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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나인의 멘탈메이트와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고 있는 골프에서의 '마인드' 측면에서 연관지어 연재하여 글을 쓰고 있는데요. 지난번에 'Lion(자신감)'을 주제로 쓰고 두번째로 '낙타(인내심)'을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세인트나인 멘탈메이트 낙타

Endure 인내심
Mental mate Camel 낙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은 충동이 들더라도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 항상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경기를 임해서는 러프가 더 무성하고 홀컵의 위치는 더 까다로우며, 그린은 더 빠르기 마련이다. 인내심을 잃는 순간 후회할 일이 일어난다. 척박한 땅, 사막과 초원에서 살아가는 동물로서 오랜 시간 동안 물과 먹이 없이도 견딜 수 있다. 꾸준히 노력하고 인내하는 낙타(Camel)은 인내심(Endure)을 나타내는 Saintnine Mental mate다.

18홀 라운드 중에 우리가 겪는 감정은 다양한데요. 마인드골프는 골프 18홀을 흐름의 경기로 생각을 많이 해요. 좋은 흐름일때는 그 흐름을 이어가려고 노력을 하고 흐름이 좋지 않을때는 흐름을 어서 끊어서 다시 좋은 흐름쪽으로 돌려 놓으려는 생각과 전략을 구사하려고 하죠. 좋은 흐름이든 나쁜 흐름이든 자신만의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경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예를 들어 평상시 보다 좋은 스코어로 라운드가 지속 되고 있을 때 더욱이 바로 전 홀에 버디를 하며 분위가 좋을 때 그 다음홀에서 이미 타수를 벌어 놓기도 하고 흐름이 좋으니 좀 더 과감하게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가 티샷이 벌타를 받게 되는 상황이나 좋지 않은 곳에 떨어지면서 플레이 흐름을 끊어 놓을 수 있는데요. 좋은 흐름을 이어가거나 끊지 않을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한 시기라 생각해요. 그렇다고 소극적 플레이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평소와 같은 템포와 흐름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티샷 스윙도 그날 잘 되어 왔던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윙을 하고 공략도 조금은 안전하게 플레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샷이 잘 되어 왔기에 조금은 과감한 플레이를 할 수도 있지만, 공을 떨어뜨리려는 위치가 충분히 안정하게 여유가 있다면 괜찮겠으나, 벙커 바로 뒤 홀이라든지 워터 해저드쪽에 붙어 있는 홀과 같이 조금의 실수가 전체적인 흐름을 바꿔 버릴 수 있는 것은 조금은 인내를 하고 쉽게 풀어가며 다음홀에서 좀 더 좋은 기회를 보는 것도 괜찮은 접근인 듯 합니다.

 

세인트나인 미스티


이와는 반대 상황으로 평상시 대비 좋지 않은 흐름으로 플레이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라운드는 플레이가 잘 되지 않으니 포기하자고 하는 생각을 하거나 '에이 오늘은 연습라운드' 라고 생각을 하고 플레이를 대충하거나 큰 생각없이 샷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생각이 반복 될 수록 매 18홀 라운드에서 조금이라도 흐름이 안 좋은 경우 습관처럼 플레이를 포기하는 경향이 생길 수도 있어요. 마인드골프는 정상적인 18홀 플레에서는 어떠한 경우도 연습 라운드라든지 대충 라운드 하는 경우는 없도록 노력을 해요. 물론 9홀 플레이라든지 파3 전용 골프 라운드의 경우엔 스코어도 적지 않고 연습 형태의 라운드를 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18홀은 집중하여 플레이를 하지요. 대부분의 아마추어에게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라운드를 하게 되는 것일 텐데요. 조금이라도 흐름이 안 좋을 경우엔 바로 전 홀의 또는 바로 전전 홀의 플레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 이럴려면 자신이 한 실수를 잘 인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에서는 잘되는 경우 보다는 안되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까요. - 이번 홀에서 자신이 원하는 스코어, 싱글 핸디캐퍼에게는 파를 보기플레이어에게는 보기를 기록하는 것으로 흐름을 바꿔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인내심입니다.

이러한 생각의 전환과 습관은 단 한번에 되지는 않지요. 멘탈메이트에 있는 모든 생각들은 모두 쉽게 몸에 적용되지는 않아요. 가끔 마인드골프가 이야기하는 것이 있는데, '있다/없다 다음이 많다/적다'입니다. 18홀 중 이러한 생각을 단 한번이라도 시도를 해보고 그렇게 인내를 해 본 경험이 한번이라도 생기면 '있다/없다'에서 '있음'을 경험 한 것이고 그 다음 지속적인 노력으로 '많다/적다'에서 '많음'을 만들어가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