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한국에서 열린 KPGA 대회에서 강욱순 선수가 초과 클럽을 가지고 있던 것을 라운드 중에 발견을 하여 총 4벌타를 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강욱순 선수는 라운드 중 4개홀이 지나고 5번째 홀 플레이 하는 중에 클럽 백 안쪽에 있던 웨지를 하나 발견하고 위원회에 알려서 4벌타를 먹었던 일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프로암 대회에서 동반했던 아마추어가 상품으로 받은 웨지를 주겠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안 받겠다고 했으나 다른 누군가가 받아서 골프백에 넣어 놓았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웨지가 보통 클럽보다 짧으니 잘 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지요. 골프를 어느정도 치시는 분들은 다 아시듯이 규정 상 라운드에 가지고 갈 수 있는 클럽의 갯수는 14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15개 이상은 안된다는 것이구..
마인드골프도 나름 운동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해본 다른 운동 보다도 힘든 것이 골프인것이 확실합니다. 기술적으로 일정하고 일관된 샷을 유지하는 것도 참으로 힘들지만 지켜야 할 룰과 매너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일 거 같네요. 아무래도 야외에서 정해진 규격이 없는 곳에서 하는 것이니 너무나도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할 수 있기에 그럴 것입니다. 또 오랜시간 혼자가 아니라 동반자와 "같이"하는 운동이기에 혼자만 잘 한다고 되는게 아닌 운동인 것이기도 하구요. 라운드를 해보면 그 사람의 스타일을 알 수 있다라는 얘기를 썼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말은 라운드를 하면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좋은 인상이거나 나쁜 인상을 동반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말인 것이죠. 좋은 인상이야 괜찮지만 나쁜 인상을 심어..
이번에 알려드릴 골프상식은 간혹 장난삼아 그린에서 하는 퍼팅에 대한 것입니다. 당구를 치시는 분들이 아마도 가끔 하는 경우가 있는데, 퍼팅을 마무리 할 때 마치 당구를 치듯이 퍼터 끝 그립부분으로 당구 큐를 사용하듯이 공을 스트로크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수들의 경우 이런 일은 거의 없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친구들끼리 장난삼아 하는 경우도 있지요. 솔직히 마인드골프도 이렇게 해본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이색대결에서 그린위에서 한 골퍼는 퍼터로 다른 한명은 당구 큐로 당구공을 치는 대결을 본 기억도 나네요. 그러면 과연 실제 골프 규정 상으로는 골프 그립부분으로 공을 칠 경우 어떻게 될까요? 골프 규정 '14조. 볼을 치는 방법 (Striking the Ball)' 부분을 보면 아래와 같이 정..
레슨 받고 있는 분께서 메일로 질문을 해 주신 내용인데요. 최근 그분께서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연습을 열심히 하신건가 했더니, 집에서 애를 많이 안아줘서 그런거 같다고 하네요. ^^* 아마도 날씨가 궂은 탓도 좀 있는거 같네요. 그래서 만약 라운드에 이러한 통증을 줄여줄 수 있는 보조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지 여쭤 보셨네요.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기 전까지는 당연히 안될 것이라 생각되었는데요, 골프 규칙을 찾아보니 의료상 사용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이 있었네요. 자세한 것은 아래 인용하는 규정 내용을 확인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최근에 이러한 라운드 도중 보조도구를 사용하다가 실격된 선수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라운드 도중 시간이 앞 팀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서 소위 얘기하는 "도넛"..
레슨 해 주고 있는 녀석이 TV에서 봤다고 하면서,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 선수가 예전에 나무 밑에서 샷을 했는데 나무 가지인지 잎이 떨어지는 샷이 되었는데, 이를 벌타로 계산하지 않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해서 실격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마인드골프도 이 규정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고 있지 않아서 좀 찾아 보았습니다. 2019년 1월 골프룰이 개정되면서 룰북 내용의 전면적인 수정이 있었습니다. 개정한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규정집 제13조 "Ball Played as It Lies" 골프룰 제8조 코스는 있는 그래도 플레이하기(Course Played as It is Found)"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규정이 있네요. 13-2. 볼의 라이, 의도하는 스탠스나 스윙 구역 또는 플레이 선의 개선 (Improv..
골프를 위해서 매우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소위 처음 데뷰 라운드 하는 날 세자리 숫자의 타수를 시작으로 조금씩 조금씩 타수가 낮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마인드골프도 캐디의 상당한 마법(?)이 있었지만 처음 데뷰 라운드 한 날 108타를 기록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후 깨백(100타 깨기), 90대, 80대, 70대까지 들어오면서 조금 시간이 걸렸고 각 타수대마다 골프에 대한 생각과 골프를 즐기는 방식이 달랐던 것 같네요. 그래서 이번 컬럼에서는 각 타수대별 마인드골프가 기억하는 그리고 그동안 생각하고 즐겨왔던 골프의 방식들을 써 보려고 합니다. 편의상 각 타수대는 핸디캡 10개 단위로 구분을 해 놓았고 편의상 120타수 이상을 치시는 범주는 하나로 묶..
평소에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 오늘 라운딩 같이 하신분이 골프 아카데미 다니고 계셔서 과감히(?) 여쭤봤고 집에 와서 찾아봤습니다. 그린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거리가 많이 남을 플레이어가 먼저 샷을 하게 되는데, 그린 주변에서 그린에 올려져 있는 공보다 그린 주변에 있는 공의 거리가 짧았을 때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 것이 맞는지 또는 이에 대한 룰이 있는지가 제 궁금거리였죠. 그분의 대답은 이 순서 - 거리가 먼 사람이 먼저 플레이 - 를 어겼을 때에 대한 페널티는 없으나, 깃대를 뽑았다 꽂았다 하는 번거로움 또는 플레이 페이스 등을 고려하여 보통 그린 밖에 있는 플레이어가 먼저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곁들여, 매치 플레이의 경우엔 무조건 거리가 많이 남은 사람이 먼저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것은 ..
저에게도 몇번 있었던 경우인데요. 벙커 주변에 벙커 샷 이후에 모래를 정리하라고 놓아둔 고무래에 공이 걸려 있던적이 있었습니다. 과연 고무래에 걸려 있는 공은 어떻게 하여 진행을 하는 것이 맞을까요? 1) 고무래를 그대로 놓고 친다. 2) 고무래를 치워서 공이 최종적으로 선 위치에서 플레이 한다. 3) 고무래를 치워서 안움직이면 그대로 플레이하고 움직이면 원래 있었던 자리에 리플레이스하고 친다. 예전에 마인드골프의 경우는 이 규칙을 몰라서 고무래를 치우고 나서 공이 벙커 안으로 들어온 후 그 자리에서 플레이를 진행 했던 적도 있었는데요. 골프 규정에 의하면 위에 언급한 것 중에 3)번인 "고무래를 치워서 공이 움직이면 원래 있었던 자리에 놓고 친다" 입니다. 골프 룰 24조1항에 15.2a에 의하면 다음..
어제 라운드를 한 분들과 얘기를 하던 중 나온 얘기인데, 저와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거 같아 찾아보고 다른 분들도 아시는게 좋을 거 같아 공유해 드립니다. 라운드를 하다 보면 공이 땅에 묻히는 경우나 박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럴 경우 어떻게 진행을 하는지 의견이 분분한 경우가 있습니다. 규정을 찾아보니 이러한 공은 벌타 없이 구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경기 진행자나 동반자에게 꼭 확인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나중에 분쟁의 여지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동반자에게 알리고 드롭하여 플레이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어느 정도를 묻혔다고 봐야 하는지가 궁금할 수 있는데요. 이것은 지표면보다 공이 밑으로 들어간 경우 박혀 있다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고 난 이후나 아침에 스프링쿨러로 물을 뿌..
골프를 어느정도 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이제 시작하신 분들이나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올려봅니다. 유난히도 한국은 조그마한 땅덩어리에 골프장을 만들다 보니 OB(Out of Bounds) 지역이 상당히 많습니다. 마인드골프가 지금 있는 미국은 상대적으로 OB 지역이 적고 대부분 헤저드 지역 또는 옆 홀 형태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요. 물론 OB 지역이 많은 골프장들도 많이 있습니다. ^^*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경기를 빨리 진행하기 위해서 OB가 나면 특설(?) OB티 라는게 있어서 그 곳에서 4타째를 치게 됩니다. 그래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OB=2벌타로 알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규정상 얘기하면 OB는 1벌타이고 OB가 Out of Bounds, 즉 경기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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