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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갱신하라고 있는 것'

 

마인드골프가 한 다양한 많은 기록이 있어요.

열거하자니 보시는 분들이 자랑하는 것

같다고 하실 것 같지만, 그래도 ^^

 


첫 싱글 79타(1년 2개월만)

첫 언더파 -2, 70타(9년 7개월만)

첫 60대타수 -3, 69타(11년 3개월)

최저타 -6, 66타(12년 2개월)

최저타 -7, 65타(19년 6개월)


이글(많이 했겠죠?)

한 라운드 이글 2개(파5, 파4)

홀인원

싸이클버디(이것도 좀 한거 같아요. ^^)

페어웨이 적중, GIR 100%

4홀 연속 버디

18홀 올파 퍼펙트 라운드, 38홀 연속 노보기 라운드


하루에 걸어서 72홀 라운드

하루에 카트타고 108홀 라운드

24시간 72홀 밤샘 라운드

중국 해남도 미션힐즈 180홀 'Iron man' 라운드 완주

JTBC 와이드앵글 익스트림 골프챌린지 3등

골프성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듀르스 골프 라운드


적어 놓고 보니 꽤 많은 다양한 기록을 했네요.

이중에 못한 것이 하나 있는데

'알바트로스'

 

대부분의 기록들이 어떠한 의지와 작정을 하고 한 것은 거의 없구요.

골프를 즐기고 하다가 자연스럽게 얻어진 결과 인것 같아요. ^^

 

 

 

다양한 월례회가 있는데요.

마인드골프 카페

에서 매월 진행하는 것 이외에

주기적으로 한달에 한번 꼬박 하는 라운드가

킴스클럽(Kim's Club) 이예요.

 

멤버 모두 '김'씨라서 마인드골프 그리 지었어요. ^^

그리고 대부분 공도 잘 쳐서 320 클럽이라고도 해요.

평균 80타 안쪽으로 치자는 취지기도 하구요.

 

 

2021년 11월 마지막 킴스클럽 월례회

(12월엔 멤버 한분이 일이 있어서 ^^)

11.28일 11:28 티오프

공교롭게도 날짜와 티오프 시간이 같게 매치 되었죠.

(이게 무슨 기록을 만들려는 징조였나? ^^)

 

기온이 낮을거라 했지만,

다행이 2부 티타임이고 바람도 불지 않아 라운드 컨디션은 좋았어요.

 

 

최근에 제작한 '마인드골프 장갑'이 효과가 있는지

유독 이 장갑 끼고 나서 언더파를 더 자주 치게 된 것 같아요.

(광고 맞구요. 필요하신 분 어서 주문해 주세요. ^^)

 

 

되는 날은 무슨 징조가 있는지

 

1번홀부터 예사롭지 않게 버디로 시작을 했어요.

2번홀도 4미터 정도 펏이 아깝게 안들어 갔구요.

3번홀 파5에서 두번째 버디가 들어가네요. 

 

3개홀에 벌써 -2

모든 펏이 3~5미터 중거리 펏인데,

펏감이 아주 좋더라구요.

 

 

전반에 버디 한 홀 말고도

아깝게 안 들어간 홀이 여러차례 더 있었어요.

퍼팅 감이 정말 좋게

전반을 -2로 마무리 했네요. ^^

 

 

코스카의 나눔 코스는 상대적으로

3개 코스(나눔, 사랑, 행복) 중 가장 쉬운 것 같아요.

그래서 후반에 잘하면 +2 정도 해서

이븐 정도로 마무리 하겠다 싶었어요. ^^

왜냐면 행복 코스가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에 나서요.

 

후반 시작

10번홀 파4

좀 긴 홀이라 세컨샷이 170미터 정도 남았는데

4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2미터 정도에 잘 붙었네요.

펏이 자연스럽게 들어가면서 -3

 

11번홀 파5

그날 유일하게 친 미스샷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면서 경사면에 떨어졌어요.

다행히 공은 찾아서

7번 아이언으로 레이업하고

180미터 남은 써드샷이 2미터에 붙었네요.

이 펏도 들어가네요. --" -4

 

12번홀 파3

사실 싸이클버디를 알고 들어가진 않았어요.

아일랜드 그린 앞핀에 벙커 뒤에 있어서

파만해도 잘 한 것이라 생각하고 쳤는데

다행이 핀 하이 5미터 정도 오르막 펏

이것도 툭~ 들어가네요.

버디 하고 알았어요.

연속 3갠데.... 혹시???

맞습니다. 싸이클버디를 했더라구요. ^^ -5

 

이쯤 되니 설마 라베를 할 수 있을라나?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남은 6홀에서 버디 2개를 해야 하니

쉽지 않은 과정이죠.

평상시에도 9홀에 2개 하면 잘하는건데 말예요. ^^

 

13번홀 파4

이 코스에서 가장 어려운 중 하나인데요.

세컨샷 4번 아이언으로 간신히 그린에 올렸어요.

좀 긴 펏이지만 거의 들어갈뻔한 버디 트라이

파로 잘 마무리 했어요. -5 유지

 

14번홀 파5

드라이버, 3번 우드 모두 잘 쳤구요.

그린 앞 20미터 정도에서 써드샷 어프로치 했는데

조금 길어서 4미터 정도 내리막

설마 하고 쳤는데, 또 들어가네요.

동반자들이 모두 좋아합니다. ^^ -6

라베 동타까지 왔어요.

 

15번홀 파4

이제부터 생각이 좀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4홀 모두 홀 구성을 잘 알고 있는데요.

15번홀은 티샷만 잘치면 파는 무난하고

16번, 17번홀은 별 문제가 없고,

가장 큰 걱정은 파 하기도 쉽지 않은 18번 홀이거든요.

 

일단 버디를 더하는 것 보다는

최소한 라베 동타는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티샷을 했고, 페어웨이에 잘 떨어졌어요.

아주 급경사에서 52도 웨지로 그린에 잘 올렸습니다.

 

다만, 거리가 약 7미터 정도 되는데,

재밌는 것은 이제 치면 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정말 신기하게 이 펏이 들어가더라구요.

처음으로 맞이한 -7, 7언더파

제 자신이 대견하네요. ^^

 

 

16번홀 파4

17번홀 파3

두홀 모두 큰 문제 없이 파로 마무리합니다.

-7 유지

 

드디어 문제의

18번홀 파4

행복 코스 마지막 홀에서

최근에 파를 한적이 많지 않아요.

왜냐면 드라이버 치고 세컨 치는 곳에서의 거리가

대략 150~180미터 정도 남거든요.

 

티샷할 때 생각보다는 좀 담담하더라구요.

원래 스윙을 하지 못해서 당겨지거나

어처구니 없는 실수만 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쳤어요.

다행히 잘 맞아서 페어웨이 한 가운데.

 

얘기한 것처럼 남은 거리는 170미터

오늘 그래도 샷감이 좋은 4번 아이언으로 공략을 하는데

핀 위치가 가장 어려운 곳에 있더군요.

오른쪽 뒷핀

그쪽 방향은 그린 앞에 벙커도 있고 해서 시각적으로도 불편하고

바로 오른쪽은 오비라인도 있어서요.

 

고민을 하다가 벙커가 끝나는 끝선으로 그린 올려서

'펏감이 좋으니 2펏으로 파 마무리하자'

라는 생각으로 공략했어요.

 

문제는 긴장해서인지 손목 로테이션이 잘 되지 않았어요.

오른쪽을 밀려서 벙커와 오비라인쪽 방향으로 날아가네요.

공이 날아가는 시간동안 많은 생각이 드네요.

오비이면 17번홀까지의 모든 과정이 좀 아쉬워지는것이 되는건데....

 

공이 떨어지는것은 봤는데

다음 바운스가 어디로 튀는지는 안 보이더라구요.

캐디님도 가봐야 알것 같다고 했어요.

걸어가면서 생각이 많았네요.

공이 살아있어야 할텐데, 그래야 파 시도라도 해 볼텐데 하구요.

 

그린 근처쪽으로 갈수록 더 긴장이 되었는데,

먼저 가신 캐디님이 그린 엣지에 있다고 말 해 주시더라구요.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일단 보기를 하더라도 라베 동타인 -6은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린 에지라고 하니 퍼터로 쳐서 1펏도 가능하겠구요.

그린에 가서 보니 벙커쪽이 높고 그 뒤로 내리막이라

공이 튀고 나서 안 보였더라구요.

 

다만 그린엣지에 있는데 내리막이 대단히 심한 라이여서

엣지를 잘 탈출 시키고 그 다음엔 중력으로 조금 흘러갈 수 있도록

공략하는데 대단히 신중했어요.

 

드디어 퍼터로 어프로치

에지는 잘 지나갔고 생각보다 속도라 느리지 않았어서

홀을 조금 지나서 1.5미터 정도 펏이 남았어요.

나머지 펏 오르막이라 많이 어렵지는 않게 마무리 했어요.

왜냐면 오늘 펏은 너무 잘 되었으니까요. ^^

 

골프시작한지 19년 6개월만에 -7, 65타

그리고 지난 라베 -6, 66타를 7년 4개월만에 갱신을 했네요.

1타 줄이는데 7년 4개월이 걸렸죠.

 

깨지지 않을 것 같은 기록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깨진것 같아요.

어떠한 준비를 한 것도 아니고

무엇을 바라고 한것도 아닌데요.

 

카페 회원분 중에 한분이

'과연 마인드골프의 한계는 어디인가요?'

라고 쓰셨더라구요.

 

골프를 너무 좋아해서

하나씩 뚜벅 뚜벅 해나가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지금 생각에 -8이 가능할까 싶어요.

 

그런데 혹시 알아요?

언제 또 이런 날이 올지를 말에요.

 

여러분들도 꾸준히 골프 그 자체를 좋아서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

 


Special Thanks To...

 

함께 동반해 주신 킴스클럽 멤버

마라도, 슈테판, 이년만에

정말 고맙습니다. ^^

 

 

마인드골프의 골프책 '골프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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