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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인트앤듀르스 골프 여행에서

유일하게 18홀 라운드를

다 못했던 어제의 아쉬움이 좀 있었어요.



[골프일상] 마인드골프 2019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3rd :: Fairmont St Andrews Golf Club


스코틀랜드가 이 시기에

비가 많이 오는지라 1년간 준비해 온

여행에서 비로 인해 골프 여행을 제대로 못할까 하는

걱정이 많았거든요.

바로 세째날 제대로 비를 맞은 거죠.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날씨 앱을 열어서 날씨를 확인합니다.

다행이 오늘은 비소식은 없네요.

하지만 안개!!

그래도 비 보다는 훨씬 낫고

아직 스코틀랜드에서 안개를 경험한 적은 없기에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



아침 식사하러 밖에 나가보니

정말 안개가 끼어 있네요.

처음이라 그런지 익숙하지 않은 광경입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아직

골프장에도 안개가 끼어 있을것이란 생각을 별로 못했던거 같아요.



이제 세인트앤드류스 대학 기숙사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 메뉴가 익숙하죠?

그래도 여전히 일반 호텔들 보다는 풍성하다 생각이 드네요.

조금씩 여행 후반부로 갈수록 질리는 느낌이기도 하지만요.

오늘도 즐거운 마인드골프를 위해

든든하게 동반자들과 행복한 아침을 합니다.



골프장 도착하니 우려했던 상황이 연출되었네요.

캐슬 코스 또한 가장 최근에 만든 링크스 코스로

바닷가 전경이 정말 이쁜 골프장이거든요.

이번 사진에서는 잘 안보일테니 

지난해 2018년 다녀온 사진을 아래 링크로 대신 보심이 ^^


[골프일상] 마인드골프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3rd :: Castle/Old Course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골프장 사진은 많지 않네요.

찍은 사진들도 대부분 안개속에 있어서 말예요.


클럽하우스 모습이예요.

클럽하우스 너머가 바다쪽인데 아무 감흥이 없네요. ^^


이번 여행에서는 오른쪽 좌석 운전을 좀 해 보았는데요.

처음에 좀 신경을 써서 할 때 빼고는 좀 할만 하더라구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 보다는 차도 많지 않고 대도시도 아니라 할만 하더라구요.



밀고 다니는 카트(트롤리)를 빌려서 백을 실었어요.

라이언 네임텍과 USGA 네임텍이 보이시죠?

그 아래 보이는 것은 다음 사진에서 자세히 설명할께요. 


백 너머에 보이는 곳이 드라이빙 레인지예요.

아주 크진 않지만 아담하니 몸풀기에는 괜찮은 환경입니다.

그린피 금액이 좀 되니 연습장, 그리고 약간의 기념품을 줍니다.



가끔 TV에서 선수들이 연습할 때 쌓여져 있는

피라미드 연습공입니다.

외국에서는 컬러볼 잘 안 쓸거 같은데

연습장 공이 노란색이네요.

저 멀리 안개는 여전히 보입니다. --"



부지런한 동반자들은 이미 몸을 풀고 있어요.

여기 저기 안개로 멋진 풍경을 못 보는게 많이 아쉽더라구요.


저와 마라도님은 지난해에 와서 잘 보았지만,

나머지 두분은 처음 오셔서 그분들이 풍광을 보지 못해

못내 좀 아쉽네요.



언급했던 캐슬 코스 기념품예요.

아담한 지퍼가 달린 파우치를 줬는데요.



파우치 안에는 정말 아담하게

이쁜 기념품들이 들어 있었어요.


야디지북, 스코어카드, 디봇 수리기, 티

이렇게 들어 있었구요.

오른쪽 아래에 있는 뱃지는 프로샵에서 구매를 한 것이예요.

이번에 라운드 했던 모든 골프장 배지를 다 모았거든요.

좋은 기념품이 될거 같아요. ^^


한국 골프장에서도 이런 기념 파우치

제공하는 것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안개가 조금 거치는지

9번홀과 18번홀 그린쪽 골퍼들이 보이네요.

이 골프장의 특징 중 하나가

9번홀과 18번홀 그린이 하나의 큰 그린으로 되어 있어요.



티타임이 가까워 오면서 1번 그린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링크스이지만 업 다운이 좀 있는 코스예요.

1번홀은 계속 오르막으로 되어 있는 조금은 짧은 홀이예요.



롤렉스 시계가 현재 시간 10시를 알려주고 있네요.

글을 쓰고 있는 2019년 11월 요즘

한국에서도 1부 티타임 나가보면

안개 끼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10시 정도 되면 안개가 걷히긴 하는데 말예요. ^^



1번티에서 클럽하우스 배경으로 기념 사진

한국처럼 캐디님들이 알아서 키가 커보이게 찍어주질 못하네요.

이런 것들도 다양한 경험과 학습으로 가능한 것 같아요.

게다가 키도 큰 캐디가 많다보니 ^^



1번홀 그린입니다.

오늘의 캐디분은 나이가 지긋히 드신 분이신데

정말 쉴세 없이 말을 하는 캐디분이셨어요.

직업이 아닌 취미로 캐디하고 계시는 듯한 느낌?


참고로 이 지역에서는

보통 캐디피를 팁과 포함해서 80파운드 정도 주는데요.

원화로 보면 12만원이라 한국과 같은것 같지만,

여기는 1인 1캐디니 좀 다르죠?



세인트앤듀르스 전체 라운드 동안

모두 트롤리를 빌려서 사용했어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대부분 캐디를 고용하지 않으면

노약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직접 골프백을 메고 라운드 하는 것이 일반적이더라구요.

우리같이 아직은 젊은(?) 골퍼들이 트롤리 사용하는 건

조금은 어색한? ^^



안개가 조금씩 걷히면서

바다쪽이 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방향이 올드코스가 있는 곳



이제는 많이 걷였네요.

필드에서 공이 날아가는 것이 보일 정도로 말예요.

안개가 있어서 그나마 덥지 않고

선선하게 라운드를 했던 기억입니다.



9번홀 왼쪽으로 펼쳐져 있는 풍광

해안선을 따라서 내리막으로 되어 있는 홀인데요.

저 멀리 그린이 보이죠?


날씨가 맑았으면 정말 멋진 풍광인데

조금 아쉽더라구요.

스코틀랜드스러운 날씨인가?



9번홀 그린에서

표정을 보니 아주 다 좋아하네요.

사실 어떤 골퍼도 멋진 골프장에서

같이하기 좋은 동반자들과 있으면 저런 미소가 지어질거예요.



페스큐와 긴 잡풀들이 무성한 골프장예요.

페어웨이를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이런 잔디들이 무성해서

공을 찾는 것조차 어렵기도 합니다.


풍광이 멋진 골프장은

다시 말해 어려운 골프장이기도 하죠. ^^



생각해 보니 이날 캐디를 두명 고용했었네요.

여기가 좀 언덕이 많아서 마라도님과 벤마틴님 캐디가 두명 보입니다.


단단하게 바짝 땅에 붙어 있는

딱딱한 잔디인데

걷기에는 딱이구요.

샷을 하기에 한국 잔디에 익숙한 사람들은 좀 어려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대신 런이 많다는 ^^



언덕이 많은 곳에서 좀 걸었더니

후반으로 갈수록 지쳤나 봅니다.


의자에 앉아서 티샷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편하게 쉬어봅니다.

자연스럽게 나온 사진 같아요.



라운드 끝나고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했어요.

먹었던 음식 사진은 없는데,

아마도 스테이크를 먹었던 것으로


음료는 언제나 그렇듯

아놀드파머 ^^


[골프일상] 마인드골프 2019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5th :: Gleneagles Golf 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