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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은 항상 자신이 크게 다르지 않는 스윙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골프 스윙은 익히는 것 만큼이나 변화(교정)를 주려는 것도 그 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지요. 꼭 비교를 하자면 좋은 자세/스윙이 익혀지는 것 보다는 나쁜 자세/스윙이 익혀지는 것이 훨씬 빠르긴 하지만요. ^^ 나이가 먹으면서 그리고 운동량에 따라서 스윙은 골퍼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순간 서서히 변화를 겪게 됩니다. 물론 잘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말이요. 그래서 골프는 시간이 지날수록 힘보다는 유연성이 더 중요해 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기에 골프를 치는 내내 자신의 신체조건과 컨디션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최적화된 스윙을 찾는 것이 진정한 골프의 길을 걷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타이거우즈도 젊었을 때의 그 파워풀 한 스윙을 나이 먹어서도 치기는 힘들 것이구요.
골프를 오래 쳐 보신분들은 충분히 공감하시겠지만, 골프만큼 예민한 운동이 없음을 잘 아실것입니다. 꾸준한 연습과 지속적인 감각 익히기를 소홀히 하다보면 스윙 자체도 조금은 어색하고 이상해 지고 이러한 것들이 멘털(정신;마인드)에 영향을 주게 되어 스윙/샷이 이상해 지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본인의 문제점을 잘 아는 경우에는 괜찮겠지만, 대부분이 그렇듯이 그렇지 못한 경우 많은 부분을 바꿔가며 교정을 시도해 보지요.
스윙을 수정한다고 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이미 자신만의 풀 스윙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숏게임와 웨지를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드라이버와 아이언으로 풀 스윙을 해가며 연습 또는 자세 교정을 하는 경우가 많구요. 그런데, 경험상 자신의 스윙에서 뭔가 개선을 주거나 변경을 하려고 할 경우에는 처음 바꿀때 풀 스윙으로 연습을 하는 것은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풀 스윙에서는 스윙 자체도 커지고 그만큼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는 스윙이기에 이미 습관이 된 형태의 스윙이 될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스윙 교정에는 아주 많은 부분을 수정하는 경우 보다는 특정 부분 - 백스윙 시작시 테이크어웨이, 스윙궤도, 코킹을 유지하고 내려오는 것, 백스윙 탑의 크기, 팔로우스로에서 팔이 뻗어져 있는지, 백스윙시 왼팔 굽힘의 정도, 턴의 정도 등 - 을 교정하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그 부분을 고칠 수 있는 정도로 스윙을 작게하고 고치려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단단하게 고쳐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풀 스윙으로 확대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구요.
이렇게 작은 스윙으로 연습을 하려고 연습장을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연습장에서는 100개든 200개든 딱 작은 스윙으로만 할 것이라고 결심을 하곤 하지요. 그런데 몇개 공을 치다가 또는 그 스윙으로 공이 잘 맞다보면 어느새 풀스윙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마인드골프도 그렇구요. --" 아무래도 공 갯수로 연습을 하다보면 그렇게 짧게 치는 공이 좀 아깝기도 하고 작게 작게 하는 스윙이 조금 지겹기도 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습을 해서는 기존에 몸에 배여 있는 스윙을 고치기 쉽진 않겠지요. 선수들도 스윙을 바꾸면 한 시즌을 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여지간한 연습으로 자세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처음에 골프를 배우는 경우엔 그나마 그렇게 하는 스윙이 당연하고 배워야 할 단계라서 조금은 지겹더라도 할 수 있는데, 이미 그 단계를 지난 경우엔 오히려 스윙을 고치거나 변경하는 것이 처음 배우는 그것 보다는 훨씬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기 마련이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 잘 아시는 레슨프로나 골프를 나름 잘 아시는 분에게 조언을 들으며 자주 체크를 해 보는 것이 좋겠구요. 혹시 골퍼 자신이 잘 알고 있다면 가급적 작은 스윙으로 단단하게 연습을 충분히 하여 고치려는 부분이 충분히 고쳐졌다고 생각되면 스윙을 키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골프 배우는 만큼의 인내심이 필요하겠죠? 골프 처음 배울때를 생각해 봅니다. ^^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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