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1. 컬러볼(형광볼)이 눈에 잘 띄는 원리[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1. 컬러볼(형광볼)이 눈에 잘 띄는 원리

Posted at 2019. 2. 28. 12:05 | Posted in 마인드골프와 세인트나인

지금은 형형색색 컬러볼(형광볼) 사용하는 것이 이상하지도 않고 여자투어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간혹 남자투어에서도 사용이 되곤 하지만, 마인드골프가 처음 골프를 시작했던 2002 시절에 골프공은 흰색만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어떻게 생각하면 고정관념 같은 것이기도 한데요. 컬러볼이 나온 이후에도 한동안 마인드골프는 흰색공만 고집을 했었어요. 왠지 흰색공을 치지 않으면 맞을 같은 고정관념이 있었던 같아요. 마치 당구에서 흰공을 치지 않고 빨간색 공을 치는 느낌이랄까?



어느 겨울에 라운드를 가게 되었고, 공교롭게도 골프장엔 많은 눈이 있던 상태였어요. 마인드골프는 컬러볼을 사용한 적이 없었기에 당연히 흰색 공만 있었는데, 다행히 골프장에서 컬러볼을 (one sleeve) 나눠주었지요. 그럼에도 컬러볼을 사용하는게 어색한지라 가지고 있던 흰색 공으로 라운드를 시작했는데, 금새 공은 눈이 있는 지역으로 갔고, 공과 같은 흰색 눈에 있는 공은 정말 찾기 힘들었어요. 특히나, 공을 치고 나면 어느새 사라져버리기도 했고, 캐디분도 공팔로우가 되지 않아 낙하지점을 예측해 찾는데에만 시간을 허비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후 안되겠다 싶어 컬러볼로 바꾸고 플레이하니 처음 샷을 때는 불편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졌고 눈쪽으로 날아간 공도 상대적으로 찾기 쉬었어요. 이제는 겨울이 아니더라도 간혹 컬러볼로 라운드를 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도 않구요. 마인드골프의 브랜드 컬러인 '연두색' 즐겨 쓰기도 해요.



초창기 컬러볼들은 사실상 퍼포먼스 보다는 언급했던 것처럼 겨울철에 눈밭에서 공을 쉽게 찾을 있는 쪽으로 제작이 되었었고, 그러다 보니 비거리도 일반 흰색볼 대비 떨어지고 스핀도 걸리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국내 컬러볼로 유명세를 떨친 어떤 브랜드는 장타대회를 후원하며 멀리가는 볼이라는 인식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멘탈메이트로 유명한 국내 생산 메이커도 다양한 컬러로 여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달에는 볼에 색채 심리학을 적용해 셋업자세에서 골퍼들의 집중력과 멘탈을 지켜주는 볼을 출시했다고 하죠. 쓰다보니 모두 국산볼 생산회사이야기 이네요. 하지만 올해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도 컬러볼을 출시한걸보면 컬러볼은 이상 엔조이골퍼들의 전유물은 아닌 같습니다. 물론 골프 룰을 제정하고 규칙을 정하는 미국골프협회와 영국왕실골프협회에서도 컬러볼을 공식 경기에서 사용하는 문제 없도록 공인해주었습니다. 최근의 컬러볼들은 다양한 색으로도 차별화를 하지만, 광택에서도 유광, 무광으로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고 있지요

특히 여성분들은 컬러볼 중에서도 무광볼을 선호하는데, 무광볼이 주는 부드러운 느낌과 유광볼 대비 경계선이 명확하지 않아 공이 커보이는 듯한 느낌도 주는 합니다. 아무래도 실제 필드에서는 탁월한 시인성을 보여줘 집중력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구요. 특히나 추운 겨울골프에서는 더욱 쉽게 집중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자나요

 


컬러볼(형광볼) 어떤 과학적 원리가 있는지를 이야기 보려고 하는데요. 우리가 어떤 물체의 존재와 색을 알게되는 것은 빛이 물체를 반사해서 나온 빛을 인지하게 되면서이죠. 형광볼의 원리를 이해하기 전에 형광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형광(螢光 / fluorescence)
"
형광은 특정 물질이 전자기파(물론 빛도 포함) 흡수해서 빛을 내는 현상을 말한다. 대개는 흡수한 전자기파보다 파장의 빛을 내놓지만, 흡수된 전자기파가 아주 강력하면 전자기파의 파장보다 짧은 빛을 내놓기도 한다. 실생활에서 가장 흔한 형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을 흡수해서 눈에 보이는 빛을 내놓는 형태다." (by 위키피디아)


대부분의 형광 물질은 흡수한 빛의 파장보다 파장의 빛을 놓는 특성이 있어요. 다시 말해서, 자외선을 흡수해서 사람의 눈에 인지되는 가시광선의 형태로 빛이 방출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야외 활동을 하는 골프의 특성상 골프장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이 무수히 많이 쏟아지잖아요. 형광볼에 있는 형광물질은 언급했던 것처럼 자외선을 흡수하고 가시광선의 형태로 방출되기에 우리 눈에 보이게 되죠.

형광색에도 다양한 색이 있는데요. 주황, 연두, 파랑, 빨강, 노랑 등등 말이죠. 이런 형광색 중에 어느 색이 우리 눈에 인지가 될까요? 골프장에 쏟아지는 빛에서 가장 보이는 색은 노랑, 연두, 주황 계열의 공들로 눈에 띄게 됩니다. 경험상으로도 이러한 종류의 색이 겨울과 같이 잔디가 누렇게 변한 상태 또는 눈에서도 인지가 되는 같아요. 반대로 눈에 띄는 파랑, 보라 계열로 자연광에서 인지되는 특성이 있어요. 실제로 이러한 종류의 색은 필드에서도 보이지 않았던 경험이 있어요.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따뜻하기도 했고, 눈도 많이 오지 않아 지난해 보다 많은 골퍼들이 골프장을 찾고 라운드를 했다고 하네요. 골프장들은 장사가 되었겠죠. 남은 겨울에 라운드를 하시게 되면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컬러볼(형광볼) 가지고 플레이를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급했던 처럼 색마다 조금은 차이가 있으니 한번 라운드를 보며 느껴 보시는 것도 좋겠구요.

골프공의 커버에는 우레탄 또는 아이오노머라는 합성 수지를 사용하는데 컬러볼 생산 초기에는 값싼 일부 제품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이제는 컬러볼(형광볼) 성능에서도 흰색볼과 전혀 다름이 없는 수준까지 왔어요. 아이오노머 수지에 컬러를 섞어서 제조하는 지금은 당연히 스핀량이나 비거리 직진성도 광고하는 제품마다 상향평준화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계절에 관계없이 자신만의 색깔을 정하고 자신만의 마킹을 하여 라운드를 하시면, 동반자의 볼과도 차별화되고 혼동 있는 일을 방지하는 차원에서도 좋을 같아요.


골프 상식사전

골프 상식사전

김기태 저

온라인에서 골프로 소통해온 저자의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 대방출!

2010년부터 꾸준히 블로그에 골프 관련 글을 게재해온 저자는 몇 년 전부터 팟캐스트(유튜브 등)에서 골프 관련 내용 강연을 함으로써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카페를 통해 독자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골프가 좋아서 골프업계로 전업까지 한 저자는 진솔한 경험과 골프에 대한 솔직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많은 골퍼들과 소통해왔으며, 현재 골프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골프 관련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접하여 독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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