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109. 골프에서 에티켓이란? (중)[골프컬럼] #109. 골프에서 에티켓이란? (중)

Posted at 2014. 2. 20. 09:18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 룰북에 정의한 '에티켓(Etiquette)'이라는 주제의 두번째 포스트입니다. 지난번 포스트에서는 일반적인 에티켓의 정의와 골프에서 이야기 하는 에티켓의 범위와 정의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지난번에는 골프 게임의 기본 정신, 안전, 다른 플레이어에 대한 배려에 대한 이야기 들을 다뤘었구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나머지 부분인 경기 속도, 코스의 선행권, 코스의 보호와 결론 등을 다뤄 보겠습니다. 참고로 지난번 포스트는 아래 링크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경기 속도 (Pace of Play)


1. 약간 빠른 경기 속도 및 유지


플레이어는 약간 빠른 속도로 플레이하여야 한다. 위원회는 모든 플레이어가 준수해야 할 경기 속도 지침을 제정할 수 있다. 앞서 간 조(組)와의 속도를 맞추어 나가는 일은 그 조의 책임이다. 한 홀이 비어 있도록 늦어지고 그 결과 후속 조(後續組)가 지연되는 경우 그 조에 속한 플레이어 수에 관계없이 후속 조에게 먼저 플레이하여 나아가도록 권하여야 한다. 한 조가 한 홀이 비어 있을 정도로 늦지는 않았으나 후속 조가 더 빠르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명백한 경우 그 빠르게 움직이는 후속 조에게 먼저 플레이하여 나아가도록 권하여야 한다.


간혹 플레이 속도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내가 내 돈 내고 치는데 왜 빨리 가라 마라 하는 등의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좀 더 명백하게 보면 자신이 낸 그린피(green fee)는 자신에게 할당 된 시간인 한 홀에 15분씩 대략 18홀에 4시간 반 정도의 시간 뿐인 것이죠. 그 보다 빨리 치는 것은 괜찮지만, 그 보다 느리게 치는 것은 자칫 다른 조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지요.



마인드골프가 간혹 이야기 하는 경기 속도와 관련한 이야기가 뒤에 따라오는 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에 있는 팀을 따라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룰에 써 있는 것처럼 자신의 조가 느리게 되면 뒤에 오는 조에게 양보하여 빨리 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는 하나 이것은 미국과 같은 골프 환경에서는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실제로 거의 있지 않은 일이니 플레이 속도를 유지하는 것은 자신의 플레이 흐름에도 전체적인 경기 흐름에도 중요한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출처 : golfbizwiki.com


2. 플레이 할 준비


플레이어는 플레이 순서가 왔을 때 바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그리고 퍼팅 그린 위나 그 가까이에서 플레이할 때에는 자신들의 백이나 카트를 퍼팅 그린을 떠나서 다음 티잉 그라운드로 빨리 이동할 수 있는 위치에 놓아두어야 한다. 한 홀의 플레이가 끝나면 플레이어들은 곧 그 퍼팅 그린을 떠나야 한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그래서 처음 필드에 나가는 골퍼들에게 많이 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이동은 빨리, 샷은 천천히' 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샷을 할 때는 신중하게 하되 샷을 하기 전에 미리 플레이 할 준비를 충분히 해 두어서 플레이 흐름이 원활 하도록 하자는 것이지요. 처음 필드에 가가면 어떻게 경기 진행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기에 많은 경우 반대로 '이동은 천천히, 샷은 빨리'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지켜 보느라, 또는 다음 행동을 어떻게 할 지를 몰라서 행동이 느릿 느릿 하지만, 그러다 보니 정작 집중해서 샷을 해야 하는 순간이 성급하게 지나가는 경향이 있는 것이지요.


그린 주변에서도 퍼터 이외에 어프로치 샷을 위해 피칭, 샌드 웨지와 같은 다른 클럽도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자신이 가져가 클럽, 수건 또는 헤드커버와 같은 것들은 다음 홀로 이동을 할 동선을 고려하여 놓아 두는 것도 경기 속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국과 같이 캐디 없이 자신이 직접 카트를 몰거나 메거나 밀고 다니는 경우엔 이것들을 다음 홀로 이동 하는 동선에 두면 좋겠네요.


3. 분실구


플레이어가 자신의 볼이 워터 해저드 밖에서 분실될 염려가 있거나 아웃 오브 바운드가 될 염려가 있다고 생각할 때 시간 절약을 위하여 잠정구를 플레이 하여야 한다. 


볼을 찾는 플레이어들은 볼을 쉽게 찾지 못할 것이 분명해지면 곧 후속 조의 플레이어들에게 먼저 플레이하여 나아가도록 신호를 보내야 하며 5분 이상 찾아본 후에 신호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후속 조에게 먼저 플레이하여 나아가도록 허용한 경우 그 후속 조가 지나가서 볼의 도달 범위 밖으로 나갈 때까지 플레이해서는 안 된다.


샷을 하고 나서 공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이 되거나 찾기 애매한 경우에 경기 진행 속도와 흐름을 위해서 잠정구(Provisional Ball)을 치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 룰에 의하면 OB 또는 분실구(Lost Ball)인 경우에는 바로 샷한 지점으로 이동을 하여 플레이를 하여야 하기 때문이지요. 만약 잠정구를 치지 않고 플레이 한다면, 다시 원 위치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또한 공을 찾을 때에는 무작정 시간 제한 없이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공을 찾기 시작한 시점부터 최대 5분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이때 공은 동반 플레이어와 갤러리를 포함하여 누구나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 있는 것은 자신의 공을 다른 사람이 찾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아마추어 골프에서는 경기 진행 속도가 중요하니 5분까지 허용되는 경우도 많지 않으니 어느 정도 찾다가 뒤 팀에 밀리는 정도라면 잠정구 또는 벌타 후 그 근처에서 새로운 공으로 플레이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네요.


# 코스의 선행권 (先行權, Priority on the Course)


위원회가 따로 결정한 경우를 제외 하고 코스의 선행권은 조(組)의 플레이 속도에 의하여 결정 된다. 18홀 라운드를 플레이 하는 조는 18홀 라운드 보다 더 짧은 라운드를 플레이하는 조를 통과하여 먼저 나아갈 권리가 인정 된다. 그때 “조”라는 용어에는 혼자서 플레이 하는 경우도 포함 된다.


위와 같은 상황은 일반적으로 있지는 않지요. 특히나 한국 같이 기본적으로 18홀 라운드를 하게 되는 경우엔 더더욱 그렇습니다. 간혹 퍼블릭 골프장의 경우에 9홀 단위로 플레이가 되기도 하지만, 위와 같은 상황이 적용 되는 경우는 많지 않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출처 : travelgolf.com


반면 미국과 같이 골프가 좀 더 대중화 된 곳에서는 아침 일찍 백(back) 9홀 플레이 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것은 아주 이른 새벽에 9홀 플레이 만을 하기 희망 할 경우 1번홀에서 출발한 팀이 10번 홀에 도착하기 전까지 티오프를 할 수 있는 것을 이야기 하는데요. 10번홀에서 출발하는 티 타임 방식이라서 back 9홀 플레이라고 합니다. 이럴 경우엔 간혹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실제로 아마추어에서는 이런 에티켓에 의해서 선행권을 주진 않고 상황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진행을 합니다.


다만, 이러한 에티켓이 있다는 것을 참고로 알고 있으면 좋을거 같네요.


원래 2편으로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내용이 조금 길어지니 다음번 마지막 편으로 마무리를 할까 합니다. 다음에 이야기하게 될 내용은 '코스의 보호'와 에티켓 섹션에서 이야기 했던 것들의 '결론' 부분 입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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