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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0. 건질 것이 있는 샷을 하자![골프컬럼] #100. 건질 것이 있는 샷을 하자!
Posted at 2013. 6. 26. 08:30 | Posted in 골프 컬럼어느덧 100번째 컬럼이 되었네요. 일단 마인드골프 혼자 자축하며 써내려 갑니다. ^^
수많은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우리는 단 한번도 완전히 똑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조금은 비슷하게 보일지라도 그 당시의 스코어, 날씨, 컨디션, 동반자 등 단 하나라도 다른 상황이 있게 마련이지요. 그러기에 우리 아마추어 골퍼가 - 사실 프로 선수들도 그렇지만 - 하는 샷의 과정과 결과는 매번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샷 선택
드라이버 샷이던 아이언 샷이던 퍼팅을 하는 것이든 간에 우리는 매 샷의 순간 선택을 하게 됩니다. '드라이버로 칠까?', ' 대신 우드로 칠까?', '물을 넘길수 있을까?', '벙커에 빠지지 않을수 있을까?', '퍼팅이 짧으면 안되는데, 경사를 태워서 칠까, 아니면 방향대로 강하게 칠까?' 등의 많은 생각과 때로는 고민과 스트레스에 빠지게 됩니다.
출처 : davidleadbetter.com
가장 많이 경험하는 상황 중에 워터 해저드가 바로 앞에 있는 경우가 있지요. 물을 건너기 위해서는 대략 160야드의 케리(carry; 날아서 넘어야 하는) 거리가 필요한 상황이 있다고 상상을 해 보죠. 대부분의 100개 이상 치시는 골퍼분들에게 160야드는 부담이 되는 거리임에 틀림 없습니다. 동일한 거리의 파3에서도 그린에 공을 올리기에도 만만치 않은 거리가 되죠.
그런 거리가 물로 되어 있고 짧아서는 절대 안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죠. 골프를 잘 하시는 상급자의 경우에 이런 워턴 해저드는 실제로 일반적인 잔디와 다르지 않게 다가 옵니다. 왜냐하면 각 거리마다 사용할 수 있는 클럽이 존재하고 공을 정확하게 임팩트 하는 것은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이런 상급자들은 정확한 공략 지점을 어디로 하느냐의 관점에서 고민을 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초, 중급자들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골프장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죠.
관점의 차이
다시 초, 중급자의 상황으로 돌아와 이야기를 해 보면, 대부분의 경우 이럴 때 자신이 목표로 하는 지점에 대한 공략이나 샷 보다는 워터 해저드에 대한 두려움이 머리속 생각을 지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급자와는 아주 다른 시각이지요. 그렇기에 어떻게 하면 공이 물에 빠지지 않을까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자신의 스윙에 자신감이 없는 경우에 이러한 고민과 스트레스는 더 커지게 되고, 이러한 긴장이 몸과 생각을 경직하게 만들게 되죠.
사실 자신의 클럽으로 160야드를 넘길 수 있는 클럽이 있다면 그 클럽으로 평소와 동일하게 친다면 그 지역이 워터 해저드이건 계곡이건 벙커건 상관 없이 공은 넘어갈텐데,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지레 겁을 먹고 평소의 스윙이 아닌 오버 스윙 또는 임팩트에서 강한 힘을 주는 샷을 하게 되면서 샷을 망치는 경우가 많지요. 그나마 워터 해저드를 잘 넘어가 공이 살아 있거나 원하는 위치에 잘 접근 하였다면 괜찮겠지만, 뒤땅이나 탑핑을 심하게 내면서 물에 공이 들어가게 되면 참으로 허탈하기 짝이 없게 되지요.
이런 샷을 하고 난 이후에는 아무것도 건질 것이 없게 됩니다. 자신의 평소 스윙도 하지 못했고, 심지어 공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가 공도 잃어 버리고 벌타도 받게 되어 여러모로 기분이 좋지 않게 되지요.
뭔가 하나라도 건지자!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마인드로 샷을 하고 골프 라운드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마인드골프가 권장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시 160야드를 넘겨야 하는 파4 세컨샷 지점에 자신의 공이 있다고 생각을 해 보죠. 아마도 160야드 이상이라면 초, 중급자 분들의 경우 5번 이상의 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워터 해저드니 조금은 길게 170야드를 보내겠다는 생각으로 클럽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만약 160야드를 자신 있게 보낼 수 있는 클럽이 있다면 그 클럽을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 최대한 자신이 원래 하던 스윙과 가깝게 스윙을 하는 것입니다. 물에 빠질지도 모르니 좀 더 세게 공을 쳐야 한다는 생각에 백스윙에서 오버 스윙을 한다던지 다운스윙에서 오른손을 과하게 사용하는 등의 평소 하지 않던 생각과 동작을 자제하고 가급적 최대한 평소의 스윙으로 하겠다는 생각으로 샷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령 그렇게 샷을 하여 물에 빠지더라도 말이죠.
출처 : jrgtsga.files.wordpress.com
그리고 자신이 원래의 스윙과 비슷하게 스윙을 한 결과에 대해서는 그대로 받아 들이시는 습관을 들이시도록 노력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렇게 스윙을 하였는데, 조금 샷이 짧아서 물에 빠졌더라도, '나는 내 스윙을 했는데, 거리를 잘못 본거 같다', 또는 '스윙하는 중에 임팩트에서 정확히 공이 안 맞은거 같다' 것과 같은 생각을 한다면 최소한 자신은 원래 의도하였던 스윙을 한 것인데, 사전에 판단을 잘못 하였거나 조금 미스샷을 한 것으로 받아 들이면 되는 것이죠.
본인의 스윙을 하지 못하여 아무것도 건질 수 없는 그런 상황 보다는 최소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스윙을 했다는 큰 것을 건질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러한 샷이 물을 잘 넘어가서 원하는 거리와 위치에 떨어진다면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에서도 더 자신감 있는 샷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똑같은 골프장을 바라보지만, 자신의 실력과 마음가짐에 따라 골프장은 천차만별로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스윙을 잘 유지하는 습관을 잘 갖게 된다면 어느새 실력이 늘어나 있는 자신을 발견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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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3. 5. 16. 09:26 | Posted in 골프 컬럼지난주 있었던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쉽(The Players Championship)에서 타이거우즈는 시즌 4번째 우승을 하며 통산 78승을 만들었습니다. 역대 통산 82승의 샘스니드 기록에는 4승 차이로 다가섰고 2013년 대회에서는 총 19개 대회중 7개 대회에 출전하여 4승을 하는 50% 이상의 승률로 섹스 스캔들 이후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얘기해도 손색이 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쉽(The Players Championship)
더 플레이어스 대회는 제5의 메이저라고 불리는 대회로 많은 유명 선수가 출전을 하고 PGA 투어 중 대회 상금도 가장 많은 1백7십1만 달러(한화 약18.8억원)입니다. 2년 전인 2011년에 최경주가 데이비드 탐스를 연장전에서 이기며 우승을 하였던 대회와 골프장이기도 하지요.
이 대회가 열린 골프장인 TPC Sawgrass는 17번홀이 파3로 대단히 유명한 아일랜드 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길이는 다소 짧은 130야드 근방이지만, 그린과 그린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워터해저드로 둘러 쌓여 있어서 심리적으로 대단히 압박감을 주는 홀이지요. 매년 이 홀에는 약 12만개의 공이 물에 빠진다고 하구요. 선수들의 경우엔 10번 중 1번 정도의 비율로 워터해저드에 공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대회 중계를 지켜보고 있으면 심심치 않게 물에 공이 빠지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지요.
출처 : thesportseccentric.files.wordpress.com
2011년 대회에서도 연장 승부를 갈랐던 홀이 이 17번 파3홀이었고, 올해 2013년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였던 세르지오 가르시아가 이 홀에서 무려 두번의 공을 빠트리며 총 7타를 쳐서 쿼드러플 보기(+4)를 기록하였습니다.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주는 상황이고 많은 갤러리들이 지켜보고 있는 홀이라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마인드 골프를 하기에 참 어려운 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대회의 마지막날 세르지오가르시아의 경기를 보면서 아마추어 골퍼가 배울만한 교훈점과 다른 운동과는 다른 골프의 특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일정하고 안정적인 골프
올림픽 슬로건인 '더 높이, 더 빨리, 더 멀리'와는 참으로 관계가 없는 운동이 골프가 아닌가 싶습니다. 골프 대회가 있는 기간은 보통 4일입니다. 물론 대회 기간으로 책정되어 있는 것은 월요일 부터 일요일로 되어 있지만, 실제 기록을 하는 대회는 보통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간 하게 됩니다. (PGA, LPGA, EPGA 등) 첫 둘째날인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예선을 하게 되고 이 예선에서 대략 반 정도의 선수가 탈락을 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토,일요일에 있는 최종 라운드까지 경기를 하지요. 이렇게 예선 탈락을 결정하는 것이 컷오프(cutoff)라고 하지요. 특정 대회의 경우엔 출전 한 모든 선수가 4라운드를 모두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경기를 진행하면서 우승하는 선수는 실제로 총 72홀(목,금,토,일 4라운드 * 18홀)의 경기를 하게 되지요. 물론 최종까지 공동 선두가 나올 시에는 연장을 하거나 특정 대회의 경우 월요일에 18홀 플레이를 다시 하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든, 일반적으로 72홀의 대회를 4일 동안 하루에 보통 4:30~5시간 정도를 플레이 하지요. 대략 이븐파를 친다고 가정하면 규정 타수인 72타 * 4를 한 288타를 치게 됩니다. 물론 우승은 언더파로 결정이 나니 275타 전후가 많이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4일 동안 장시간의 경기를 하면서 항상 꾸준하게 일정하게 자신의 몸 컨디션과 샷을 일정하게 해야 하기에 다른 운동 보다 더 어려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언급했던 대로 대회 4일 동안 어떤 한번의 샷이 장타(더 멀리)를 쳐야 하는 것도 아니고, 더 높이 치는 것도 아니고, 더 빨리 경기를 끝내야 하는 그런 경기가 아닌 꾸준히 매 홀을 큰 실수 없이 또는 잘 플레이해서 4일간 스코어를 잘 유지하며 타수를 줄여 나가야 하는 참 조심스런 운동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이번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에서 세르지오가르시아는 4라운드 16번홀까지 총 70홀의 경기를 잘 플레이 하여 공동 선수를 유지하고 있었지요. 타이거우즈와 공동 선두인 상황이 자주 있었구요. 그런데 워터 해저드로 유명한 파3 17번홀에서 무려 7타를 쳐서 한홀에서 +4를 기록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우승도 할 수 있는 분위기의 흐름이었지만, 이 한홀에서의 실수로 그 동안의 노력이 무산이 된 것이지요.
출처 : euronews.com
'골프는 18번홀 장갑을 벗을 때까지는 모른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마지막 날 마지막 홀 근처에서 발생하고 때로는 예상 우승자가 뒤바뀌는 현상도 종종 목격 할 수 있는 것이 골프의 속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상당히 많은 연습 시간과 노력 그리고 요즘은 심리 치료를 병행하는 멘탈 훈련을 받는 프로골퍼들에게도 이러한 실수와 힘든 상황이 있는데,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18홀의 라운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실수는 연습량도 부족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시간적 한계를 갖고 있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골프의 어찌보면 얄궂은 속성 때문에 골프가 어렵고 힘들다고 느끼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잘 정복이 안되고 항상 쉽지만은 않은 골프의 매력에 빠져 골프를 계속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 이번 세르지오가르시아의 플레이를 통해서 어떤 것들을 아마추어 골퍼가 배울 수 있을까요?
평정심, 위기관리 능력
세르지오가르시아의 17번홀 플레이를 다시 생각해 보지요. 파3 였던 아일랜드 홀에서 세르지오 가르시아는 첫번째 티샷이 물에 빠졌습니다. 중계를 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이 홀의 경우 물에 빠지면 드롭지역(drop area)이 있어서 대부분 선수들은 그 곳에서 1벌타를 먹고 3타째 치게 되는데, 세르지오가르시아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다시 플레이 하는 옵션을 선택하였습니다. (워터 해저드 룰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구요.)
3타째 다시 티잉그라운드에서 친 샷이 또 물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세르지오가르시아는 드롭지역을 선택하지 않고 티잉그라운드에서 5번째 샷을 하였습니다. 그 샷이 그린에 올라갔고 5온 이후에 2번의 퍼팅으로 파3 홀에서 총 7타로 홀아웃을 하게 된 것이지요.
마인드골프 생각에 아마도 첫번째 물에 들어간 이후에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는 판단이 든 것 같고 오기로 또는 드롭 지역이나 티잉그라운드나 공을 올리기는 비슷하다는 생각에 다시 티잉 그라운드에서 샷을 하는 선택을 하였던 것 같은데, 이것이 안 좋은 결과를 만든 것이지요. 그 동안의 세르지오가르시아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공개 석상에서 얘기하는 것으로 보면 이러한 자신을 통제하는 부분이 조금 부족한 것이 세르지오가르시아가 좀 더 큰 선수로 성장하고 많은 대회를 우승하는데 저해 요소로 작용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18홀 경기를 하다보면 비슷한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터해저드에 공이 들어가거나 OB 지역으로 공이 날아가거나, 벙커에서 여러번의 샷을 하게 되는 경우 등 상당히 골퍼 자신을 멘붕에 빠지게 하는 순간들이 많이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상황을 바라보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골프 스코어와 전체적인 분위기는 많이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toledoblade.com
일차적으로 이런 상황이 예상이 되는 경우에 권고 드리기를 가급적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 숲에 공이 들어간 경우나 턱이 높은 벙커에 들어간 경우처럼 자칫 잘못하면 더 안 좋은 상황이나 똑같은 위치에서 또 쳐야 하는 상황이 예상이 된다면 과감히 다음 샷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레이업(lay-up) 하는 샷이 좋습니다.
지나고 나서의 이야기지만 세르지오가르시아도 첫번째 샷이 물에 빠지고 나서 드롭지역(drop area)에서 3타째 플레이를 했다면 보다 안전하게 그린에 올릴 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순간 끓어 오르는 분함과 흥분으로 자칫 확률이 적은 샷을 결정하여 타수도 많이 잃고 심지어 내기를 할 경우에 많은 돈도 잃을 수 있는 상황은 좋지 않겠지요. 무엇 보다도 정신적으로 본인의 마인드골프에 도움도 안되고 전체 골프 흐름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에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좋지 못한 선택을 한번 해서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는 좀 더 냉정해 지는 연습을 하고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다른 사람에게 먼저 플레이를 하라고 이야기하고 그 상황에서 잠시 뒤로 나와서 어떻게 플레이 할지를 한번 다시 생각하고 확실하게 어떤 샷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플레이에 임하는 습관을 가져 본다면 당장 효과가 있진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성숙한 골프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라운드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대부분인 아마추어 골퍼분들 일수록 한타, 한홀, 한라운드가 소중함을 느끼시고 때로는 실망스런 결과가 있더라도 뭔가 자신의 플레이를 향상 시키고 배울 수 있는 그런 골프를 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마인드골프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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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3. 3. 8. 08:30 | Posted in 라운드 기록한동안 날씨가 따뜻하더니 라운드 내내 해를 볼수 없는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주변 지인들과 같이 3명이서 라운드를 했습니다.
- 파 72 : 전반 +2, 후반 +3, +5로 77타
- 버디 2, 파 11, 보기 3, 더블보기 2 기록
- 페어웨이 적중 : 10 / 13
- 그린 적중(GIR) : 8 / 18
- 퍼팅 수 : 29
- 샌드세이브 : 1/2
- 스크램블링 : 7/10
- 지난번 라운드에서 아이언 샷감이 조금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연습하고 나서 좀 나아진 느낌. 그래도 아직 완전히 돌아오진 않았음
- 드라이버는 이제 많이 나아졌으나 예전에 없었던 페이드 구질이 자주 나오고 있음
- 평상시 잘 맞던 하이브리드가 이날 따라 푸시성 페이드가 생겨서 좀 고생했음
- 심지어 파3에서 미스샷이 나와서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함
- 마지막 홀에서도 페어웨이에서 친 샷이 나무 뒤쪽으로 갔다가 나무 밑으로 한 샷이 벙커에 들어가고 벙커에서 공이 직접 맞으면 더블보기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됨
- 오랫만에 더블보기를 두개 한 라운드. 반성.
- 퍼팅 감은 좋았음
- 버디성 퍼팅을 홀 주변에서 살짝 많이 놓침
- 스크램블링을 잘 한 것도 스코어를 줄이는데 많이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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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2. 8. 23. 07:01 | Posted in 골프 컬럼골프를 알게 되고 그래서 좋아하게 되고 어느덧 일상의 생활로 골프를 즐기는 단계까지 오다 보니 골프 라운드 한번 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뭔가 색다른 형태의 도전을 의식 중에 또는 무의식 중에 생각해 왔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골프를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18홀의 골프 라운딩이 조금은 아쉽다고 느껴지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뭔가 좋아하는 것이 끝나갈때의 아쉬움 그런 것이죠. 학창 시절에 일요일 오후가 될수록 월요일에 학교 가는게 싫어서의 그런 기분 또는 어디 좋은 곳에 여행을 갔다가 여행이 끝날 무렵의 아쉬움과 비슷한 느낌일거 같습니다.
프롤로그
골프에서 첫번째 이런 첫번째 도전은 기억으로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1~2년 후 쯤으로 기억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골프 여행으로 가시는 필리핀 세부에 3박4일 골프를 하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겠지만, 당시 무제한 골프라는 상품이 있었고 골프를 자주 치기 어려운 한국 실정에서 보면 너무나도 쏠깃한 상품이었지요. 날씨는 덥고 습할지라도 좋아하는 골프를 무제한으로 칠 수 있다는 생각 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들뜬 시기였지요. 당시 했던 라운드 수는 하루에 36홀, 오전과 오후에 한번씩 라운드를 했습니다. 이렇게 3일간 골프를 쳐서 총 108홀을 돌았지요. 일부 일행 중에는 오전에 18홀 돌고 너무 덥고 힘들다고 포기하기도 했는데 끝내 3일간 108홀을 돌았네요. 많이 덥고 힘들었지만, 행복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또 다른 경험은 지금부터 3년 전인 2009년이었는데요. 도전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당시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일주일 내내 골프를 칠 수 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많이 치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공교롭게도 골프를 많이 치게 되었네요. 이 시기에는 몰아서 많이 쳤다기 보다는 일주일간 꾸준히 친 것이었는데 일주일간 총 7.5라운드를 했습니다. 어떤날은 36홀, 어떤날은 9홀, 어떤날은 18홀 이렇게 다양하게 쳤는데 총 횟수가 7.5라운드니 홀 수로 얘기하면 135홀이었네요.
최근들어 골프 관련한 일을 하게 되고 그러다 자연스럽게 떠오른 생각이 있었는데 그것이 과연 마인드골프가 하루동안 몇 홀을 칠수 있을까였습니다. 그것도 카트를 타고 하는 도전 보다는 걸어서 하는 도전이 훨씬 의미 있겠다 생각을 했구요. 그냥 막연한 생각으로는 36홀 정도는 무난히 할 수 있을 것이고 54홀 정도 까지는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에 몇가지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것이 있었는데.
- 시기 : 최장 시간 라운드를 하려면 해가 가장 긴 시기를 택해야 할 것이니 여름 하지 정도의 시기가 가장 좋을 것이구요.
- 골프장 혼잡도 : 아무리 마인드골프가 빨리 친다고 하더라도 골프장에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많으면 라운드 진행이 지연이 될테니 가급적 한산한 골프장이 좋겠지요.
- 날씨 : 날씨적인 요소도 무시 못할 것이 카트를 타고 도전을 하는 것이 아니고 걸어서 하는 것이니 가급적 무덥지 않은 날씨가 좋습니다.
- 비용 : 미국 골프장은 대체로 처음 18홀 치고 난 이후에 replay를 하게 되면 가격 할인을 해 주는 형태와 같은 프로그램이 있으니 이런 것도 잘 활용하면 좋겠죠.
막연하게 이런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올해가 가기전에 해 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최근 라운딩을 하던 중에 도전을 하게 된 골프장에서 하루 정액을 내면 무제한 골프를 칠 수 있는 'All you can play.' 라는 상품이 있기도 했구요. 그래서 생각한 김에 곧바로 도전을 하려고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위에 있는 것들을 먼저 알아봤구요. 시기적으로 하지가 6월에 지나서 최대한 빨리 도전을 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해가 짧아지고 있기도 했지만, 반면 최근 갑자기 무더위가 찾아와서 조금 고민이 생겨서 원래 도전하려던 날보다 일주일을 미뤘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시기가 8.15일이고 한국 기준으로는 광복적이었네요. 사실 이날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날씨였지만, 더 미루면 좋지 않을거 같아 그대로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골프장은 얼바인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고 날씨가 더우면 오히려 사람들이 없어서 더 나을거란 생각도 들었지요. 또 이 골프장은 마인드골프가 티칭프로 시험을 봤던 곳이라 개인적으로 각별한 느낌이 있는 골프장입니다.
도전 전날 미리 생각해 놓았던 것들을 준비하였습니다. 마인드골프가 준비했던 것들은 다음과 같은데요.
- 물 : 무엇보다 날씨가 덥고 땀을 많이 흘릴테니 수분을 보충하는게 아주 중요하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날씨가 워낙 더우니 그냥 시원한 물로는 안 되겠고 그래서 얼음도 얼리고 보온병에 얼음도 충분히 준비를 했습니다.
- 음식 : 간편하게 언제든 먹을 수 있는 바(bar) 형태의 에너지 보충을 할 수 있는 것들을 챙겼습니다. 일부 과자나 열량을 낼 수 있는 쵸코렛 류도 조금씩 챙겼습니다.
- 카트 : 걸어서 라운딩을 할 것이기에 가방을 매고 하는 것 보다는 미는 카트가 필요했습니다.
- 우산 : 라운드 할때 마다 썬크림을 충분히 발라 줄것이지만, 그래도 햇빛을 직접적으로 많이 받게 되면 지치기도 하고 피부에도 좋지 않을 거 같아 카드에 연결할 수 있는 골프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 골프공 : 몇개의 공을 잃어 버리게 될지 모르니 그래서 중간에 공이 없어서 라운드를 못하면 안 되기에 충분한 공을 챙겼습니다.
- 선크림 : 위에 언급한 것처럼 라운드 중간 중간 선크림을 보충해서 발라줄 필요가 있기에 가방에 미리 챙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 1라운드 18홀
제 2라운드 36홀
첫번째 18홀 라운딩을 끝내고 클럽하우스에 체크인을 다시 했습니다. 일하는 친구가 재밌다는 표정으로 쳐다 보네요. 시계를 보니 라운드에 대략 2시간 반 정도가 소요 되었더군요. 가볍게 씻고서 썬크림을 다시 발랐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니 마음의 각오를 새로 하고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갔습니다. 앞 팀이 3명이 있었는데, 첫번째 라운드처럼 양해를 구하고 먼저 지나가겠다고 했더니 흔쾌히 그리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제 시간이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이라 몇 홀 가보니 앞 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한 미국인이 와서 같이 치겠냐고 물어 보았는데, 정중히 거절 했지요. 아무래도 같이 치게 되면 신경 쓸 것도 생길 거 같아서 그냥 혼자 치는게 낫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상으로는 어차피 이 사람들 앞에 팀도 있고 하니 더 빨리 치기는 힘들다고 판단하여 천천히 산책하듯이 라운딩을 했지요. 그러다 보니 바로 전 18홀 라운딩 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네요.
제 3라운드 54홀
시간상으로는 대략 2:30 정도가 되었던거 같네요. 해가 지는 시간인 7:30 또는 8:00까지는 대략 5시간에서 5시간 반이 남았더라구요. 다행히 일기 예보 보다는 조금 기온이 낮아서 라운딩에는 크게 더위를 많이 느끼지 않았습니다. 앞에 사람들만 없다면 첫번째 라운드처럼 2시간반에 한 라운드를 돈다면 잘하면 72홀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던 시기였습니다. 사실 이 도전을 하면서도 몇 홀을 목표로 했다기 보다는 체력으로 중간에 그만둘지도 모르니 하루에 몇홀까지 할 수 있을까 정도만 목표로 했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 순간 처음으로 72홀을 생각해 보게 되었지요.
두번째 라운드처럼 사람이 많지도 않은 시간이고 1번홀 티잉 그라운드를 보니 사람들이 한동안 없었던 것으로 보아 지금이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 생각을 하고 서둘러 1번홀로 출발을 했습니다. 물론 가볍게 씻고 선크림을 바르는 것을 잊진 않았구요. 예상대로 아무도 티잉 그라운드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몇홀을 치고 있는 동안에도 골프를 치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가 4번째 홀 정도에서 처음 한 사람 본거 같네요. 아마도 기온이 높을거라는 예상에 예약한 사람도 거의 없었던 거 같네요.
오히려 라운드 하기에는 최상의 상황이었습니다. 급하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느리게 진행을 하면 72홀은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차분히 차분히 한홀 한홀 진행을 했지요. 생각했던것 보다 기온은 괜찮았지만, 이 골프장의 특성상 불어오는 바람이 갈수록 세 지더군요. 카트에 달아 놓은 우산이 바람에 말려 올라가기도 하고 카트가 바람에 넘어지기도 하여 가끔씩 바람이 심할 때는 우산을 접어 놓기도 했지요. 첫번째 라운드와 비슷한 속도로 라운드를 마무리 한 것 같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니 해가 서산에 기울고 있었지만 72홀에 대한 기대를 져버리기에는 너무 높이 떠 있어서 조금은 72홀에 대한 들뜬 마음에 곧바로 1번홀로 향했습니다.
제 4라운드 72홀
미국 골프장에 대체적으로 1번홀 시작하는 곳에 티타임과 돈을 냈는지를 체크하는 사람인 스타터(Starter)가 있습니다. 보통 예약을 하고 골프장 도착해서 클럽 하우스에 가서 체크인(check-in) 하면서 티타임 확인하고 돈을 내고 영수증을 받지요. 그리고 나서 스터터에게 가서 최종 플레이 하기 전에 확인을 받거든요.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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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66. 골프 라운드중 GPS 사용은 룰 위반?[골프상식] #66. 골프 라운드중 GPS 사용은 룰 위반?
Posted at 2012. 1. 5. 08:42 | Posted in 골프 상식어느 정도 방향이 잡혔다 싶으면 그 다음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거리지요. 거리가 무조건 멀리 날아가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클럽들로 클럽간 간격이 일정하게 거리를 보낼 수 있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거리를 많이 보내지만, 클럽간 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것 보다는 거리가 다소 짧더라도 간격이 일정한 것이 더 좋지요. 이 말은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그만큼 자신의 스윙이 일정하다고 봐도 되는 것이지요. 스윙이 일정하기에 클럽의 로프트 만큼의 차이로 공이 날아가는 것일테니까요.
출처 : outdoorsportsgps.com
2011/02/14 - [골프컬럼] #21. 골프에서 거리와 관련된 모든 정보들
그럼 과연 GPS는 실제 정규 경기중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아마추어 골프에서는 뭐 이러한 부분에 까칠하게 할 필요가 있겠냐만은 실제 프로선수들이 하는 투어 대회에서는 보다 정확한 거리 정보는 보다 정확한 샷을 하여 타수를 줄이는데 심지어 우승을 할 수 있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규정을 찾아보았는데요.
14-3. 인공의 기기(器機), 비정상적인 장비 및 장비의 비정상적인 사용 (Artificial Devices, Unusual Equipment and Unusual Use of Equipment)
주(註): 위원회는, 단지 거리만 측정하는 기기(器機)를 플레이어가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로컬룰을 제정할 수 있다.
위와 같이 거리를 측정하는 기기인 GPS는 골프 규정에서 항상 사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로컬룰에서 제정이 되면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 사항은 2008.1.1 부터 적용되는 룰입니다. 그러므로 대회가 열리는 투어에서 로컬룰로 허용을 하지 않을 경우엔 GPS를 사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요즘 좋은 GPS의 경우는 경사의 정도를 읽어서 그 경사를 감안한 거리를 제공해 주는 제품도 있는데, 이는 룰에 의하면 규정 위반이 됩니다. 위에 14-3에서 언급한 '단지 거리만 측정'이라는 조항에 위배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참고로 GPS를 가지고 있는 동반자와 거리 정보를 교환하는 것에 대한것도 궁금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얼마전까지는 규정 위반으로 2벌타를 받았었으나 개정된 규정에서는 벌타 없이 다소 완화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거리에 대한 정보 보다는 실제 그 거리를 얼만큼 잘 치는냐가 더 중요한 관점이라는 부분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uxcell.com
마인드골프는 거리 측정하기 위한 GPS는 따로 없구요. 가급적 눈과 주변에 있는 거리 관련 정보를 최대한 이용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간혹 처음 가는 골프장에 거리를 보기 힘들 경우는 스마트폰에 설치해 놓은 앱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아직까지 마인드골프는 골프를 그래도 아나로그 환경에서 이용하고픈 마음이 더 많은거 같아요. 하지만, 거리 보는데 익숙하지 않거나 미국처럼 캐디 없이 골프를 치는 경우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니 잘 활용하시면 보다 나은 골프를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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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64. 골프 스코어와 기분의 상관관계[골프컬럼] #64. 골프 스코어와 기분의 상관관계
Posted at 2011. 12. 13. 09:11 | Posted in 골프 컬럼수 많은 라운드를 하다보면 다양한 형태의 라운드가 있을 것입니다. 사람 사는 것이 그러하고 대부분의 운동들이 그러하듯이 모든 라운드에서 같은 경기 내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을 것이지요. 비슷한 느낌이나 같은 스코어가 나올 수는 있지만, 완전히 똑같은 결과는 있을 수 없겠지요.
분명 골프를 스코어를 적게 내는 것이 잘한 것에 대한 '결과'로서 중요한 포인트이지요. 스코어라는 것 자체가 골프 라운드의 결과를 얘기하는 수치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아마추어 골퍼들 대부분 느끼신 적이 있겠지만, 핸디가 +18인 보기블레이어(규정타수 72로 90타)가 똑같은 90개를 치더라도 어떤 날은 기분이 좋은 날이 있습니다. 심지어 90개 이상을 치면서도 그리 기분이 나쁘지 않은 날이 있지요. 그러나 반대로 90개 또는 그보다 적은 80대를 친 '결과'를 가지고도 라운드 이후 기분이 개운치 않음을 느끼신 경험도 있으실 겁니다.
출처 : squadbuzz.com
골프라는게 참 그런것이, 라운드를 하고 나서 기분이 좀 좋지 않거나 개운치 않으면 다음 라운드 때까지 이 생각이 꽤 오래 갑니다. 그 다음 라운드를 어서 해서 원상 복구를 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마음속에 오래 자리 잡고 있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라운드 뿐 아니라 연습장 - 요즘은 스크린골프도 그렇겠네요. - 에서도 맘에 들지 않는 샷이 나와 마음이 편치 않으면 그 다음 연습장 갈때까지 골프에 대한 생각 - 특히 잘 안된 부분에 대한 생각 - 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게 되지요. 마인드골프도 그렇습니다. ^^
'결과'적으로 보면 스코어가 좋으면 기분이 좋아야 할텐데, 왜 개운치 않은 기분이 드는 것일까요?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골프 라운드 '과정' 중에서 자신이 최근에 잘 안되고 있는 부분이 잘 된 라운드냐에 따라서 그러한 기분이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마인드골프의 경우는 특히 아이언 샷이 잘 된 라운드의 경우 스코어(결과)에 관계 없이 좋은 느낌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언 샷이 잘되는데 결과가 나쁠 수 없겠지만, 간혹 숏퍼팅을 많이 놓친다던지 숏게임을 잘 못한다던지 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으니까요.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퍼터 이렇게 4가지 종류의 샷이 있는데 마인드골프의 경우엔 아이언 샷이 전체적인 라운드 결과를 많이 좌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드라이버와 퍼터는 연습량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아이언은 최근 자세를 바꾸는 과정인지 몰라 조금씩 불안정할 때도 있곤 하지요. 자신의 샷 중에서 어떤 샷이 가장 약점이고 어떤 샷이 가장 장점인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아마도 생각컨데, 그 약점인 샷이 잘 된 라운드에서 결과(스코어)에 상관 없이 기분이 좋고 나쁨을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약점인 샷이 잘 안되기에 그 샷을 가장 연습을 많이 할 것일테니 노력에 대한 달콤한 결과로서의 뿌듯함도 있을 것이구요.
출처 : callawaygolf.com
골프 스코어에 너무 연연하는 모습이 때로는 보기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너무 스코어에 무관하게 플레이하는 것은 자신 뿐 아니라 자칫 동반하고 있는 골퍼의 경기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샷 한샷 자신의 몸이 받쳐줄수 있는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샷을 하다보면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설령 실수를 하더라도 크게 악영향을 미치는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입니다. 18홀을 라운드 하다보면 대부분 3~4번 또는 그 이상의 실수를 통한 위기를 맞게 되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샷으로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다음 홀까지 심지어는 전체 스코어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011/10/05 - [골프컬럼] #58. 보기, 2온 3펏(2 on 3 putt) or 3온 2펏(3 on 2 putt)
파4인 홀에서 평범하게 페어웨이에 안착하여 그린에 올리고 2펏으로 파를 한 골퍼와 드라이버가 숲으로 들어갔지만 잘 빼내서(레이업해서) 어프로치가 잘 되어 1펏으로 파를 하는 경우 두 결과는 모두 파로 마감을 하지만 그 홀을 마친 후 다음 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두 골퍼가 느끼는 것은 사뭇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골퍼가 같이 라운드를 할 경우엔 실로 두 선수가 서로 상대방에게 느껴지는 정신적인 마인드는 분명 다를 것입니다. 물론 드라이버가 페어웨이에 안착한 골퍼가 파를 할 확률이 훨씬 높고 숲으로 들어간 골퍼가 보기 이상을 할 확률은 높지만 후자의 골퍼가 무리한 샷을 했을 경우엔 더 안 좋은 결과(스코어)를 갖게 될 확률도 그만큼 높겠지요.
2011/04/11 - [골프컬럼] #34. PGA 마스터즈의 로리 맥길로이 플레이를 보면서
골프도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흐름의 경기입니다. 2011년 마스터즈에서 로리 맥길로이가 마지막날 선두에서 무너져 내리는 경기를 본 분들이라면 선수도 저러할 지언데 아마추어 골퍼는 오죽하겠냐는 것을 충분히 공감하실 것입니다. 라운드에서는 그 전 홀들의 성적이 어떠하든지 18홀을 잘 마무리하고 연습에서는 마지막 몇개의 샷을 기분좋게 마무리 하는 것이 다음 라운드, 연습 할때까지 기분 좋은 상태로 있을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습장에서 마지막 공 몇개가 남았을때 공이 잘 맞으면 그만 백(bag) 정리하고 오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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