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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골프의 블로그에 요즘 들어 가장 많이 유입이 되는 키워드는 단연 '골프 체중 이동', '골프 비거리', '클럽 헤드 스피드' 와 같은 것들 입니다. 이 키워드들의 공통점은 '비거리'라는 한 단어로 설명이 될 것 같은데요. 모든 골퍼들의 희망 사항이기도 한 비거리를 늘리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 그와 관련 있는 기온(온도)와의 상관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골프컬럼] #84. 스윙 헤드 스피드(비거리)를 늘리고 싶으신가요?
우리가 경험적으로 보면 기온이 낮을 때와 높을 때 중에서 어떤 때에 공이 더 멀리 날아갈까요? 물론 모든 조건은 다 같다는 가정이지요. 과학을 싫어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초등학교나 중학교 과학 시간에 배운대로 차가운 공기는 뜨거운 공기 보다 밀도가 높습니다.
조금 어렵나요? 다시 말해 차가운 공기가 뜨거운 공기 보다 공기 입자들이 더 많이 밀집하여 모여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아무래도 공기 속을 날아가는 공은 차가운 공기에서 입자들을 더 많이 부딪히게 될테니 상대적으로 공을 당기는 효과가 날 것이고 이로 인해 뜨거운 공기 대비 비거리가 덜 나갈 수 있겠지요. 이는 뜨거운 공기는 팽창하고 차가운 공기는 수축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하기도 하지요.
출처 : travelmuse.com
자료를 찾아보니 전 USGA(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 기술 담당이었던 프랭크 톰슨이 이야기 하기를 화씨 10도에 따라서 약 2야드의 거리 차이가 생긴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화씨 90도(섭씨 32.2도)와 화씨 80도(섭씨 26.6도) 사이의 온도 차이에서는 약 2야드의 비거리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 영하 1도인 화씨 30도인 겨울에 라운드 할 때 화씨 90도(섭씨 32.2도)인 상황과 비교해서 보면 60도의 차이(90-30)가 있으니 비거리에서 12야드(6*2야드)의 거리 차이가 있다는 것이네요. 미터로 생각해 보면 대략 10미터 정도 적게 나간다는 것이죠. 물론 모든 조건이 같다는 가정하에서죠.
그리고 테일러메이드에서 일하는 기술개발팀의 이야기에 의해도 공이 차가워지면 공 스피드도 줄어 든다고 합니다. 공 스피드가 줄어든 다는 것은 그 만큼 비거리 측면에서도 거리가 줄어든 다는 것을 의미하죠. 제시하는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화씨 70~90도(섭씨 21.1~32.2도) 사이라고 합니다. 실제 라운드를 하기에도 쾌적한 온도의 범위기도 하네요.
위의 이야기는 모든 조건이 같다는 가정하에 자연 상태와 공의 상태의 변화로 인해 비거리에 미치는 영향이라면, 실제 추운 날 라운드를 하게 될 때 우리의 몸도 경직되고 옷도 많이 껴 입는 등의 영향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옷을 가볍게 입고 플레이 하는 것이 한 겨울에 귀마개, 파커, 목도리 등을 하고 하는 것에 비해서는 훨씬 좋은 조건이겠죠. 또한 같은 겨울이라도 아주 이른 새벽 보다는 한낮에 경기를 하는 것이 몸의 경직도 차원에서도 훨씬 좋은거 같구요.
출처 : ellingtoncms.com
빈익빈 부익부인거 같기도 하네요. 기온이 플레이하기에 좋으면 공의 상태도 좋아지고 비거리도 그만큼 이득을 보게 되고 반대로 기온이 떨어져서 추우면 공의 상태도 차가워지고 비거리도 짧아지는 현상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똑같은 조건으로 조금 더 비거리를 보내려면 가급적 추운날을 피하는 것이 좋겠고, 하루 중에는 새벽 티타임 보다는 낮에 하는 것이 좋겠고 공도 플레이 하기전에 좀 따뜻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네요. 우리네 일반 주말 골퍼들의 경우 이런 티타임을 마음대로 선택하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자신이 플레이 하는 공은 미리 따뜻하게 유지할 수는 있겠네요. 또는 공의 종류 중에 좀 더 소프트하고 컴프레션이 덜 된 것을 추운날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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