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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배우기 시작하는 사람들과 골프가 자신의 맘대로 잘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골프 스윙을 어떻게 하느냐?" 인거 같네요.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겠지만 골프에서 스윙은 상당히 많은 변수들이 잘 조합이 되어서 일정한 상수가 될때 좋은 샷이 나온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많은 변수들을 상수화하려면 물론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 없겠죠?

완벽한 스윙?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다 타이거우즈 같은 완벽한 스윙을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타이거우즈의 신체조건, 유연성, 그리고 연습량을 가지지 못하기에 더욱 그렇다는 것이지요. 너무나도 교과서적인 스윙을 가지고 있지만, 왠만한 연습량과 체력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스윙이죠. 오히려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어니엘스와 같은 스윙 또는 LPGA에서 활동하는 여성 프로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스윙이 차라리 편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고 근력이 떨어져도 계속해서 부담없이 칠수 있는 그런 스윙 말이죠. 
출처 : golfeneur.com

 

잠시 얘기가 다른곳으로 빠졌는데요. 마인드골프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자신만의 스윙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인드골프 또한 교본에 나와 있는 그런 스윙은 아니지만 마인드골프의 신체 조건에 가장 맞는 마인드골프만의 스윙을 어느 정도 완성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아주 어색한 자세만 아니라면 자신의 신체조건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일정한 스윙을 갖는 것이 사람들이 보기엔 멋있지만, 자신의 몸에 안 좋은 스윙보다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스윙

나이가 드신분들은 아실텐데요. 예전 해태 타이거즈의 김성한 타자가 있었습니다. 당시 매우 파격적인 야구 스윙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선수인데요. 오리엉덩이(별명)처럼 엉덩이를 빼고 코킹을 하지 않은 백스윙 자세로 야구 스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우수한 타자였지요. 김성한 선수도 아마도 교본에 맞는 표준적인 스윙은 아니었지만 많은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자세를 터득한 거죠. 
 
또다른 예로는 현재 활동중인 PGA 선수중 짐퓨릭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 또한 상당히 이상한 스윙궤도로 많은 골퍼들이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교과서적인 스윙과는 거리가 먼 스윙 궤도를 갖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임팩트 순간의 스윙은 아주 좋다는 평이 있습니다. 이 선수도 이러한 스윙을 만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출처 : pgatour.com

그래서 어떻게든 자신만의 스윙을 만드는게 일차적인 목표이구요. 그 다음이 오늘 마인드골프가 얘기하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을 보면 공을 치기 위해서 스윙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기엔 그것과는 반대인거 같습니다. 

골프의 샷은 평상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윙궤도에 공이 들어와 있는 상태이고, 연습 스윙때는 공이 없는 것이다. 공을 치기 위해서 매번 스윙궤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자신의 스윙궤도가 있고 그 스윙궤도 안에 공이 있으면 샷이 되는 것이고, 없으면 연습 스윙이라는 것이다. 
 
마치 클럽헤드가 기차와 같고 스윙궤도가 레일이라면 레일 위에 있는 물체는 기차에 언제나 부딪하는 것처럼 자신만의 레일을 잘 깔아 놓는다면 기차인 클럽 헤드는 항상 일정한 길로 가겠지요.
 
공감이 되는 이야기인가요? 대부분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윙을 힘들어 하는 이유가 여기에서 발생하는 거 같습니다.  매번 공을 맞추기 위해 스윙을 하다 보니 그 많은 변수가 변수를 낳고 그러다 보면 제대로 상수를 만들기 힘들 테니까요. 일단은 공이 일정하게 잘 맞지 않거나 스윗스팟에 공이 맞지 못하는 골퍼들은 우선은 자신만의 스윙궤도를 먼저 만드는데 노력을 하시는게 좋고 그 다음에 각각의 스윙 단계에서 정교함을 만들어 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