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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골프를 시작한 골퍼나 골프를 한창 치고 있는 골퍼나 꽤 오랫동안 즐겨온 골퍼들 중에는 골프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마인드골프도 그런 골퍼 중에 한 사람이죠. IT, 인터넷에서 엔지니어로 살다가 골프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언젠가 골프로 먹고 살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지금과 같이 골프 관련 업종에서 엔지니어가 아닌 마케팅, 사업, 컨설팅 등의 업무를 하고 있으니 말에요.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 희망사항 또는 꿈 중 하나가 마인드골프와 같이 골프 관련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생각만하고 있는 분들도 있고, 실제 실행에 옮겨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비지니스와 서비스를 하곤 하죠. 하지만, 골프의 특성상 모든 사람이 다 하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인구의 약 1/10 정도가 즐기다 보니 비지니스로는 어려움이 많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골프를 매일 생각하며 고민하며 사는 것은 일반 직장 생활하면서 사는 것 보다는 좋겠다는 막연한 꿈을 꿔 보기도 하죠.
골프를 좋아한다는 것!
어떠한 대상을 좋아한다는 것은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중에 골프를 좋아한다면 골프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 것인지요? 한번 생각해 보시죠. 대다수의 경우 골프장(스크린골프가 될 수도 있겠지요?)에 가서 같이 플레이하기 좋아하는 동반자와 필드 라운드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결국 자연의 코스에서 자신이 친 공이 멋지게 창공을 가르며 날아가서 원하는 위치에 섰을 때의 쾌감이 골프에서 주는 매력 중 하나일테니까요.
어떤 분들 중에는 라운드 하는 골프 외에도 골프장에 오가며 동반자와 떠드는 수다가 즐거운 분들도 있고, 그늘집이나 라운드가 끝나고 즐기는 맛있는 음식와 술이 좋다라는 분들도 있어요. 마인드골프도 그렇듯이 자연 상태의 잔디를 밟으며 산책을 하는 즐거움도 도심에서 주로 살며 딱딱한 아스팔트나 시멘트를 밟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 것임에 틀림이 없겠습니다.
이렇듯 골프를 좋아하고 즐기는 형태는 참 다양한 것 같아요. 마인드골프는 이러한 질문에 자문을 했던 적이 있는데요. 크게는 두가지 형태로 골프를 좋아한다는 형태가 다음과 같이 나눠지는 것 같아요.
1) Playing Golf (골프 플레이 하는 것)
vs
2) The Golf (골프 그 자체)
두가지 차이점이 무엇인지 딱 보고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1) 'Playing Golf'는 말 그대로 필드에 나가서 18홀 플레이를 하는 즐거움을 말하는 것이예요. 여기에는 샷을 하는 즐거움, 동반자들과 이야기하는 즐거움, 골프장의 멋진 전경을 만끽하는 즐거움 등이 포함될 수 있어요.
반면, 2) 'The Golf'는 1)의 'Playing Golf'를 포함하는 훨씬 더 큰 범주라는 생각이 들어요. 말 그대로 골프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죠. 골프의 원래 속성인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골프장에서 자신에게는 엄격하면서도 상대방에는 배려있게 예절을 지켜가며 동반자와 함께 즐기는 골프'를 모두 포함 하는 것이죠. 많은 골퍼들이 - 마인드골프도 그랬고 - 18홀 라운드 후 스코어에 따라 감정의 기복이 생기는 그런 단순한 골퍼가 아니라 평생 즐기는 골프의 하나의 과정을 받아들이는 그런 골프를 말합니다.
골프를 점점 좋아하다 보면 소위 시리어스 골퍼(serious golfer; 진지한 골퍼)가 되어 가는데요. 이런 골퍼들은 골프 그 자체가 그들의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골프가 잘 풀리면 생활도, 회사일도, 사람과의 관계도 괜시리 잘 풀리고, 반대로 잘 안되는 슬럼프에 빠지면 이 모든것이 잘 안되는 경험을 하게 되지요. 골프를 통해 삶을 방식을 생각하게 되고 배우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진정 골프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관계인 것 같아요. 어떤 한 분야에서 일을 하다 보면 관계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가 제한 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골프를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골퍼들을 알게 되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경험 같아요.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쉽게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고, 공감대를 금새 형성할 수 있어 좋기도 하구요.
골프 그 차제를 좋아하는 것
'The Golf'를 좋아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미 언급했듯이 아마추어 골퍼가 가장 많이 하고 싶은 필드 라운드는 당연히 포함되고, 예절을 포함한 골프 룰을 잘 아는 것도 있겠구요. 골프 트랜드도 좀 따라가면 좋겠지요. 각 투어 대회의 현황과 선수들 이야기도 있겠구요. 골프 클럽과 의류들도 어느 정도 트랜드를 따라가며 단정하게 갖추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캐디에 의존적인 골프 보다는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것들은 직접하는 능동적인 골프도 있겠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동반자의 배려, 골프장에 대한 배려'가 베어나는 플레이를 한다면 진정 'The Golf'를 좋아하는 골퍼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인드골프는 'The Golf' 그 자체가 어느덧 아이덴티티로 되어가는 듯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잘 때까지 많은 시간을 'The Golf'를 생각하며 행동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자체가 일이며, 생활이며, 취미며 행복이며 인생의 목적인 것 같거든요. 그렇기에 필드를 다니며 스코어가 어떻든지 샷이 어떻든지 크게 생각하진 않아요. 사람이기에 잘 안될 땐 속상하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죽을 때까지 'The Golf'를 알아가고 즐기는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그 과정 자체도 행복이라 생각하니까요.
'Playing Golf'를 좋아하나요? 'The Golf'를 좋아하나요?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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