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31. 이제 시작하는 골퍼들에게[골프컬럼] #31. 이제 시작하는 골퍼들에게

Posted at 2011. 3. 25. 08:00 | Posted in 골프 컬럼

한참 월드컵으로 전국이 열광하고 있던 2002년 월드컵 시즌으로 기억을 합니다. 골프를 하게 된 지 얼마나 오래 되었나를 생각해 보니 벌써 9년이 되어가네요. 당시에 골프는 일반인에게는 너무도 거리가 먼 운동이었습니다. 왠지 내가 하면 안될거 같은 커다란 벽이 있는 운동 같은 느낌이었지요. 90년대에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스키장을 갔을 때도 이와 비슷한 느낌을 갖었었는데 많이 대중화 된 운동이었지요.


초등학교 때에는 3년간 탁구선수도 했었고, 대학 때 시작한 당구는 졸업할 때 300까지 치고 직장생활 하면서 시작한 스노보드도 이제는 탄지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주로 공을 하는 운동을 좋아했었고 나름 운동 신경도 있다고 자부하였기에, 가끔 TV에서 보이는 골프는 너무나도 해 보고픈 운동 중 하나였습니다. 정확히 무엇이 끌려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관심있게 보다 보니 경기의 룰과 기본적인 용어들은 쉽게 터득할 수 있었지요.

source : bestgolftips.info

지금이야 스크린골프도 많고 해서 대중화도 조금 되고 접근성도 좋지만, 제가 시작한 2000년도 초반에는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 연습장에 레슨을 시작하러 가는 것 조차 왠지 부담스러운 그런 시기였죠. 마인드골프를 골프의 길로 인도해 준 아는 형님의 도움과 뭐가 좋은지도 모르고 옥션에서 공동구매로 골프채 세트를 덜컥 샀던 회사 친구와 함께 하기로 한 용기로 회사 근처 실내 연습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도 해 보고 싶은 운동이어서 그랬는지 손도, 팔도, 허리도 아프고 했지만 하루 하루 배워가는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친구의 클럽 하나를 빌려서 집에 와서는 그립 연습도 해보고 가끔 휘둘러 보기도 하고 당시 유일했던 sbs골프닷컴 사이트에서 동영상 강의도 보고 틈틈이 골프관련 컬럼과 기사를 읽어보았습니다. 그렇게 거의 2개월을 주말을 빼고 하루도 안 빠지고 레슨을 받았지요. 같이 시작한 친구는 원래 운동에 관심이 많지 않아 중간 중간 빠지곤 했었구요.

원래는 3개월을 꼬박 배우려고 했었는데, 2개월 후 머리 올려 주신 형님의 권유로 친구와 같이 첫 라운드를 가게 되었습니다. 골프장에 처음 가는 것이니 혹시 늦을지도 몰라 형님네 집에서 세명이 다 같이 자고 가기로 했었지요. 그렇게 라운드 나가서 처음 친 드라이버를 보고 '아, 공이 저렇게 휠 수도 있구나' 란 생각을 했지요. 실내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는 슬라이스를 처음 보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첫 라운드를 하고 약간의 자만에 빠졌습니다. '난 이제 공을 맞추는데는 문제가 없으니, 혼자 연습해서 방향을 잡으면 될거라고' 말이지요. 그 이후 6개월간 그물 야외 연습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잘 늘지는 않더라구요. 시간이 한참 흐른 지금은 가끔 그 당시에 몇개월 더 배웠으면 좋았으련만, 하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지만 큰 후회는 없습니다. 


예전 시작하던 생각을 하면서 이제 골프를 시작하는 또는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분들께 해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경험컨데, 골프의 특성상 처음에 얼만큼 자신만의 스윙을 만드는데 시간을 투자를 했느냐가 평생 자신이 칠 수 있는 타수를 결정하는 거 같습니다. 살다보면 매우 다양한 일들이 매일 일어나서 특정기간 동안 골프를 지속적으로 배우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레슨 시작할 때 한번 가고 끝나고 골프채 찾으러 한번 가시는 분들도 있지요. 또는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몇번 정도로 배우시는 분들도 있구요.

절대 시작하실때 지속적으로 최소한 2개월 이상을 지속적으로 배우시기 힘드시면 오히려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잘못 익혀진 자세나 스윙이 나중에 이를 고치는 시간과 비용을 훨씬 더 크게 만드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너무 빡시게 하라는 얘기는 아니구요. 단지 꾸준히 최소한 한주에 3~4번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2~6개월을 초기에 해 두시면 적절한 반복적인 연습으로 안정적인 스코어와 실력 향상을 보시기 쉽습니다.

정말 권장하건데, 시작하실 때 3개월만 꾸준히 투자하세요. 싱글의 길이 그리 멀지만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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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26. 이기려는 골프 vs 순응하는 골프[골프컬럼] #26. 이기려는 골프 vs 순응하는 골프

Posted at 2011. 3. 10. 09:15 | Posted in 골프 컬럼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운동에서도 이것이 비슷하게 적용이 되서 원래 운동의 매커니즘과 흐름대로 해야 할 것을 억지로 또는 힘으로 해서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특히나 골프에서는 서 있는 공을 잘 맞추지 못해서 고생들을 많이 합니다. 다른 운동에서는 날아오고 굴러오고 하는 것들을 치기도 하는데 말이죠. 

골프를 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뭔가를 쫒으면 그만큼 그 대상이 도망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돈을 쫒으면 돈이 도망 다닌다는 말처럼 보다 비거리를 내고 싶어 그것을 쫒는 순간 그것은 당장은 잡을 수 없는 거리로 멀어져 가버려 있는것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말이 있지요. 거리는 버리는 순간 나에게 온다고. 그만큼 욕심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순응하는 스윙을 하다보면 어느새 거리가 늘어 있는 자신의 스윙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골프를 하다보면 '아, 이제 알것 같어' 또는 '이제 이정도면 충분히 이정도는 칠 수 있을거 같어' 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마인드골프도 최근 예전 잘치던 아이언 감을 찾은거 같아 기분이 좋았는데, 다음 라운딩에서 기대가 컷는지 생각만큼의 스윙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약간의 거만한 생각이 또 다시 골프를 이기려는 마음이 들었었나 봅니다. 겸허하게 생각을 하고 조금씩 나아지는 것 또는 우연히 그 때 잘 맞았겠지라고 생각하고 그 때의 스윙을 생각하면서 욕심 없이 라운딩을 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예전 샷감이 느껴지니 한동안 멀리 하던 거리에 대한 그리고 탄도에 대한 욕심으로 다시 이기려는 골프를 했던 결과인듯 합니다.

source : corbisimages.com

골프만큼 외부 변수도 많고 정확성을 요구하는 운동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한데요. 프로들에게는 상황을 이겨내며 경기를 해야 하는 순간이 있을 수 있겠지만 - 왜냐면 그게 직업이고 돈과 직결되기 때문에 -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그만큼 그렇게 상황을 이기려고 무리한 골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그런 상황에 도전을 해 볼만한 충분한 연습량이 바탕이 되어 있어 그나마 성공 확률이 높지만, 기본기와 연습량이 부족한 아마추어에게는 주어진 상황이 좋지 않다면 상황에 순응하는 골프를 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사실, 평평한 페어웨이에 잘 떨어진 공도 잘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아마추어에게는 많이 있잖아요.

주제와는 약간 다른 얘기일 수 있는데요. 지금도 가지고 있는 클럽 중에 Extra Stiff Flex 나이키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아마추어가 치기엔 Extra Stiff Flex는 좀 단단한 편이지요. 보통 아마추어는 Regular 또는 Stiff Flex를 사용합니다. 이 드라이버는 중고로 구매를 하려고 eBay에 나와 있던 제품을 경매에 입찰 했는데, 마인드골프를 제외한 아무도 경매에 입찰을 하지 않더군요. 마인드골프는 그때까지만 해도 Stiff Flex 인줄 알고 주문을 한 상태였거든요. 사람들이 왜 안 했느지는 낙찰 되기 바로 전에 알았는데, 그냥 처음 제시한 가격에 낙찰되어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지요. Extra Stiff Flex가 얼마나 단단하고 치기 힘들길래 아무도 주문을 하지 않았을까 배송되기 전 궁금해서 골프 매장을 가봤는데, 골프 매장에는 Extra Stiff Flex는 아예 없더라구요. 그말은 일반인들이 거의 사지 않는 클럽이란 얘기구요.

드디어 배송이 되었고 드라이빙 레인지에 가서 쳐봤지요. 그 전까지 치던것이 Regular Flex 였으니 그 딱딱함의 체감은 훨씬 더 컸습니다. 타구의 특성상 슬라이스나 훅 같이 휘는 형태는 잘 발생하지 않지만, 잘 맞지 않는 타구에 대한 forgiveness(허용정도)가 상당히 낮더군요. 그 클럽을 이겨보려고 한때 더 강하게 쳐보기도 하고 손목도 좀 사용해 보고 했으나, 오히려 갈수록 원하는 형태의 타구는 잘 나타나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마음을 비우고 힘을 좀 빼고 쳤더니 너무 경쾌하게 잘 맞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번 시도를 다양하게 해 보니 딱 클럽이 '야생마' 같더라구요. 이 넘을 이겨보려고 정면 대결을 하면 아주 힘들어지나, 이 클럽의 특성을 인정하고 순응하는 듯한 스윙을 하였더니 좋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지금도 이 드라이버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욕심이나 힘이 들어가면 여지 없이 그 결과를 보여주는 이 드라이버는 마인드골프의 지표와 같이도 사용이 되기도 하구요.

절대적으로 연습량이 부족한 아마추어에게는 골프는 아직까지 정면 대결로 싸워 이기기엔 너무도 큰 벽임이 틀림 없습니다. 자신의 신체조건과 스윙스타일 등을 생각해서 자신의 상태에 맞게 골프에 순응하는 것이 좀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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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24. 본의 아니게 동반하기 싫은 골퍼가 되는 습관들[골프컬럼] #24. 본의 아니게 동반하기 싫은 골퍼가 되는 습관들

Posted at 2011. 2. 28. 09:10 | Posted in 골프 컬럼


마인드골프도 나름 운동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해본 다른 운동 보다도 힘든 것이 골프인것이 확실합니다. 기술적으로 일정하고 일관된 샷을 유지하는 것도 참으로 힘들지만 지켜야 할 룰과 매너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일 거 같네요. 아무래도 야외에서 정해진 규격이 없는 곳에서 하는 것이니 너무나도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할 수 있기에 그럴 것입니다. 또 오랜시간 혼자가 아니라 동반자와 "같이"하는 운동이기에 혼자만 잘 한다고 되는게 아닌 운동인 것이기도 하구요.


라운드를 해보면 그 사람의 스타일을 알 수 있다라는 얘기를 썼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말은 라운드를 하면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좋은 인상이거나 나쁜 인상을 동반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말인 것이죠. 좋은 인상이야 괜찮지만 나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습관과 행동은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에게서 멀어지게 만들게 됩니다. 

상당수 이런 습관들은 골프를 입문하는 초기에 잘 형성이 되어야 합니다. 골프를 입문 시켜주는 분께서 골프의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 기초적으로 알아야 하는 룰과 매너를 잘 알려주고 주지 시켜 준다면 다른 어떤 것 보다도 당사자의 골프 인생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임이 틀림 없을 것입니다.

아래 나열한 것들은 마인드골프가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들입니다. 최소한 이런 것들 만이라도 잘 생각하여 실천에 옮길 수 있다면 아마도 누구나가 같이 하고 싶어하는 골퍼가 될 것입니다.

source : sports-wagering.com

처음 골프를 치면 타수가 어마무시하게 많이 나오게 됩니다. 사실 몇개를 치는 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기도 하죠. 이보다 조금 더 나아지더라도 100타 이상에서 자신의 타수를 정확히 알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괜찮겠지만, 간혹 내기를 하거나 잘 알지 못하는 분들과 같이 라운드를 하게 될때 본인의 타수는 정확히 잘 알아야 합니다. 자신은 6개 쳤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7개를 쳤다든지 해서 카운팅을 잘 못하게 되면 한번 정도는 그냥 그려러니 넘어가지만 이것이 몇번 반복되면 동반자들은 얘기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계속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 샷이 잘 맞지 않으면 모든 탓은 스코어를 잘 못 적어서 신경을 쓰이게 한 그 사람에게 돌려지게 되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당사자는 그 상황을 알지도 못한체 동반자에게 같이 하고 싶지 않은 골퍼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컨시드(오케이)를 받고 이 타수를 세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벌타의 경우도 어떤 경우에 어떻게 계산이 되는지를 알고 있어야 이런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동반하는 분께 잘 모를 경우 여쭤보고 가급적이면 잘 카운트 하려는 연습을 계속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몇번 본적이 있는데요. 벙커에 공이 들어가서 치기 위해 어드레스 할 때 클럽을 모래 위에 놓는 경우도 보았고, 심지어 연습 스윙을 하면서 모래를 직접 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골퍼로서는 정말 최악의 행동을 한 것인데, 아마도 이분들도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랬겠지요. 라운드 후에 이유와 설명을 해 드렸더니, 많이 쑥스러워 하시더군요.

source : http://sportschump.net

골프 중계를 보시면 가끔 선수들 주변에 "Quiet"라는 팻말을 들고 계신 분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주로 티잉그라운드와 그린 주변에서 많이 보이는데요. 물론 페어웨이에도 있습니다.  그만큼 샷을 하는 순간 약간의 외부 변화가 샷에 영향을 미치는 예민한 운동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간혹 라운드를 하다보면 자신의 샷 할 때 빼고는 동반자가 스윙하는 것에 신경을 못쓰고 떠드는 사람도 있고, 조심 한다고 하여 소곤소곤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경우 모두 다 샷을 하는 분께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칩니다. 워낙 조용한 상태이기 때문에 약간의 소리도 잘 전달이 되는 것을 모두 경험해서 알고 계시겠지요.


어떤 이들은 샷을 하기전 프리샷 루틴이 너무나 긴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분들의 경우 아마도 연습장에서 연습할 때도 이러한 습관으로 샷을 할 텐데요. 동반하는 보는 이들에게도 상당히 지루하거나 심지어 짜증까지 야기하기도 합니다. 특히 동반한 사람중에 조금 급한 성격을 갖은 분이 계시면 최악이지요. 연습스윙은 가급적 1회 정도로 하고 자신의 차례가 되었을 때는 최대 10초 안에 샷을 마무리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본인 스윙 결과에도 좋고 보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어드레스하고 오래 있어봐야 잡생각이 많이 들어 샷을 집중해서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얘기하는 생각없이 쳐야 한다는 그 샷을 하지 못하는 것이죠.

성격 급하신 분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습관인데요. 골프란 운동에서의 기본 룰은 그린의 홀을 기준으로 가장 거리가 많이 남은 사람이 먼저 치는 것입니다. 라운드 자체가 많이 지연되는 경우라면 크게 서로 지장 안되는 상황에서 빨리 치는 것이 좋겠으나, 기본적 상대방의 공 위치를 확인하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예의죠. 그런데, 성격이 급해서 다른 사람의 차례와 상관없이 샷을 하고 이동하는 경우가 있구요. 많은 경우 샷이 잘 안 될때 경기 진행이 빨라지기도 합니다. 왜냐면, 빨리 다음 샷을 잘 쳐서 그 전의 잘못친 샷을 만회하고 싶기 때문이죠. 그러나 결과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혹시나 뒤에서 치신분의 공에 맞거나 위험한 상황이 나오게 되면 치신분이 마음이 편하지 않겠지요.

source : bbc.co.uk

이런 빠른 경기 진행을 조금 느리게 하고 배려하는 골퍼의 인상을 보여주기에 좋은 것이 하나 있는데요. 항상 자신의 공을 찾는 것도 좋지만, 동반자의 공을 찾아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분명히 공을 찾을 수 없는 지역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더라도, 동반자의 상황을 역지사지 해 본다면 그 당사자와 같이 열심히(?) 공을 찾아주는 행동은 좋은 골퍼의 인상을 보이기에 충분합니다. 거기에 힘들게 공을 찾아주기라도 하면 금상첨화겠지요. 조금은 얄미운 사람 중의 하나가 자신의 공은 페어웨이에 잘 있고 그 옆에 서 있으면서 '아직 못 찾았어? 없으면 벌타 먹고 드롭하고 쳐'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겠지요. 아마도 가지고 있는 클럽으로 때리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외에도 많으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같이 동반하시는 분들 중에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고 이런 얘기를 하기에 부담이 없는 분이라면 꼭 조언을 해 주셔서 향후 다른 동반자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지 않으면 그 분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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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3. 골프클럽을 바꾸는 심리[골프컬럼] #13. 골프클럽을 바꾸는 심리

Posted at 2010. 12. 27. 10:21 | Posted in 골프 컬럼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는 매번 신제품이 나오면 새것으로 자주 바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능상 또는 기능상에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디자인 또는 새로운 기능 등의 이유로 바꾸기도 하죠. 이렇게 자주 바꾸다 보면 거의 버릇처럼 신제품 출시 때마다 바꾸곤 하죠. 물론 이런 분들 덕(?)에 장비 회사들은 먹고 살고 있는 것이겠구요.

클럽 피팅과 같은 이유로 골프 클럽을 바꾸거나 물려받은 클럽이 너무 오래 된 것이라 최신 클럽들에 비해서 치기가 조금 어려워 바꾸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휴대폰과 비슷하게 장비를 바꾸거나 새로 사는 사람들이 주로 구매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휴대폰과 같이 첨단기기는 새로운 기술과 기능이 많이 변하는 반면 골프클럽은 그런면에서는 그렇게 많은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최근 드라이버는 다양한 모양과 용적(cc), 색깔 등이 적용된 클럽이 나오고 있는 형태인 반면 아이언의 경우는 크게 모양과 기능면에서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프로 선수들의 경우엔 약간의 미묘한 차이가 아주 중요할 수도 있으나 아마추어에겐 이러한 변화로 큰 차이를 주지는 못한다는 말이죠. 클럽의 변화보다는 자신의 스윙의 일정하지 않은 부분에서 오는 오차가 더 클수도 있는 것이죠.

일부 아마추어 골퍼들이 클럽을 바꾸는 심리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마인드골프가 경험적으로 느끼고 생각한 내용을 적어봅니다.

골프를 쳐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골프는 아주 예민하고 약간의 심리적 변화에 샷이 아주 많이 영향을 받는 운동입니다. 클럽페이스의 스윗스팟(Sweet Spot)은 공의 1~1.5배 정도의 크기 정도인데, 신체적으로 스윙을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부분은 너무나도 많고 심리적으로 약간의 긴장감과 불안감은 근육의 긴장을 만들어 근육 수축을 만들곤 합니다. 이러한 변화로 생기는 차이는 스윙시 공이 스윗스팟에 맞을 확율을 아주 많이 떨어 뜨리곤 합니다.

골프를 하다보면 누구든 슬럼프라던지 잘 안되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이 상태가 되면 클럽을 들고 어드레스 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매우 부담스럽게 느껴지는데요. 이럴 경우 샷이 잘 맞은 가능성은 아주 낮아집니다. 이런 경험들이 있으실거 같은데요. 백스윙시 풀에 클럽이 걸렸다던지, 뭔가 스윙이 이상하다고 느껴질 때 '치지 말아야 하는데, 안 맞을텐데' 라고 생각은 하지만, 멈추지 못하고 스윙을 하고나서 괜히 쳤다고 하는 후회를 해본 경험은 거의 모든 골퍼가 있을 것입니다. 마인드골프도 간혹 이런 경험을 지금도 하고 있고, 요즘은 이럴 때 멈추는 연습도 조금씩 하고 있네요. 




이러한 상황에서 샷이 잘 맞지 않는 이유가 머리로 생각이 많아지면서 심리적으로 샷이 잘 될거라는 긍정적인 심리보다는 부정적 심리가 지배적이 되면서 몸에 힘이 들어가거나 원래의 자기 스윙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어드레스 할 당시에 공의 상태와 상관없이 마음이 편하거나 잘 맞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때는 여지없이 좋은 샷이 나오지요.

어드레스 당시에 현재 클럽이 자신과 잘 맞지 않는 다는 생각은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부분을 생각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샷의 결과가 초래합니다. 이것이 계속 반복 되면 갈수록 더 클럽에 대한 애정(?)이 떨어지게 되고, 이 상황에 다른 클럽으로 치게되면 좋을 거 같다는 대안이 생기게 되면 자꾸 그 클럽에 눈과 마음이 가게 됩니다. 어느날 그 클럽을 쳐보게 되면 너무나도 잘 맞는 느낌에 '그래, 클럽을 바꿔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무엇이 바뀌었길래 잘 안맞던 공이 잘 맞았을까요? 정말 클럽의 포용성(Forgiveness)가 좋아서 그렇게 된 걸까요? 아니면, 새로운 기술 때문일까요?

골프클럽golfsmith.com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기에 그리고 경험하기에, 심리적인 요인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한대로 이미 눈과 마음이 가 있는 클럽은 심리적으로 '저 클럽을 사용하면 잘 될거야'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고, 심지어 자기최면을 걸고 있는 것이죠. 이렇게 심리적으로 편한 클럽을 사용하면 어드레스 시에도 자신감과 심리적인 편안함이 있어서 이게 상승 작용을 원래 본인의 스윙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 전까지는 자세히 보면 공이 잘 맞지 않으니, 자신의 스윙에서 벗어난 궤도 또는 자세의 스윙을 하고 있지만, 본인은 잘 알지 못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클럽으로 개인간의 차이는 있지만, 소위 약발(?)이 가는 기간이 있습니다. 1개월에서 6개월, 1년까지 다양하지만, 원래 본인의 스윙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잘 맞는 스윙이 어느순간 예전에 잘 안 맞는 상태를 맞이하게 됩니다. 몇번 이런 경험을 하게되면 위에 얘기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다시 클럽에 마음이 안가게 되고 다른 클럽을 찾곤하는 본인을 발견하고 있지요.

클럽을 자주 바꿀 정도로 충분한 여력이 되시는 분은 괜찮지만, 적지 않은 비용을 들어가는 골프클럽을 자주 바꾸는 것은 대부분의 골퍼들에게 부담이 될 것입니다. 너무 오래된 클럽을 오래 사용하는 것도 좋지는 않지만, 클럽을 바꾸는 것 보다는 자신만의 스윙을 우선 만들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같은 스윙을 할 수 있는 연습이 더 중요할 거 같습니다.

반면, 클럽도 초보자용 클럽부터 상급자용 클럽이 있기에 본인의 레벨과 스윙스타일에 맞는 클럽을 잘 찾는 것도 보다 편안하고 쉬운 골프를 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되네요. 어느 정도 스코어가 줄기 시작하면 상급자용 클럽에 자꾸 눈이 가게 되는데, 겉 모양은 멋있겠지만 실제 라운딩에 마음 상하고 스코어도 망치는 클럽의 선택은 정신적으로도 많이 좋지 않을 수 있거든요.

클럽 제조 업체들은 이러한 사람들도 있어야 장사가 잘 되겠지만, 부디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찾고 연습을 통해 즐거운 골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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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 타수대별 골프 생각 그리고 즐기기[골프컬럼] #10. 타수대별 골프 생각 그리고 즐기기

Posted at 2010. 11. 30. 08:29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를 위해서 매우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소위 처음 데뷰 라운드 하는 날 세자리 숫자의 타수를 시작으로 조금씩 조금씩 타수가 낮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마인드골프도 캐디의 상당한 마법(?)이 있었지만 처음 데뷰 라운드 한 날 108타를 기록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후 깨백(100타 깨기), 90대, 80대, 70대까지 들어오면서 조금 시간이 걸렸고 각 타수대마다 골프에 대한 생각과 골프를 즐기는 방식이 달랐던 것 같네요.

출처 : golfersavenue.com


그래서 이번 컬럼에서는 각 타수대별 마인드골프가 기억하는 그리고 그동안 생각하고 즐겨왔던  골프의 방식들을 써 보려고 합니다. 편의상 각 타수대는 핸디캡 10개 단위로 구분을 해 놓았고 편의상 120타수 이상을 치시는 범주는 하나로 묶었습니다.

120 + 대

대부분 처음 골프 라운드를 하는 시기의 초보 골퍼들이 이 타수대의 스코어를 기록하게 되지요. 물론 오래 치신 분들도 아직 이 스코어를 유지(?)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말입니다. 이 타수대에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매번 치는 샷이 뜨기만 했으면 하는 바램이 가장 컸던거 같습니다. 왜 이렇게 공을 띄우기 힘들던지, 오히려 평평한 페어웨이 보다는 공을 살짝 띄워주는 러프를 선호했던 기억도 있구요. 아무래도 티 위에 있는 공과 같은 느낌이 초보자에게는 편하니까요. 거리고 방향이고 관계없이 공이 살짝 잘 떠서 갔으면 하는 바램이 가장 큰 시기인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잘 떠서 가는데, 본인은 거의 공굴리기로 치고 있으니 말이죠. 골프를 즐기기요?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죠. 그냥 공을 쳤는지 뭘 쳤는지 정신 없이 18홀이 끝날 시기죠.

110대

이쯤 되면 그래도 공은 어느정도 뜨기 시작합니다. 다만, 문제는 클럽에 제대로 맞는 샷이 없어서 방향과 거리 모두 샷마다 제 각각입니다. 7번 아이언으로 치나 5번으로 치나 별 차이를 못 느끼지요. 대략 남자기준 110~130야드의 아이언 샷들이 나오는데, 클럽의 로프트에 따른 거리가 아닌 잘 맞는 클럽과 샷이 멀리 나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여러 클럽을 사용하기 보다는 잘 맞는 몇개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스코어링과 정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사람이 그런가요? 긴 클럽이 멀리 나갈거 같아 잡았다가 미스샷 하기도 하지요. 약간의 골프의 재미를 들이기 시작하는 단계인거 같아요. 하지만, 생각만큼 잘 안되는 것에 좀 답답함을 느끼는 시기기도 하구요. 이때는 실수를 줄여서 스코어를 줄이는 부분이 잘해서 줄이는 부분보다 훨씬 많은 시기 입니다. 골프 즐기는 것은 어쩌다 잘 맞은 샷이 떠서 잘 날아가는 몇번에 즐거워하죠. 라운드에서도 몇 번의 잘 된 샷만 있으면 만족하는 수준일 수도 있구요.

출처 : videojug.com


100대

이제 골프 재미에 본격적으로 빠져 들기 시작하는 시기일 것입니다. 그리고 깨백(100타 깨기)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우기 시작하죠. 두자리수의 스코어링에 대한 열망. 하지만, 아직도 실수가 많은 시기라서 몇번의 양파가 잘 친 홀들의 스코어를 다 까먹어서 아깝게 100대 초반에서 좌절을 많이 하죠. 나름 이제 몇개 아이언들은 변별력 있게 거리를 보내기도 하구요. 잘 맞을때의 횟수가 점점 늘어나기도 합니다. 공을 어느정도 맞추기는 하지만, 아직도 스윗스팟을 잘 못 맞추고 슬라이스에 대한 고생이 한참인 시기입니다. 본인만의 스윙 플레인을 조금씩 완성해 가는 시기이구요. 약간의 욕심이 큰 화를 자초하고 마인드 콘트롤이 잘 안되어 한번의 실수가 여러 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요. 정말 골프를 즐기기 시작하는 본격적인 단계이고, 각종 골프 정보에 관심도 많아지고 직접 찾아 보기도 하지요.


90대

드디어 두자리 수 대의 스코어링에 진입을 하고 정말 정말 골프에 미쳐, 빠져 있는 시기입니다. 처음에 잘 모르고 사서 사용한 클럽을 처음 바꿔보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다양한 형태의 변화를 많이 주기도 하지요. 그리고 스코어에 가장 민감한 시기이기도 하지요. 상당히 많은 골퍼가 이 타수대에 존재하기에 주변의 많은 아는 골퍼들과의 경쟁심도 가장 높은 타수대구요. 시간, 돈 등의 비용을 가장 많이 투입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유는 소위 얘기하는 '8'자를 한번 그려보기 위한 로망일 것입니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80타대 스코어는 꽤 어디가서 얘기하기에 매력적인 숫자임에 틀림 없으니까요. 혹 당구를 아시는 분이라면 90대는 대략 100~150점, 80대는 200점 정도로 보시면 될거 같구요. 자신만의 거리와 방향 컨트롤이 어느 정도 되기에 파의 숫자도 조금씩 늘어가기 시작합니다. 다만 아직도 트리플, 양파가 간혹 나와서 '8'자의 염원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이 있는 시기죠. 이제 뭐가 좀 될거 같은 느낌도 이제 뭔가 골프에 깨달은 느낌도 많은 이 시기이기 때문에 그만큼 좌절과 슬럼프를 많이 겪는 타수대 이지요.


80대

마인드골프의 경험으로도 90대에서 80대 들어오는데에 가장 시간이 오래 걸렸던거 같습니다. 그만큼 힘든 타수대라는 것 같아요. 80대 스코어를 기록 하는 분들은 이제 모든 클럽의 거리에 대해 본인이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스윙도 있고, 때에 따라서 샷을 응용하여 칠 수도 있기도 하구요. 이제 좀 클럽의 특성과 느낌을 몸이 이해하는 시기가 됩니다. 70대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어쩌다 치기도 하지만, 처음 70대 싱글을 기록하는 날까지는 90대에서 80대 들어오는 것처럼 한두 홀의 망가짐으로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상황이 반복 되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 시기의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코스를 디자인한 사람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왜 벙커를 저기 파 놨을까? 물은, 그리고 나무는 왜 저기 있을까? 이런 골프장 디자인의 고민을 하며 플레이를 하게 되는 시기이죠. 마인드골프는 이 시기에 새로운 골프장을 갈땐 항상 전날 골프장 홀별 코스 상황을 공부하곤 했습니다. 심지어 구글맵, 구글어쓰 위성 사진으로 코스를 보기도 했지요. 그만큼 새로운 골프장에 가는걸 좋아했었구요. 이 시기는 골퍼들이 자신의 스윙을 파인튜닝(fine tuning) 하는 시기로 자신에게 맞는 클럽, 공 등의 장비에도 관심이 많은 시기입니다.

출처 : lidogolf.com

70대

마인드골프는 요즘 거의 70대를 치고 있는데요. 아마추어로서는 거의 최고 경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추어로서 로우 70이나 이븐 심지어 언더를 치는 것은 정말로 각고의 노력(시간, 비용 포함)이 필요한거 같구요. 큰 미스샷과 벌타 등이 거의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하는 시기이죠. 또한 숏게임 능력이 탁월하여 높은 스크램블링 능력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스코어상으로는 디지털 골프, 0과 1(파와 보기)이 많은 스코어카드가 많이 보입니다. 이때는 실력으로는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가 되어 있으나, 가끔 마인드 컨트롤이 안 좋을 경우 한 두홀의 실수가 '8'자를 그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슬럼프에 대한 걱정도 많은 시기입니다. 잠시 동안 클럽을 놓고 방심하고 있으면 금방 타수가 늘어날 수 있고 감각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동반자를 배려하고 본인이 알려줄 수 있는 골프에 관한 지식, 기술을 같이 공유하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동반자가 있은 것 만으로도 골프가 즐겁기도 하지요. 나름 골프의 철학도 생기기도 하구요. 정말 골프를 사랑하게 되는 시기인거 같습니다.


60대

60대 스코어를 기록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골프장에서는 소위 이야기 하는 언더파(under par) 스코어인 기준 타수보다 적게 치는 타수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모든 홀을 모두 파를 하더라도 72타인데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것은 무려 최소 3타를 기준 타수 대비 줄여야 한다는 것이죠. 프로 선수들의 경우 언더 파 스코어는 일상이고 자주 기록하는 것이지만, 아마추어에게는 거의 신의 경지에 가까운 스코어죠. 72타 이븐파 스코어도 대단한데 말이죠. 최소한 버디 3개를 해야 하고 나머지는 모두 파를 해야 하기에 완벽한 골프를 해야만 가능한 경지입니다. 물론 보기를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버디나 이글을 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마인드골프도 요즘은 전체 라운드 중 10% 정도 언더파를 기록하지만, 60대 타수인 최소 3언더파 이하의 스코어는 자주 기록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만큼 실수도 적어야 하고 실수가 있었더라도 완벽하게 리커버리가 되어야 하지요. 이 타수대는 이제 거의 자신이 가지고 있는 클럽의 특성도 정확히 알고 샷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구사가 잘 되는 경지입니다. 쉬운 골프장 보다는 조금 더 어려운 골프장을 자신의 골프로 풀어 나가는 재미가 아주 많은 시기이도 하구요. 주변 사람들이 그 정도 스코어를 치면서도 골프가 재밌냐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골프의 특성 상 그 끝이 없는 보물을 찾아가는 진가를 깊이 느끼고 즐기는 시기입니다. 사실 주변에서 거의 보기 어려운 아마추어에 세계에서는 클럽 챔피언 정도 되는 분들이 간혹 기록하는 스코어대입니다.

자신의 타수대를 읽어 보고 공감이 되시는지요? 자신의 다음 타수대를 미리 보시면 앞으로 어떤 느낌인지도 미리 느껴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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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9. 슬라이스를 줄이려면[골프컬럼] #9. 슬라이스를 줄이려면

Posted at 2010. 11. 15. 11:38 | Posted in 골프 컬럼

마인드골프가 처음 골프를 배웠던 때를 기억해 봅니다. 처음 2개월간 타석 바로 앞에 2~3m 정도에 타겟이 걸려 있는 실내 골프 연습장에서 하다가 처음 라운드를 나가 시원하게 드라이버를 치고 나서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많은 생각이 났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떻게 저 딱딱한 공이 저렇게 많이 휘어질까?" 말이죠. 아무래도 실내 연습장에서는 공이 날아가는 궤적을 볼 수 없으니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결과지요.

그후 원래 3개월 레슨 받으려고 했던 계획이 운동 신경은 있어서 공 맞추는 재주는 있다는 생각의 괜한 자신감이 생겨서 인도어 골프 연습장에 가서 방향만 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바뀌어 2개월만 받고 바로 레슨을 그만두고 인도어 연습장으로 옮겼습니다. 이때부터 더 이상 레슨을 받지는 않았지요. 지금은 다른 사람들을 레슨도 하고 있는 시점까지 왔는데, 그때 이후로 별도의 레슨은 받은 기억이 없네요. 가끔은 당시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을 꾸준히 더 배웠으면 지금보다 더 나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큰 후회는 없습니다. 골프는 자신만의 스윙궤도를 만들기 전까지는 정말 꾸준히 단기간 동안 열심히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얘기 드리고 싶네요.

하여튼, 골프를 시작하면서부터 가장 처음 부딪히게 되는 난관이 슬라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인드골프도 슬라이스를 잡는데 까지 최소 1년 이상 걸렸던 기억이 나구요. 물론 지금도 가끔 슬라이스는 아니지만 페이드 형태의 타구는 나옵니다. 어찌 보면 아마추어 골퍼가 평생 클럽을 놓을 때까지 겪게 되는 타구의 구질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참으로 이 슬라이스는 정확한 원리와 본인의 신체구조 등을 파악하지 않고서는 고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잘못된 자세로 과도한 욕심에 고치쳐고 하면 잘못된 자세가 고착되어서 더더욱 힘든 길로 접어들곤 합니다.


그러면, 왜 슬라이스가 나는 걸까요?

누구 말로는 108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그만큼 슬라이스를 만드는 원인이 아주 다양하다는 것이겠죠. 이유야 어찌 되었든 현상적으로는 클럽헤드가  임팩트 시점에 공이 날아갈 방향과 스퀘어로 맞는 것이 좋은데, 클럽이 열려서 맞는 것으로 인해서 발생합니다. 물론 여기에 더해서 스핀이 걸렸을 경우 페이드나 슬라이스가 나는 것이죠. 단순히 클럽이 열려서 맞을 때는 푸시가 발생하는 것이구요.


어떤 움직임들이 슬라이스를 만드나?

슬라이스를 만드는 움직임들 하나 하나가 개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는 대부분의 경우 복합적으로 반영이 되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아래 현상들을 개별적으로 보지 말고 어떠한 현상이 다른 현상을 야기하는 형태도 있으니 복합적으로 보는 것이 더욱 현명할 것입니다. 그렇게 복합적이고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니 고치기도 힘든 것이겠구요.


아웃사이드 - 인 스윙 궤도

백스윙까지 잘 올라간 스윙 궤도가 다운 스윙시 팔이 몸통과 떨어지면서 팔로만 스윙을 하는 형태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스윙의 궤도는 자연스럽게 인사이드 - 아웃 스윙 궤도를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 심할 경우 아웃사이드 - 인 스윙 궤도가 나타나죠.

오른손 골퍼의 예로, 이 현상은 다운스윙 시 오른쪽 겨드랑이부터 팔꿈치까지가 오른쪽 옆구리에 붙어서 내려와서 몸통과 일체감을 갖는 스윙이 되어야 하나 팔이 떨어지면서 클럽이 던져지는 캐스팅(casting) 현상으로 인한 것입니다. 이런 스윙은 궤도 상으로는 슬라이스성 구질이 만들어질 뿐 더러 코킹이 빨리 풀려지면서 뒤땅을 치는 현상도 종종 발생 시킵니다.

이러한 오른쪽 겨드랑이에 팔이 붙는 동작은 어찌 보면 일부러 그런 동작을 만들기 보다는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이 시작하면서 코킹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하체가 턴을 주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일부러 옆구리 쪽에 팔꿈치를 붙이려는 노력은 이 또한 관성이 생겨 두 손이 몸의 중심을 과도하게 지나가는 형태가 되어 또 다른 슬라이스 샷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오른쪽 무릎 움직임

많은 골퍼들이 간과하고 있는 움직임 중의 하나가 공을 치기도 전에 오른쪽 발이 빨리 넘어가는 현상입니다. 어찌보면 몸이 편하게 스윙이 되는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공을 스퀘어로 그리고 임팩트 있게 맞추는 자세로서는 많은 안 좋은 현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른쪽 무릅 이하 발이 빨리 넘어가면, 자연스럽게 오른쪽 상체가 공이 있는 앞쪽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는 클럽이 아웃사이드 - 인 스윙을 만들기도 하고 몸이 앞쪽으로 움직이면서 심할 경우 생크(shank)도 발생 시킵니다.

클럽이 임팩트 지점에 들어가면서 공을 맞추고 팔로우스로가 공의 진행방향과 수평이 될때까지 오른쪽 발은 뒤꿈치만 살짝 올라온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이러한 오른쪽 무릅의 움직임을 좋게 합니다. 약간의 움직임은 오른쪽 엄지 발가락이 타겟 방향을 12시로 보았을 때 1~2시 방향으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가지면 좋습니다.

이러한 동작을 테스트 해 보는 방법으로는 담배값과 같이 간단히 세워 놓을 수 있는 물건을 오른쪽 발 엄지 발가락쪽에 위치해 놓고 스윙을 해보면 알게 되는데요. 스윙을 하고 이 세워 놓은 것이 넘어져 있어야 좋은 오른쪽 무릎 이하의 움직임을 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또는 타겟 방향 반대편에서 쉽게 오른쪽 발바닥이 임팩트 순간에 보인다는 것은 임팩트 시점에 좋지 않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체중 이동

공을 멀리 보내고 싶은것은 어떤 골퍼에게도 아주 큰 유혹입니다. 마인드골프도 가끔 욕심이 생기곤 하는데요. 공을 임팩트 있게 맞추고 멀리 보내기 위해서 체중 이동을 하곤 하는데요. 과도한 체중 이동은 스웨이(sway)와 슬라이드(slide) 현상을 발생 시키고 때로는 임팩트도 상당히 안정적이지 못하게 됩니다. 여기에 클럽의 헤드 스피드가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체중 이동이 되면서 클럽이 공을 스퀘어로 맞추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슬라이스가 지속적으로 나는 골퍼라면 아직 자신만의 스윙궤도를 만들지 못한 골퍼가 많을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거리나 방향성 보다는 클럽의 스윗 스팟(sweet spot)에서 공을 치는 것과 자신만의 스윙궤도를 만드는데 우선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좋을것입니다. 이것이 완성된 이후 보다 강한 임팩트를 갖는 튜닝을 하게 되면 거리는 자연스럽게 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체중이동이라는 것이 원래 영어로 'weight shift'인데 여기서 'shift'란 의미가 가로 형태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뉘앙스가 강하기에 자칫 스윙에서 몸의 축이 가로로 움직이는 형태의 체중 이동으로 이해를 할 수 있는데, 골프에서 스윙은 몸의 턴(turn), 즉 몸의 꼬임(coiling, uncoiling)을 활용한 형태라는 것을 생각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간단하게 체크해 보는 방법으로는 스윙 과정 전체에서 몸통은 양 발의 바깥쪽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이러한 몸의 회전 측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반대로 많이 벗어난다면 스웨이와 슬라이드를 많이 하고 계신다고 보시면 되겠구요. 


그립이 몸의 중심을 벗어남

또 하나의 초보 골퍼들이 간과 하고 있는 것은 임팩트 시점에 그립을 잡고 있는 두손이 공이 맞기도 전에 어드레스를 한 몸의 중앙 지점을 벗어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손이 먼저 리드를 과도하게 하면 클럽은 자연스럽게 열려서 임팩트가 되고 이것이 페이드나 슬라이스를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도 초보자들에게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 임팩트 지점에서 손은 몸의 중앙 지점에서 왼쪽으로 더 넘어가지 않도록 잡아줘야 하나 위에 언급했던 과도하게 클럽을 너무 강하게 끌고 내려오는 노력이 관성으로 인해 몸의 중앙을 벗어나는 경우도 있고 백스윙 탑에서 부터 공을 때리려는 욕구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줄이려면 두손이 공을 치려는 과도한 욕심을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그립을 최대한 가볍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클럽 헤드 무게를 느끼기 쉽고 임팩트 존에서 손목의 로테이션과 릴리즈가 자연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과도하게 두손을 힘을 주어 공을 때리려고 하는 움직임을 줄여야 합니다. 그립은 클럽 헤드가 원심력으로 돌아가는 무게를 놓치지 않는 정도의 세기로 잡아주면 좋을 것이구요.

이 이외에도 많은 원인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위에 언급된 것들이 스윙에서 많은 부분을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스윙을 어떻게 하려는 접근 보다는 때로는 샷의 결과가 어떤 움직임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인지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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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5. 골프 약속 시간 지키기[골프컬럼] #5. 골프 약속 시간 지키기

Posted at 2010. 10. 4. 13:05 | Posted in 골프 컬럼

지난번 글, '평생 골프 즐기기 위해 필요한 3가지'에 썼듯이, 골프를 평생 즐기기 위해서 두번째로 필요한 것이 시간이라고 했었죠?

[골프컬럼] #3. 평생 골프 즐기기 위해 필요한 3가지

골프 칠 수 있는 시간은 많은데, 골프 티타임을 잘 지키지 못하면 곤란한 경우가 많이 있지요. 물론 다른 약속도 그렇지만 골프는 유독 더 그런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말도 있는데요, 골프에서 약속을 어길 수 있는 경우는 '본인 사망일 경우만 괜찮다' 라고 우스개로 얘기들 하기도 합니다. 무조건 골프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것이죠.

출처 : 123rf.com

특히나 한국에선 골프 라운드를 예약하기도 어려운 마당에, 주말 골퍼들에게는 한번 라운드 하려면 최소 몇주전 또는 한두달 전에 라운드 예약해 놓고, 그리고 팀이 최소 3명은 되어야 하고 - 거의 4명이 대부분이죠 - 상당히 많은 준비 과정을 거쳐서 예약을 해 놓았는데, 당일에 늦어서 같이 동반하는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한참 좋은 시간인 프라임 타임은 일반 주말 골퍼가 예약하기 힘드니 대체로 상당히 이른 새벽에 많이들 치기 때문에 전날 설레이는 맘에 잠을 잘 못자서 늦잠을 자던지 차가 막히든지 해서 그리고 왜 그렇게 골프 전날은 술 약속이 있는지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늦으시는 분들이 있죠.

다행히 라운드 거의 시작 전에 와서 조인하면 괜찮으나 한두홀 이미 진행이 되면 동반자들에게 상당히 미안한 상황이 되죠. 늦은 사람 입장에서는 빨리 가야 하는 조급함에 운전이 위험해 질 수도 있고, 동반자들은 라운드를 시작하면서 계속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샷이 잘 못 되기도 하죠. 가뜩이나 집중하고 쳐도 잘 안되는 멘탈 운동인데 말이죠. 라운드 끝나고 스코어가 좋지 않은 분들 중엔 그날 늦으시는 분 핑계를 대기도 하지요.

하여튼, 한국에서는 가능하다면 골프 약속은 최소 티타임 1시간 전에 도착하여 옷도 갈아입고, 이른 아침이면 클럽 하우스에서 아침도 먹어서 속을 든든히 하고, 몸도 좀 미리 풀고, 또는 퍼팅으로 그린 상태도 미리 체크해 보는게 좋을거 같네요. 좀더 실력이 있으신 골퍼분들은 스코어카드나 골프장 정보를 보시고 어떻게 공략을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습관이 될거 같네요. 이렇게 미리 도착하여 골프장 분위기에 자신도 같이 동화시켜서 편안한 마음을 갖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일찍 도착을 하면 이렇게 정신적으로나 마음적으로 안정을 찾게 되어 좀 더 편안한 티샷으로 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죠. 미리 도착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는 즐거움도 있구요. 아무래도 급하게 도착을 하면, 이것저것 챙기랴 첫 티샷을 어떻게 날린지 모르고 그 샷이 또 잘못되면 세컨샷도 잘못되고, 그렇게 정신없어 패닉상태에 빠지면 어떻게 몇개 홀을 쳤는지도 모르고. 요즘 말로 딱 '멘붕' 이죠. 그러다 보면 전체적으로 골프를 즐기지 못하는 경향이 있곤 하죠. 아마 최소 한번 정도는 이런 경험들 있으실 듯 합니다.

전에 미국 주재원 생활할 때 골프 약속 시간을 자주 늦는 회사 동료가 한명 있었습니다. 가끔 늦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한국 보다는 기다리거나 티타임을 조정하는게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친구는 처음 오는 골프장이라서 대충 위치를 알아 놓고 일어났는데, 그 골프장 근처에 와서 헤매다가 끝내 집으로 다시 갔지요. 중간에 연락도 안되고 다시 연락이 되어 오라고 했더니, 집에 가서 구글맵으로 다시 지도를 프린트하여 골프장에 나타난 시간이 9번홀.  10번홀부터 같이 치기 시작했죠. 요즘이야 스마트폰도 네비게이터도 일반적이지만 말이죠.

또 한번은 회사 동료들과 회사 골프 대회를 했는데, 초보자들이 많았던 시절인데요. 몇몇 그날 처음 골프 라운드를 하는 친구들이 늦는 일이 있었죠. 게다가 거의 말단 사원들이라 늦고 그래서 허둥대다가 클럽하우스에 체크인도 안하고 (돈도 안내고) 경기 하다가 3번홀인가에 골프장 관리인이 와서 돈 내라고 했던 적도 있습니다. 또 그 친구는 얼마나 급했는지 트렁크에 차 키를 넣고 닫는 바람에 또 집까지 가서 다른 키 가져오고. 등등 아주 난리가 났었네요. 지나고 나면 우스운 추억거리로 할 이야기 거리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아마 지옥 같았을 겁니다. 그날 뭐했는지도 모를 것이구요. 

골프를 치려면 정말 부지런해야 하죠. 또 혼자만 하는 것도 아닌 동반자와 시간을 정하고 하는 운동이라 더더욱 시간 약속이 중요한 운동입니다. 시간도 많이 들고 돈도 많이 들고 자주 하지 못하기에 더더욱 한번 한번의 라운드와 멋진 샷을 위해 조금은 일찍 준비를 하는 습관이 여러분의 좋은 스코어와 즐거운 라운드를 보장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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