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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골프컬럼부터 골프레슨에 대한 마인드골프의 생각을 정리해서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컬럼에서는 그 첫번째 이야기로 레슨을 받는 분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떤 부분을 개선하기를 원하는지, 골프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등의 골프에서 가장 가려워하는 부분 또는 골프를 통해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에 대한 것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골프레슨에서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읽으시면 좋구요.
이번 컬럼에서는 두번째 이야기로 '골프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골프기술이라고 얘기하면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의 생각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골프 스윙 기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외에도 코스 매니지먼트, 스코어 관리, 룰 적용 또는 심지어 예절도 골프 기술의 범주에 넣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번 내용에서는 골프 스윙이라는 물리적인 부분에 대한 부분에 한정해서 다루어 보지요.
골프레슨을 받게 되면 골프 스윙 기술을 배우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골프를 전혀 시작해 보지 않은 사람은 소위 얘기하는 아이언 7번으로 시작하는 똑딱이 스윙에서부터 풀스윙을 배우고 다음으로 드라이버나, 숏게임에 주로 사용을 하는 웨지로 어프로치샷, 피치샷 등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라운드를 나가기 전에 퍼팅을 배우기도 하구요.
이러한 과정으로 골프를 시작해 보신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처음 과정이 대단히 지루하고 재미 없다고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평상시 해 보지 않았던 자세를 취하느라 허리도 아프고 그립을 너무 세게 쥐어서 손가락이 아픈 경우도 있지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이렇게 똑딱이 스윙을 몇일 하시는 분도 있고 몇주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 지루할 수 있는 똑딱이 스윙을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스윙이 어디에 써먹는지 등을 알지 못하고 하게 되면 이 과정은 더 무료하고 지루해 질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golfdigest.com
골프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그래서 골프 스윙의 전체적인 모습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 좋은것 같은데요. 지금 자신의 스윙이 골프 스윙에서 어느 과정에 있고, 이 스윙이 실제 필드에서는 어떤 때 사용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게 되면 배우는 분 입장에서도 골프 스윙의 전체적인 부분을 보고 이해하고 - 초보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쉽진 않겠지만 - 자신의 스윙 위치와 앞으로 배워야 할 과정들을 아는 측면에서 덜 지루하거나 목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스윙은 풀스윙까지 작은 스윙으로 시작하여 스윙을 키워가며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는 마치 탄성력이 있는 고무줄의 탄성을 유지하면서 고무줄을 키우려면 조금씩 천천히 늘리면서 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만약 이러한 탄성체를 한번에 크게 확 늘려버리면 고무줄의 탄성력이 없어지면서 줄이 느슨해지거나 심지어 고무줄이 끊어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스윙을 단계적으로 키워가며 꾸준히 배우거나 연습을 하시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처음에 잠시 똑딱이 스윙 또는 작은 스윙을 하다가 마음이 급해져서 또는 라운드 일정이 다가오면서 갑자기 풀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그러다 보니 언급했던 고무줄의 탄성력이 한번에 없어지며 탄성력 있는 스윙이 되지도 못하고 일관적인 스윙이 되기도 힘든 경우가 되기도 하지요.
골프 스윙은 드라이버와 아이언과 같이 풀스윙을 통해서 거리를 보내는 게임인 롱게임도 있지만, 실제 그린 주변으로 가게되면 풀스윙을 하지 않는 숏게임 영역도 존재를 합니다. 이보다 더 작은 퍼팅게임 영역도 있구요. 이렇게 숏게임 영역으로 오게 되면 풀스윙이 아닌 이보다는 작은 스윙들로 다양한 거리를 보내야 하는데요. 이럴때 똑딱이 스윙부터 단계별로 스윙을 착실히 잘 배운 골퍼의 경우 다양한 클럽으로 다양한 거리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똑딱이 스윙의 경우만 보더라도 처음 배울때 뭐 이렇게 작게 스윙을 할 일이 있나 싶기도 하지만, 나중에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샷의 대부분이 이러한 똑딱이 스윙을 응용하거나 거의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목의 사용을 최대한 절제하고 양 어깨를 축으로 하는 진자 운동으로의 스윙 말이죠. 다만 어프로치 샷의 경우 스탠스를 다소 오픈하고 체중을 왼쪽 발에 실어 준다는 그런 동작도 있지만, 기본적인 스윙의 관점에서 보면 똑딱이 스윙과 전혀 다를게 없지요. 그런 관점에서는 퍼팅 스트로크하고도 유사한 부분이 많이 있는거 같구요.
사진출처 : golfsmith.com
골프를 처음 배우시는 분들에게는 가급적 스윙의 세부적인 디테일 함을 설명해 주기 보다는 스윙의 전체적인 모습과 자신만의 스윙 궤도를 우선 만드는 형태를 우선적으로 가이드 해 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나서 기본적인 스윙 궤도가 만들어지면 그 이후에 세부적인 것들을 조금씩 다듬어가는 형태 말이죠.
그리고 이미 풀스윙을 하고 있거나 자신의 스윙에서 어떤 부분을 특별히 개선하기를 희망하는 경우. 예를 들어 스윙 궤도가 아웃사이드-인 스윙인데 이것을 인-사이드아웃 스윙으로 바꾼다던지, 코킹을 좀 더 유지해야 한다던지, 임팩트가 강하지 못해서 임팩트를 늘려야 한다던지 등의 특정 부분에 대한 희망도 자칫 그 부분의 특정 부분에 집중해서 개별적으로 스윙을 개선하기는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골프스윙이란 것이 테이크백, 백스윙, 백스윙탑, 다운스윙, 임팩트, 팔로우스로,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연결되어 있는 동작이기에 특정 부분만을 바꿔서 스윙을 바꾸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접근이라 생각이 됩니다. 스윙에서 어떤 특정 현상이 나왔다는 것은 분명 그러한 동작이 나오게 된 원인과 과정이 있기에 그 원인과 과정을 이해하며 개선하지 않는다면 쉽사리 개선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윙의 전체적인 메커니즘과 스윙의 물리적인 동작을 이해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죠.
스윙의 전체적인 것이 숲이라면 각 스윙의 단계가 나무고 그 단계에서의 세부적인 과정들은 나무가지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스윙을 만들어가는 것을 종국에 울창하고 풍성한 숲을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각 단계의 스윙에서 나무를 착실히 심어가는 과정으로 생각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출처 : princessofhashem.blogspot.com
간혹 아마추어 골퍼분들 중에는 큰 스윙 말고 작은 또는 중간 스윙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경우엔 그린 주변으로 가서 약 100야드 안쪽이 될 때 오히려 스윙이 더 부담스럽다는 분들이 많이 있지요. 중간 단계의 스윙을 건너 뛰고 풀스윙으로만 골프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그런 현상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손, 손목을 사용하는 형태의 스윙을 하게 되어 일관적인 결과를 잘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마치 나무를 너무 듬성 듬성 심어 놓으니 멀리서 보면 그것이 숲의 형상 보다는 드문 드문 있는 나무의 나열처럼 보이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골프를 보다 다양하고 풍성하게 즐기기 위해선 자신의 스윙 또는 다양한 크기의 스윙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14개의 클럽으로 14가지의 스윙을 하는 골퍼와 다양한 크기의 스윙을 하는 골퍼와는 다양한 샷의 종류 측면에서 라운드를 하겠지요.
골프 스윙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며 단계별 스윙을 잘 완성시켜 자신만의 풍성한 숲을 만드는 것은 평생 골프를 하는 관점에서 자기 자신의 스윙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차원에서도 아주 좋을 것 같구요.
이미 연재 했던 것과 앞으로 연재할 내용의 주제들 입니다. 지속적인 관심 바랍니다. ^^
3. 관찰자 시점; 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4. 주변 지식; 공치는 것만이 전부?
5. 기대치; 대단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
6. 마인드골프; 서로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기
7. 골프레슨 vs 골프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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