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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나인의 멘탈메이트와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고 있는 골프에서의 '마인드' 측면에서 연관지어 연재하여 마지막 아홉번째 주제로 '원숭이(즐거움)'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Joy 즐거움

Mental mate Monkey 원숭이

 홀인원이 아니어도 그림 같은 필드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설레이고 즐겁다. 멋진 필드에서의 만남, 동반자와의 대화를 통해 지나친 승부욕 보다는 경기를 즐기는 자만이 진정한 챔피언이 될 수 있다. 스코어에 따라 희비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사람이 아닌 스코어 이상으로 인간성이 중시되는 게임입니다. 무리를 지어 살면서 새끼를 품에 안고 기르는 원숭이는 낙천적이고 다재다능하며, 특히나 온갖 재주로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동물로 즐거움(Joy)을 상징하는 Saintnine Mental mate다.

마인드골프 주변에는 골프를 시작하고 그만두신 분들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간혹 라운드를 하다가 또는 연습을 하다가 스윙이 잘 안되어 공이 잘 안 맞고 골프 스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도의 느낌을 가질 때도 있지요. 심지어, 스윙이 잘못되어 몸의 여기 저기를 아프게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끊지 못하고 계속 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골프가 주는 즐거움 같아요. 골프와 같이 넓은 공간에서 일정한 시간을 많은 사람들과의 간섭 없이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보내면서 즐기는 운동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샷의 결과와 스코어가 좋지 않더라도 자연속에서 좋은 동반자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만으로도 큰 힐링을 받는 것 같아요. 마인드골프도 그렇게 많은 라운드 - 1년에 100번 정도는 하는 것 같아요. - 하면서도 매번 골프장 가는 약속을 정하거나 가는 길은 즐거움으로 가득차 있는 것 같아요.


지인 중에 어떤 분은 직장인이라 주말에 주로 라운드를 하는 주말 골퍼인데요. 일주일간 직장에서의 힘들고 때로는 스트레스 받는 일도 있지만, 주말에 라운드 약속을 잡아 놓은 것으로 주중의 회사 생활과 좀 힘들거나 스트레스 받는 것들을 잘 넘기고 지내는 것 같아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월요일 출근해서 동료들과 지난 주말의 골프이야기의 즐거움이 소위 말하는 '월요병'을 좀 덜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그 분께서는 골프를 시작하면서 회사 생활이 훨씬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골프가 운동이기도 하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좋은 매개체로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인 듯 해요. 소셜 스포츠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짧게는 4시간에서 5시간 정도를 라운드 하는데요. 우리나라 골프장이 대부분 도심에서는 떨어진 곳에 있어서 준비하고 이동하고 라운드 끝나고 돌아오는 시간을 포함하면 대략 10시간 정도는 족히 필요한 것 같아요. 혼자 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라운드를 하면서 이동 중 이야기를 하고 라운드 끝나고 식사 자리에서 라운드 중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골프에서 큰 즐거움 중 하나인 듯 합니다. 마인드골프도 골프 플레이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골프를 좋아하는 분들과 골프 이야기를 포함해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많은 시간을 같이 운동도 하고 이야기도 하다보면 좀 더 친근감도 생기고 이는 일상생활에서의 관계 뿐 아니라 비지니스 관계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어서 싫어하는 사람과의 골프는 이렇게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에 정말 괴로울 수도 있지요.


아직까지는 많은 시간과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서 하는 운동이니만큼 가급적 골프를 통해서 즐거움을 얻고 이것이 일상 생활과 비지니스에 어떤 형태로든 좋은 영향을 주도록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한 샷이 잘 안되거나 한 라운드 스코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즐거움이 감소되는 것은 좋지 않잖아요. 대부분 골프를 시작하신 분들은 평생 운동으로 생각하고 즐기는 것이니, 이번 샷이 안되면 다음 샷에, 이번 라운드가 안되면 다음 라운드에라는 생각으로 자신 그리고 동반자와 즐거운 라운드를 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자세가 정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골프 스코어가 주는 즐거움을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구요. 스코어가 낮아질수록 타수가 줄어드는 시간은 점점 더 오래걸리는 속성이 있는 골프이기에 꾸준히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연습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느정도의 연습은 실력 향상의 측면도 있지만, 현재 상태의 실력을 최소한 유지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 연습을 하지 않으면 유지 되는 것이 아니라 퇴보도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