포기하기 쉽지 않죠. 멋쟁이골퍼는 예전에 한국에서 장마 기간에 골프를 친 적이 있었는데, 거의 대부분 예약을 취소한 상황에서도 꿋꿋히 나갔다가 중간에 산사태가 난 것을 본적이 있었죠. --" 아마도 새벽에 산사태가 난 것을 골프장 측에서도 모르고 있었던거 같네요. 알았다면 출발을 시키지도 않았겠죠. 캐디를 통해서 클럽하우스에 알리고 끝내 18홀을 다 친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나서 집에 왔더니 강릉이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가 났더라구요.

출처 : breakingeighty.com


비가 오는날 라운드를 하게 되었든 라운드 중 비가 오게 되었든, 이런 상황이 예상이 되는 날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꼭 챙기시는 게 좋을 것이 경험 상 좋은거 같습니다. 한국은 한참 추운날씨에 라운드도 생각할 수 없는 시기라서 오히려 추운 겨울에 필요한 것들을 쓰는게 맞을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비오는 날에 대한 것을 올립니다. 다음번에 추운날 버젼을 올려보도록 하죠. ^^*

여분의 장갑

평상시에도 장갑을 2~3개 정도 여분으로 가지고 다니는데요. 비오는 날은 장갑이 쉽게 젖게 되곤 합니다. 그립이 골프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는 건 익히 알고 계시듯이 장갑과 그립이 물기가 있어서 미끄러질 경우 정확한 임팩트를 하기 힘들지요. 스윗스팟이 워낙 좁기도 하지만, 그립에서의 미세한 움직임이 이러한 미스샷을 많이 만들곤 합니다. 이것은 물기로 미끄러질 수도 있고 평소에 오래 사용해서 마찰력이 떨어진 장갑을 사용 할 때도 종종 발생을 합니다. 골프에 투자하는 비용 적은 비용으로 샷을 유지할 수 있는 하나인데, 많이들 간과하고 있지요. 여튼, 조금이라도 라운드 중 미끄러짐이 느껴지면 곧바로 다른 장갑을 끼고 뽀송뽀송함을 유지 시켜 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수건

미국에서는 보통 캐디가 없이 카트를 몰거나 자신의 풀카트(Pull Cart), 푸시카트(Push Cart), 또는 가방을 직접 매고 다니면서 골프를 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가방에 클럽 닦는 용도의 수건을 매고 다닙니다. 이 수건으로 클럽 페이스를 닦기도 하고 그립이 젖었을 때도 닦곤 하지요. 특히 비가 오는 날은 이 수건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역할이 중요해 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수건을 골프 백 안쪽에 넣어서 마른 상태를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이것도 여분의 수건을 챙겨두면 좋겠지요. 카트를 몰고 다닐 경우엔 카트 앉는 자리가 젖어 있을 경우도 많아서 이럴때 사용하는 것으로도 좋구요. 한국에 계시는 분들도 캐디가 어느정도 관리(?)를 해 주겠지만, 본인이 직접 하나 정도를 챙겨면 플레이에 많은 도움을 줄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골프용 수건이 일반적이지 않아서 예전엔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었지만. 혹시 미국 다녀오시는 분이 계시면, 선물로 하나 사 달라고 하시는 것도. ^^*




우산

라운드에 우산이 좀 걸리적 거릴수도 있으나, 비가 좀 많이 와서 몸이 쉽게 젖을 정도가 될만한 비가 올 경우 우산을 쓰게 되면 몸의 컨디션을 보다 좋게 유지 할 수 있습니다. 가끔 PGA 경기를 보면 캐디들이 우산을 들고 그 우산 안에 수건을 매달아 놓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수건을 마른 상태로 유지도 하고 비도 피할 수 있어 아주 좋은 아이디어죠. 골프 우산은 일반 우산과 달리 좀 큰 편이고 해가 찌는 경우엔 햇빛을 차단, 반사 시키고 비가 올 경우엔 방수 역할을 하여 몸의 컨디션을 지켜줄 수 있지요. 비가 많이 오는 씨즌엔 괜찮은(?) 골프 우산을 하나 정도 골프 백에 넣어두고 다니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방수 의류

아무리 우산으로 비를 피한다고 하더라도 샷을 할 당시 또는 이동 시에 비를 맞게 되기에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옷이 젖을 수 있습니다. 이런 날을 위해서 방수가 되는 옷을 한 세트 준비를 해 둔다면 요긴하게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을겁니다. 이러한 의류는 대부분 방수 뿐 아니라 방풍도 할 수 있어서 비가 오지 않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또는 추운날에도 사용할 수 있지요. 비가 오늘 것을 알고 갈때는 처음부터 방수가 되는 옷을 준비하여 입고 갈수 도 있지만, 언제나 입고 있는 옷 위에 입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얇은 옷 종류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러한 의류는 골프 백에 넣어 두게 되면 필요할 때 라운드 중에라도 - 심지어 필드에서도 - 언제든지 착용 할 수 있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것들이 있지만, 경험적으로 사용해 봤던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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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로그] 2010.10.1 @ Encinitas Ranch Golf Course[라운딩로그] 2010.10.1 @ Encinitas Ranch Golf Course

Posted at 2010. 10. 9. 02:00 | Posted in 라운드 기록
좀 올리는게 늦었네요. ^^*
갔다온지 1주일이 지났건만. --"

  • 골프장 소개 및 사진 : 클릭!!
  • 사용 Tee : Blue 6587야드
  • 파 72 : 전반 +7, 후반 +3. +10로 82타
  • 버디2, 파 6, 보기 8, 더블보기 2 
  • 우드, 유틸리티 계열이 잘 맞지 않음.
  • 최근 우드는 왠지 탑볼을 많이 치는 경향이 있고 (아마도 잘 안맞으니 힘이 들어가서 클럽을 당기는 듯함)
  • 그래서 요즘은 유틸리티로만 플레이를 주도하나 이 날은 우드도 좀 정확치 않았음
  • 퍼팅도 짧은 것들을 좀 놓졌음
  • 심리적으로는 처음 만난 분과 치는 약간의 긴장감 (전반 스코어에 완전 반영 --")과 같이 조인한 외국인 2분의 다혈질적인 플레이가 약간 영향을 준 듯 함.
  • 아직도 이런 멘탈에 흔들리다니... --"  아마 죽을 때까지 그러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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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로그] 2010.9.29 @ Champions Club at the Retreat[라운딩로그] 2010.9.29 @ Champions Club at the Retreat

Posted at 2010. 9. 30. 10:34 | Posted in 라운드 기록
  • 골프장 소개 및 사진 : 클릭!!
  • 사용 Tee : Blue 6277야드
  • 파 72 : 전반 +3, 후반 +3. +6로 78타로 마무리
  • 전후반 각각 버디 1개씩 2개, 더블 1개, 나머지는 파, 보기
  • 최근 아이언 샷 감이 좋아지면서 GIR이 높아지고 있음
  • 드라이버는 extra-stiff 사용하던 Nike 에서 Stiff인 TaylorMade로 당분간 바꿔치면서 보다 편한 스윙이 됨
  • 퍼팅수는 31개로 양호한편
  • 전반적으로 그린이 상당히 어려웠으나 붙이기 퍼팅을 잘 함
  • 그린 주변에서 60도 웨지 샷이 평상 시 보다 잘 컨트롤이 되지 않아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을 어렵게 한 경우가 많음
  • 블라인드 코스가 좀 있어서 홀 공략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음
  • 다음번 다시 칠 때는 보다 재밌는 라운딩이 될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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