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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농담중에 그런 말이 있는데요. '골프 핑계에는 366가지가 있다.' 이 말은 하루에 하나씩 해서 365가지의 핑계에 한가지가 더해 지는데, 이 한가지는 '오늘은 왠지 안맞아' 라는 것이라네요. 그만큼 골프에서 어떤 좋지 못한 결과에는 다양한 핑계가 존재 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생각과 기대보다 경우보다 잘 되는 경우 보다는 안 되는 경우가 많기에 본인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리고 본인도 인정이 잘 안되는 것도 잘 알지만 다양한 형태의 핑계를 대곤 합니다.


출처 : golfdigest.com



어찌 보면 이런 핑계를 대는 것은 너무 자주 그리고 동반자들에게 듣기 싫을 정도가 아니라면 적당한(?) 선에서 나름 귀엽게 봐주거나 자기 자신의 스트레스를 조금은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너무 모든 안 좋은 결과에 대해서 자기 자신을 압박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괜한 자괘감에 빠져 전체 골프 라운드 흐름에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골프컬럼] #60. 골프 핑계, 징크스 그리고 멘탈


그러면 어떤 습관이 골프 플레이에 그리고 마인드 골프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것이 이렇습니다. 핑계 대신에 이런 문구를 앞에 사용하는 골프를 치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 또는 '~~임에도 불구하고' 골프.


어떤 이야기신지 눈치를 채셨을거 같은데요. 어떤 샷이나 스윙의 부정적인 결과를 보고 핑계를 대는 것 대신에 핑계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극복하는 형태의 조금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골프 형태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말이 조금은 어려운거 같은데요. 쉽게 예를 몇가지 들어드리면 이해하기가 쉬우실 거예요. 예를 들어, 어떤 샷이나 라운드 결과가 좋지 않으면, 의례 '어제 밤에 잠을 잘 못자서', '오늘 새벽 너무 이른 시간에 라운드라 몸이 안 풀려서', '어제 과음을 해서' 등의 핑계를 대는 것이 일반적인 골퍼의 행태이지요. 물론 실제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사실 한국에서는 골프 라운드를 대부분 즉흥적으로 잡는 경우 보다는 충분히 미리 라운드를 잡기에 이런 변명의 거리들은 미리 충분히 맘만 먹으면 피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럼 좀 더 다른 관점으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골프를 치려면 위에 언급한 말들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는 '~~임에도 불구하고'의 마인드로 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제 과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샷이 좋다.' 라든지 '어제 밤에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잘 칠 수 있을 것이다.' 와 같은 생각으로 임하고 실제 결과도 좋게 나온다면, 동반자들이 보기에도 더 멋진 골퍼로 보일 것이고 다른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좀 더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abcnews.go.com


사실 대부분의 골퍼가 경험을 하셨겠지만, 동반자 중에 계속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동반자에게 피해까지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핑계를 듣는 골퍼 입장에서도 그 사람의 핑계가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해 줄 수 있지만, 사실은 그냥 지나가는 핑계 정도로 밖에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말은 거꾸로 자신이 하는 핑계도 다른 골퍼들에게 별로 크게 이해가 되지 않는 정도의 단순 핑계로 밖에 여기지지 않을 것이기에 자신의 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떤 골퍼나 사람이 좀 더 위대해 보이고 멋지고 또는 존경스럽게 보일 때에는 당연한 일을 해낼때 보다는 당연하지 않는 상황에 무엇인가를 이뤄내고 해 나갈때일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먼저 그런 핑계를 대기 보다는 그런 핸디캡 또는 변명거리가 있더라도 묵묵히 그리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켜서 잘 플레이 해나갈 때 비로서 좀 더 성숙하고 실력적으로 나은 골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 모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퍼가 되시길 바랍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