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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일정 중에 반이 지났네요.

일정 중 유일하게 36홀 라운드를 하는 날이네요.


[골프일상] 마인드골프 2019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4th :: Fairmont St Andrews Golf Club


올해 Solheim Cup(솔하임컵) 대회를 하는 골프장이기도 하고

코스가 총 4개가 있는데

이중에 2개 코스를 치기로 되어 있었어요.


스코틀랜드의 동쪽에 있는

세인트앤듀르스 해안가쪽에서 라운드를 했었는데요.


오늘 가는 골프장은 내륙에 있는 골프장이예요.

대부분 골프 여행 일정이 링크스 코스였는데요.


Gleneagles Golf Club은 

세인트앤듀르스에서 서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어요.



코스는 총 4개가 있는데요.


The King's

The Queen's

The PGA Centenary

The PGA National Academy


이 중에 오전에는 The King's Course를 라운드 하고,

오후에는 솔하임컵이 열리는 The PGA Centenary Course를 라운드 하기로 했어요.



거의 1시간을 달려

골프장 도착 마지막 산을 넘어가는 길입니다.


날씨가 오늘도 많이 흐리네요.

가는 내내 비만 많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었어요.

다행히 골프장 도착 때까지 비는 오지 않았어요.

(아쉽게도 끝까지 비가 오지 않진 않았네요. --")



티타임을 거의 간당 간당하게

도착해서 주차하랴, 체크인하랴

카트빌리랴 좀 바빴네요.


오전 18홀은 The King's Course였습니다.



정신없이 1번홀 끝내고

2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본 1번홀 그린

저 멀리 보이는 건물쪽이 1번홀 티잉 그라운드예요.



그동안 라운드 했던

스코틀랜드의 골프장과는 다른 느낌의

한국에서 많이 보는 산악형 골프와 비슷하죠.


좀 더 정확하게는

마인드골프가 살던 캘리포니아에서 자주 보던 골프장

느낌이 많이 나네요. ^^



오늘은 36홀 라운드인데

오전엔 트롤리로 밀고 다니는 카트를 사용하였어요.

운동도 되고 좋네요.

오후엔 2인승 전동 카트로 라운드 했구요.



킹스 코스의 특징 중 하나가

블라인드 홀이 아주 많은데요.

이번 홀은 세컨샷에서 그린으로 치는 샷이

완전히 언덕을 넘어서 치는 샷이라서


그린 플레이를 끝내고 아래와 같이

그린을 떠날 때 링을 울려서

세컨샷 지점에 있는 플레이어들에게

알려달라는 안내가 있네요.


골든벨처럼 링을 울려봤어요. ^^



홀 이동 중 멀리 보였던 사슴(?)

외국 골프장에서는 이런 야생 동물 보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네요.


요즘 한국 골프장 가도

고라니, 토끼 등은 가끔 보는것 같아요.

개, 고양이도 --"



클래식컬한 느낌의

홀 안내 표지입니다.

티잉 그라운드가 총 5개 있네요.

이날은 화이트에서 플레이 했어요.


멀리 보이는 곳이 그린인데

그린만 볼록 올라와 있는게 만만치 않았던 홀이었어요.



이 홀도 왼쪽 도그렉으로 되어 있는

티샷을 하고 사진처럼 다리를 건너가거든요.


조금 기다렸다가 운치 있게 사진 찍어보았네요.

골프장도 플레이도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사진 같아요.



마인드골프의 동반자가 보이나요?

사진속에 쏙 숨어 들어 있는 모습 같은데

골퍼와 자연이 하나가 되 보입니다. ^^



골프장이 아닌 어디 산길 오솔길 같은

홀 이동 코스예요.


유명한 골프장이고 그러다 보니

비싸기도 해서 그런지

팀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여유롭게 라운드 했었구요. ^^



18번홀 그린쪽으로 가면서 보이는 뷰예요.

저 곳에서 킹스코스 라운드 끝내고

점심을 했어요.

오전 18홀은 다행히 비가 오진 않았어요. ^^



클럽하우스 들어왔더니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외국 골프장은 골프 라운드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각종 모임으로 골프장에 오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이날도 무슨 행사가 있는지, 일반인들이 많더라구요.


해외 골프장 매출 중 큰 것이

banquet(연회) 라고 하더라구요. ^^


메뉴판인데요. 무엇을 시켰을까요?



마인드골프가 항상 식전에 주문하는

아놀드파머가 여기는 이렇게 나오네요.

보기에도 많이 시죠? ^^



이미 대회는 끝났지만,

당시에는 솔하임컵 대회 전이었어요.


2019 솔하임컵은

유럽:미국 = 14.5:13.5

유럽이 이겼네요.



주문한 스테이크가

먹음직스럽게 나왔지요?


이번 여행에서 라운드 후

메뉴에 스테이크가 있으면 거의

그걸 주문했던것 같아요.

고기가 좋기도 하고 체력도 좀 보충할 겸 ^^



일행들과 같이 나눠먹을

피자도 하나 주문했어요.

아주 단정한 모양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맛은 괜찮았네요.



식사를 맛있게 하고

드디어 솔하임컵 대회를 진행하는

PGA Centenary Course에서

오후 18홀을 플레이합니다. ^^


비도 오고 해서 한굿에서 많이들 사용하는

전동카트를 빌려서 타기로 했어요.

사람도 클럽도 비에 덜 젖게 말예요.


미국이나 유럽은 한국과는 달리

2인승 전동카트이고

캐디 없이 직접 운전을 한답니다.



PGA Centenary Course 표지판인데요.

코스는 정상 오픈했다는 것

그린 피치마크 수리 해 달라는 것

핀 위치는 4번이라는 것을 알려주네요. ^^



솔하임컵에 사용할

임시 구조물을 만들고 있었어요.

아마도 갤러리들을 위한 시설이겠지요?


선수들이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중계에서 봤던 1번홀 오른쪽에 있어요.

1번홀은 기억하기로

티잉그라운드에서 거리가 짧아 보이는데

막상 드라이버 치고 가도 한참 거리가 남았던 기억이 ^^



라운드 중간에 있는 임시 그늘집(?)

트럭이예요.

일종의 푸드 트럭 같은것이죠.


비가오고 기온도 낮고 해서

따따한 커피를 사먹었네요. ^^



후반으로 가면서 비가 정말 많이 오더라구요.

카트 시트에 젖은 물을 닦느라

클럽도 안 젖게 하느라

샷도 잘 하랴

신경쓸게 많았던

그래도 여전히 라운드는 즐거운


조금 아쉬운 건

PGA Centenary Course를 오전에

라운드 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



그린과 페어웨이 상태는 참 좋았어요.

뽀송 뽀송하니 말예요.


느려 보이지만 생각보다 빨랐던

그린이었구요.

비가 좀 와서 그래도 덜 빨랐다는 



9/9 ~ 9/15

솔하임컵을 한다는 표지네요.



이날 오후 18홀은 편을 먹고 쳤는데

벤마틴, 마라도팀이 역전으로 이겼네요.

우승 세리머니 샷입니다.


한국와서 기념 라운드에

밥을 샀다는 ^^



마인드골프와 같은 편이었던

연환형입니다.


라운드 내내 훅이 심해서

좀 드라이버로 고생을 하셨지요. ^^



숙소로 돌아와

비에 젖은 클럽과 집기들을 말릴려고

바닥에 다 펼쳐 놓았네요.


오늘 하루 마인드골프와 빗속에서

고생을 한 장비들이니

잘 말리고 정돈해서 내일 라운드 준비해야죠.


매 라운드를 하기 전에

성실하게 클럽과

주로 사용하는 집기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영원하진 않지만 오랫동안

손에 익숙한 자신만의 골프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습관 같아요. ^^


세인트앤듀르스 대학 기숙사 난방 시설이

조금은 섭섭해서 바짝 잘 마르진 않았는데

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세탁실이 있어서

혹시 이용하실 분은 그 곳을 이용하시면 되구요.


모든 것이 추억이 되는

여정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